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밭

@butground

🥔 지속가능한 식문화 커뮤니티 & 교육 플랫폼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이 되고, 밭이 되는 일에 대하여 🤝 협업 문의 [email protected] 🏃벗밭의 뒷이야기 @but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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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저에게 주어진 과제는 “힘 빼기”였습니다. 점심에 운동할 때도 힘을 빼라는 선생님의 조언이 있었고, 저녁에 진행했던 모임에서는 가영이 힘을 빼자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영향에서인지 오늘만큼은 좀 힘을 빼고 게시물을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을 빼고 느슨하게,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춤을 춘다는 상상을 하며- 글도 흘러가는대로 쓰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지요. 조금 전, 집으로 귀가하며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귀에 이런 문장이 들렸습니다.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없나요. 함께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은데, 그만큼 그만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 이찬혁 비디오의 춤이라는 곡입니다 지금 이 게시물의 브금으로 나오고 있지요!) 문득 오늘 낮에 가영이 썼던 자필편지를 떠올렸습니다. 오늘 있었던 <성북밀로 라이프클럽> 호스트 게더링 모임에 나눠드리고자 쓴 편지인데요. 정말이지..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은 글이었어요. (첫 번째 사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 즐겁고 가끔은 고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나가게 하는 것은 결국 친구입니다. 벗밭을 통해 어디까지, 누구와, 얼만큼 친구가 될 수 있는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게 참 제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전 친구를 따라 저를 길러주었던 수많은 밭들, 음식들, 계절들, 이야기들을 만났습니다.” 💬“커뮤니티가 무언지를 질문해보면 간단하고 선명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친구들을 나의 ‘강남’으로 초대하는 일. 삶을 활짝 열려 반갑게 맞이하는 일. 그런 것들을 이리저리 모아 환대라는 단어에 답을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함께한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많은 일 중 대부분을 이미 우리는 충분히 혼자서 해낼 수 있습니다. 21세기잖아요. 그런데 벗밭은, 6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같이 하자”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같이 먹자, 같이 걷자, 같이 가자, 같이 캐자 ... 그 긴 시간동안 계속해서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었을 벗밭의 고집이 가끔은 경이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노래 가사처럼 함께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을 텐데 말이에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자꾸만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오늘 진행했던 성북밀로 라이프클럽 게더링 모임에서- 그 답을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벗님들을 초대하고, 문을 활짝 열어 반갑게 맞이하고..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임이 끝나고 나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건 우리입니다. 우리가 환대를 준비했지만 반대로 우리가 더 많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느슨하게 이야기 나누며 경청하는 그 시간이, 단순해 보이는 것 같아도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너도 나도 분위기에 취해 좀 더 허술해지면 우리 모두가 힘을 더 잘 뺄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저희는 힘을 빼고 싶어서 함께 하기를 청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힘을 빼는 대신 오래오래, 부드럽게 벗들과 함께 걸어가고픈 마음입니다. 그런 점에서 함께한다는 것은 혼자서는 어렵던 힘 빼기를 더 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벗밭의 커뮤니티를 상상하면 벗밭 멤버들이 기획하고 만들어낸 식탁이 곧잘 떠올랐는데, 언제부턴가 조금씩- 벗님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게 참 좋습니다. 저희한테 맞는 방식의 커뮤니티 같아서요. 반쯤은 졸린 상태로 글을 쓰고 있다 보니 어떻게 글을 끝내면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것도 힘을 빼봐도 괜찮을까요? 잘 마무리 짓고 싶다는 마음은 잠시 내려두고, 오롯이 지금 이 마음을 잘 간직하며 곱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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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 성북밀로 라이프클럽 3기 멤버를 모집합니다!⎝⍢⎠ 성북동에 아는 국숫집이 생기고,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는 빵집이 생겨요. 내가 좋아하던 것들이 동네의 풍경이 되고, 동네 친구와 때때로 느슨하게 만나- 빵과 국수를 먹으며 식구가 되는 이곳. [ 성북밀로 라이프클럽 ] 130명의 참가자 중 7명이 용기를 내어  직접 모임을 열기로 했어요. 