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Danpyunsun

@danpyunsun

음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을 합니다. 👹단편선 순간들 @danpyunsun.moments.ens 🦡오소리웍스 @osoriworks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hculture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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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선 순간들이 앨범 [음악만세]를 통해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과 올해의 음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내내 여러 감정이 오갔습니다. 오금이 저릴 정도로 긴장되기도 했고, 수상하고 무대에 오른 음악가들의 소감과 시상자로 나선 전년도 수상자들의 발언에 감동하기도, 응원하던 이들의 수상에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그저 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역시 그저 범부인 탓에 시상식에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떨리기도 했습니다. 시상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공연 리허설을 마친 뒤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우리가 수상할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최다 노미네이트였으니, 조금의 기대도 없었다면 거짓일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오른 후보작들을 보면서는 ‘우리가 여기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게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 너무 아름답거나 세련되고, 멋지고 유능한 이름들 사이에 있는 우리가 어쩐지 어색해 보이기도 해서. 우리는 시상식에서 두 번 무대에 올랐습니다. 처음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하고 무대에 올라 앞을 보니, 음악가들이 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재즈를 하고, 또 누군가는 록 음악을 하며, 포크를 하기도 하고, 전자음악을 하기도 했습니다. 모인 음악가들의 얼굴을 바라보니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꼭 해야 해서 미리 준비해 둔 이야기, 그러니까 이 음반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또 함께해 준 우리의 동료,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내려왔습니다. 시상식의 마지막 순간, 우리의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우리가 그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의 감정이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있어 보면 알겠지요. 어찌 되었건 우리는 “음악, 만세!” 하고 내려왔습니다. 참, “싱글은 앨범이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잘못 정착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가까운 이들은 물론, 처음 만난 음악가들과 씬의 동료들에게 수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기 어려워 건네주신 축하에 충분히 답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미안함을 전합니다. 하지만 좋은 날, 우리가 차분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다시 만나면 되니까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시상식과 애프터파티가 어느 정도 정리된 무렵, 우리는 따로 자리를 잡고 간단히 함께 식사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잘했다고 서로 말해 주었습니다. 또한, 상을 받았다고 우리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 지금까지 해 온 대로 똑같이 그저 열심히 해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해 왔던 그대로, 하루하루 성심성의껏 음악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씬의 동료 음악가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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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바다를 건너 일본에 걸린 음악만세들. 海を渡って日本にかかった『音楽万歳』たち。 오늘(5.15)부터 5.24까지 도쿄 아사가야의 아트북 서점 popotame에서 열리는 룰루랄라레코드의 음악 티셔츠 시리즈 <입는 음악> 전시에 순간들의 티셔츠도 함께 걸렸습니다. @popotame_shop @ruloorala_records 수많은 음악가들의 티셔츠가 걸린 가운데, 이를 소개하는 글들도 함께 붙었습니다. 내일인 5.16에는 단편선과 하헌진(@haheonjin )의 특별한 공연도 popotame에서 열립니다. (5.17에는 같은 라인업으로 아사가야의 로지에서도 연주가.) 本日(5/15)から5/24まで、東京・阿佐ヶ谷のアートブック書店popotameにて、ルルラーラレコードの音楽Tシャツシリーズ〈着る音楽〉の展示が開かれており、単編線 瞬間たちのTシャツも一緒にかけられています。@popotame_shop @ruloorala_records 数多くの音楽家のTシャツが並ぶなか、それぞれを紹介する文章もあわせて掲示されています。明日5/16には、popotameにて単編線とハ・ホンジン(@haheonjin )の特別なライブも開催されます。(5/17には同じラインナップで、阿佐ヶ谷のロジでも演奏が。) 