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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and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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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Signs, 2024 ⠀ 표지판의 앞면은 커다란 이미지와 글자 정보로 채워져 있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좌표이자,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지도의 역할을 하며, 상업적이거나 비영리적인 것, 그리고 가끔 의미 없는 것들—가령 내가 살 수 없는 아주 비싼 아파트의 광고이거나, 교체 시기를 놓쳐 이미 부질 없어진 것에 대한 광고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비행기의 창가 좌석에 앉지 않으면 하늘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안타깝게도 표지판이 세워진 곳의 반대편은 부질없는 광고조차 보기 어렵다. 이 위치에서는 앞서 말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설령 누군가가 많은 돈을 들여 걸었을 그 광고가, 나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 정보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꼭 그렇지도 않다. 표지판 뒷면은 재미있다. 표지판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지지대의 형태와 경첩의 종류들이 그런 것이다. 표지판이 쓰러지지 않도록 누군가가 고심하여 조립했을 구조물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은 질서 있는 아름다움이다. 
공사현장의 비계와 같이 촘촘히 짜여진, 일정한 간격으로 결합된 정적인 아름다움인 것이다. 

이 책은 도로 표지판의 뒷면,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공간을 조명한다. 2024년 가을. 헝가리부터 오스트리아까지, 45인승 버스 왼편에 앉아 표지판의 뒷면만 보았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한다.놓치더라도 불이익 따위는 없는 것, 눈에 띄지 않는 것,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 Sound Mix. @zeronjune 

Sound Sources. Godowan
HumanSolarian Jorickhoofd
SaddleBag043—from Freeso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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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
Behind the Scenes—Nodes, 2024 🎧⠀ ⠀ Sound Mix. @zeroandjune Sound Souces.
MasterEngine
SoundFlakes—from Freeso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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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
《무용의 유용, The Useful in the Useless》, 2025 ⠀ ⠀ 전시 그래픽 디자인. 06
 ⠀ 클라이언트. 작가. SANHANI TECH(Sanha Kang, Hani Kim, Solmon Lim) @sanhani_tech , Woonhae Yea @mandoo_yo 큐레이터. Seoyoung Bae @coolcatzz , Seunghyeon Jeong @binari_seung 주최. Forever Gallery @forever.shadowed.white.star ⠀ — ⠀ Exhibition Graphic Design. 06
 ⠀ Clients Artists. SANHANI TECH(Sanha Kang, Hani Kim, Solmon Lim) @sanhani_tech , Woonhae Yea @mandoo_yo Curator. Seoyoung Bae @coolcatzz , Seunghyeon Jeong @binari_seung Host. Forever Gallery @forever.shadowed.white.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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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ago
(ildan)Go!,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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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ildan)Go!, 2025 일단 노트북을 열고, 일단 프로그램을 키고, 일단 뭐든 그려보고 끝장을 보는 것.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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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물웅덩이와 이야기들, 2024 Puddles and Stories, 2024 ⠀ ⠀ 비가 오고 나면 만날 수 있는 맑게 갠 하늘. 풀잎마다 맺힌 물방울. 움푹 파인 바닥과 마주하면 반짝거리는 물웅덩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 구덩이의 크기에 따라 물방울에서 바다까지.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으로의 이야기. ⠀ ⠀ 물웅덩이와 관련한 개인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야기꾼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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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연하장, 모빌, 과학키트 및 서랍장 안에 똬리 틀 뱀, 2025 ⠀ 2025년을 맞이하여 연하장이면서 모빌이자 과학 키트인 동시에 서랍장 안에 똬리 틀 뱀을 보내드리오니, 자유롭게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 𓆙 뒷면의 편지를 읽어주세요. ⠀ 𓆙 꼬리에 구멍을 뚫고 포장에 사용된 실을 묶은 뒤 달아주세요! ⠀ 𓆙 과학 키트로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으니 적절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화기 