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ay Relay Festival

@delay_relay

딜레이 릴레이 페스티벌 SEOUL 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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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녘 @saeneok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아름다운 인생 2026.01.18(일) 생기 스튜디오 3:30 PM 앨범 발매 이후에 다른 아티스트분들과 함께하는 합동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관객분들뿐만 아니라 함께한 아티스트분들 덕분에 저도 많이 자극받은 공연이었습니다. ✨ 아티스트로서 느낀 매력 각자 색깔이 또렷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안에서 처음 저를 알게 된 분들께 제 음악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컸습니다. 딜레이 릴레이 페스티벌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조금 더 생동감 있는 셋리스트를 고민했어요. 오랜만에 ‘마지막을 아는 사이’를 셋리스트에 넣었네요. 생기 스튜디오에서도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기쁜 마음으로 평소보다 텐션을 조금 더 올려서 공연했던 것 같아요. 👀 앞으로의 작업이나 활동에 대해 예고 새로운 싱글 발매를 준비 중이고, 공연도 더 자주 찾아뵐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음악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 딜레이릴레이 페스티벌을 함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날의 시간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다음에 또 다른 자리에서 꼭 다시 만나요!! 🎶 최신 발매작 소년조각 (정규 2025.11) 사진 @nemoca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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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제인과 산호초 @jane_coral.official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아름다운 인생 2026.01.18(일) 생기 스튜디오 3:30 PM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네요. 서로 다른 음악을 하고 있지만 같은 흐름을 공유하는 팀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함께 즐겨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 딜레이 릴레이 페스티벌은... 거대한 한 줄기에서 피어나온 잎새들의 향을 구석구석 맡아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해요. 공연 라인업 중 한 팀을 좋아하신다면, 다른 팀들을 잘 모르시더라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은 자리이기도 하고요. 나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잎새를 발견해,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향을 맡을 수 있다는 점이 딜릴페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매력인 것 같아요. 👟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 온통 자유로운 마음과 모습으로 공연하려 했어요. 그 에너지가 잘 전달되어, 라이브를 보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자유로웠으면 했습니다. 👀 앞으로의 작업이나 활동에 대해 예고 올해 정규 1집 [Project. Jane Coral] 발매를 목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다시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런 대상이 된다는 건 또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여러분의 삶 속 한 조각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최신 발매작 아름드리 나무의 꿈 (제3회 우리말 창작 가요제 컴필레이션, 싱글 2025.12) Blind (싱글 2025.12) 산호숲 (EP 2025.03) 사진 @nemoca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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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디지먼지 @dizzymunzzy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아름다운 인생 2026.01.18(일) 생기 스튜디오 3:30 PM 저희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페스티벌 공연이었는데, 첫 페스티벌이 딜릴페여서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한국 인디씬의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매력이 담긴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더 주저하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무대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이나 관객이 꼭 알아주었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슈게이징 페스티벌에 걸맞게 공간계를 평소보다 반쯤 더 올려 진행하였습니다… 멘트도 덜 하려고 했는데 평소보다 더 많이한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실패한 것 같네요. 