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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rawing #0498 Elle Fanning
어렸을 때 엘르 패닝이 나오는 영화인지 뮤직비디오를 보고서,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그저 이성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 그 이유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그림을 그리며 다시 관찰해보니 세상 무결한 미소 때문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미소 뒤에 피어나는, 세상만사에 대한 그녀의 생각들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지만 그렇다고 의심할 여지를 주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저 믿어버리게 된다. 미소라는 단어가 갑자기 마음에 훅 들어왔다. 시기마다 꽂히는 단어가 있는데 며칠 전부터는 그게 미소였다. 아름다운 사람이 짓는 아름다운 미소는 말할 것도 없지만, 굳이 그런 조건이 붙지 않아도 좋다. 미소라는 이름의 친구가 하나 있었다면 이 그림을 선물해주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