사용 시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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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연하장, 모빌, 과학키트 및 서랍장 안에 똬리 틀 뱀, 2025 ⠀ 2025년을 맞이하여 연하장이면서 모빌이자 과학 키트인 동시에 서랍장 안에 똬리 틀 뱀을 보내드리오니, 자유롭게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 𓆙 뒷면의 편지를 읽어주세요. ⠀ 𓆙 꼬리에 구멍을 뚫고 포장에 사용된 실을 묶은 뒤 달아주세요! ⠀ 𓆙 과학 키트로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으니 적절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화기 사용 시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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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해체와 조립, 2024 ⠀ 함윤이 작가의 작품 ‘조판공의 **다리’에 묘사된 다리를 면밀하게 해체하고, 조립했다. 완성된 다리는 마치 입체파 회화처럼 다양한 시점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전통적인 건축 공학의 법칙에서 벗어난 다리를 통해 두 디자이너의 창의적 사고는 교차하고 연결된다. ⠀ 디자인: 강주은 @jueeeun_ / 박영준(06) @zeroandjune ⠀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열여덟 번째 전시 《조판공의 다리》에 참여합니다.** ⠀ 기간: 11월 15일(금) - 11월 29일(금) / 휴관: 없음 ⠀ 시간: 12:00~18:00 ⠀ 전시장은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관람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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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쉿! 지금은 작전타임, 2024 ⠀ ⠀ 두근거리는 짝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쟁취하려는 굳은 의지를 담은 설지현의 노래 ‘작전타임’은 1999년 MBC 대학가요제의 대상과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에 태어난 나는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이 노래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에도, 이 노래를 어차피 사랑하게 되었고,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아마도 그의 작전에 걸려든 것이 틀림없다. 시대 감성을 위해 옛 잡지나 신문의 광고처럼 보이도록 레터링한 문구, ‘쉿! 지금은 작전타임’은 사실 노래 가사로써 존재하지 않는다. 이 구절은 MBC 대학가요제의 공식 자막에서도, 노래방 가사에서도 찾을 수 없다. 아마도 가수 설지현의 풋풋하고 귀여운 애드리브 아니었을까. 당시 함께한 손 제스처 또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바디랭귀지로써 노래 제목을 크게 드러내지 않고도 확실히 보여주기에 적절했다. ⠀ ⠀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로 제3회 대강포스터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분들의 멋진 포스터를 모아둔 뜻깊은 전시입니다. 다시 한번 좋은 전시를 기획해주신 대강포스터제 기획단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시는 다음 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 ⠀ [전시안내] ⠀ 관람비: 무료 기간: 2024년 10월 11일 (금) ~ 2024년 11월 3일 (일) 전시 설치 기간: 2024년 10월 8일 ~ 10월 10일 장소: 문화비축기지, T4 T5홀 주최 : 서울경제, 대강포스터제 주관 : 대강포스터제 기획단 후원 : 서울특별시, 어도비, 라미나 휴관일: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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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죽음을 위한 그래픽, 졸업전시 프로젝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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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죽음, 2021, 졸업전시 프로젝트 Death, 2021, Graduation Exhibition Project ⠀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übler-Ross, 1926-2004)의 말에 따르면 ‘죽음은 마지막 성장의 기회’이다. 그리고 죽음은 잊고 잃었던 것을 반추하고, 또 찾을 기회이다. 실로 죽음을 앞두었을 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미래의 아쉬움을 만족스러움으로 바꾸어 나갈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죽음을 빗대어 나를 찾는 과정을 통해,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인생의 졸업식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 볼 수 있길 바란다. ⠀ ⠀ According to Elisabeth Kübler-Ross (1926-2004), 'Death is the final stage of growth.' Death is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and rediscover what has been forgotten and lost. Indeed, when facing death, it might already be too late. How wonderful it would be to have the time to transform future regrets into satisfaction. With the process of discovering myself through death, I hope to remain true until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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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