👁️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가 되었든 좋은 곳에서 또 만나요! 🎶 최신 발매작 Somewhere We'll Be (EP 2025.10) 사진 @nemocaet 👀 디지먼지는 랜딩기어와 함께 [Double Candle Night] 3월 7일(토) 오후 7시 록집 (서울 마포구 서교동 411-9)에서 (1+1) 생일 공연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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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5일 차: 아름다운 인생 2026.01.18 일요일 3:30 PM 생기 스튜디오 @senggistudio 김새녘 @saeneok 제인과 산호초 @jane_coral.official 디지먼지 @dizzymunzzy Bigbet @bigbetmusic 일요일이 금요일만큼 공연하기 좋은 날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일찍 놀고 일찍 들어가는 습관이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딜레이 릴레이가 한겨울에 진행되어 루프탑은 운영되지 않지만 생기 스튜디오가 5층에 위치해 바깥세상을 비추는 넓은 창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색채> 유일한 오후 공연 때 흐릿한 날씨였음에도 그 희미한 하늘빛으로 공연장이 아스라한 모습을 띠며 김새녘 님의 청량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인생의 공연이 출발했습니다. 오후가 깊어 가며 제인과 산호초의 자유로운 감성으로 사방을 채우고 디지먼지의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색깔에 오후가 알록달록 물들어갔습니다. 오후 시간이 계속 흐르고 빅베트의 묵직하고 감미로운 사이키델릭 사운드와 함께 해가 느슨하게 저물며 날이 황혼 녘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되돌아보니 텐션이 유난히 높은 겨울 오후였습니다. 모두 일찍 일어나 홍대 관광버스를 타고 오후라는 낯선 나라로 여행해 공연 보겠다는 다짐이라 할까요? @kimdoei 님이 준비해 주신 사랑스러운 생기 VJing과 상쾌한 생기 칵테일이 한몫하기도 했겠죠? 아무튼 페스티벌의 열정이 생기 스튜디오만의 바이브에 끼얹어 한층 유쾌한 오후였고 그 화창한 오후 기운이 저녁까지 따스하게 이어져 열정의 여운으로 신나게 놀다가 자정 전 가벼울 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 아름다운 하루가 추억의 잠옷으로 갈아입고 잠들었습니다. 사진 @nemocaet 싱크로니시티 어느 날 우린 서로를 등지고 눈물을 삼키고 전력을 다해 앞으로 뛰어가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에 나란히 서서 그 시간을 지우지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어 사람은 없어 눈물을 참고 이렇게 달려도 내 노래는 멈춰 내 마음도 멈춰 같은 공간에 다른 시간 위에 뒤를 돌아봐 온통 흔들리는 기억들만큼 매달린 시간 우린 그렇게 서로를 지우고 들키지 않게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을 안고 한 귀퉁일 접고 책장을 덮고 미끄러지듯 그 시간을 나오지 뒤를 돌아봐 온통 흔들리는 기억들만큼 매달린 시간 우린 그렇게 서로를 지우고 들키지 않게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을 안고 한 귀퉁일 접고 책장을 덮고 미끄러지듯 그 시간을 나오지 ㅡBig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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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딜레에 릴레이 <마음의 색채> 4일 차: 마법의 성 2026.01.17 토요일 6:30 PM 채널1969 @channel1969.seoul 포스트이너서클 @post_innercircle 사막꽃 @desertflowerofficial 모스크바서핑클럽 @mosuclofficial@zzzaam_official 데뷔만큼 신나는 공연이 있다면 생일 공연일 겁니다. 자신의 선택적 의지로 세상에 태어나지 않지만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다면성은 세상의 일부이면서 세상을 황홀하게 반영합니다. 여러 번 맞이한 생일이 익숙해져 흔해지고 삶에 대한 의아함이 닳아버릴 식상입니다만 촛불을 후 부르는 순간, 그 익숙한 주문 뒤에 이어오는 박수믈결처럼 위의 4팀이 지니고 있는 몽환적 사이키델리아가 환호로 이어졌고 사방팔방으로 반사되는 소리가 마음의 가장자리를 맴돌다 정돈된 음악으로 돌아와 끄덕이는 관객들의 고개가 감상의 물결로 변신해 추억이라 불리는 마법의 성문 앞에서 여운을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사진 @nemocaet Flashback 움츠려 앉아있던 우리에게 단 한 줌의 해도 들지 않던 시간이 있었지 기억하니 저 멀리 오고 있어 비틀거리던 겨울을 지나 불안한 네 눈에 내딛어질 빛은 선명해 난 널 믿을게 가자 저 멀리 오고 있어 비틀거리던 겨울을 지나 고단한 네 귀를 밝혀주는 바람이 들려 난 널 믿을게 가자 ㅡ포스트이너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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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3일 차: Pale blue altitude 2026.01.16 금요일 7:30 PM 스트레인지프룻 @strangefruit.seoul 박휘노 @parkhwino 나비춤 @navitshum 만유미래 @manyumirai 정제 @iam_refine 컬트게이저 @cultgazer 향우회 @socialclub_hyangwu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Pale blue altitude 공연을 보셨다면 운이 좋았습니다. 