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디하입니다.
제가 입주해있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장진택 기획자님이 기획하신 전국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이 열립니다☺️
총 8개지역, 9개의 기관이 참여하며 저는 대구예술발전소 작가로 참여합니다.
전시는 1-3층으로 구성되며 제 작업은 2층 <관계> 파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스튜디오에 있으니 오시면 언제든 편히 연락 주세요☺️🙇🏻♀️
Get @reshare_app • @dafxsym 2026 DAF 레지던시 교류전 《교류/횡단》
전국 8개 지역, 9개 레지던시, 61명의 예술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서울·충청·대구·울산·전라를 잇는 동시대 예술의 움직임 속에서 지역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을 만나보세요.
📍대구예술발전소 1–3층
📅 2026. 5. 12.(화) – 6. 14.(일)
⏰10:00–19:00
🖼️ 누구나 무료 관람
▪ 참여 레지던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달천예술창작공간 뮤지엄호두 천안창작촌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 충남창작스튜디오 팔복예술공장 호랑가시나무창작소
▪ 기획 장진택
▪ 주최·주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예술발전소 #DAF #레지던시교류전 #교류횡단#전시
👹<연희동 도깨비 열전>👹전시 종료 했습니다✨
그동안 전시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애써주신 애정하는 주원님ㅜㅜ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주원님의 엄청난 행동력과 기획력으로 만남을 정말 많이 가졌었는데요, 참여 작가님들의 스튜디오 비짓을 다니며 전시장에서는 보지 못하는 다양한 작업의 흔적들을 볼 수 있어 정말로 즐겁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멀리서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또한 멋진 공간을 제공해주신 온에어 갤러리 대표님, 함께 전시를 꾸려나간 멋진 여덟명의 도깨비(묵호, 박소연,박재영,손희민,장시재,장준호,정성진,홍근영)작가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언젠가 또 멋진 기회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며..모든 도깨비들에게 응원을 드립니다👹❤️🔥
이번 작업은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나무와 박테리아가 상처를 수선하는 행위와 연결해 보았는데요 온에어 갤러리가 가진 러프한 바닥면, 뜯겨진 시멘트, 층마다 다른 공간의 분위기와 통창으로 보이는 주택가까지 여러모로 이번 작업과 맞닿아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미동도 없어보이는 고요한 단단함 일수록 그 안에서 일어나는 소란한 움직임을 항상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무의 소란함과 콘크리트 속 박테리아의 분주함이 잘 전해졌기를 바라며,😌
신디하 드림
사진: 신유진 @studio_yumull
<기워낸 돌>_2026
갈라진 틈을 수선하고 몸을 메꾸는 일. 성장은 때로 상처를 깁는 일이기도 하다. 나무의 수선 과정은 나이테처럼 남는다. 나무는 상처 위로 새로운 살을 새로이 계속 덮으며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키워냄으로써 상처를 깁는다. 나무의 연한 속살이 밀려나와 껍질의 단단함이 되기까지 안으로 겹겹이 기워낸 나무의 주름살은 상처를 감싸안아 다시 살아남기 위함이다. 나무는 상처를 겹겹이 품고 변형하며 유연하고 단단한 치료를 지속한다. 반면 돌은 시간이 지날수록 금이 가며 해진다. 크랙은 콘크리트의 훗날을 위협할지라도 박테리아에게 크랙 안으로 스며든 물은 기회의 단비다. 콘크리트 안에서 잠자던 박테리아는 크랙 안으로 스민 물을 삼키고 크랙 사이에 몸을 밀어 넣어 그 틈을 채운다. 박테리아가 수분을 삼켜 뱉어낸 탄산칼슘은 버석하게 구멍난 회색의 표면을 하얗게 깁는다. 돌에 새겨진 하얀 주름은 틈을 다듬은 박테리아의 수선 자국이다. 나무와 박테리아의 부드러운 수선은 단단한 표면에 주름을 새기는 일이다. 겹겹이 쌓인 돌과 촉촉이 젖은 돌 사이로 기워낸 돌 조각이 부드럽게 자란다.
