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 가 올해 이상문학상과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렸습니다. 독수리들만큼은 아니지만 소설이 긴 거리를 비행하는 느낌이 들어 기쁘네요. 책을 열심히 만들어주신 동료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책들은 온오프라인의 각종 서점 특히 동네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께 실린 소설들과 같이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정전』 이 출간되었습니다! 막과 은단, 라히루와 서영, 수지와 영준 그리고 공장과 광장의 사람들과 영양제, 텐트, 김장김치 등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을 쓰는 기나긴 시간 이 이야기를 함께 살펴준 친구들과 동료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유선 편집자님과 함께 책을 힘껏 만들어주신 문학동네 선생님들께 고맙습니다. 표지 그림을 선뜻 허락해주신 이일주 작가님과 인터뷰를 맡아주신 이유리 작가님께도 큰 감사를 보냅니다. 더 제대로 된 감사는 책 대신 제가 가서 전하겠습니다(진짜로).
너무 오래 붙든 소설이라 종종 이 책이 제 친구처럼 느껴지는데요, 『정전』 이 바깥에 마음껏 나가 많은 분과 친구하면 좋겠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담아 … 함윤이 올림.
🎤 𝗣𝗲𝗿𝗳𝗼𝗿𝗺𝗮𝗻𝗰𝗲
함윤이X조율X이소정 「나쁜 물」 낭독극
함윤이 소설가의 단편 「나쁜 물」의 낭독극이 어쩌다 책방에서 열립니다.
『자개장의 용도』에 수록된 단편 「나쁜 물」은 섬뜩한 고딕 소설의 씨앗을 품은 소설집의 색채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작가전 기간 동안 함윤이 소설가의 작품 세계를 조금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조율 음악가가 소설을 읽고 만든 곡이 함께 수록된 이 소설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이번 낭독극에서는 함윤이 소설가가 직접 소설을 낭독하고, 조율 음악가가 소설에서 출발한 음악과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이소정 감독의 영상까지 함께 상영합니다. 으스스하면서도 아릿한 분위기를 품은 이야기를 낭독과 음악,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소설을 읽지 않은 분들께도, 이미 읽은 분들께도 오감으로 소설을 체험하는 새로운 읽기의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약 1시간 동안 낭독극이 진행된 후 소설 작업과 협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짧게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신청은 어쩌다 책방 프로필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
“네게 나쁜 물이 들었다.
엄마는 말했다.
그날 이후 너는 계속 네 안에 고인 나쁜 물을 그려보았다.
그 물은 흘러가지 않는다. 이름도 성질도 알 길 없다. 네가 아는 것은 물이 네 안에 오래 고여 있었다는 사실뿐. 실개천들이 모여 호수를 만들듯, 그로부터 빠져나온 강줄기들이 또다시 바다로 이어지듯, 네 마음속에 고인 나쁜 물은 차츰 여러 갈래로 나뉘며 그 범위를 넓히지만 결코 너를 떠나지 않는다.”
― 「나쁜 물」 중에서
진행ㅣ
함윤이 소설가 (글, 낭독)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자개장의 용도』, 단편소설 『소도둑 성장기』 등이 있다. 2023년 젊은작가상, 2024년 문지문학상, 2025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조 율 음악가 (음악, 사운드)
음악가. 닿을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을 넓힌다. 2021년 정규앨범 《Earwitness》를 발표했다.
이소정 감독 (영상)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만든 영화로 <모든 점> <코랄 러브> <로맨틱 머신> 등이 있다. 암스테르담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한다.
일시ㅣ2026.3.22 (일) 오후 7시30분
장소ㅣ어쩌다 책방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9 1층)
티켓ㅣ20,000원 (티켓 구매시 당일 구매하는 도서를 10% 할인해드립니다.)
신청ㅣ@ujd.bookshop 프로필 링크
문의ㅣ[email protected]
소설 무대 탐색
함윤이 @yourinkstone
소설을 쓴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자개장의 용도』, 단편소설 『소도둑 성장기』『위도와 경도』 등이 있다. 허구가 만들어지고 변화하며 확장되는 과정에 관심을 품고 있다.
#CAVAJournal 은 문화 예술적 관점을 경유한 자유로운 의견의 장입니다. 동시대 작업자들의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첫 소설집 『자개장의 용도』 가 나온 지 열흘가량 지났다. 지난 몇 해간 쓰고 발표한 일곱 개의 단편을 모은 책이다.
그간 나는 이 책을 만져보고, 이고 다녀보고, 다른 사람에게 건네보고, 속지에 이름을 쓰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진짜로’ 있다는 감각이 내내 옅었다. 책이 몸을 가져서 계속 어디론가 가고 누구와 만난다는 사실이 놀랍다. 좀 민망하지만 가끔 울고 싶은 기분도 든다.
