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문화 70호에 ROS콜렉티브의 인터뷰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kcdf_insta
김보란 기자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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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우경. 사진 제공: (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문화』 편집부.
Photo: Lee Wookyung. Courtesy of the Editorial Team of Craft Culture, Korea Craft and Design Foundation.
@roscollective.kr@daeun.m.sim@col_o7@gangryu_lizard@oshimaxx.855
ROS팀은 올해도, 여름 전시를 위해 치열하게 준비중입니다.
5월 내내 과정 업로드 (아마도?) 많은 관심 부탁!
TEAM [SANHANI TECH]
산하니테크 멤버 소개와 추출기 제작 초기 과정을 복기하는 의미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2023년, 산하와 하니와 솔몬은 작업에서 발생하는 재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팀을 결성했어요.
해외 레퍼런스를 참고해 재활용 PET 추출기를 직접 제작했고, 3D 프린트를 사용하는 두 사람에게 작업실에 쌓여 있던 투명 페트병을 재료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큰 가능성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자급자족의 첫 단계라고 생각했어요!!
이후로는 작업자의 폐 건강을 생각해서 자체제작 환풍기를 만들었고 환풍시스템을 개선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PET 필라멘트를 만드는 과정은 농부의 일과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페트병을 수거하고, 가공하고, 추출하는 과정은 하나의 ‘미래형 농업’처럼 보였거든요.👩🌾
이러한 생각은 첫 연극 퍼포먼스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 2023]에서 농부를 뜻하는 ‘파머’라는 캐릭터로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이 플라스틱 농부의 서사를 확장해, 작업자의 환경에 대하여 직관적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터치를 할 수 있는 연극과 퍼포먼스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케미컬 탄소 주유 머신건, 2022, 하모니 케미컬 (김하니 X 임솔몬)
Carbon Fueling Chemical Machine Gun, 2022, Hamoni Chemical (Hani Kim X Solmon lim)
‘케미컬 탄소 주유 머신건’은 수산화칼륨을 이용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으로 포집하고, 이를 액체 형태로 모아 활용하는 장치입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 용액은 물붓펜에 주입되어 리트머스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드로잉 재료로 재사용됩니다.
또한 리트머스 종이의 색 변화 과정을 통해 실제로 탄소가 포집되었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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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을 제작할 2022년도 당시, ‘예술작품이 은유나 비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적인 기능을 할 순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동시에 실용적인 기능을 가진 작업이 재미있고 유쾌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했어요.
그 무렵 동료 솔몬이 “연필의 까만 심도 탄소로 만들어지는데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해 연필을 만들고, 그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대회를 열면 재미있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치 입시미술 시험장처럼 사람들이 한자리에 앉아 단체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그 풍경 자체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다만 탄소를 고체화해 연필심으로 만드는 기술은 당시 일반인이 다루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어요.
그래서 보다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해 탄생한 작업이 ‘케미컬 탄소 주유 머신건’입니다.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액체 형태의 드로잉 재료로 전환하고, 그것으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에요.
탄소중립이라는 환경 이슈를 단순히 상징하거나 비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손으로 만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 바꾸어 제시하고자 했어요.
당시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주유소 천장에 매달린 주유건을 봤는데, 그 형태를 작업에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한 액체를 펜에 넣는 방식도 어딘가 ‘주유’ 같다고 느꼈고, 화학적인 과정을 다루는 작업이라 ‘케미컬’이라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붙게 됐어요.
🧪 🧪 🧪
그러던 중 “Bring a Pen to a Gunfight”라는 표현을 봤어요. 총싸움에 펜을 들고 간다는 뜻으로, 비폭력적이고 지적인 방식으로 맞선다는 의미의 문장이에요. 저는 이 작업이 단순히 상징적인 표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기능하는 장치가 되길 바랐기 때문에 그 문장을 반대로 뒤집어 “Bring a Gun to a Penfight”라는 작품의 슬로건을 만들었어요.
그렇게 붙여진 제목이 바로 ‘케미컬 탄소 주유 머신건’이에요. 펜에 연료를 주입하듯 드로잉 재료를 공급하는 장치이면서, 동시에 총으로 펜을 주유하는 아이러니!를 담은 이름이기도 해요.
