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Ecriture Studio 전시가 모시에서 열립니다. 대자연과 우주를 사랑하는 저희의 이번 전시 제목은 인도네시아 화산 이름인 TOBA 입니다.
새로운 시도들이 많은 흥미로운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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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직선으로만 흐르지 않고, 어느 순간 부드럽게 방향을 틀어간다.
이번 전시는 그 미세한 틀어짐, 곡선으로 스며드는 순간에서 시작되었다.
세우던 형태는 안으로 감기고,
얇게 뻗던 선은 둥근 덩어리로 응축되며
‘밖을 향하던 긴장’에서 ‘안을 품는 움직임’으로 변했다.
형태의 변화는 급격한 전환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천천히 굽어가는 삶의 곡선을 닮아 있다.
이 곡선의 흐름은 질감에서도 이어진다.
단단히 굳은 표면은 매끈하게만 존재하지 않고,
미세한 흔적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번에 놓인 작업들은 인도네시아 화산에서 이름을 빌려온 토바(Toba) 시리즈와 맞닿아 있다.
뜨거움이 식어가는 순간 남겨진 지질의 단면,
화산재가 굳으며 만든 미세한 기공,
물질이 지나온 층위가 배어 있는 표면들.
형태는 안으로 감기며 포용을 말하고,
질감은 시간의 압력을 품은 지층처럼 고요한 무게를 남긴다.
하나의 선이 휘어지고,
하나의 표면이 시간을 품는 과정에서
작업은 하나의 궤적을 가진다.
전시장 곳곳에서 이 궤적은 서로 다른 작은 움직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도는 것,
가볍게 흔들리는 것,
곡선 위에 서서 궤적을 만드는 작은 움직임들 처럼.
이 작은 움직임들이 만드는 리듬 속에서
삶의 곡선이 주는 기쁨과 물질이 지나온 시간이 남긴 흔적이 서로를 비추며 스며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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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A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60 2층 모시(@mosi_seoul )
12.12 - 12.28, 2025
(Monday closed)
13:00 - 18:00
🌋TOBA
TOBA는 인도네시아의 토바 화산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거대한 폭발 이후 식어가는 화산재가 굳으며 만든 미세한 기공,
지층 깊이 자리한 무기질의 조용한 흔적을 형태로 옮긴 시리즈다.
불투명한 흰색 표면은
뜨거움과 식어가는 시간이 남긴 지질의 단면을 닮아 있다.
부드럽게 굽은 덩어리들은 시간의 압력 속에서 서서히 응축된 지층 조각처럼 단단하면서도 고요한 존재감을 지닌다.
TOBA는 장식보다
물질이 지나온 시간과 기원을 바라보는 작업이다.
흙이 불을 지나 돌이 되고,
열이 흔적을 남기고,
그 잔향이 하나의 형태로 가라앉는 과정.
이 시리즈는 그 층위를 드러낸다.
오늘은 전시 마지막 날입니다. 경주의 초록 하늘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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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s_層層
김근수 이진선 작가_ECRITURE STUDIO
@leeezyn__@ecriture_studio_
어느 층에서 만난 작품들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마음에
들어 와 즐기며 인사하고 많은 분들과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앉게 된 자리에 작가님들을 무심코 더 깊이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나 벅찬 마음입니다.
층층이 쌓여가고 있는 이 마음 여러분들에게 전합니다.
작가의 층
딛고 서있는 순간, 존재하는 초월의 감정을 느낍니다.
이진선 김근수 작가들만의 표현의 결로
‘들그믐의 존재’의 시간감을 열어 표현합니다.
열어놓은 공간 사이로 물리적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듯
시간을 꿰어 놓고 오롯이 느끼게 합니다.
표면에 스며드는 흐름은 빛이 놓은 오랜시간과 마주합니다.
수없이 지나가는 시간 중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서로 물드는 순간,
포개어진 순간들과 층이 만들어지고 그 층들은 함께 쌓인
현재가 되어 아름다운 사물의 변모로 곁에 두는 존재가 됩니다.