🥨 빵과 국수로 연결되는 7가지 생활 탐구 [ 요리하기 · 자랑하기 · 겉들이기 · 깎기 · 듣기 · 마주하기 · 일어나기 ]  각양각색의 취향으로 돌아온 3기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 ’성북밀로 라이프클럽‘은 서울 성북동의 국수와 빵을 매개로 맛있고 다정하게 일상을 기록하는 로컬 커뮤니티입니다. 🎁 라이프클럽 3기 멤버를 위한 특별한 선물 * 성북밀로 웰컴 티셔츠 (귀엽고 예뻐요..❣️) * 호스트와 함께하는 7가지 밀도 높은 프로그램 * 멤버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Vake) 입장 ━━━━━━━━━━━━━━━ 📍 신청 방법: 벗밭 홈페이지 > 상점 (프로필 링크 확인) /shop_view?idx=38 📍 모집 기간: ~2026년 4월 25일 📍 1인당 최대 1개 커뮤니티 신청 가능 올봄에도 성북밀로와 함께해요 🥨 성북밀로 X 벗밭 @sbmilro @but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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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벗밭을 소개합니다🌱 주변에 벗밭을 소개하고 싶은데, 어떤 말로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이었다면-! 요 게시물을 살며시 보여주셔요 :) 물론 공유도 대환영!☺️ #벗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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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또 어디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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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hours ago
커뮤니티가 조아서 커뮤니티 만드는, 커뮤니티 인간 그 잡채인 수빈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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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마르쉐X벗밭] 2026 퇴근 후 마르쉐, 여름편 식구를 모집합니다 ✨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괜스레 무거운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땐 밥도 채소도 온데간데없고 꼼짝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만 남는 것 같아요. 이런 우리를 위해 <퇴근 후 마르쉐>를 시작합니다. 두 달 간 퇴근 후에 느슨하게 만나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꼭 맛보아야 할 채소를 함께 챙기고, 서로의 끼니를 살피려고요. 격 주 월요일에는 무리하지 않는 요리를 함께 만들고 먹으며 한 주를 살아낼 힘과 식량을 채웁니다. 때로는 온라인 채팅방에 마르쉐 제철 식재료 꾸러미로 만든 음식을 자랑도 하고요. 어느 주말에는 농장에서 만나 밭의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함께할 모든 날들이 몸도 맘도 채워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밭과 가까운 식사를 삶 가까이에서 실천하고 싶은 <퇴근 후 마르쉐> 여름 식구를 기다립니다 :) 퇴근 후에 곧 만나요! 마르쉐X벗밭 드림. ••••••••••••••••••••••••••••• 🟡 퇴근 후 마르쉐 모임 활동은요! ① 제철 식재료 꾸러미와 함께 하는 식사모임 (4회) - 일시: 6월 1일, 6월 15일, 7월 6일, 7월 20일 (월) 저녁 7시 ~ 9시 - 장소: 농부시장 마르쉐 사무실 (서울시 중구 퇴계로 4길 25 4층) - 내용: 꾸러미 제공, 요리해먹으며 대화하기 ② 밭으로 떠나는 농가행 (1회) - 일시: 9-10월 중 주말 진행 (정확한 일정 및 시간은 추후 공지) - 내용: 마르쉐 출점팀 농부님과의 만남, 밭의 소리를 듣는 일손돕기, 포트락 식사 등 ⚫️ 모집 인원 : 선착순 15인 (입금 순으로 신청이 확정됩니다) 밭과 가까운 식사를 일상적으로 실천해보고 싶은 벗님, 제철 채소 생활을 즐겨보고 싶은 벗님께 추천드려요 :) 🟡 참가비 : 20만원 - 마르쉐 제철 식재료 꾸러미 4회 (1회차별 2만원 상당) - 퇴근후 함께 밥 만들어 대화하며 먹는 모임 4회 ( 마르쉐 출점팀 농부님과 함께하는 밥 모임이 있어요! ) - 마르쉐 출점팀 농장으로 떠나는 농가행 (교통비, 식비 자부담 / 9-10월 중 진행 예정) + 특전 ) <퇴근 후 마르쉐> 식구들에게만 개설되는 특별 모임 ⚫️ 이런 것을 함께해요! - 특별 게스트 / 마르쉐 출점팀 농부님과 함께 식사하며 채소와 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어요. - 계절의 채소로 함께 만드는 식사 / 매 식사모임마다 계절 꾸러미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카드를 공유드리고, 그 음식법을 따라 요리를 함께해요. - 가을날의 농가행 / 날이 좋은 가을에는 마르쉐 출점팀 농장에서 만나 몸을 움직이며 밭을 경험해요. 문의 : 벗밭 @butground (DM 혹은 카카오채널로 문의) #퇴근후마르쉐 #벗밭 #마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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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벗밭이 성수를 여행하는 법 👣 가끔은 팝업스토어로 가득한 동네의 화려함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성수는 조금 더 외진 곳에 있는 듯 합니다. 📍 벗밭의 성수 코스 • 아지트: 헤이그라운드 성수, 상상플래닛 (반가운 얼굴들이 가득! 열린 사무 공간도 있어요) • 든든한 식사: 버섯집, 푸드갤러리빈 (풍성하고 다채로운 원재료의 맛!) • 향긋한 마무리: 목로정원, 맥피앤타이거 (꽃과 차를 좋아한다면 강추🍵🫧) 든든하게 먹고 향긋하게 마시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요. 다음엔 가영, 기현과 함께 포인트오브뷰에서 진득하게 문구 쇼핑도 해보려고요! 