📍단편선 순간들(タンピョンソン・スンガンドゥル) — Danpyunsun & The Moments Ensemble “2024년 1월, 단편선 순간들이 결성되었다. 단편선과 복수의 연주자로 구성된 집합체. 밴드라고도 불리고, 앙상블이라고도 불린다. 피아니스트 이보람, 베이시스트 송현우, 드러머 박재준, 기타리스트 박장미. 이전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이 서로 다른 장르적 토양의 연주자들을 모았듯이, 이번에도 또한 질감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멤버들은 스스로 “사업 경험자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라 표현했다. 자조적이면서도 정확한 말이다. 그들은 각자의 커리어와 음악적 언어를 이미 가진 사람들이며, 그것을 가지고 모여 하나의 음악 안에서 충돌시키는 것이 이 집합체의 방식이다. 연주자의 역량을 극한까지 끌어내, 레퍼토리에 담긴 다양한 감정, 맥락, 숭고함, 형편없음, 쾌락, 고요함, 그로테스크, 균형감각을 자율적으로 증폭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이 목적 선언 안에 ‘숭고함’과 ‘형편없음’이 나란히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높은 것과 낮은 것을 위계 없이 병렬시키는 것—그것이 단편선이 오랫동안 실천해온 미학적 태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단편선(タンピョンソン) “단편선은 말한다. 아티스트란, 없었던 세계, 없는 세계, 없어진 세계, 앞으로도 없을 세계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픽션이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마음에는 남고, 세계를 바꾸는 것은 그래도 마음이라고. 이 말은 패배의 언어로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실현 불가능성을 알면서도 계속 만들어내는 자의, 가장 정직한 제작 선언이다. 2025년 현재, 한국대중음악상에서만 11개 부문을 수상한 단편선의 이력이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세계를 계속 만들어가는 일이 때로 가장 지속적인 음악적 실천이 된다는 사실이다.” 📍입는 음악(着る音楽) “‘입는 음악’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겹쳐 있다. 음악을 옷처럼 입는다는 것, 그리고 음악을 몸에 새긴다는 것. 전자는 가볍고 일상적인 행위이며, 후자는 무겁고 지속적인 행위다. 이 둘을 동시에 지향하는 것—음악을 일상의 감각으로 곁에 끌어당기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소비로 소진되지 않고 몸에 남도록 하는 것—이것이 ‘입는 음악’이라는 기획의 핵심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팬덤 문화는 오랫동안 굿즈를 아이돌 산업의 영역으로 특정해왔다. 음악의 내용이 아니라 음악가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방식. 룰루랄라레코드의 ‘입는 음악’은 그 문법을 비틀어, 음악 그 자체가 입혀지는 무언가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울림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걷는 사람은 산울림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산울림이라는 음악적 경험을 몸에 두르고 걷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레이블의 이름이 룰루랄라인 이유와도 이어진다. 룰루랄라는 콧노래 소리다. 음악이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상태. 그것을 붙잡아 마음에 새기는 것—그것이 이 레이블이 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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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대구에서 솔로셋으로 연주하는 것은 또한 오랜만입니다. 오는 5월 23일 토요일, 꼬뮨입니다. 부산의 썬타운걸즈, 대구의 비제로, 서울의 PCR이 연주를 하는 무대에서 여는 마당으로 짧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합니다. 부산 갈 일이 있어(결혼식 축가하러 감) 썬타운걸즈 / 소음발광 등의 밴드를 하고 있는 강동수와 연락하다가 어찌저찌 대구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 : 부산에 가는데 왜 대구에서 연주를 하나요? / 👺 : 세상 모든 일을 죄다 이해하려 들지 마세요.) 덕분에 저는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과 대구를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다 정신으로 돌파해보고자 합니다. 어찌되었건 제가 해야하는 일은 뭐다? 관객들에게 이 생에 절대 잊을 수 없는 20분을 안겨드리는 것, 그거면 되는 거죠. 🔈 <깨부수는 소리> 노웨이브 펑크.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모든 걸 다 깨부수는 서울의 소리가 대구에 안착합니다. 그를 위해 부산의 귀여운 햇님과 대구의 지하군단, 축가를 위해 잠시 들린 손님이 함께 합니다. 소음, 햇살, 지하, 결혼식. 4가지 키워드가 깨부수는 소리를 대구 꼬뮨에서 맞이합시다. [  LINE UP  ] 오프닝 : 단편선 @danpyunsun 썬 타운 걸즈 @sun_town_girls 비제로 @basementzerofloor PCR @pcr________________________ [  SCHEDULE  ] - 일시 : 2026. 5. 23. 