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평단 / Architectural Critics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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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평단> 27호 여는글 _ 현명석 기획 | 건축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다 • 하나이면서 셋인 건축(들): 건축의 매체와 재현의 본질에 관하여 _ 송률, 크리스티안 슈바이처(@ryul_song ) • 부분의 합보다 작은 건물 _ 김사라(@diagonal_thoughts ) • 기념비 없는 기념품 _ 전재우(@hyperspandrel ) • 매체가 재구성하는 건축의 리얼리티 _ 오연주, 정해욱(@midday.lab ) • 얼마나 멀리 있는가 _ 황동욱(@dwhdreamer ) 워크 | 김광수의 ‘오괴헌’ • 오괴헌의 참조와 변용 _ 김광수(@studio_k_works____curtainhall ) • About 헌(軒) _ 안상수(@designwithnature ) • 건축은 사물은 표면은 그림자는 픽션은 건축 _ 현명석 • 비(非)수사적 포스트모더니즘: 김광수의 매너리즘적 혼종 _ 박성용(@psy9475 ) • 환유적 파편들의 수집과 애도 _ 이경창 • 건축적인 것의 변용 _ 박영태(@robotomy ) 영아키텍처 크리틱 | 임윤택 • 기꺼이 비시의적이고 착오적일 결심, 그리고 아이러니 _ 임윤택 • 원더 아키텍츠의 프로젝트 • 소하동 주택 • 현실의 파격? 혹은 파격의 미학화? _ 박성용(@psy9475 ) • 포스트 학국학파의 도래, 긍정되는 부정들 _ 정평진(@wjdvudwls ) • 착오적 건축의 구도 _ 임성훈 건축(들)이 움직인다 | 에이엔디 건축사사무소 서문 _ 정만영 • 날것의 번식 _ 정의엽(@and__cloud ) • 원초성과 환시의 리얼리티: 메타박스, 로스톤, 그리고 정의엽의 건축 _ 김현섭 • 말하는 이미지 _ 김인성 리뷰 | 크램 어바니즘과 수직 배움 공간 • 의식(ritual)의로서의 ‘우리들의 학원’이란 무엇을 촉발하는가? _ 백승한(@scopaek ) 서평 1 | 장용순의 『라캉, 들뢰즈, 바디우와 함께하는 도시의 정신분석 -1 과잉도시, 2 환상도시, 3 사건도시』 들뢰즈주의적 분석에 대한 이데올로기 비판 _ 조순익(@chosoonik ) 서평 2 | 김현섭의 『한국 현대건축 산책: 2000년대 우리 도시의 소소한 풍경』 2000년대 한국 현대건축 콤플렉스 _ 현명석 제대로랩(@zedero_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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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건축들이 움직인다. | 에이엔디 건축사사무소(@and_yeob ) • 원초성과 환시의 리얼리티: 메타박스, 로스톤, 그리고 정의엽의 건축 _ 김현섭 • 말하는 이미지 _ 김인성 (…) 그런데 이 같은 원초성이야말로 투시도적 원근법을 뛰어넘어 유희하려는 메타박스의 근원이자 욕망이다. 주지하듯 르네상스 이래 투시도법이 날것의 원상(原象)을 조직해 과학적(으로 여겨지는) 실체를 구축해냈다면, 19세기 말 세잔의 회화는 일소점 투시도법을 벗어나 다각도에서 지각한 원상들을 다시 조합해 표현한 것이라 평가되어왔다. 메를로퐁티는 세잔에게서 “살아있는 투시도(the lived perspective)”를 포착하는데 (…) - 김현섭 (…) 먼저 ‘나’의 생생한 경험이 있다. 그것은 어린 시절 숲속 빈 공터의 아늑한 경험일 수도, 바닷가 갯바위 앞에서 발생한 우주적 체험일 수도 있다. 생경했던 그 경험은 구체적인 말로 설명 가능하지만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아직도 머릿속에 뚜렷하지만, 말을 초과하는 신비로운 차원을 언제나 감추고 있다. 그것은 정확하게 예술로서의 시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 - 김인성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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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건축들이 움직인다. | 에이엔디 건축사사무소 서문 _ 정만영 • 날것의 번식 _ 정의엽(@and_yeob ) • 원초성과 환시의 리얼리티: 메타박스, 로스톤, 그리고 정의엽의 건축 _ 김현섭 • 말하는 이미지 _ 김인성 “그의 건축은 소란스럽고 낯설고 거칠고 불안정하며 신비롭다. 점잖고 익숙하고 밋밋하고 안정적인, 뻔한 주류 건축과 의도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절제된 미학은 동일성으로 수렴하기 쉽고, 움직임이 크고 소란스러운 미학은 차이를 발산하는 기회로 열려 있기 마련이다. 잘 정리하고 마무리하기보다 최대한 벌리고 균열을 증폭시키고자 하는 이유이다. 그는 자신의 이런 소수자 기질을 ‘날것’이라고 부른다. 