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ZZLE x KIM 💙
2026 SPRING COLLECTION
상하이를 베이스로 하는 여성복 브랜드 DAZZLE과
2026 Spring Collection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 협업은 제 그림에 대한
DAZZLE의 깊은 이해와 존중이 고스란히 느껴져
작가로서 진심으로 감동받았고,
저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옷 위에 프린트를 하고,
그 위에 패치워크를 더하고,
다시 그 위에 실로 자수를 놓아 완성된 이번 작업들은
제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과 닮아 있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옷이 마치 실로 그린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종이 위에 색연필로 레이어를 쌓아 올리듯,
패브릭 위에 실로 그려진 강아지들을 보며
마치 제 작업의 시간을 알고 있는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는 과정까지 이해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얼마나 많은 샘플과 시행착오를 거쳤을지.
존경과 뽀뽀를.💛
이런 기회를 주신 DAZZLE과
이번 협업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조율해준
Kate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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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ZLE #DAZZLExKIM
Seungyoun Kim x object sangga
Artist Collabo with 𝙎𝙚𝙪𝙣𝙜𝙮𝙤𝙪𝙣 𝙆𝙞𝙢 @text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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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작가는 지우고, 덧칠하고,
다시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며
시간의 결을 화면 위에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잘 그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려내는 일,
그리고 그 시간들이 만들어내는 깊이.
우리는 그 태도와 시간을 작은 와펜 안에 담고자 했습니다.
한 폭의 그림처럼 각기 다른 텍스처와 색감을 더해
작가의 그림책 속 장면들이 손끝에서 이어지도록.
김승연 작가의 작품을
옵젵상가에서 직접 와펜으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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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의 모든 것, 옵젵상가.
옵젵상가 모든 제품은 창작자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 2025 object. All rights reserved.
플러피 밴드의 첫 해외투어,
<Fluffy Band Art Print Shop : Taipei Store>가
2026년 1월 27일 화요일,
길었던 두 달간의 여정을 마칩니다. 🙏🏼
플러피 밴드의 첫 해외 투어를
다정한 타이페이의 친구들과
오브젝트 타이페이 @object_tw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작년 11월,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을 뒤로하고
팝업 스토어 오픈을 위해 타이페이에 갔습니다.
해결하지 못한 채 쌓여 있던 과제들에 치여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어요.
따뜻한 타이페이에서 춥다고 전기장판을 켜고
오리털 패딩을 입고 다니고.
며칠을 그랬었는데 말이죠.
팝업 오픈하는 날,
다정한 대만의 친구들과 귀여운 강아지들을 잔뜩 만났더니
역시나 ‘일하기 싫어서 나는 병’이 완치돼서
진짜 하나도 안 아픈 거예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선
<플러피 밴드 시즌 2>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저의 변덕스러움에 살짝 민망했습니다.
간단히 그때 메모한 것들을 정리해보면,
제목은
플러피 밴드 2 : 길고 긴 여정(해외투어 편)
점점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가는 보컬 두기바와
스타가 아닌 진정한 뮤지션이 되고 싶은
사랑이의 눈물 나는 노력.
여전히 클래식을 잊지 못하는 콩마에의 슬픔.
인기와 돈에 굴복해 초심을 잃고 마는 위기에 빠진 들개형.
고인물 할배즈의 프리퀄 스토리와
리더 금방울의 투잡 비하인드.
방황하는 플러피 밴드의 숨은 조력자,
맹꽁이의 활약.
뭐, 대략 이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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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이틀 남았네요.
무사히 첫 해외 투어를 마친 플러피 밴드 멤버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얘들아 고생 많았다. 🐶🤍
환영해줘서 많이많이 고마웠어요,
타이페이 🤍 안녕!
#fluffyband #플러피밴드
🖤RHINOSHIELD x SEUNGYOUN KIM🖤
라이노쉴드와 협업한
스마트폰 케이스와 에어팟 케이스,
그리고 그립맥스가 출시되었습니다. 🙌🏼
단일 소재로 제작된 케이스들은
최대 여섯 번까지 자체 재활용·재생산된다고 해요.
(스마트폰 케이스 안쪽면에 재생산된 횟수가 숫자로 적혀 있어요!)
원하는 컬러와 재질로 케이스 본체가 변경 가능합니다. 👀
모든 제품은 한국뿐 아니라 라이노쉴드가 입점된
모든 국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더불어 제품이 나오기까지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배려와 애정을 가득 보내준
Effy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
구매 및 더 자세한 정보는
바이오에 링크 걸어둘게요.
감사합니다. 🙏🏼
#rhinoshield #seungyounkim
이쯤 되면
다른 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는 게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또 그게 그렇게 되지가 않더라고요.
이유야 많지만
쑥스럽고,
부끄럽고,
그냥 좀 머쓱합니다.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선보인다는 게,
그게 직업이면서도 언제나 어색하기만 합니다.
좋은 그림이 무엇인지,
잘 그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면 그릴수록 잘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좋은 그림을 아주아주 잘 그려내어
사람들에게 ‘짠’ 하고 자신 있게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도 힘들 것 같고.
아직은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몸에 맞지 않는 어벙한 코트 마냥 불편하기만 한데.
또 그런게 신경 쓰이지 않는,
그런 날이 올까 싶기도 합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어떡하지’를 연발하면서
‘지금이라도 빨리 갤러리에
전시를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전화를 걸어야 하나.’
하며 눈물을 또르르 흘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랬던 제가 엊그제는
새 다이어리에 쓸 색깔 볼펜들을 고르며 고민하다가,
이렇게 볼펜을 사고 있는 지금이 마냥 좋아서
그만 볼펜을 아홉 자루나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또 오늘은 핑구랑 이불 속에서 딸기를 노나 먹으며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새로 산 다이어리에 새로 산 색깔 볼펜으로다가요.
며칠 사이 해도 바뀌고 전시도 끝이 났습니다.
전시 전에는 그렇게 겁이 나고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전시를 오픈하고서는
제가 많이 신났던 것 같아요.
역시 무엇이든 안 하는 것보다,
후회하더라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흠흠.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쁜 연말에 시간 내어 전시장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5년도 더 지난 『여우모자』 초판본을 들고 오셨던 분.
제 작업 중에 『얀얀』 이 제일 좋다고 하셨던 분께
중고서점에서 최상 『얀얀』 사는 법을 전수 받기도 하고.
오래전 참가했던 부산의 작은 페어에서
처음 저를 알게 되셨다는 분.
처음 만났을 땐 분명 작은 아이였는데
저보다 키가 더 커져 나타난 꼬마 어른.
창덕이의 안부를 물어봐 주시기도 하고
핑구 인형을 보여주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긴 시간 동안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림 그린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오랜만에 얼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마이 비 데이』 의 이름 없는 인형들을
귀여운 인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우리 뽀송 작가님(@pocogrande )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서로 시차를 두고 멀리 있어 만나지 못했지만
그만큼 더 그립고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리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것들까지 진심으로 마음 써주신
가정식 패브릭(@gajungsic_fabric )의 대표님과
스태프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점점 수상 소감처럼 되어 가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우리 핑구.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건강하자.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