토 - 장소 : 꼬뮨 @communeslive (대구 중구 동성로5길 85 지하1층 꼬뮨공동체) - 관객 입장 : 19:00 / 공연 시작 : 19:30 [ TICKET ] - 30,000원 매진 시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예매링크 : 썬 타운 걸즈 프로필 링크 @sun_town_girls [ RESERVATION ] - 예매 시 반드시 ’입금자 성함‘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 1인당 최대 4매 예매 가능하며, 예매 확정자에게는 24시간 이내에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 환불은 5월21일까지 가능하며 예매확인 메일로 답장주시면 됩니다. [ NOTICE ] - 19:00 / 공연 시작 19:30 - 당일 선착순 입장이며,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됩니다. - 청소년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 신분증 확인 후 입장권 티켓(손목팔찌)를 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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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2026년의 첫 부산은 부산 콜링BUSAN CALLING🐡 🥁 @busancalling 2025년 처음 개최된 디베이저 페스티벌이 2회차인 2026년, 브랜드를 리뉴얼해 부산 콜링으로 찾아옵니다. 매년 해방촌에서 블록파티를 열고 있는 디베이서 매거진 @debasermagazine 이 만드는 새로운 페스티벌로, 올해에는 오방가르드, 바이닐 언더그라운드 등 경성대·부경대의 주요 베뉴들과 함께 합니다. 단편선 순간들은 오는 6월 20일 토요일, 바이닐 언더그라운드에서의 마지막 순서로 연주합니다.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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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최초 공개! #입는음악 #음악가네고양이 002 하헌진 <야옹이> 티셔츠 2026년 5월 15일 금요일 도쿄 북갤러리 포포타무에서! 티셔츠로 재해석한 한국의 노래들 <입는음악> 展 東京都杉並区成田東5-35-7 白い家A POPOTAME Books & Art <음악만세> 단편선 X <야옹이> 하헌진 어쿠스틱 라이브 5/16(토) 5시 포포타무 2층 갤러리 @popotame_shop 5/17(일) 7시 아사가야 로지 @roji_asagaya @balsin_com_ *라이브 관객분들께 전시 포스터로 제작한 스티커 증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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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ago
ソウルのブルースマン、ハ・ホンジン、そして急進的なフォーク/ポップを奏でるタンピョンソンの日本訪問が、いよいよ今週に迫ってきました。5月15日(金)から24日(日)まで、東京の独立書店popotameで開催される「Tシャツで再解釈された韓国の歌たち〈着る音楽〉展」とともに行うツアーです。 (rulooralarecordsの音楽+Tシャツ・コラボレーション・プロジェクト「着る音楽」と展示については、以下の2アカウントをチェックしてください。 @ruloorala_records @popotame_shop ) ライブは全2回です。 5月16日(土)は、展示会場であるpopotameでの演奏。この日はNO MICの公演です。完全に生音でお届けします。 @popotame_shop 5月17日(日)は、阿佐ヶ谷ROJIでの演奏です。韓国の音楽を紹介しているbalsin がサポートし、DJとしてMINODAさんも参加します。 @roji_asagaya @balsin_com_ 両公演とも残席はあまり多くないと聞いています。2日間はそれぞれ異なるセットリストになる予定です(NO MICに合う曲とそうでない曲を分ける必要があるためです)。もちろん、両日お楽しみいただいても大歓迎です。 久しぶりすぎる日本訪問です。会いに来てくださる方、いますか? この週末、東京でお会いしましょう。 서울의 블루스맨 하헌진, 그리고 급진적인 포크 / 팝을 연주하는 단편선의 일본 방문이 이번 주로 다가왔습니다. 5월 15일 금요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도쿄의 독립서점 포포타무에서 열리는 “티셔츠로 재해석한 한국의 노래들 <입는 음악> 展”과 함께 하는 투어입니다. (룰루랄라 레코드의 음악 - 패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입는 음악’, 그리고 전시에 관련해서는 다음의 두 계정을 체크해주세요. @ruloorala_records @popotame_shop ) 총 2회의 공연이 있습니다. 5월 16일 토요일은 전시장인 포포타무에서의 연주입니다. 이 날은 NO MIC 공연입니다. 완전히 생소리로 만나뵙습니다. 5월 17일 일요일은 아사가야의 로지에서 연주합니다. 이 날은 한국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는 balsin 에서 서포트를 하고 있으며, DJing으로 MINODA 씨도 참여합니다. 두 공연 모두 남은 좌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날은 다른 셋리스트를 연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NO MIC에 맞는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을 나누어야 하기 떄문입니다.) 원하신다면 두 공연 모두 즐겨주셔도 좋습니다. 지나치게 오랜만의 일본 방문입니다. 우리들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나요? 이번 주말, 도쿄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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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ays ago