날것은 이미 익숙한 것 안에서 인식되기를 거부하며, 새로운 감각에 작용하여 관성을 비틀거나 중지시키는 국면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 정만영 “AND(Architecture of Novel Differentiation)의 작업은 차이를 생성하는 두 가지 상반된 움직임 속에서 전개되어 왔다. 번식(Breeding)이라는 발산과 날것(Rawness)이라는 수렴은 처음에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구분 가능한 연대기적 운동으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하나의 반복되는 루프(loop)를 이루며 서로를 증식시킨다. 번식은 차이를 퍼뜨리고, 날것은 그 차이를 낯선 지각으로 끌어당긴다. 이 두 축은 단순히 병렬적으로 놓이지 않고 서로의 존재 조건을 강화하며 새로운 건축적 실험을 만들어낸다.” - 정의엽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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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영아키텍처 크리틱 | 임윤택 소하동 현장 답사와 대담을 진행했던, 임윤택의 작업은 매끈한 당대성의 언어보다 불균질한 현실의 틈과 착오를 더 정직하게 드러내며, ‘기꺼이 비시의적이고 착오적일 결심’이 오늘의 건축에서 어떤 인식적 태도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낡고 잡다하며 비표준적으로 보이는 조건들을 결핍이 아닌 현실의 증후로 읽어내는 이 작업은, 건축이 외면해온 아이러니한 바닥을 다시 질문하게 만듭니다. 소하동 주택(임윤택) 건축을 바라보고 디자인하는 방법과 시각은 다양하지만, 소하동 주택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건축 자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여러 각도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모두 새로울 것이 없는, 어쩌면 당연한 건축적 주제들이지만, 이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건축적 의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결과로서의 건축은 또 당연하게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주변 환경, 향, 배치, 건축주의 요구 사항 등 다른 많은 요소들 역시 설계 과정에서 다뤄진 내용이지만, 이 글에서는 이 집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움직인 가장 중요한 요소들로 한정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현실의 파격? 혹은 파격의 미학화?_ 박성용(@psy9475 ) 소하동 주택에서 발견되는 장식적 기둥, 애매한 현관, 목적 없는 띠홈 등 의도된 ‘불순물’과 파격을 조명합니다. 이를 1980년대 상가주택 등에서 양식적 일관성 없이 즉흥적으로 지어졌던 일상 건축의 ‘브리콜라주(Bricolage)’ 현상과 연결 짓습니다. 나아가 임윤택의 건축이 80년대 일상 건축이 보여준 생생한 ‘현실의 파격’을 진정으로 지향하는지, 아니면 단지 엘리트주의적 관점에서 ‘파격을 미학적으로 양식화’하는 것인지 질문을 던지며 그의 행보를 주목합니다. • 포스트 한국학파의 도래, 긍정되는 부정들 _ 정평진(@wjdvudwls ) 소하동 주택을 탈식민주의와 ‘혼종성’의 관점에서 독해하며, 임윤택의 작업을 ‘포스트 한국학파’의 도래로 평가합니다. 과거 김수근 등 윗세대 건축가들이 식민 지배로 단절된 전통의 순수한 뿌리를 찾아 ‘한국성’을 극복하려 했다면, 임윤택은 오히려 순수성 바깥에 존재하는 지저분하고 잡다한 현실의 혼종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긍정합니다. 점방, 상가 코어 등 익숙하지만 이질적인 일상 공간의 요소들을 뒤엉키게 함으로써, 전통의 신화를 넘어선 진정한 탈식민적 과업의 단초를 제시한다고 분석합니다. • 착오적 건축의 구도 _ 임성훈 끊임없이 변동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 문제에 주목하며, 건축물이 지니는 물리적 특성과 ‘일관성’을 통해 가치를 고정하려는 임윤택의 시도를 분석합니다. 모네오와 올지아티의 이론을 경유하여, 임윤택이 1970~80년대의 착오적이고 비시의적인 건축물에서 권위가 허물어지는 창조적 전회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음을 짚어냅니다. 이는 과거 건축에 대한 조롱이 아니라, 기존 요소들을 재배치하여 예측 불가능한 물리적 효과와 새로운 일관성의 구도를 구축하려는 진지한 건축적 탐구라고 평가합니다. 