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아마라톤 #올해의선수상 수상하고 왔어요! 🏆
마스터즈 러너로서 당당히 최고의 영광이라 말할 수 있는 상을 받게되어
정말 기쁘고 벅찬 마음 뿐입니다.
1년동안 총 세 차례에 걸쳐 치러진 올해 동아마라톤에서
세 풀코스 모두 운 좋은 성적을 받아 성별, 연대별로 선정되는 8분 중
20-30대 여자 부문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어요.
어떤 행운과 고난이 불쑥 일어날지 모르는 풀코스같은 인생에서
동아마라톤은 항상 저에게 행운의 순간이네요🍀
주어진 길에서 항상 나자신을 믿음직한 벗삼아
열심히, 또 여전히 즐겁게 달리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동마와 함께 하겠습니다.
P.s.
이 영광을 내 다리와, 내 다리가 되어준 모든 사람과 것들에 바쳐요 🌟
#경주동아마라톤
2025년
적당히 보슬보슬 비가 와서 쌀쌀했던 서울동아마라톤 FULL,
후반 폭우가 쏟아져 온몸이 아팠던 공주동아마라톤 FULL을 거쳐
잔뜩 낀 구름에 덥하고 습해 비까지 내렸던 경주동아마라톤 FULL까지
드디어 나의 첫 #런저니 완성 💙
마지막 여정이었던 이번 경주마라톤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비가 와서 시원하리라 기대했던 날씨는
막상 출발선에 서자 땀이 날만큼 덥고 습하기만 했고
그 탓인지 풀을 뛰며 처음으로 15km가 되기 전에 사점이 아른거렸다.
에너지도 있고 호흡도 충분한데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
가야할 길이 구만리인데 이렇게 초반부터 힘이 빠진 건 처음이라
막막하고 두려운 맘이 덜컥 앞서서 무서웠다.
눈 앞의 1km, 1km만 생각하며 에너지를 집중했다.
마라톤은 멀고도 지루한 42랩의 아주 긴 여정이라
그 중 1km와 한 랩은 고작일만큼 짧아보이지만
그 한 랩 한 랩에 담긴 이야기와 번뇌와 사투는 어찌나 꽉꽉 차있는지!
숫자 하나로 표현될 수 없는 그 이야기들의 진정성에 대해
아마 모든 마라토너들은 공감할 것이다.
15km 이후 정말 많은 분들과 주로에서 울고 웃고 즐겼다.
흐르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은 금세 3시간을 넘겼고
나는 처음 5km에 찍혔던 4분 24초 페이스를
결국 내내 유지해 마침내 환호하며 피니시를 통과할 수 있었다.
7초 차이로 목표했던 3시간 5분에는 닿지 못해 아쉽지만
그 덕에 아직 가야할 길이 마라톤처럼 펼쳐져있으니 충분하다.
아 마라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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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레이서 #2025에이레이서
👟 #메타스피드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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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마라톤
고통은 잠시, 영광은 영원하다라고 했나요!
뛰어가다 만난 수많은 응원 문구들 중 눈에 띄는 플랜카드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통과는 거리가 먼 즐거운 구간에서 본 응원이었는데
모든게 다 충분하던 32km 지점, 달리기를 하며 처음 겪는 발등 통증에
남은 10km가 까마득히 느껴질 때 쯔음 그 응원이 자꾸만 계속 생각났습니다.
만약 하나가 못내 아쉬울 거라면
완주한 후 오늘 대회의 영광이 더 아른거릴지,
부상일지 아닐지조차 모르는 이 아픔이 더 후회될 것인지,
혹은 작년에 처음 겪은 dnf의 쓰라림을 쭉 곱씹을 것인지
일분에 백구십번 조심스럽게 착지하며 계속 고민했던 듯해요.
결국은 👊🏻핑계 없는 무덤 없고 사연 없는 마라톤 없다!
라고 믿어버리며 끝내 당장 눈앞의 즐거움을 선택한 제 결정이,
마지막엔 완주 아치를 웃으며 마주한 제가 신기하게 느껴질만큼
역시나 가을 마라톤은 모든 러너들의 응원과 수확의 축제네요!
응원해주신 모든 고마운 분들과
그리고 끝까지 나를 믿은 나자신에게도 영광스러운 발등입니다🦶🏻
P.s. 3일째 절뚝이다 결국 병원을 갔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래요!
P.s.2. 수능 잘 보고 싶어서 평소 상상도 안 했던 연필 부러뜨린 수험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토로한건데 걱정 정말 많이 전해주셔서 부랴부랴 안부의 편지를 씁니다. 고맙습니다!💌
P.s.3. (저 사실 이번 시즌 풀 하나 더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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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끝!
이번 상반기도 에이레이서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흔히들 주로 위에서 어떻게 긴 거리를, 빠른 속도로, 쉬지 않고 뛰는가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지만
더 어려운 것은 주로 위에서의 짧은 활약이 아니라
그것을 실현해내기 위한 수천수만의 보이지 않는 주로 밖 발걸음들이라는 것을, 러너들은 안다.
그리고 보이지 않던 그 땀과 노력들을
하나의 팀에서 조금이나마 가까이 지켜보고 배웠다는 점이 감사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부상을 겪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딛고 일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태도를 직접 느끼고 배웠기에
모든 에이레이서 선배님들, 매니저님, 코치님들께 특히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다치고 멈추고 느릿하게 지켜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모든 순간을 또 다른 기회로 붙잡게 된 덕은 오로지 나에게만 있지 않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올 상반기도 그런 달리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und mind, Sound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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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레이서 #2026에이레이서
📝에이레이서 4월 미션 300미인터벌
그리고 지구의날 !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아식스에서 2026 숲 가꾸기 러닝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러닝을 넘어, 여러분의 한 걸음이 지구에 실제 변화를 만드는 러닝입니다.