저는 보면서 마지막 장면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공연을 했던 장면인데요. 저희 멤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되게 많은 사람들이 음악이라는 것을 매개로 같이 놀 수 있고 어떤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장면을 같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3일 GV에서, 단편선) 모더(레이터)를 준비하면서 ‘음악만세‘를 미리 보고 극장에선 오늘 처음 보는 건데, 저도 극장에서 보니까 울컥하더라고요. (중략) 다큐멘터리, 그 너머에 찢어지는 소리들, 절규하는, 포효하는 소리들에 갑자기 울컥했던 것 같거든요. 결국 다큐멘터리지만 우리가 보는 거는 스크린을 통해서 인물 피사체들을 보는 거다 보니까 어쩌면 메세지 그 이전의 감각이 먼저 우리들에게 충분히 전이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깊게 들었습니다. (5월1일 GV에서, 배우 김현목) <음악만세>는 세상 곳곳에서 뮤지션이자 작가, 프로듀서, 사회운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편선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그의 다채로운 활동이 어떻게 뛰어난 음반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역으로 그러한 예술적 지향이 어떻게 삶으로 반영되는지를 보여준다. 사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다. 단편선의 실없는 이야기에 한번 웃음이 터지고 나면 통제가 어렵다. 홍대 인디신의 ’고인 물‘이자 유머에 재능이 있는 단편선의 자학적 개그는 중독성이 있다. 물론 그의 농담 뒤에는 갈수록 깊어지는 고민이 자리한다.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리뷰 중에서, 문석) 관람 내내 자주 웃었고 마지막에 울었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연장에서, 극장에서, 광장에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서로의 곁을 지키는 순간들이 곧 동행이고 행동이라고 믿습니다. <음악만세> 관람과 GV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7일 17:00 CGV 전주고사 <음악만세>와 함께 곁을 나누는 뜨거운 순간들을 목격하실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편선 순간들 @danpyunsun.moments.ens 단편선 @danpyunsun 이보람 @pianist_boram 송현우 @bass0902 박재준 @muzic.ji_park 박장미 @rosetkn #전주국제영화제2026 #코리안시네마 #다큐멘터리 #음악만세 #단편선 #단편선순간들 #스튜디오그레인풀 #관객과의대화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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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ays ago
17년 간 태운 담배를 끊었다.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그 가사처럼 된다고 하더니만. “나는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어제완 헤어지겠어요.”라고 한 2년 부르니까 진짜 다시 태어났다. 이게 새 시대의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새 시대의 『더 시크릿』이 아닌가 싶다. (농담임) 삼일절부터 끊었으니까 이제 두달 됐다. 두달 동안 한 대도 안 피웠으면 이제는 끊었다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쓴다. 17년 간 태운 담배를 끊었다.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에, 2년 쯤 전부터는 정말 언젠가는 끊어야지 했는데, 몇 번 보건소 금연클리닉도 다니고 했지만 잘 안 됐다. 그러다가 이번에 해낸 것은, 아마 (담배를 끊기에 충분한 정도로) 화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 목상태가 안 좋은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 힘든 적은 없었다. 11월, 12월 겨우겨우 약 먹으며 버티다가 지난 1월, 그냥 박살나버렸다. 이유라도 알면 좋겠는데 별다른 이유도 없었다. 그때부터 또 병원에 계속 다니는데, 큰 차도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좀 나아지다가 방심하면 박살나고, 꽃가루 날리면 박살나고, 자전거 한 번 타면 박살나고, 발성 연습 한 번 하면 박살나고, 뭐 이런. 이게 밖으로는 태가 잘 안 나지만 당사자는 정말 미칠 노릇이다. 그냥 계속 부어있고, 가만 있어도 아픈데 톡 치면 박살난다. 말 하는 자체가 힘들다.) 그러다 2월 말 쯤 깨달은 것 같다. 아, 이러다가 노래 아예 못 하겠다. 나는 대단한 보컬 같은 건 아니지만 오래 쓴 악기 중 하나를 못 쓴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그래서 끊었다. 끊으니까 달라진 것. 별로 없는 것 같다. 목 컨디션이 갑자기 좋아졌는가? 불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꽃가루는 여전히 날리고 있고, 여전히 톡 치면 박살나고. 그래도 조금 빨리 나아지는 인상. 음주와 관련해서도, 단기적으로 조절을 하기로 했다. 커피도 안 마시거나 디카페인으로 마신다. 갖은 수를 다 써보기로 했다. 언제까지 잘 해낼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는 동안에는 잘 해내고, 잘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에게도, 동료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잘 하고 싶다. 자기 자신도, 내 주변도, 다른 사람들도 잘 돌보고 싶다. 이런 글 왜 쓰냐고요? 첫째로, 저는 축하받을 일이 많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축하받을 일이 있으면 나라도 소문내고 다녀야 한 사람의 뜨뜨미지근한 축하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담배를 오래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제게는 좋은 친구였고, 함께라서 몹시 즐거운 일이 많았고, 하지만 이제는 헤어질 때인 것일 뿐.) 둘째로, <오늘보다 더 기쁜 날은 남은 생에 많지 않을 것이다> 홍보글입니다. 직원이 없는 1인 사업자라면 모름지기 자기가 솔선수범 해야하는 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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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ays ago
