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인 평창동 도암갤러리에서 그룹전을 진행합니다.
오시는 분들 마중 나가겠습니다 :)
도암갤러리는 2026년 첫 기획전 《어떤 감각으로부터》를 선보입니다. 지난 전시 《어떤 물질로부터》에 이어지는 연속 기획으로, 감각이 형태로 드러나기 이전의 순간과 그 생성의 방식을 탐색합니다. 전시 공간 속에서 어떤 감각으로부터 불거져 나온 미세한 움직임과 흐름을 천천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참여작가:
고사리 @go.sa.ri
김미수 @kmisoo77
김진선 @jinsunkim__work
서지우 @ziusuh
이서윤 @schnell_indiesonne_
이은지 @leeeunji._
• 전시기간: 2026년 3월 19일(목)-4월 25일(토)
• 운영일시: 화-토, 오전 10시-오후 6시 (일, 월, 공휴일 휴관)
• VIP 프리뷰: 2026년 3월 19일(목) 오후 2시
• 전시 오프닝: 2026년 3월 19일(목) 오후 4시
•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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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주소영
큐레이터 한승주
보조큐레이터 오효빈
그래픽디자인 Studio165
2026.마치 서울이란 바다에 뜬 아파트란 배처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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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춥다, 시작은 그렇다. 종묘 4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종묘를 등지고 횡단보도를 기다린다. 길 건너 마주 보이는 우뚝 선 건물이 세운상가이다. 상가 초입부터 좌우 양쪽에는 공중 보행로와 그 밑 터널 같은 통로 느낌의 진입로가 있고, 전기가게와 조명가게가 늘어서 있다. 상점에 비치한 조명기구들 때문인지, 건물 입구가 화려한 빛으로 치장한 장식처럼 보인다. 마침내, 길 건너 세운광장으로 들어와 약간의 오르막이 있어 곧바로 건물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니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로봇 하나가 서있다. 세월의 풍파를 맞은 듯 색이 바랬지만, 첨단 산업 기지로 만든다는 말의 은유가 담긴 조형물이라고 한다. 갑자기 조용한 분위기 탓에 주변을 둘러 보아하니, 이상하게도 입구부터 사람들이 즐겨 없었다. 주말이 아닌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건물 자체에서 차가운 느낌이 드는 건지, 날씨가 혹한기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하고 다시 뒤돌아 보며, 종묘 쪽은 즐겨하다.
2025년 10월호 매거진<럭셔리>에 “미완의 도시를 담은 조형, 조형예술가 서지우” 인터뷰가 감사하게도 럭셔리하게 실렸습니다.
처음 도시를 탐구해오던 이야기부터 해외 레지던시 이후 변화한 작업 과정까지를 나누었습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감각과 느리게 축적된 시간의 밀도를 어떻게 조형으로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내는 자리였습니다.
EDITOR 김민지 GUEST EDITOR 유승현 PHOTOGRAPHER 이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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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두어달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그저 숏츠라고 생각했던 신주(新竹)의 삶이 생애 첫 독립영화 한 편을 찍은 듯했다. 그저 그런 단순한 레지던시로 끝나지 않았다. 오늘은 신주의 마지막 날 밤이다. 신주에서 작업했던 작품 사진과 베이푸에서 찍었던 사진을 올려 봅니다. 72일 동안 고마웠어요.
I greatly underestimated those two months, thinking of life in Hsinchu as nothing more than a YouTube shorts clip. In the end, it felt like making my first independent film. It did not end as a simple, ordinary residency. Tonight is my last night in Hsinchu. I’m posting images of the works I made here, along with photographs taken in Beipu. Thank you for the past 72 days.
2025. 때 빼고 깜빡이
무너져 가는 힐튼의 건물을 보았다. 내부는 공사로 인해 먼지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치 안개 낀 숲속 같았다. 천장을 제외한 바닥과 벽체는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 부서진 파편들은 가을 낙엽처럼 수북히 쌓여 있었다. 기존에 번쩍이던 힐튼이 아닌 건축의 진짜 속살을 보는 듯했다. 시간이 지나자 점차 구조체가 드러나고 마치 40년 전 준공 당시의 풍경을 보는 것 같았다. 숨어 있던 힐튼의 내부가 드러난다. 비록 이제는 사라지겠지만, 이대로 그대로 저대로 향수처럼 남는다.
The Autobiography of Hilton Seoul
25.9.25-26.1.4
@piknic.kr@cac_seoul
Photography by @hipsgang@roomfor.m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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