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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예은, ‹습기를 품은 태양이 비춘 주름과 굴곡들›, 2025, 반투명 천에 아크릴릭, 150×227cm.
Yeeun Bang, 𝘏𝘶𝘮𝘪𝘥 𝘚𝘶𝘯 𝘗𝘰𝘶𝘳𝘴 𝘐𝘵𝘴 𝘓𝘪𝘨𝘩𝘵 𝘪𝘯𝘵𝘰 𝘵𝘩𝘦 𝘞𝘳𝘪𝘯𝘬𝘭𝘦𝘴 𝘢𝘯𝘥 𝘊𝘳𝘦𝘢𝘴𝘦𝘴, 2025, acrylic on translucent fabric, 150×227cm.
2)
(좌측부터)
방예은, ‹거슬러 올려다보면›, 2025, 반투명 천에 아크릴릭, 73.4×200.5cm.
Yeeun Bang, 𝘛𝘶𝘳𝘯 𝘈𝘳𝘰𝘶𝘯𝘥 𝘢𝘯𝘥 𝘓𝘰𝘰𝘬 𝘜𝘱, 2025, acrylic on translucent fabric, 73.4×200.5cm.
방예은, ‹비 오는 저녁 한가운데›, 2025, 반투명 천에 아크릴릭, 112×112cm.
Yeeun Bang, 𝘖𝘯 𝘢 𝘙𝘢𝘪𝘯𝘺 𝘌𝘷𝘦𝘯𝘪𝘯𝘨, 𝘢𝘮𝘪𝘥 𝘵𝘩𝘦 𝘋𝘰𝘸𝘯𝘱𝘰𝘶𝘳, 2025, acrylic on translucent fabric, 112×112cm.
방예은, ‹밝은 저녁의 빈 공간을 차지한 늪›, 2025, 반투명 천에 아크릴릭, 41×105.5cm.
Yeeun Bang, 𝘛𝘩𝘦 𝘚𝘸𝘢𝘮𝘱 𝘪𝘴 𝘌𝘯𝘷𝘦𝘭𝘰𝘱𝘪𝘯𝘨 𝘵𝘩𝘦 𝘌𝘮𝘱𝘵𝘪𝘯𝘦𝘴𝘴 𝘰𝘧 𝘵𝘩𝘦 𝘞𝘩𝘪𝘵𝘦 𝘕𝘪𝘨𝘩𝘵, 2025, acrylic on translucent fabric, 41×105.5 cm.
3)
방예은, 전시 전경, 2025
Yeeun Bang, Installation view, 2025
4)
방예은×오현경, 표류일지, 2025
Yeeun Bang×Oh Hyun-Kyung, 𝘙𝘦𝘤𝘰𝘳𝘥𝘴 𝘰𝘧 𝘋𝘳𝘪𝘧𝘵𝘦𝘳𝘴, 2025
방예은 작가와 오현경 기획자는 바티칸 지도의 방(Galleria delle carte geografiche)과 휴대전화 속 지도 앱을 전용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지도의 방은 16세기 그레고리우스 13세가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신교에 의해 공격받은 교황권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대리인이라는 교황의 이미지를 다시 공고히 하기 위해 건축한 것이다. 한편, 21세기 디지털 앱 지도는 이용자로부터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그 운영 주체인 다국적 IT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유용해 천문학적인 이윤을 창출한다. 이러한 예시들로부터, 지도가 단순히 현실 공간의 정보를 모아둔 대상을 넘어, 공간 인지를 바탕으로 한 권력과 이윤의 생산수단으로 작동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작가와 기획자는 지도라는 스펙터클과 실제 공간 사이의 위계를 전복하기 위해, 역설적이게도 스스로 지도제작자가 되기를 자처한다. 도시의 삶을 모두 데이터로 치환해 버리는 디지털 지도에 저항하고자 1960년대 상황주의자들의 표류(dérive)를 재해석한 한남동 표류를 수행한다. 표류는 이들에게 데이터로 완전히 치환될 수 없는 특정한 상황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포착한 상황은 심리-지리적 지도로 구축되는데, 이는 회화, 설치, 아카이브, 사운드스케이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작가와 기획자는 관람자가 지도를 아름답게 전용한 전시장 안을 표류함으로써 스스로를 도시공간의 소비자가 아닌 ‘표류자’로 새롭게 인식하기를 기대한다. (글. 오현경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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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마도애뉴얼날레_목하진행중
전시기간: 2025.5.16.(금)-6.13.(금)
참여 작가×큐레이터: 방예은×오현경, 배한솔×김제희, 이빈소연×이보름, 장소통역사×정지혜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아마도예술공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8)
디자인: 윤현학 (메이저마이너리티)
전시전경: CJYART STUDIO(조준용)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이 전시는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공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11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