딜레이 릴레이 공연 중 유일하게 매진된 공연이기도 하며 라인업은 6팀으로 진행돼 팀의 수가 제일 많고 짧고 강렬한 만유미래의 10분 데뷔이기도 했습니다. 공연은 높은 연푸른 고도에서 느껴지는 존재의 가벼움을 살짝 비춰주는, 먼 지평선을 향해 출렁이는 바람을 홀로 타는 바다 갈매기, 그러한 날이 저물어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진 @nemocaet Chase It 길어지던 하루가 모두 사라지고 너를 모은 순간이 의미 없어지고 하염없던 시간 속 너는 더 불어나 계속해야만 하지 이런 생각들도 길어지던 하루가 모두 사라지고 너를 모은 순간이 의미 없어지고 하염없던 시간 속 너는 더 불어나 계속해야만 하지 이런 생각들도 ㅡ박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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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2일 차: mirror MIRROR 2026.01.11 일요일 5:15 PM 펫사운즈 @petsoundsmusicpub 윤새한 @saihan_yoon 낫마이베이스 @_notmybass 백색소음 @white_noise_is_me 오영 @woorimaeum Narotic @nar0tic 어부바 @aoibulb NOTMYNOT @wjddnd4444   나비춤/αΩ @aois10isao Spieglein, Spieglein an der Wand, wer ist die Schönste im ganzen Land? 딜레이 릴레이가 씬을 위해 시작되었다면 두 번째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는 거울에 반영되는 이미지를 위해 크고 작은 노력으로 움직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영되는 자아는 때로는 맑고 때로는 흐릿하고 인생의 주인공이기도 하면서 여객이기도 합니다. 개개인이 지닌 유니크한 자아가 한대에 모여 축제 분위기를 생산해 나가며 함께 웃고 놀고 익숙한 음악과 새로운 음악에 몰입해 바깥 추위를 모를 정도로 리듬에 적신 공간 속에서 하나의 마음으로 예술의 흐름을 잠시나마 느끼셨다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각자의 리듬🤍각자의 색으로🖤 사진 @chris_isu_m 비명 어두운 나무 아래에 웃는 얼굴의 재가 된 인형 앉아있어요 하얗고 까만 세상을 보며 홀로 웃어요 주위를 맴돌던 새도 지켜보던 별들도 어디론가 사라졌어 사라져 버렸어 거기 누구 없나요? 아무도 없나요? 어느새 더는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지만 괜찮아요 괜찮아요 아니, 사실 아니에요 거짓말이에요 거기 누구 없나요? 아무도 없나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줘 ㅡ윤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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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1일 차: 구름을 헤치고 달을 낚아 올리다 2026.01.10 토요일 6:00 PM 클럽빵 @clubbbang 랜딩기어 @band_landinggear 신윤수 @yooousuu 이상의날개 @wingsoftheisang 데이드림 @band.daydream 잎이 떨어진 지 오래되어 웅크린 나뭇가지 사이로 날쌘 바람의 속삭임이 들릴 듯한 고독한 겨울밤 마음의 풍차가 쉼 없이 돌고 돌아 백일몽 속 오랫동안 방치하던 꿈들이 먼지 털어내고 절망의 눈물로 날개를 꿰매어 슈기이져의 고대한 성지인 클럽빵에서 한 발을 내딛고 가슴을 뻗쳐 희망의 메아리가 남긴 흔적을 따라 <마음의 색채>의 몽환적인 다섯 주의 여정이 그럴 듯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chris_isu_m 날개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꿈들은 미래의 희망을 펼쳐가네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아 바람이 불어 오는 곳으로 ㅡ이상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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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2026 <마음의 색채> 구름을 헤치고 달을 낚아 올리다 DAY 1: 2026.01.10 토요일 클럽빵 @clubbbang 랜딩기어 @band_landinggear 야옹 ≽(•⩊ •マ≼ 야옹 딜레이 릴레이 2.0 지난 지 일주일 넘어 날씨두 풀려 이젠 올해 ¡¿겨울이 있었나?! 정도루 날씨가 풀리지 않았지망 구래두 마늬 풀려 2026년으로 달려 들어갑니당ᐠ( ᐛ )ᐟ 랜딩기어로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를 시작햐 시작이 반인 만큼 🎶착륙지점을 모르는 사운드🎵 랜딩기어의 색깔을 한 번 다시 살펴볼까유?ᖰ•͈ ₃ •͈ᖳ? - 승원 : 하얀색. 빛나듯 반짝거리는 느낌이어서.. - 지우 : 하얀색. 