산하니테크의 첫 시작! 2023년도에 공간 파도에서 진행한 전시 [Supply Tech Service]의 연계 퍼포먼스
‘자급자족 0단계 시연회’ 입니다.
당시 전시의 메인 목표 중 하나는
우리가 만든 ‘재활용 PET 필라멘트 추출기’가 실제 작업에서 얼마나 재료비를 절감했는지를 전달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전시 내용을 어렵지 않게, 친절하고 재밌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좋은 전시의 기준을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는가로 정했어요.
이 전시는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기보다는
재료를 절감하고 낭비를 줄이려는 대안적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명해야 하는 정보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 많은 정보를 직접 설명하기보다는
퍼포먼스에 녹여 넣어서 관객분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바랐어요.
퍼포먼스에는 관객용 대본이 배부되고,
관객들이 채워 넣어야 하는 빈칸들이 있었어요.
관객들은 그 빈칸에 자신의 생각을 짧게 넣고,
입으로 대사를 말하며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어요.
퍼포먼스의 내용에는
‘산하니테크’가 왜 페트병을 재활용해 PET 필라멘트를 만들었는지부터,
작동 시연회, 재료 절감의 과정을 전시로 하는 이유,
환풍기를 왜 직접 만들었는지, 왜 이런 모양인지,
그리고 관객들을 왜 ‘프로토스’라고 부르는지 등
본 전시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대사로 담았어요.
(이 전시를 한지 885일 된 기념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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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우두 리자드 퍼포먼스 [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 _ Nellen N3D1 / 넬렌 N3D1 ] 2024
넬렌 N3D1은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 세계관 속
3세대 데이터니얼(Data-nial) 세대의 인물입니다.
데이터니얼은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와 AI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 세대를 의미합니다.
넬렌의 코드 N3D1은
Null 3 + Data 1의 조합으로,
데이터 혼합 정도를 나타내는 코드입니다.
넬렌은 자동화된 환경 속에서 태어나
그 구조에 크게 의문을 가지지 않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동시에
1세대 이전의 삶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유물을 수집하고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의 행동이나 사상을
따라 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인간도 아니고, AI도 아닌 그 사이에 있는 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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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우두 리자드 퍼포먼스는
옵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퍼포먼스입니다.
7–8명의 퍼포머가
각자의 이야기와 연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마지막에는 함께 우두치며 합주합니다.
이 퍼포먼스 안에서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의 새로운 캐릭터
넬렌 N3D1이 등장했습니다.
넬렌 N3D1은
퍼포머 정지현이 선보였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세계관 속 캐릭터가 인간의 몸으로 처음 등장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할아버지 데이터’의 통화 연결 장면에서는 저도 할아버지로 역할로 잠깐 등장했습니다 🌝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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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 _ Nellen N3D1 / 넬렌 N3D1 ] 2024
넬렌은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와 AI 사이에서 탄생한
데이터니얼 1세대입니다.
N3D1은 Null 3 + Data 1의 조합으로,
혼합 정도를 나타내는 코드입니다.