전시 오픈이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 방문해주신 분들 넘 감사드립니다❤️
이번 작업 <기워낸 돌>은 상처를 밀봉하는 나무와 스스로 상처를 기워내고 성장하는 돌을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풍경을 거닐며 들려주시는 얘기들이 너무나 즐거워요:) 연희동 오르막을 오르면.. 펼쳐지는 도깨비들의 전시.. 전시는 15일까지 이어집니다☺️
사진: 이윤재
《연희동 도깨비 열전 𝐿𝑒𝑔𝑒𝑛𝑑𝑠 𝑜𝑓 𝐷𝑜𝑘𝑘𝑎𝑒𝑏𝑖 𝑖𝑛 𝑌𝑒𝑜𝑛ℎ𝑢𝑖-𝑑𝑜𝑛𝑔》
- 기간: 2026년 2월 28일 – 3월 15일, 월 휴무, 오전 11시- 오후 6시
- 장소: 온에어갤러리 2-4층(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4길 62-57)
기획: 박주원
참여 작가: 묵호, 박소연, 박재영, 손희민, 신디하, 장시재, 장준호, 정성진, 홍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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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틈새를 보기도 하고, 틈새를 만들기도 하는 사람. 비트를 쪼개보는 사람. 새소리를 듣다가 나무를 잘라보는 사람. 파도의 표면을 만져보는 사람. 좋아함과 취향의 무게를 견디고 사는 사람. 쓸모와 효용의 문제를 손등에 올려두고 손바닥은 감추고 사는 사람. 발을 땅에 두었다가 발바닥을 모두 내리는 건 너무 더워서 중력을 까치발로 버텨보는 사람. 팔꿈치의 각도와 무릎의 흐름을 생각해 보는 사람. 버스를 탔는데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 사실은 다 아니고 그냥 호쾌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 그렇지만 세 사람이 가는데 두 사람은 못 보는 걸 보고, 동시에 열 개 중에 하나만 보고 가는 사람.
그런데, 그거 진짜 사람 맞나? 실은 도깨비 아닐까?
《연희동 도깨비 열전》은 전시가 열리는 온에어갤러리의 연희동 골목과 연세대를 잇는 공간의 경계적 특성을 바탕으로, 사이 세계에 사는 노이즈인 도깨비의 존재를 작가로 치환해 본 전시이다. 전시는 묵호, 박소연, 박재영, 손희민, 신디하, 장시재, 장준호, 정성진, 홍근영 아홉 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질서를 교란하며 이 세계의 본질적 감각을 비트는 에너지를 주목한다.
도깨비는 귀신도 사람도 아닌 경계의 존재로, 오래된 사물이나 자연물,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과 정서 속에서 태어나며 외형에 대한 해석 또한 다양하다. 그들은 삶의 표면 아래에서 미세하게 진동하는 ‘현생의 노이즈’와도 같은 존재다. 본 전시는 도깨비를 파괴의 상징이 아닌, 새로운 감각적 질서를 열어젖히는 매개자로 재해석한다. 도깨비의 예측 불가능한 등장과 경계적 성격은 균질화된 현대의 시각 체계를 흔들며, 다른 감각을 호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전시 장소인 ‘온에어갤러리’는 연희동 고지의 사잇길, 철문 하나를 두고 대학교 캠퍼스와 맞닿은 경계의 공간이다. 약 30년간 연희동과 대학교를 잇는 문을 가져 통로와 경계를 담당해온 이 공간의 구조는 ‘질서와 혼돈, 교육과 일상, 역사와 현재’라는 상반된 리듬이 교차하는 현장으로 기능한다. 이처럼 연희동의 언덕과 골목, 오래된 길, 신촌의 학교가 겹쳐진 온에어갤러리는 도시의 규범적 질서와 비가시적 시간 층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겹쳐진 시간을 경험하는 몽상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공간의 특성 역시 이 전시의 도깨비적 감각이 작동하는 데 적합한 무대가 된다.