😆 이외에도 벗밭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몸도 마음도 편안한 성수 맛집이나 카페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저희 여행 지도를 더 풍성하게 채워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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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여러분은 계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난 4월, 베트남 다낭에서 Vcil의 lyly (@reuxanh0702 )와 Trinh (@anewsoulll )의 안내를 따라 음료에도, 다양한 디저트에도 두루두루 더해지는 식재료인 계피를 깊이 감각해보았습니다. 눈으로도, 코로도, 손으로도, 또 입으로도요. 계피는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껍질을 벗겨 만드는데요. 꼬박 20년을 자라고 난 뒤에야 수확을 할 수 있고, 그 뒤엔 나무의 수명이 다하고 만다 해요. 깊은 산 속, 20년의 시간을 머금은 계피에서는 깊은 향과 달콤한 맛이 느껴졌어요. 따뜻한 물에 우리기만 해도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온전한 계피 차가 되는 걸 보며, 좋은 재료가 주는 힘을 충분히 감각해보았어요.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고, 기술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무언가를 처리할 수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어느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나의 감각’을 키워나가는 자리를 저 많이 만들고, 또 나누고 싶습니다. 익숙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상의 향신료에 대해서도 함께 손 잡고 여러 발자국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볼게요 :) ~~•~~•~~•~~•~~•~~•~~•~~•~~~•~~•~~•~~•~~ Các bạn hiểu về quế nhiều đến đâu? Vào tháng 4 vừa rồi, tại Đà Nẵng, Việt Nam, chúng mình đã có dịp cảm nhận thật sâu về quế — một nguyên liệu quen thuộc được dùng trong đồ uống và rất nhiều món tráng miệng — dưới sự dẫn dắt của Trinh (@anewsoulll ) và lyly (@reuxanh0702 ) từ Vcil. Bằng mắt, bằng khứu giác, bằng đôi tay, và cả vị giác nữa. Quế được làm từ lớp vỏ của cây quế thuộc họ long não. Phải mất tròn 20 năm cây mới có thể được thu hoạch, và sau đó vòng đời của cây cũng khép lại. Giữa núi rừng sâu thẳm, cây quế mang trong mình 20 năm thời gian đã cho chúng mình cảm nhận được hương thơm sâu lắng cùng vị ngọt dịu dàng. Chỉ cần hãm với nước nóng thôi cũng đủ để trở thành một tách trà quế trọn vẹn, không cần thêm bớt điều gì. Qua đó, chúng mình đã thực sự cảm nhận được sức mạnh mà một nguyên liệu tốt có thể mang lại. Trong thời điểm mà mọi thứ thay đổi quá nhanh, và công nghệ giúp chúng ta xử lý nhiều điều dễ dàng hơn bao giờ hết, mình càng muốn tạo ra và chia sẻ thật nhiều những không gian để nuôi dưỡng “cảm giác của chính mình” — điều mà không ai có thể thay thế được. Ngay cả với những loại gia vị quen thuộc nhưng chưa từng được trải nghiệm một cách đúng nghĩa, mình cũng muốn cùng mọi người nắm tay nhau bước thêm vài bước để đến gần hơn với chú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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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ago
사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채소와 가깝지 않은 사람이에요. 새로운 맛을 탐구하기보다 익숙한 음식이 편하고, 건강을 챙겨야지 하면서도 막상 먹는 일엔 소홀하거든요. 의욕 넘치게 사 온 채소가 냉장고 안에서 잊히고, 결국 버리게 되는 실패의 경험이 쌓이면서 저에게 시장은 조금 의기소침해지는 장소가 되기도 했어요. ’사봤자 또 버릴 텐데‘ 하는 마음이 자신감을 자꾸 깎아 먹었달까요. 그러다 지난 주말, 마르쉐에서 장보기 도슨트를 한다길래 궁금해서 신청했어요. 채소를 기르는 농부님의 이야기는 참을 수 없이! 궁금하거든요. 시장이 끝나갈 무렵인 오후 두 시, 농부님과 찬찬히 대화 나누기 가장 좋은 시간에 모여 함께 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서는 그렇게 어렵던 장보기가, ’함께‘하니 참 쉽더라고요..? 농부님들이 건네주시는 채소를 맛보고, 지금 가장 맛있는 작물과 메뉴 추천까지. 생으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 채소들을 경험하며, 이대로라면 나도 즐겁게 먹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 자리에서 몇 가지 채소를 설레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어린이날 전날이라 그런가 괜스레 아이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어요 히히..☺️) ’채심‘이라는 작물도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벌레들도 탐낼 만큼 달달하고 향긋해서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들다는 귀한 채소! 아삭아삭한 식감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집으로 돌아와서 채심을 듬뿍 넣은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농부와 대화하며 장을 보고, 좋은 재료로 차려먹는 한 끼 식사가 주는 기쁨. 과정을 알고 먹는 식사의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었군요. 