건축평단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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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영아키텍처 크리틱 | 임윤택 소하동 현장 답사와 대담을 진행했던, 임윤택의 작업은 매끈한 당대성의 언어보다 불균질한 현실의 틈과 착오를 더 정직하게 드러내며, ‘기꺼이 비시의적이고 착오적일 결심’이 오늘의 건축에서 어떤 인식적 태도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낡고 잡다하며 비표준적으로 보이는 조건들을 결핍이 아닌 현실의 증후로 읽어내는 이 작업은, 건축이 외면해온 아이러니한 바닥을 다시 질문하게 만듭니다. 소하동 주택(임윤택) 건축을 바라보고 디자인하는 방법과 시각은 다양하지만, 소하동 주택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건축 자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여러 각도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1. 건축의 한 양식으로서 주거 공간의 형식 2. 건축 요소와 건축의 형태 3. 재료의 통일성 vs. 비균질성 모두 새로울 것이 없는, 어쩌면 당연한 건축적 주제들이지만, 이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건축적 의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결과로서의 건축은 또 당연하게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주변 환경, 향, 배치, 건축주의 요구 사항 등 다른 많은 요소들 역시 설계 과정에서 다뤄진 내용이지만, 이 글에서는 이 집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움직인 가장 중요한 요소들로 한정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아키텍처 크리틱 _ 임윤택 • 현실의 파격? 혹은 파격의 미학화?_ 박성용(@psy9475 ) • 포스트 한국학파의 도래, 긍정되는 부정들 _ 정평진(@wjdvudwls ) • 착오적 건축의 구도 _ 임성훈 건축평단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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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워크 | 김광수의 ‘오괴헌’ • 환유적 파편들의 수집과 애도 _ 이경창 • 건축적인 것의 변용 _ 박영태(@robotomy ) ‘워크’ 꼭지에서는 음악가 레지던시 작업 ‘오괴헌’을 모노크롬(수묵화)과 폴리크롬(채색화)이 교차하는 건축가 김광수의 입장과 함께 ‘내외부의 경계, 흐르는 동선, 비물질적 색채, 문학과 음악의 공존’ 등을 주제로 이번 건축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김광수의 〈오괴헌〉은 오래된 지방 양옥과 전통 반가의 ‘담장과 채’ 구성을 바탕으로 마당을 내부화하고 실내를 외부화하는 ‘참조와 변용’을 통해 완성된 작업입니다. 1m의 완만한 단차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흘러내리는 듯한 리듬감을 형성하는 공간 구축술로 두 필지의 독립성과 공간의 통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이 건축은, 문학 중심의 정적인 태도와 음악의 역동적인 감각을 혼합하여 글과 음악이 함께 호흡하는 제3의 창작 공간 실험으로 확장됩니다.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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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워크 | 김광수의 ‘오괴헌’ • 건축은 사물은 표면은 그림자는 픽션은 건축 _ 현명석 • 비(非)수사적 포스트모더니즘: 김광수의 매너리즘적 혼종 _ 박성용(@psy9475 ) ‘워크’ 꼭지에서는 음악가 레지던시 작업 ‘오괴헌’을 모노크롬(수묵화)과 폴리크롬(채색화)이 교차하는 건축가 김광수의 입장과 함께 ‘내외부의 경계, 흐르는 동선, 비물질적 색채, 문학과 음악의 공존’ 등을 주제로 이번 건축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김광수의 〈오괴헌〉은 오래된 지방 양옥과 전통 반가의 ‘담장과 채’ 구성을 바탕으로 마당을 내부화하고 실내를 외부화하는 ‘참조와 변용’을 통해 완성된 작업입니다. 1m의 완만한 단차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흘러내리는 듯한 리듬감을 형성하는 공간 구축술로 두 필지의 독립성과 공간의 통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이 건축은, 문학 중심의 정적인 태도와 음악의 역동적인 감각을 혼합하여 글과 음악이 함께 호흡하는 제3의 창작 공간 실험으로 확장됩니다.