본 전시는 이러한 장소성 위에 작가의 도깨비적 감각을 호출하며, 현시대 작가의 위치를 다시 묻는다. 함께 하는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에서 믿음과 사실,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비튼다. 예외적인 스테레오타입을 만들어보고, 사실적 일루전을 만들며, 비효율적 복잡함을 생각하게 해본다. 그리고 매끈한 세계의 표면 아래에서 작동하는 감각의 균열을 드러내며, 작가가 많은 것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여전히' 질서를 교란하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한다.
글 박주원
안녕하세요 신디하입니다. 봄이 다가오는 2월의 마지막날에 조각조각한 도깨비분들과 함께하는 올해의 첫 전시 소식을 알려드려요:) 기획해주신 도깨비 주원님께 감사 인사 전하며..🤍28일 4시부터 오프닝이 있어요 부담없이 놀러오셔요👹👺
《연희동 도깨비 열전 𝐿𝑒𝑔𝑒𝑛𝑑𝑠 𝑜𝑓 𝐷𝑜𝑘𝑘𝑎𝑒𝑏𝑖 𝑖𝑛 𝑌𝑒𝑜𝑛ℎ𝑢𝑖-𝑑𝑜𝑛𝑔》
- 기간: 2026년 2월 28일 – 3월 15일, 월 휴무, 오전 11시- 오후 6시
- 장소: 온에어갤러리 2-4층(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4길 62-57)
- 참여 작가:
묵호 @muk_ho
박소연 @vxx_999_xxv
박재영 @osisun.ch
손희민 @sonnnim
신디하 @ovzect_
장시재 @jangsijae_
장준호 @junhojunhojangjunho
정성진 @diny_sj
홍근영 @honggeun0
- 기획: 박주원 @bonart14
- 주최/주관: 온에어갤러리 @onairgallery
- 포스터: 김윤하 @yoonamuna
- 사진: 신유진 @studio_yumull
* 오프닝 2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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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틈새를 보기도 하고, 틈새를 만들기도 하는 사람. 비트를 쪼개보는 사람. 새소리를 듣다가 나무를 잘라보는 사람. 파도의 표면을 만져보는 사람. 좋아함과 취향의 무게를 견디고 사는 사람. 쓸모와 효용의 문제를 손등에 올려두고 손바닥은 감추고 사는 사람. 발을 땅에 두었다가 발바닥을 모두 내리는 건 너무 더워서 중력을 까치발로 버텨보는 사람. 팔꿈치의 각도와 무릎의 흐름을 생각해 보는 사람. 버스를 탔는데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 사실은 다 아니고 그냥 호쾌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 그렇지만 세 사람이 가는데 두 사람은 못 보는 걸 보고, 동시에 열 개 중에 하나만 보고 가는 사람.
그런데, 그거 진짜 사람 맞나? 실은 도깨비 아닐까?
《연희동 도깨비 열전》은 전시가 열리는 온에어갤러리의 연희동 골목과 연세대를 잇는 공간의 경계적 특성을 바탕으로, 사이 세계에 사는 노이즈인 도깨비의 존재를 작가로 치환해 본 전시이다. 전시는 묵호, 박소연, 박재영, 손희민, 신디하, 장시재, 장준호, 정성진, 홍근영 아홉 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질서를 교란하며 이 세계의 본질적 감각을 비트는 에너지를 주목한다.