일시: 2025.07.24(목) - 08.07(목)
운영시간: 전시기간 중 쉬는날 없이 오픈 합니다. 11시 - 6시
장소: 경북 경주시 계림로 75-6 유프롬유
주차: 가까운 곳 순으로
• 봉황대공영주차장 – 주말 이용이 어려울 수 있음
• 중심상가공영주차장
• 대왕주차장
전시 프로그램으로 경주 U from you 에서 진행된 더캄(@thecalm_namsan )의 디저트 코스입니다. 에크리쳐 스튜디오 식기들에 여름을 담은 요리들을 보여주셨어요.
식재료들이 에크리쳐 스튜디오 식기들 위에서 그림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산뜻하게 해주었던 더캄 대표님의 마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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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새우 자두 버터밀크 바질 라임
2. 복숭아 시소 머스크멜론 라즈베리
3. 오리가슴살 알배추 구아바잎 컬리플라워 김부각 와사비
4. 검은콩 감태 스트라치아텔라치즈 여름과일
5. 청사과 딜 무화과 무화과 잎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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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s_層層
일시: 2025.07.24(목) - 08.07(목)
운영시간: 전시기간 중 쉬는날 없이 오픈 합니다. 11시 - 6시
장소: 경북 경주시 계림로 75-6 유프롬유
주차: 가까운 곳 순으로
• 봉황대공영주차장 – 주말 이용이 어려울 수 있음
• 중심상가공영주차장
• 대왕주차장
경주에서의 첫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찬란했던 신라의 땅을 밟았을 때, 과거의 것들이 시간을 아득히 넘어 여전히 현재의 우리와 소통하고 있음 느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오래된 세계와의 포개어짐, 서로 다른 층위가 울림 있는 레이어를 이루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김근수, 이진선의 두번째 2인전 입니다. 같이 경주 능(陵)사이를 거닐며 오고 갔던 교감의 결과물을 살며시 꺼내 놓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각 작가의 개인 작업과 에크리쳐 스튜디오의 새로운 컬러들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24, 25, 26 3일간 경주에 머뭅니다.
오픈식은 따로 없지만, 저희 기물을 사용한 디저트 코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약에 대한 부분은 곧 안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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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층이 쌓인 마음의 전시에 초대 합니다.
Layers_層層
김근수 이진선 작가_ECRITURE STUDIO
@leeezyn__@ecriture_studio_
어느 층에서 만난 작품들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마음에
들어 와 즐기며 인사하고 많은 분들과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앉게 된 자리에 작가님들을 무심코 더 깊이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나 벅찬 마음입니다.
층층이 쌓여가고 있는 이 마음 여러분들에게 전합니다.
작가의 층
딛고 서있는 순간, 존재하는 초월의 감정을 느낍니다.
이진선 김근수 작가들만의 표현의 결로
‘들그믐의 존재’의 시간감을 열어 표현합니다.
열어놓은 공간 사이로 물리적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듯
시간을 꿰어 놓고 오롯이 느끼게 합니다.
표면에 스며드는 흐름은 빛이 놓은 오랜시간과 마주합니다.
수없이 지나가는 시간 중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서로 물드는 순간,
포개어진 순간들과 층이 만들어지고 그 층들은 함께 쌓인
현재가 되어 아름다운 사물의 변모로 곁에 두는 존재가 됩니다.
일시: 2025.07.24(목) - 08.07(목)
운영시간: 전시기간 중 쉬는날 없이 오픈 합니다. 11시 - 6시
장소: 경북 경주시 계림로 75-6 유프롬유
주차: 가까운 곳 순으로
• 봉황대공영주차장 – 주말 이용이 어려울 수 있음
• 중심상가공영주차장
• 대왕주차장
그릇에 질감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19년 부터, 포에베 시리즈가 완성된 것은 2023년이네요 :) 스톤 시리즈, 카이유 시리즈에 이어서 포에베 시리즈를 올 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해동안 에크리쳐 스튜디오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디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근수 . 이진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