매번 눈으로만 계절의 흐름을 알다가, 혀로 감각해보니 제철이 몸 안 깊숙이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채소로 가득한 시장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농부님과 친해지고 싶은데 쑥스러웠던 분들이라면 꼭 마르쉐 도슨트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실패가 두려웠던 저조차 다시 장바구니를 들게 만들었으니까요. :) 이번 주 일요일에는 마르쉐 농부시장@목동에 토마토 사러 또 가려고요! 저에게 새로운 기쁨을 알려준 마르쉐 친구들, 특히 다정님(@tenderfolder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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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ago
[ 🌸 퇴근 후 마르쉐 참여자 인터뷰 ] ”저에게 퇴근후마르쉐는, 퇴근 후 나를 돌보는 시간이에요“ 매일의 반복되는 출근과 퇴근에 지쳐갈 때, 그 일상을 깨고 2주에 한번 도심 속 한 장소에 모인 시민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행위를 넘어, 제철의 감각을 깨우고 생산과 가까운 식사를 일상으로 가져오려는 ’퇴근후마르쉐‘ 식구들입니다.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챙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먹거리에 관심은 있지만 혼자서는 어쩐지 어렵고, 죄책감만 더해지는 나의 식사. 메밀 님은 딱 그런 상태로 퇴근후마르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청소년기에 산골 대안학교에서 밭과 공동체를 경험했지만, 도시 직장인이 된 지금은 그 감각과 조금 멀어진 채 살고 있었다고요. 메밀이라는 닉네임처럼 음식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퇴근 후 네 번의 식탁. 마지막 회차를 마친 후, 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메밀 님과 나눈 대화와 함께 4회차 동안 같이 먹은 메뉴와 꾸러미를 소개합니다. 〰️〰️〰️〰️〰️〰️ 인터뷰 전문을 마르쉐@와 벗밭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marchefriends @butground #퇴근후마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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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ago
#밥부터먹자 #같이먹을가영 벗밭의 사훈 1조인데요! 이번 베트남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가영의 사진은 주로 먹는 사진이더라구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워크숍을 할 땐 제가 주로 찍히는 쪽이었고 (담아주어 고맙습니다 꾸벅), 그 외의 시간엔 삼시세끼 같이 밥을 먹었으니까요. 그리고 전 벗밭을 하며 무엇을 먹더라도 꼭 음식 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어요. 특히 맛있는 것을 먹을 땐 찍는데 이번엔 모든 끼니를 다 찍었더라구요. 간식도! 그만큼 재밌는 식사가 많았답니다. 돌이켜 보면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정말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누구와‘ 먹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 즐거움을 나눌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서로 많이도 했습니다. 어떤 맛과 향이 나는지, 나는 무엇이 좋고 너는 무엇이 좋은지, 또 무엇이 안 맞는지, 어떤 음식의 조합이 잘 어울리는지, 이 식당의 셰프님은 어떤 손맛과 감각을 가진 분일지, 하나를 먹더라도 그냥 먹는 법이 없어요. 요즘은 “이 음식 재밌다!“하는 경험들이 너무 좋아요. 그 재미를 여러분과도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즐거운 고민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재밌는 음식이나 식사‘를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butground @mojji_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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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ago
삼삼오오 제철 식사 모임 4월 편 :: 곡우, 봄과의 화려한 안녕🌸 🧑🏻💬 오늘 읽은 글 중에 이 문장이 너무 와닿았어요. “딴 생각이 들수록 그 생각과 맞서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도망칠 수 없다.” 거기서 뼈를 맞았는데, 다음 문장이 제일 좋았어요. “어쩌면 농부가 바라마지않는 곡우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아닌, 어떠한 외부 조건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자신이 지닌 존재의 힘이 아닐까.” 저도 뭔가 비를 바라고 있었는데, 사실은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힘을 많이 얻었어요. 오늘 봄과의 화려한 안녕이 좋았던 것 같아요. 누군가와 헤어지면 아쉽기도 하지만, 그 헤어짐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가는 추진력이 되잖아요. 다음에 다시 만날 때 좋은 내가 되겠다는 힘을 얻는 것처럼, 봄을 보내면서 힘을 얻는 것 같아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자리를 만든 사람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삼삼오오. 계절이 담긴 진님의 요리와, 참여하는 벗님들의 편안한 모습 덕분이겠지요. 여름을 앞둔 시기라 그런지 에너지가 차분해지기보다 오히려 조금 더 피어오르는 느낌이 들어요. 벗님들도 이 계절을 잘 매듭 짓고, 좋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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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