도깨비는 귀신도 사람도 아닌 경계의 존재로, 오래된 사물이나 자연물,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과 정서 속에서 태어나며 외형에 대한 해석 또한 다양하다. 그들은 삶의 표면 아래에서 미세하게 진동하는 ‘현생의 노이즈’와도 같은 존재다. 본 전시는 도깨비를 파괴의 상징이 아닌, 새로운 감각적 질서를 열어젖히는 매개자로 재해석한다. 도깨비의 예측 불가능한 등장과 경계적 성격은 균질화된 현대의 시각 체계를 흔들며, 다른 감각을 호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전시 장소인 ‘온에어갤러리’는 연희동 고지의 사잇길, 철문 하나를 두고 대학교 캠퍼스와 맞닿은 경계의 공간이다. 약 30년간 연희동과 대학교를 잇는 문을 가져 통로와 경계를 담당해온 이 공간의 구조는 ‘질서와 혼돈, 교육과 일상, 역사와 현재’라는 상반된 리듬이 교차하는 현장으로 기능한다. 이처럼 연희동의 언덕과 골목, 오래된 길, 신촌의 학교가 겹쳐진 온에어갤러리는 도시의 규범적 질서와 비가시적 시간 층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겹쳐진 시간을 경험하는 몽상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공간의 특성 역시 이 전시의 도깨비적 감각이 작동하는 데 적합한 무대가 된다.
본 전시는 이러한 장소성 위에 작가의 도깨비적 감각을 호출하며, 현시대 작가의 위치를 다시 묻는다. 함께 하는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각에서 믿음과 사실,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비튼다. 예외적인 스테레오타입을 만들어보고, 사실적 일루전을 만들며, 비효율적 복잡함을 생각하게 해본다. 그리고 매끈한 세계의 표면 아래에서 작동하는 감각의 균열을 드러내며, 작가가 많은 것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여전히‘ 질서를 교란하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한다.
안녕하세요 신디하입니다. 이번 공유미래 전시에서 공개한 신작에 대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을 거미의 얇은 다리가 되어 엮어본 작업입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제가 그동안 설치에서 사용해왔던 선과 그물 형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얇은 항해’를 지속하게 될 것 같아요☺️
전시에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신디하 드림
<얇은 항해> 거미줄의 얇음은 중력을 온전히 받아들인다. 바람에 휘청이고 빗방울에 무거워지지만 힘을 거스르지 않는 유연함과 탄력으로 잘 끊어지지 않는다. 거미줄이 끊어지면 거미는 순식간에 다시 집을 짓는다. 거미줄하면 흔히 생각하는 폐허 속 거미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자연 속에서 온전한 거미줄의 모습은 오히려 갓 지어진 신선한 둥지라는 뜻이다. 거미줄은 방사형의 가지런한 규칙을 가진 채 얇지만 끈적하고 투명하게 공간에 스며든다. 거미는 주변의 지지대를 기반해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얇은 선으로 된 거처를 짓는다. 얇은 둥지는 보일 듯 말 듯 공간에 미세한 수로 놓아진 채 바스락한 낙엽을 잡기도 하고 작은 먹잇감을 낚아채기도 한다. 거미줄은 영어로 web(spider’s web)이라고 칭하는데 거미줄은 그 자체로 둥지이자 ‘연결’을 의미한다. 거대한 나무와 갓 자라난 새싹 사이, 울창한 숲과 바싹 마른 낙엽 더미 사이, 내려앉은 버섯과 고목의 구멍 사이를 가로질러 얇은 몸짓으로 보듬는다. 설치에서 와이어는 공중을 활용하기에 유용한 도구로서 와이어로 인해 조형은 공중에 좌표를 고정해 머무를 수 있다. 거미줄이 자연 속에서 임시적으로 지어진 둥지인 것처럼 와이어도 설치가 끝나면 그 역할이 마무리 된다. <얇은 항해>에서 와이어는 조형을 고정하기 위한 수직의 형상이 아닌 공간 속에서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린다. 이 포물선은 ‘현수선’으로, 현수선이란 고정된 지지대 사이 얇고 밀도가 균일한 선이 걸릴 때 중력의 방향으로 느슨하게 내려앉은 선의 모양을 뜻한다. 거미줄의 얇음은 오히려 중력을 드러낸다. 중력을 거스르기 위한 와이어를 사용해 중력을 받아들이는 거미줄로 은유하는 이 작업은 ‘인간의 각’을 드러내는 기하학적 구조물에 의해 지지된다. 사각의 구조물 안에서 와이어는 고정되고 연결되며 흘러내리다가 다시 엮여 올라가는 항해를 지속한다. 이 얇은 선은 공간 속에 스며듦으로써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지만 전시장에 설치된 인공 햇빛(조명)으로 인해 존재가 드러난다. 와이어의 철은 인공 햇빛에 의해 반짝이고 벽에 걸린 그림자로 그 존재가 더 분명해진다. 그림자는 자신을 만들어낸 구조물과 와이어 뿐만 아니라 <회색 둥지>와 <덧붙인 뼈> 에도 흔적을 남기며 모든 조형을 공간 안에서 하나로 엮는다. 은색의 자연이 사각의 각과 뒤섞이고 각 물질이 은유하는 풍경 속에서 사람이 거니는 장면이 덧붙여진다. 거미의 얇은 생명선은 자연속에서 지속해서 항해한다. 찢어지면 다시 신속하게 집을 짓는 거미처럼, 중력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거미줄처럼, 그리고 돋보이지 않고 공간에 투명하게 스미지만 어느 순간 팔다리에 걸리는 확실한 존재감을 가지며 삶의 과정에서 거미가 항해하는 얇은 줄은 느슨한 긴장감을 가지고 공간을 유영한다.
