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크 하반기 레지던시 전시
[두 번 말하는 새 The Bird That Speaks Twice] 엘라이자 프렌즐리 Eliza Frensley
2026.02.26.(목) - 03.04(수)
스페이스 로라
@rora.seongsu
[전시서문]
〈두 번 말하는 새> 는 까치라는 존재를 통해 문화와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상징의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흑과 백의 대비가 또렷한 이 작은 새는 대륙과 시대를 건너오며, 서로 다른 이야기와 해석을 품어 온 존재이다. 한국 문화에서 까치는 행운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새로 오랫동안 인식되어왔다. 아침에 들려오는 까치의 울음은 좋은 일이 찾아올 징조로 해석되었으며, 회화와 민속의 세계에서는 희망과 반가운 소식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해 왔다. 반면 서양의 민속과 전설 속에서 까치는 때로 미신이나 불운, 혹은 여러 겹의 의미를 지닌 모호한 존재로 등장한다. 같은 새이지만 전혀 다른 문화적 맥락 속에서 상반된 이야기가 형성되어 온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차이에서 출발하여, 까치가 지닌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관람객을 이끈다. 하나의 대상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읽히는지, 그리고 그 해석의 차이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를 조용히 드러내는 것이 이 전시의 중요한 지점이다.
작가는 흑과 백이라는 단순한 대비를 넘어, 그 사이에 존재하는 여백과 의미의 층위를 탐색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따라가며 관찰과 상상,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울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The Bird That Speaks Twice is a visual and cultural exploration of one of the world’s most intriguing symbolic
creatures: the magpie.
Across continents and centuries, this unassuming black-and-white bird has carried different meanings,
including aspects of Korean cultural identity such as an embodiment of good fortune or joyful news while
sometimes symbolizing superstition, bad luck, or layered legend in Western folklore.
This exhibition invites viewers to consider multiple Magpie “voices” and the power of observation and
storytelling.
The artist invites you to see beyond black and white to find richness in the echoes of cultural interpretation.
*참여작가 :
엘라이자 프렌즐리 Eliza Frensley
@eb_prints
*기획, 포스터:
프린트아트리서치센터
@withparc
빠르크 에디선
@parce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