챌린지를 완료한 인원 만큼 아식스가 나무를 심을 예정이며,
10만 그루의 숲을 향한 여정에 에이레이서가 함께합니다.
지금, 운동화 끈을 묶고 의미 있는 러닝에 동참해 주세요 ✨
런키퍼 앱에서 함께 달려보아요!
저는 푸릇푸릇 아름다운 진주 남가람별빛길의 대나무숲 옆에서🌱
(아이고 300미 우습게 봤다 숨넘어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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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ForReforestation #ASICSSustainability #2026숲가꾸기러닝챌린지 #에이레이서 #2026에이레이서
📝에이레이서 4월 미션 #파틀렉12set
목표 대회도 끝났겠다, 미션도 파틀렉이라 룰루랄라 편하게 갔는데
인터벌 설정에도 서툰 나 대신 시계도 계속 대신 봐주시고
안 퍼지게 페이싱도 칼같이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즐겁게 양질의 훈련을 하고 왔다!
@299.9_ 감사합니다!! 🙌🏻
다음에는 진짜 의미에 맞게 오르막 내리막 많은 강변에서 해봐야지!
코치님 이번에도 좋은 훈련 감사합니다💛 @limit_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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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레이서 #2026에이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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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hwan.seong
#서울하프마라톤
룰루랄라 시즌 오프 🎵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광주로 달려가서
기아롯데 팬 사이에서 경기도 보고
맥주도 실컷 맛나게 먹고
다음날은 서울로 달려가서 서하마 신나게 완주하기 성공!
여기저기 달리다보니 주말 다 끝나고 난 다시 출근 달리는 중…🙌🏻
예기치 못한 부상에 슬프게 일찍 마감한 지난 시즌이었는데
기쁘고 행복한 기억 가득한 채로 이번 시즌 마무리하게 되어 기뻐요
다들 다치지 말고 안 아프고 덜 더운 여름 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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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레이서 #2026에이레이서
📸 @woogi_poto@kwonable@key.runnning@jonghyun._.park@beta_snap 고맙습니다!!
홈그라운드 진주남강마라톤 10k🌸
1차 위기. 당연히 부상 다 안 나을줄알고 펀런하려고 신청해둔 텐케이.
전 주에 합천 dnf 했더니 나 너무 쌩쌩해?
2차 위기. 직전 몇년간 풀코스 대비 훈련만 해왔더니
3km 되기 전부터 너무 힘든데! 다들 텐 어떻게 하는 거야..?
3차 위기. 3km 되자마자 나 너무 익숙한 진주 강변 길인데
어떻게 여기에서 죽자살자 뛰지? 🥹
4차 위기. 1차 반환 돌자마자 제칠 틈 없이 빽빽한 선출발 남성주자들
열걸음마다 여자선두 지나갈게요 제발 한줄만 비켜주세요🥹
정말 죄송한데 정말 틈이 없어서 끝없이 소리치고 부딪히고 ㅠㅠ
그리고 마지막 위기. 생각보다 텐케이 매력있는데? 😎
하지만 다시 텐케이 뛰지 않으면 난 계속 39분 주자. 후후 (300짧았음)
아무튼 사랑해요 홈그라운드!
내가 10키로 준우승🥈을 하다니🩵
우리 엄마아빠도 마라톤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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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벚꽃마라톤 DNF
고집과 목표.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이것들을 구분하는 간단하고도, 막상 뛸 때는 너무나 어려운 일!
원망스러웠던 지난 날의 부상에서 제가 온 몸으로 배운 것들이었어요.
오늘은 더웠고, 준비는 당연히 또 여실히 부족했고,
자세가 벌써부터 무너졌구나 느껴짐과 동시에
마치 금도끼 은도끼를 묻는 산신령마냥 저에게 시험이 덮쳐왔습니다!
물론 아쉽고 씁쓸하지만, 후회되지는 않아요.
저는 합천의 산신령님께 정직하게 답한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멀리서 봤을때 짧은 변곡점일 오늘의 멈춤에서
끝내 완주해낸 주자들을 봤을 때 새삼 얼마나 더 멋있게 느껴지던지
좋은 날도, 이런 날도, 저런 날도 함께 하는 이 봄날
마라톤에서 또 인생공부 하고 갑니다요
목표를 향해 고집 않고 그저 묵묵히 정진해야지!
📸 우리 자까님들 더운 날까지 정말 최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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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EOUL MARATHON
지난 11월 마지막 풀코스 마라톤 이후
저는 항상 숫자로 이루어진 의문으로 둘러싸여 있었던 듯해요.
부상으로 몇 달을 쉬었는지,
다시 달리기 시작한 게 고작 몇 주 인지,
평소 편하던 페이스에서는 심박이 얼마로 치솟는지,
벼락치기로나마 지구력을 키우려면 몇 분 조깅을 해야할지,
마지막으로 서울 동마에서는 어떤 페이스로 가야할지…
하지만 출발선에 선 순간 숱한 숫자들의 물음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다시 달리고 있다. 감격스럽게만 느껴지는 3시간 8분 내내
지난 네 달의 서러움이 발걸음에 전부 씻겨져 나가버렸어요.
중요한 건 그 많던 의문의 숫자들이 아니라
지금 달리는 내 숨소리였고, 발걸음이었고, 기억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저의 최선과 함께 동행했다고 자신있게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거 말고 대체 또 뭐가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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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레이서 #2026에이레이서
📸 소중한 찰나를 정성껏 담아주신 작가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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