사진: 이윤재,이소연
이번 전시에서는 청년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비평받은 글이 전시장 출구쪽에 함께 디피가 되어있어요. 저는 저의 초창기 작업부터 지금까지의 작업을 항상 애정있게 봐주신 김한민선 선생님의 글을 받았습니다🥹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넓은 눈으로 보듬어주시고 가려운 부분을 캐치해주신! 보석같은 글입니다🥰 예전의 어느날 민선샘에게 제 이름에서 ‘다’를 붙이면 ‘-하다’라는 동사가 되니 신디하다라는 단어가 마치 동사처럼 제 작업으로 읽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그 말을 기억해주시고 ‘신디한 건축술’이라는 찰떡같은 제목으로 글을 써주셨어요. 🥹🥹저의 첫 비평글을 적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꼭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전시는 9/7일까지 이어집니다❤️
✨🕒7월 14일 월요살롱 안내🕒✨
이번 월요살롱은 김그림 작가님과 신디하 작가님과 함께합니다.
각자의 작업 세계를 통해 자연, 생명, 물질, 그리고 상상의 감각을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신디하 작가님을 소개해드립니다🙏🏻✨
✨🫧신디하 @ovzect_
신디하는 비인간 생물의 생물학적 특징에 기반해 다양한 존재의 숨겨진 관계성에 주목하고, 관계된 물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각 및 설치로 구조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물질을 섞어가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과 물질의 우연성으로 인한 조형의 모습이 생물의 강인한 생명력, 진화 그리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미래와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양한 물질 실험을 통해 수많은 관계들의 접점을 풀어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월요살롱에서 나눌 이야기🫧✨
<물질과 실험, 숨겨진 관계성을 찾아 미래를 상상하기>
초기 작업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중심으로 작품에 담긴 세계관과 작가가 상상한 미래를 살펴보고, 참고했던 리서치들과 물질 실험에 대한 경험을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연구하고 있는 ‘비인간 건축술’에 대해서 소개 합니다.