빈 캔버스 같아요. 들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그림이 그려지는 음악이면 좋겠어요. - 성진 : 까만색인데 우주같은 까만색. 곡들에서 느껴지는 공허함 같은 것이 우주가 까맣게 보이는 이유들이랑 비슷한 것 같다. (빛이 미처 다 도달하지 못해서 까맣게 보이는 것처럼 곡에 넓은 공허함 같은 것이 느껴져서) - 인섭 : 실눈 뜨면서 보는 듯한 흐릿한 무지개. 그냥 눈 감고 들으면 그런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 슬아 :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슬아 님! 정답을 알려드림니닷❣️ <<야옹>> ..이거 삶의 의미에 대한 정답이기두 햐 ((1+1이얌)) ٩꒰。•◡•。꒱۶🍥🍥 모두 각자의 리듬 각자의 색으로 딜레이 릴레이를 즐겼면🍜🌨️🌙 ᖰ•͈ ₃ •͈ᖳ <<야옹>> 글구 겨울의 보릿고개를 잘 견뎌 모두 박수박수🍉🍉 냠냠 앤드 YEAR 2026 丙午年 🕊️🌞 🐡 💸💸 받으세용🐉❤️‍🔥🌻🦄🐎 영상 @rlakfle #딜레이릴레이 #착륙지점을모르는사운드 #랜딩기어 #병오년 #felizanon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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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후기 6.7 💙❤️💛🤍🖤(•˕ •マ⟆ 각자의 리듬, 각자의 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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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마음의 색채> 후기 1.0 냥이1: 딜레이 릴레이 끝났다고 들었어? 냥이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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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딜레이 릴레이, 마음의 색채 @delay_relay 기획자 나비춤의 소회 사소한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 그런 버릇이 제게는 있습니다 슈게이즈가 노리는 그 수많은 미분음들에 민감해야만 하는 것이 그런 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시절 앨범 가게에서 구매했던 세 장의 앨범이 있습니다 글쎄요, 기행이었을까요 중학생 때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몇번이고 몰래 홍대에 가서 불싸조, 한희정, 모임별, 속옷밴드, 데이드림, 미스티블루의 공연을 봤던 기행 기이한 행동도, 여행도 모두 맞는 말일까요 미끄러지는 음파들이, 몸을 모두 에워싸는 소리의 벽이, 보이고 만져지는 것은 참, 혀끝에 소리의 맛이 느껴지는 것은 참, 처음엔 외로되었다 생각했지만, 그리고 저는 대학시절 비둘기우유에게 사사받고 스트릭틀리 엠피쓰리에서 조태상님께 소주를 받거나 스위머스와 신해경 공연을 따라다니거나 실리카겔의 광팬이 되거나 친구들과 모사꾼들, 짐진자들 등의 밴드를 만들거나 하다가 남원전기라는 나비춤의 전신이 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리스너분들의 지지는 단 한 차례도 받지 못했으나 즐거워서 외로된 줄은 까먹었구요 그리고 저는 취업을 해서 처음 홀로 살던 중 느꼈던 수많은 감정의 구렁텅이에서의, 그 무저갱의 감정을 함축하고 날려보낼 무언가의 이름으로 나비춤을 택했어요 한사코 정확하게 표현해보겠다 결심한 기록들을 읽고 즐긴 사람들과 친해졌습니다 지금은 친구가 된 우주미안과의 조우, @ozmian_ 지금은 친구가 된 담담구구와의 조우, @damdamgugu 지금은 친구가 된 키시와의 조우, @pflugschar 정제, @iam_refine 해캄, @allisfullofluv_ 영채, @nicehues 고요, @10llggoyoggll04 와의 조우, 너무 많은 친구들, 한번도 더러운 시간은 없고 맑고, 깨끗했던 이 년 간 그리고 결국 제 인생의 스승이 된 제임스와의 조우가 있었습니다 @hippytokki 제 삶이 지연의 연속이었듯, 지연의 연속을 제임스가, 채리티가, @_charitylynn_ 민주님이, @aoibulb 문섭씨가, @nnvnssvp 스스로의 색깔로 채워 나갔던 오 개월 간 저는 이 창백한 고도와, 느리게 울컥거리는 심장을, 지금 다가온 미래를 생각하며 나비춤을 슈게이즈 밴드라 칭하며 열망을, 또 절망을, 그러나 그 속에서 희망을 영과 일, 공과 색의 점멸처럼 느끼며 이제는 소년이라 칭하기 어려워졌지만, 또 한 번 자라났습니다 씬이라는 환상이 가끔 장이라는 번역어로 치환했을 때는 숨과 떨림과 손잡음이라는 물리적 실체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생각하며 수줍음을 이기고서라도 아티스트들과 대화했고, 제 나름의 답을 찾았다면 나비춤은 딜레이 릴레이라는 질문에 이 오 개월은 마지막 소년시절을 매듭짓거나, 혹은 조금은 저의 텔로미어를 연장하는 기행이었다 대답하고 싶어요 정말로행복하다, 어줍잖은 스텝으로 밟는 이 플로어는 언제나 시베리아나의 추위와 함께 했으나 사월 끝의 날씨나 여름 궁전을 그려보는 기행이며 낯선 시간속으로 들어가는 기행이며 실내에서도 북극성을 바라보는 기행이며 닿지 않는 태평양으로 항해하는 기행이며 행복한 낮잠으로 권태를 이겨낸 기행이며 에어로졸을 감각하는 기행이며 나만의 시스터, 릴리스를 그려보는 기행이었다고 구구절절하지만, 나의 우화는 그런 사소한 기억들로만 꽃 같은 날개를 피워낸다고 너와 친구가 될 순간만 기다려 왔다구요 그럼 나의 벗들, 또 다음에 봐요 제임스 선생님, 정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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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