“영화 속에서와 달리 저는 상당히 지적이고 교양있는 사람입니다.” 첫 멘트부터 웃음을 제조해주신 단편선과 함께 두번 째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잘 마쳤습니다. 아침 빗길을 달려와 극장을 가득 채우고 귀한 질문과 소감 나눠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모더레이터 문석 프로그래머님도 감사합니다. <음악만세> 영화 안과 밖에서 곁을 지켜주신 분들과 함께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음악~ 만세~~~“ 오리지널 버전 만세 삼창으로 모두를 응원합니다! 삶을 향한 지속가능한 덕질을 응원하는 <음악만세> 세번 째 상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05.07(목) 17:00 CGV전주고사 3관 단편선 순간들 @danpyunsun.moments.ens 단편선 @danpyunsun 이보람 @pianist_boram 송현우 @bass0902 박재준 @muzic.ji_park 박장미 @rosetkn #전주국제영화제2026 #코리안시네마 #다큐멘터리 #음악만세 #단편선 #단편선순간들 #스튜디오그레인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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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ago
시사IN에서 매달 연재되고 있는 단편선과 플리들(플레이리스트들). 이번 호에서는 전자양이 지난 2025년 12월 발표한 네 번째 앨범 [합주와 생활]에 관해 다루었습니다. (사실 겨울 보다는 지금 같은 날씨에 듣기 더 좋은 음반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이 앨범이 몹시 다양한 말투, 말씨, 어조의 혼합물처럼 느껴졌고 한국어 화자로서 그 행간의 뉘앙스를 세세히 파악할 수 있다는데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데뷔 20주년을 넘긴, 그러나 그 모든 커리어 중에서도 가장 가볍고 싱그러운 음반을 남긴 전자양을 들어봅시다. @sisain_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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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days ago
단편선 순간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나는 브이로그가 될 거야 I WANT TO BE A V-LOG>의 2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지금 단편선 순간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풀버전을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통영 프린지에 방문한 것을 두 에피소드에 걸쳐서 담아 보았습니다. 브이로그, 보기만 했을 때는 참 어려워 보였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까 만들기가 너무 귀찮군요. 그래서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잠정적으로 브이로그계에서 은퇴를 하고자 합니다. 더 보고 싶다고요? 그럼 좋댓구알 하시던가. 자신도 모르게 출연해주신 모든 동료 뮤지션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에이트레인 @a.train.tosugarhill 소음발광 @soumbalgwang_official 룸306 @room306official 도빛 @shiny_do 안지원 @rrhake 전유동 @jeonyoodong 신도시 @seendosi 아날로그 인베이전 @analog_invasion 복다진 @dajinn ⓒ 2026 OSORIFIL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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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ago
오는 6월 말, 여름의 초입에는 넘모 알찬 라인업으로 세종시에서 만나뵙겠습니다🍉 (무대를 가운데 놓고 위아래로 나눠서 한쪽은 스탠딩 하고 한쪽은 좌석으로 한다는데 무슨 광경이 펼쳐질지 우리도 궁금하다👀) 📢 2026 세종 보헤미안 스테이지 : [Line Up] 세종 보헤미안의 5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런칭한 “2026 세종 보헤미안 스테이지”의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 2026 Sejong Bohemian Stage ▪️ 일시 : 2026.06.27(토) 14:30 ▪️ 장소 : 세종예술의전당 ▪️ 예매처 : NOL 티켓,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 🚩 Line Up (6.27.토) 이승윤 (@leeseungyoon.official , @bgsmsyl ) 카디 (@bandkardi_ ) 단편선순간들 (@danpyunsun.moments.ens ) 극동아시아타이거즈 (@far_east_asian_tigers ) 우희준 (@woohuijun ) 양치기소년단 (@theshepherdbois ) 🎟 Ticket ▪️ 티켓오픈 : 5월 8일 10시AM~ ▪️ 지정석(1층) 66,000원, (2층) 55,000원 ▪️ 스탠딩석 55,000원 • 본 공연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매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상향시야석과 시야방해석이 있으니 예매 시 참조 부탁드리겠습니다. • 스탠딩석은 입장 대기시점 한정으로 순차입장, 이후 순서 무관 자율입장입니다. • 더 가까이서 즐기는 극장형 페스티벌, 세종 보헤미안 스테이지에서 만나요!💥 • ☀️ 2026 Sejong Bohemian Stage ▪️ Date : June 27 (Sat) 14:30 ▪️ Venue :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 Tickets : NOL ticket & Sejong Creative Center Website #세종보헤미안스테이지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세종보헤미안 #세종음악창작소 #세종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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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