곁에 놓인 존재들,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상상을
신디하 작가의 시선을 따라 함께 탐색해보는 자리에
여러분을 따뜻하게 초대합니다. 🌱
* 이미지 : 발표자 제공
✨월요살롱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월요일 토탈미술관에서 오후 3시에 만나요🕒
✨미술관 주차장이 협소 하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XXTOPIA: 미래에 대한 공상》 2025.03.26(수)-2025.04.12(토)
안녕하세요:) 전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한비작가님 천예지작가님과 함께 전시하게되어 넘 좋았고🥰 좋은 글과 기획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써주시고 신경써주신 콜렉티브 ooa 샘들, 좋은 기회주신 옥상팩토리 넘 감사드립니다❤️🔥
설치는 항상 철수 하기 전에 마음이 싱숭생숭 한 것 같아요 이 공간에 이 모습으로 있는 모습은 더이상 보기 힘들기 때문에 몬가 내새끼 떠나보내는 느낌이랄까요 أ‿أ ㅋㄱㅋㄱㅋ..마지막날 바닥에 한참 앉아 요리조리 뜯어보았어요 사진들은 제 작품을 제가 덕질한 사진입니다😌ㅋㅋ..이번에도 저의 풍경 눈에 담아주시고 거닐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보내주신 사진과 영상으로 저도 함께 산호군락을 산책한 것 같았습니다🫶🏻🪸
벌써 봄이 찾아왔네요 이 비가 그치면 정말로 완연한 봄날씨겠죠☺️!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봄 같은 하루가 오기를🫶🏻전시 기간동안 찾아주신 모든 분들 멀리서도 응원해주신 분들 전부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디하 드림 🪸
Posted @withregram • @oksangfactory 내일, 4/6(일)은 쉬지 않고 OoA와 함께 깜짝 오픈합니다. 전시의 내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방문하시어 기획자분들과 이야기나누어 보길 바랍니다.
《XXTOPIA: 미래에 대한 공상》 김한비 신디하 천예지 / OoA(인승혜, 이서연, 전수빈)기획
덧붙이고 덧붙인, 그래서 생동하는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순간 너머에는 어떠한 일이 펼쳐질 것인가. 숨 쉬는 존재들은 계속해서 존속할 것인가. 아니면 소멸할 것인가. 신디하의 작업은 바로 이 보이지 않는 미래, 미지의 시공간에 대한 공상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건축 방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기둥 골조의 시멘트 구조물로 제작된 신디하의 <덧붙인 뼈>(2025)는 천장에 닿을 듯 솟아있고, 기둥 주변으로는 시멘트 파편들이 덧대어 있다. 작가는 여기에 산호와 시멘트의 공통물질인 탄산칼슘을 활용한 점토로 뼈를 빚어 덧붙이고, 쌓기를 반복한다.
반복된 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작업은 산호가 군락을 형성하는 생태적 과정과 군락이 백화 현상으로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 산호는 바다에서 얻은 물질들을 끊임없이 합성하고 이를 아래로 쌓아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호의 ‘몸 짓기’는 거대한 산호 군락을 형성하는데, 이는 산호 자신의 둥지이자 바다 생명체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신디하는 산호가 군락을 짓는 과정을 산호의 건축적 행위로 바라보고 이를 인간의 기술과 결합하여 백화 현상에 직면한 산호 군락의 대안적 미래 풍경을 작업에 재구성한다.
주목할 점은 신디하가 인간과 기술의 발전을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과 인간, 기술이 유기적으로 ‘관계 맺기’ 할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데에 있다. 그렇기에, 작가가 작업 속에서 반복적으로 쌓은 ‘덧붙인 뼈’는 인간 기술과의 결합 속에서 계속될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에 관한 은유이자 이러한 대안적 연대에 대한 경외감을 환기하는 장치인 셈이다. 이처럼 신디하는 인간과 자연, 기술이 서로의 틈을 메우고 덧대며 생동하는 미래의 모습을 조각적 공상을 통해 보여준다. 생명이 지속되는 방식을 사유하며 작가는 우리 모두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덧붙인다. ‘미래는 그래도 나아간다.’
옥상팩토리 x 기획공모 콜렉티브
25.03.26(수) - 25.04.12(토) 일, 월, 화 휴관
수: 1pm - 9pm / 목-토: 1pm - 7pm (마감 1시간 전 입장마감)
*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야간타임을 운영합니다.
