𝐄𝐩𝟎. 마르셀 프루스트는 말했다. 브이로그를 하라고 (아님)
60년 만에 들어오는 극렬한 화의 기운, 넘치는 에너지, 전달, 연결, 확산의 해를 맞아 “유튜브를 하겠어요 어떤 콘텐츠가 좋을까요”라고 스토리에서 설문 탭을 열어 봤는데요. 너무 놀란 이유는 압도적으로 일상 비율이 높아서… 어떤 현자분은 디엠도 주셨는데 사람들이 일하는 게 힘들어서 유튜브에서는 쉬면서 편한 걸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는 요지였다. 그래서 이름도 그냥 생각 않고 막 짓고, 편집 프로그램도 즉흥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내 맘대로 써보며 영양가 없고 귀여운 영상 잔뜩 모아 일단 힘 빼고 시작해 봅니다. 계속 가볍게 해볼 예정인데 바라는건 크지 않고 그저 무조건적인 사랑과 응원 뿐 💗 (링크는 프로필)
𝐄𝐩𝟏.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 먹은
꽤나 본분에 충실한 브이로그
오프닝과 엔딩 크레딧은 근엄하게 만들었지만
그 사이엔 사소하고 하찮은 일상들만이.. .
화면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취미는
사진 이후로 다시는 안 가질거라 다짐했는데
편집 너무 재밌어서 이제 진짜 큰일이 난 것 같다
𖠿 방문한 곳
코스모스 분식
사랑방손칼국수
포폴로피자
리베흐
시네마치킨
the hour of joodoc
보통 한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점과 공개할 수 있는 시점 사이에는 어느 정도 시차가 생기기 마련. 너무 맥락없이 늦게 올리게 되거나 아예 공개도 못하고 지나가곤 하는데 (보통 후자가 많다…) 아쉬울때도 많지만 오히려 시간이 충분히 지난 뒤에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마주했던 순간들을 다시 복기하게 되기도 하는 점만은 좋은듯. 지난 해 주닥 팀과 함께 했던 짧은 촬영. 유독 눈부시게 가을 빛이 쏟아지던 서울
늘 반복해서 꾸던 악몽이 실제로 일어난 3월 (소름) 아무도 안 시킨 브이로그를 왜 이렇게까지 몰입해 만드는 건가 싶어 잠시 잔잔바리 현타가 왔던 3월 (근데 아무도 안 시킨게 원래 제일 재밌지) 그러다가 일부 명쾌해졌고, 또 맛있는 걸 많이 먹고 그러기 위해 만난 사람들을 기록해 본 3월
𝐄𝐩.𝟕 좋아한다면, 함께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한다 ➌
멜라토닌 먹고 꾸는 꿈 같은 3월
𖠿 방문한 곳
롱앤쇼트
문화비축기지
인시즌
이너커피 연희점
연희동 국화빵
제리코레서피
프로토콜
리사르
신세계떡볶이
후로아
단칸
멜레코테
타라이
아그네
𝐄𝐩.𝟔 짜이, 너 내 동료가 돼라. 10분도 안 걸리는 홈메이드 짜이 만들기.
인도에는 ”짜이를 한 잔 마시기 전에는 일도 하지 않는다.“ 라는 속담도 있다는데요. 인도인은 아니지만 일하기 전 짜이 마시기를 좋아합니다. 긴 영상은 당분간 편집하기 어려울 것 같고 해서 연이은 마감과 마감 사이 후루뤽 뛱딱 편집해 올려보는 정말 쉬운 집에서 높은산 @noppensan 짜이 블렌드로 짜이 끓이기. 물론 나는 그 쉬운 것도 잘 못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덕분에 내게 어울리는 최적의 재료와 장비들이 남았다. 여러분들은 이거 보고 편하게 끓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