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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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워크 | 김광수의 ‘오괴헌’ • 오괴헌의 참조와 변용 _ 김광수(@studio_k_works____curtainhall ) • About 헌(軒) _ 안상수(@designwithnature ) • 건축은 사물은 표면은 그림자는 픽션은 건축 _ 현명석 • 비(非)수사적 포스트모더니즘: 김광수의 매너리즘적 혼종 _ 박성용(@psy9475 ) • 환유적 파편들의 수집과 애도 _ 이경창 • 건축적인 것의 변용 _ 박영태(@robotomy ) ‘워크’ 꼭지에서는 음악가 레지던시 작업 ‘오괴헌’을 모노크롬(수묵화)과 폴리크롬(채색화)이 교차하는 건축가 김광수의 입장과 함께 ‘내외부의 경계, 흐르는 동선, 비물질적 색채, 문학과 음악의 공존’ 등을 주제로 이번 건축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김광수의 〈오괴헌〉은 오래된 지방 양옥과 전통 반가의 ‘담장과 채’ 구성을 바탕으로 마당을 내부화하고 실내를 외부화하는 ‘참조와 변용’을 통해 완성된 작업입니다. 1m의 완만한 단차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흘러내리는 듯한 리듬감을 형성하는 공간 구축술로 두 필지의 독립성과 공간의 통합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이 건축은, 문학 중심의 정적인 태도와 음악의 역동적인 감각을 혼합하여 글과 음악이 함께 호흡하는 제3의 창작 공간 실험으로 확장됩니다.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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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기획 | 건축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다 (현명석) • 기념비 없는 기념품 _ 전재우(@hyperspandrel ) • 매체가 재구성하는 건축의 리얼리티 _ 오연주, 정해욱(@midday.lab ) • 얼마나 멀리 있는가 _ 황동욱(@dwhdreamer ) 전재우(하이퍼스팬드럴)와 오연주와 정해욱(미드데이)은 각각의 방식으로 건물 아닌 건축이 건물보다 더 많은 양으로 이 세상에 이미 편재함을, 그리고 이제 그것이 “거의 없거나 아주 조금 있다”라고 하기엔 이미 어떤 임계점을 넘은 지 오래임을 지적한다. (…) 전재우는 “기념비” 건축이 아닌, 자본주의의 (말 그대로의) 무한성과 편재성에 올라타 이미 무한에 수렴하는 양으로 범람하는 “기념품” 건축을 건축가들이 이젠 긍정해야 한다고, 그리고 바로 그 긍정의 조건 위에서 비로소 사후(死後)-건축의 건축이 열릴 수 있다고 항변한다. 전재우가 주목하는 이미 너무 많은 건축의 사례가 기념품이라면, 오연주와 정해욱이 주목하는 그것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로 유통되고 인식되는 모든 가상 건축이다. 이들 가상 건축은, 개별 매체의 차원에선 각각 그것만의 인터페이스적(interfacial) 표면성으로(글에 등장하는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의 차이에 관한 분석을 보라) 기존 건축의 텍토닉과 물성 논리를 대체한다. (…) 황동욱의 글은 앞서 제기한 바로 그 대립구도, 곧 추상과 개념으로서의 건축과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건축 사이 구도를 고민하는데, 특히 이 글이 흥미로운 점은 황동욱이 이 구도를 그 둘 사이의 거리, 곧 간격의 문제로(마찬가지로 양의 문제다) 다룬다는 점이다. 결국 그 간격 어딘가에 건축 매체가 놓이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평면도는, 투시도는, 그리고 황동욱이 주로 다루는 삼차원 스캔 정보/이미지가 놓이는 위치는 과연 어디인가? 그리고 그 놓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거리, 곧 그 매체와 양 끝점(추상과 구상) 사이 거리를 따지는 게 (중요하다면) 왜 중요한가? 황동욱의 글을 읽으며 떠올린 흥미로운 질문들이다. 건축평단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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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기획 | 건축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다 (현명석) • 하나이면서 셋인 건축(들): 건축의 매체와 재현의 본질에 관하여 _ 송률, 크리스티안 슈바이처(@ryul_song ) • 부분의 합보다 작은 건물 _ 김사라(@diagonal_thoughts ) 송률과 크리스티안 슈바이처(SUPA)는 그들의 글에서 건축을 건축가의 손이 직접 닿는 드로잉으로, 사유로, 개념과 담론으로, 더 나아가 다른 개념을 틀 짓는 메타개념으로 끊임없이 새롭게 정의하며, 궁극적으론 기후 위기 이후 “부재의 건축”의 가능성을 묻는다. 이 모든 건축 재-정의과정에서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건축이 촉발하는 효과, 곧 그것의 정치성이다. 