무소속 데이터 인간류는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습니다. 이 구조를 꿀벌과 인간의 관계에 빗대어 바라보았습니다 🐝
• 복장 컨셉 •
넬렌 N3D1의 복장은 꿀벌의 생태적 역할을
바탕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의상과 각 장치는 세계관의 구조를 수행하는
장치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가 섬이 되는 방식» 전시 연계 퍼포먼스
오니솝터를 탄 감탕벌 𝗣𝗼𝘁𝘁𝗲𝗿 𝗪𝗮𝘀𝗽 𝗥𝗶𝗱𝗶𝗻𝗴 𝗢𝗿𝗻𝗶𝘁𝗵𝗼𝗽𝘁𝗲𝗿
@teamlizard.1250c
• 일시: 2025.12.20.토, 12.27.토 16:00-16:30
• 장소: KCDF갤러리 2층(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8) 팀리자드는 강류(도자), 이형주(사운드), 임솔몬(기획)으로 이루어진 도자 퍼포먼스 팀입니다. “독개구리와 후투티”퍼포먼스를 한지가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요. 강류는 벽에 안정적으로 붙은 개구리가 되고 싶다고 했고, 그렇다면 저는 후투티(파랑새목 후투티과에 속하는 여름철새)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주로 새의 이름을 빌려 퍼포먼스를 해온 저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오니솝터가 되기로 했습니다. 오니솝터는 조류나 곤충의 날개짓을 흉내낸 비행체. 강류가 꽂힌 감탕벌(진흙으로 집을 짓는 벌)의 날개짓에서 신기한 소리가 났거든요. 강류는 유연하고 딱딱한 흙을 믿습니다. 유연하고 때로는 든든한 흙에, 흙으로 이어진 사람들에게, 때로는 키우는 새우나 함께하는 친구들, 가족들에게 본인을 느슨하게 기댈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확신과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들을 믿습니다. 후투티나 까마귀도, 강류와 솔몬도 무언가를 애정할 때, 그것을 100퍼센트 좋아하는 것이 느껴져요. 저는 그런 친구들에 느슨하게 나를 기댈 수 있어요. 7인의 도자 작가들이 제주도의 흙으로 무언가를 빚어온 단체전 <우리가 섬이 되는 방식>에서, 팀리자드(감탕벌 강류, 돌화살 솔몬, 후투티막스 이형주)가 함께 날아온 기행을 흙과 어항 그리고 합주의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 퍼포머: 팀리자드 @teamlizard.1250c
(강류 @gangryu_lizard 이형주 @oshimaxx.855 임솔몬 @col_o7 )
•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_insta
• 주관: ROS @roscollective.kr
🦐+🐝= 🚁
🦐🐝<우리가 섬이되는 방식>전시 연계 퍼포먼스
@roscollective.kr
🌋
제목: [오니솝터를 탄 감탕벌]
@teamlizard.1250c
날짜/시간: 12월20일(토), 12월27일(토), 16:00
러닝타임: 30분
장소: KCDF갤러리 2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8)
🦐🐝 작업 소개(Intro):
새를 뜻하는 órnis+ 날개를 뜻하는 pterón, 도자인을 뜻하는 potter+ 벌을 뜻하는 wasp
말랑과 딱딱 중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감탕벌에게 오니솝터는 유연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날개를 내밉니다.
오니솝터를 탄 감탕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가 가진 흙과 섞어서 말랑말랑 둥둥탁탁 흙치기, 둥글둥글 흡흡 코일링을 쌓는다.“
이 퍼포먼스에서 감탕벌은 흙이 가진 유연함과 관계에서의 유연함에 대해서 대화로, 움직임으로, 합주로 이야기합니다.
🚁*퍼포먼스: 팀리자드 @teamlizard.1250c (강류 @gangryu_lizard , 이형주 @oshimaxx.855 , 임솔몬 @col_o7 )
🚁*전시 기획: 김도헌 @do.heon.kim
🚁*주최: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kcdf_insta
🚁*주관: ROS @roscollective.kr
𝗟𝗼𝗰𝗮𝗹 𝗣𝗹𝗮𝘁𝗲 𝟮𝟬𝟮𝟱 ✦ 𝖯𝖾𝗋𝖿𝗈𝗋𝗆𝖺𝗇𝖼𝖾
—— 𝖳𝖾𝖺𝗆 𝖫𝗂𝗓𝖺𝗋𝖽, ‹𝖯𝖺𝗅𝖽𝖺𝗇𝗀-𝖸𝗂𝗋𝗂 𝖣𝗈𝗈𝗀𝗈𝗀𝖺› Team Lizard is a ceramic-instrument making and performance group composed of Kang Ryu (ceramics), Lee Hyungju (sound), and Lim Solomon (direction). Together with Gim Itwol (the “clay chief”), Team Lizard presents a theatrical performance drawing from their experience of participating for the second year in the village’s Sansinje ritual and from the events that unfolded during “Paldang Janchi,” where residents and visitors gathered together.
——
‹Paldang-Yiri Doogoga›
2025
Performance (70min.), Paldang wild-clay udu, ceramic guitar, wild-clay flute, vessel flute, monitor screen
Performed by Gangryu, Hyungju Lee, Solmon Im, Kimitwol
• Photo: Myunghyo Lee, Yujin Lee
• Video: Sangkoo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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