* 무료 관람
기획 | 콜렉티브 오오에이 (인승혜, 이서연, 전수빈)
작가 | 김한비 신디하 천예지
주최 | 옥상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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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𝗢𝗞𝗦𝗔𝗡𝗚𝗙𝗔𝗖𝗧𝗢𝗥𝗬
⠀송파구 법원로4길 5 지하1층 B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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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팩토리 수요일은 9시까지 연장 운영 합니다:)
일월화 휴관, 수목금토 관람 가능해요
<덧붙인 뼈>
미래는 그래도 나아간다. 몸의 색을 잃고 하얀 몸으로 돌아간 산호, 인공의 뼈를 준 인간. 그리고 다시 덧대어진 미래. 산호의 둥지는 곧 자신이며 산호의 건축은 ‘자신의 몸 짓기’이다. 산호는 그들이 자라난 바다에서 얻은 것들로 물질을 합성하고 자신의 몸 아래로, 아래로 쌓아내어 거대한 군락을 형성한다. 본래 새하얀 뼈를 아래에 둔 채 더 넓은 바다로 뻗어나간다. 이들이 만든 거대한 군락은 자신의 둥지이기도 하면서 바닷 속 생물의 둥지가 되기도 한다. 산호의 백화 현상은 산호의 본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하얀 뼈는 산호에게는 곧 죽음이다. 인간은 산호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인공의 소생술을 시도한다. 시멘트로 만든 조형물과 산호 군락을 본 따 만든 3d 프린트 조형은 산호가 다시 자신의 뼈를 내어줄 수 있게끔 기초 뼈대를 제공한다. 가벼운 플라스틱 뼈에 산호는 다시 달라붙어 자신의 새로운 뼈를 덧댄다. 산호와 인간이 각자 만든 뼈는 서로가 덧댄 채 바다에서 자라나 바다의 뼈가 된다. 미래의 바다에서 발견될 뼈는 서로의 가능성이 덧대어 만들어진 뼈다. 인간이 만든 인공 돌 시멘트로부터 쪼개진 미래를 산호가 다시 자신의 몸을 기꺼이 덧댄 미래다. 미래는 그래도 나아간다. 나아간 그곳에는 단단하게 고정된 서로 엮인 그들의 뼈가 있다.
《XXTOPIA: 미래에 대한 공상》 2025.03.26(수)-2025.04.12(토) (일, 월,화 휴무)
수 1:00~9:00 pm 목~토 1:00~7:00 pm
*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타임 운영.
* 마감 1시간 전 입장 마감.
작가: 김한비 Kim Hanbee 신디하 Sin Diha 천예지
Cheun Nezy
기획: 콜렉티브 오오에이(@ooa_team / 인승혜, 이서연, 전수빈)
포스터: 콜렉티브 오오에이
주관: 옥상팩토리
송파구 문정동 법원로4길 5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지하1층 B113호
《XXTOPIA》 오픈했습니다! 세 작가가 각자 세개로 나뉜 미래의 시간대를 맡아 작업했어요 저는 중간미래(?)의 시간을 맡았습니다! 이번 작업 <덧붙인 뼈>에서는 ‘산호의 몸짓기’를 산호의 건축행위로 해석하고, 인간의 개입(기술)과 결합되어 다시 재구축된 미래 산호 군락을 얘기합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3d 프린팅과 거듭된 실험을 통해 제작한 탄산칼슘 점토를 활용해 구조물을 세워봤어요:)
불안정한 시국이지만 우리의 미래는 계속되겠죠..! 몇년후에도 몇십년 후에도 즐거운 작업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오프닝은 없지만 저는 네시즈음부터 일곱시즈음까지 전시장 근처에 있을 계획이에요 놀러오시면 반갑게 달려가겠습니닷🫶🏻 《XXTOPIA: 미래에 대한 공상》 2025.03.26(수)-2025.04.12(토) (일, 월,화 휴무)
수 1:00~9:00 pm 목~토 1:00~7:00 pm
*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타임 운영.
* 마감 1시간 전 입장 마감.
작가: 김한비 @hanbee_bdpq 신디하 @ovzect_ 천예지
@nezy.cheun
기획: 콜렉티브 오오에이(@ooa_team / 인승혜, 이서연, 전수빈)
포스터: 콜렉티브 오오에이
주관: 옥상팩토리 @oksangfactory
송파구 문정동 법원로4길 5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지하1층 B11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