『자개장의 용도』 가 ‘진짜로’ 생겨나는 과정에서 정말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누구보다 책의 안팎을 두루 또 끈기 있게 살펴주신 유하은 편집자님을 비롯한 문학과지성사 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책을 살펴주신 김다연 편집자님, 자개의 픽셀로 아름다운 표지를 만들어주신 박미영 디자이너님, 겨울철 탕파처럼 내내 품고 다닐 해설과 추천사를 써주신 이소 평론가님과 이희주 작가님께도 커다란 감사를 전한다. 「나쁜 물」 의 음악을 선뜻 만들어주신 조율 작가님께도 거듭 감사하다.
책 속의 소설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도와준 사람이 너무너무 많고, 고로 더 잘 지내보자 결심하고 있다. 요즘에는 좋은 소원은 집 앞 나무에, 나쁜 소원은 냉동실에 대고 빈다. 적당히 잘 자라고 알아서 얼어붙길 바란다. 내 소원들과는 별개로, 이 책이 필요한 자리에 알맞은 방식으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 역시 좀 수줍지만, 이 안의 글들은 내게 무척 소중하다. 한데 책이 실재하는 감각이 점점 짙어지다 보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느낌도 든다. 그 정체를 더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 역시 또 미래가 필요하다! 미래를 비롯한 여러 시간대를 함께하며,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란다.
11월 17일부터 포에트리앤(@poetryannd )에서 4주간의 소설 창작 워크숍 진행합니다. 이전에 한 차례 진행했던 <이어 쓰기와 다시 쓰기>이고, 자세한 내용은 게시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여석이 몇 있다고 하는데요, 관심이 있는 분은 포에트리앤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편소설 「굴은 구르지 않는 돌」 을 문장웹진 11월호에 발표했습니다. 각자 다른 목적으로 동굴 속에 들어가는 세 사람 이야기입니다.
공중그늘과 위키로도 활동 중인 음악가 이해인 님이 소설을 위해 아름답고 서슬 퍼런 음악을 만들어주셨어요. 동굴의 소리와 뒤얽힌 음악과 함께 읽어주세요.
자문을 도와준 강동호 님과 하마무 님에게도 크나큰 감사를 전하며 … 지금 문장웹진 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람의 얽힘 시리즈 3기 『재생 버튼』 에 서장원 작가님, 이선진 작가님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제목답게 TV 쇼를 키워드로 이야기를 얽어보았어요. 제 단편소설 「초능력 연습」 에는 2003년과 2023년 그리고 섬과 인천에 사는 여자들, 초능력자(진위 불분명)들과 22년 전 제임스 랜디를 초빙하여 진행한 프로그램 <도전 100만 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가 등장합니다.
이번 소설 쓰는 과정은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두 작가님과 박혜진 대표님, 김선영 편집자님과 같이 이야기의 뼈대를 나누고 교차점을 찾는 과정은 즐거웠어요. 세 편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같이 즐거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모두 판매 중이니 많관부 . . . 🔮📺🪄+ 그리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덧붙여 소설에 나오는 첫 사진은 극중 인물의 나이와 같은 14세 조카 채소이 양이 찍어줬어요. 고맙습니다. 도움 준 연희언니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해요 !
(추신: 둘째 장의 그림은 잘 지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에 저의 단편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가 수록되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이 소설은 2019년에 처음 썼고, 그동안 무진장 고치고 다 지우고 새로 쓰기를 거듭한 글입니다. 은정과 슬기랑 같이 강원도에 독수리 보러 갔다가 실패하고 천문대라도 들러보자 했다가 역시 (폭설주의보로) 실패한 뒤에 쓴 글이기도 합니다 ..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올해 이렇게 여러 통로로 많은 분께 소개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뻐요. 좋아하는 창작자들의 아름다운 소설들 또 비평들 곁에 함께 실려 더 영광이고요.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이 단어 꼭 쓰고 싶었음) 중이니 재밌게 읽어주시고 만나면 감상을 나눠주세요 🌌🦅🗻
추가) 이번 프로필도 이소정(짱)이 찍어줬습니다. 📸 @hheiichh
Posted @withregram • @vook_da 📚신간소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
_ 이희주, 김경욱, 김남숙, 김혜진, 이미상, 함윤이, 손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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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공된 별처럼 빛나는, 세계를 이해하는 은유의 완성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 출간!
대상 수상작에 이희주 「사과와 링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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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활기를 불어넣는 올해 최고의 단편소설을 선보이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가 출간되었습니다. 제26회를 맞은 이효석문학상은 강영숙(소설가), 김미정(문학평론가), 심진경(문학평론가), 윤고은(소설가), 이지은(문학평론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만장일치로 이희주의 「사과와 링고」를 올해의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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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수작품상 수상작에 김경욱 「너는 별을 보자며」, 김남숙 「삽」, 김혜진 「빈티지 엽서」, 이미상 「옮겨붙은 소망」, 함윤이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를 선정하여,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동시에 언어의 세련과 은유적 장치를 통해 일상을 다시금 반짝이게 하는 소설을 수상작품집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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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링크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