송률과 슈바이처의 글은 어쩌면 건축을 어느 한쪽(개념 혹은 메타개념)으로 몰아넣음으로써 이 「기획」의 취지를 (긍정적 의미로) 교란하지만, 그들이 글에서 매우 적확하게 지적하듯이, 건축의 정치성 또한 결국 가시적 표면들을 매개로 발현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사라(다이아거날 써츠)에 따르면 건물은 건축이 가는 여정의 또 다른 흔적이자 잔여물일 뿐이다. 건물뿐 아니라 심지어 건축 사유조차 김사라에겐 지금 그가 있는 건축 세계에서 또 다른 건축 세계를 여는 촉발제로서 더 중요하다. 건축은 언제나 이런 “매체적 전위”로 인해 부분일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세계를 여는 도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김사라의 글은 그 글 자체가 바로 말과 레퍼런스와 다양한 도법의 드로잉과 시와 모형과 렌더이미지의 집합이다. 달리 말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는” 표면들의 집합이다. 건축평단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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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곧 출간되는 『건축평단』 27호 기획에 실린 다섯 편의 글을 필자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건축평단』 연계 토크: 건축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다 - 2026년 1월 27일 화요일 오후 7시 - 도시상담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87) - 참가비: 15,000원 - 신청마감되었습니다 토크 패널 - 송률+크리스티안 슈바이처 - 김사라 - 전재우 - 오연주+정해욱 - 황동욱 모더레이터 - 현명석 *건축평단 27호가 건축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조금 있다라는 기이한 표제 아래 던지고자 했던 것은 모든 곳에 있거나 어디에도 없는 건축이 아닌, 100% 혹은 0%의 건축이 아닌, 그 대립 구도 사이 어딘가에 있는 조금 있거나 조금 많이 있으며 셀 수 있는 건축 표면들의 가능성이다. 드로잉, 모형, 사진, 렌더이미지, 기념품, 텍스트, 그리고 그밖에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시공간을 가로질러 돌아다니고 확산하는 다양한 건축들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ryul_song @diagonal_thoughts @hyperspandrel @midday.official @dwhdreamer @a_critics @zedero_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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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ago
2025년의 마지막에 우리 만나요! [ 좀 겨뤄 보고, 웃어도 보죠 ! ] ⭐️ 예상을 넘어선 뜨거운 관심으로 한정된 자리가 다 찼습니다. ❌ 우선 아쉽고 송구하게도 신청 종료합니다. ⭐️ 고맙습니다!! ⭐️ 건축평단✕수류산방 조성룡 — 젊은 건축인들과의 대화 - 2025년 12월 23일 (화) - 저녁 6시 30분~ + 뒤풀이 (간단한 다과가 준비됩니다.) - 수류산방 (종로구 경희궁길 47-1) - 모더레이터 이희준 (캐논 비전 공동 대표. 『건축평단』 책임 편집 위원. 국민대 / 홍익대 겸임 교수) @hee.joon.lee ❌ [ 구글폼 닫습니다 !!! ] ❌ 민현식 선생뿐이실까요. 조성룡 선생님의 꿍꿍이와 한탄과 (그럼에도 또!) 도전은 지금 한국 땅에서 공공 건축, 주거와 도시, 건축과 사회 여러 분야의 접점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많은 젊은, 중견 건축인들에게 언제나 유효합니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건축평단과 수류산방이 함께 모처럼 조성룡 선생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지금 우리 건축의 주제를 정리하고 2026년 이후 새 시대 건축의 지평을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p.s. 사진 속 건물은 어디일까요! #수류산방 #suryusanbang #SRSB #조성룡 #johsungyong #건축사 #건축가 #건축평단 #은관문화훈장 #공공건축 #도시 #건축 #서울건축학교 #잠실대첩 #건축과풍화 #건축의소멸 #바쿠스라이브러리 #bacchuslibrary #오묘한집 #오묘일가 #FCf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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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