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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Story
기록과 순위를 떠나
함께 달린 소중한 36시간
잠실에 세상 핫한 크루와 러너들이 다 모였다.
소속이 없던 우리가 기죽을까봐
지인들이 응원을 와줬고,
그 응원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소중했는지
차마 말로 다 표현 할 수 가 없었다.
5/1일 00시 자정
20팀의 선두 주자들이 스타트를 끊었다.
누군가 그랬다,
”풀코스도 뛰는데 430km면 인당 50~60km
쉬면서 릴레이로 뛰면 풀코스보다 쉬운거 아냐?“
하지만 레이스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첫날부터 졸음과 싸워야 했고,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와 맞서며
밤낮으로 업힐을 이겨내야 했다.
각 조당 50~60키로를 달렸고,
뛰고나서 바로 차량에 올라 이동하면
고관절부터 다리도 굳어버리고
제대로 먹지도, 제대로 자지도 못한 채
데미지는 계속 쌓여갔다.
완주 후 모두가 풀코스보다 더 힘들었고,
데미지도 더 남았다 라고 이야기했으니..
천안부터 우리만 코스가 갈렸다.
그러다보니 다른 주자도, 미디어팀도 없이
오로지 우리만의 달리기를 이어갔다.
그래도 서로 배려하며
돌아가면서 운전도하고
졸린 눈을 참고 한번 더 응원의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한계를 넘었다.
이틀째 새벽4시,
차량 팔로우도 없이 안개낀 강변 자전거 도로를
오직 헤드렌턴 하나로 달릴때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우리조 싸이클이 끝나고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차에서 두시간이나 뻗어버리기도 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400km
마지막엔 다른팀과 서로 경쟁을 하기도 했지만
그 또한 재미난 기억으로 남는다.
8인이 함께 달린 마지막 1.5km
그 순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까마득 했던 땅끝마을에 도착했고
함께 피니쉬를 향해 달렸다.
36시간동안 하나의 목표로
각자의 한계를 넘어 팀으로 이뤄낸 결과,
너희라 함께라 가능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줘서 너무 고맙다.
무엇보다 한사람의 부상자도 없이 완주해서 더 좋다.
아마 피니쉬의 순간은 평생의 안주거리가 되겠지
먼저 들어온 팀의 축하를 받고,
경쟁했던 팀들의 축하를 해주고,
완주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그 순간도 너무 짜릿했다.
모두가 위너였던 S.O.S
수고하셨습니다!!!
@8alive__
@summitorstay
@oakleykorea
#SOS2026
#SummitOtStay2026
#서울에서해남까지
#도전하거나도태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