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나

@thefinalreality

𝚏𝚒𝚌𝚝𝚒𝚘𝚗 𝚙𝚛𝚘𝚍𝚞𝚌𝚎𝚜 𝚛𝚎𝚊𝚕𝚒𝚝𝚢 📸 & 📝 장편소설 『최후의 리얼리티』 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단편소설 『러브 앤 피스』, 『우주 순례』, 『안타고니스트』 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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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을 때마다 장면의 초점이 바뀌었다. 장면의 속도감을 마음껏 조절하며 신나게 달렸다. 𝙿𝚎𝚍𝚊𝚕𝚒𝚗𝚐 𝚝𝚑𝚛𝚘𝚞𝚐𝚑 𝚜𝚌𝚎𝚗𝚎𝚜 𝚝𝚑𝚊𝚝 𝚌𝚑𝚊𝚗𝚐𝚎𝚍 𝚠𝚒𝚝𝚑 𝚎𝚟𝚎𝚛𝚢 𝚋𝚛𝚎𝚊𝚝𝚑. 🚲🫧 #제주도 #우도 #bicycle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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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마들렌 씹으면서 스완네 집 쪽으로 걷다가 메인 주 크로스비 바닷가 절벽에서 파도를 만나 흠뻑 젖었다. 1982년의 일리노이 주 그린타운에서 라임 바닐라 아이스를 사먹었고 행복 기계에 들어갔다가 민들레 와인을 마셨다. 강원도 삼척에서 오징어회 먹으며 상화를 만났고 엉킨 테트라포드에 동해가 하얗게 부서졌다. 많이 슬펐다. 창밖의 눈송이를 곱씹으며 권은의 사진집을 넘겼고 내 안에도 스노볼이 생겼다. 디도메니코 조각을 따라 메트로폴리탄을 걸었고 티모시 투쳇의 가짜 사인을 발견했다. 전자 상가에서 하얀 그림자가 일어나는 동안 초록의 어두운 부분을 보았다. 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었다.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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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도서관 벤치 독서를 했다. 𝚁𝚎𝚊𝚍𝚒𝚗𝚐 𝚒𝚗 𝚕𝚊𝚝𝚎 𝚜𝚙𝚛𝚒𝚗𝚐 😉🌷 세계는 우리에게 이미지로 주어진다. #이미지란무엇인가_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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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ago
첫 장편소설 내고 한 달이 지났다. 첫 책 들고 <악프다 2👠> 보면서 첫 회사 입사 시절 회상하기. 첫 회사 최종 면접 날 이 노래 들으면서 면접 보러 갔고, 그 회사 바로 합격해서 첫 출근날에도 이 노래 들으면서 출근했다. 자고로 멋진 으른 여성이라면 커리어우먼 된 내 모습 상상하면서 이 노래 들어본 경험. 백번씩 있기 마련이잖아요?🤓 (학창 시절 자매품 = 카라 프리티걸) 첫 회사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했다. 1편(2006년) 시절 서툴렀던 주인공들이 2편에서 많은 변화를 겪고 성장한 것처럼, 나도 지난 20년간 많은 사람과 세상을 만났고 성장했다. 동시에 어떤 부분은 여전히 그대로이며, 어떤 부분은 여유를 찾았다. 이 노래 들으면 모든 게 서툴고 설레고 패기 넘쳤던 시절의 에너지가 차오른다. 이제 레이디 가가 노래가 추가되었네! 가가 울랄라와 함께 인생 런웨이 내 걸음걸이로 터벅터벅 걸어보자고~ 첫첫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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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ago
감귤밭에서 4월을 들었다. 𝙸𝚝 𝚜𝚘𝚞𝚗𝚍𝚜 𝚜𝚘 𝙰𝚙𝚛𝚒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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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days ago
SMTOWN 3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브랜드필름 ‘Across The New World’🚀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우리의 모습은 지금과 얼마나 다르고 닮았을까? 열렬하던 학창시절과 지금의 시간을 이어가며 기획했고 만들었다. 내 첫 단편소설 <러브 앤 피스> 속 민주, 다정, 소희가 같은 학교 친구들로 등장한다. 누구나 대입할 수 있는 이름과 각자만의 덕질세계가 확실한 캐릭터를 찾다 보니 자연스레 내 소설과 접점이 생겼다. 그 세계는 애니청 감독님의 색감과 심도를 만나 더욱 또렷해졌다. 둘이서 머리 맞대고 치열하게 회의하던 시간을 지나 현장에, 마음이 너무 좋았던 현장에 도달했다. 다만세를 듣던 소녀들은 이제 다만세를 재해석하는 어른이 되었다. 그 어른들이 펼치는 창작 세계는 때로는 교차하고 때로는 각자의 방향으로 드넓게 뻗어나간다. 11월에 내리는 첫눈 펑펑 맞으며 의도치 않았던 엔딩 장면도 뽑아내고, 우당탕탕 모든 순간이 즐거웠던 작업. 나는 아직도 다만세를 듣는다. 다만세를 목청 높여 부른다. 자 세계를 다시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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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첫 장편소설 『최후의 리얼리티』가 나왔습니다. 살면서 카메라를 놓을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카메라를 꺼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걸 쓰려고 했습니다. 작가의 말에는 이렇게 적었어요. “나에게 리얼리티란 그런 것이다. 바다를 본떠서 만든 수영장과, 그 위로 시시각각 비치는 하늘 같은 것. 언젠가 더 근사한 해답을 찾을지 모르겠다. 그저 지금의 내가 쓸 수 있는 걸 유예하지 않고 썼다.”🍏 싱그러운 여름, 무지개 방울, 연결지구 수영장, 멸망 인서트컷, 넘치는 생명력, 종말과 파토스, 콘트라스트, 울창한 정글, 날것과 진실, 풋사과 오두막, 그놈의 리얼리티, 하여간 방송국 놈들. 스크린 위에 비치는 영화와 페이지 위에 깔리는 소설처럼, 수영장에 비치는 시시각각의 하늘. 이 심상들과 함께 리얼리티를 탐색하는 과정 내내 즐거웠습니다. 읽는 분들에게도 그 즐거움이 닿기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추천사를 써주었어요. 심완선 SF평론가님, 강숙경 작가님, 정수연 감독님(@lifeimagesfilm ), 첫 작품에 응원의 목소리 실어주어 감사합니다. 표지 그림은 색채의 마술사 NUA 작가님(@libere_nuage )이 그려줬는데 마치 글의 한 장면을 알레프 카메라로 찍은 것 같아요. 이 글이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열림원(@webzinelim ) 관계자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과 소중한 이들이 여기저기서 책을 찍어준 사진으로 책이 나온 기쁨을 표현합니다. 책이 빛을 받으면 무지개 빛깔로 반짝거려요.🌈🫧자연광에서, 심지어 형광등 아래에서도 예쁘게 반짝거리니 책을 요리조리 흔들어보시길!🪐 #최후의리얼리티 #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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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수학여행 이후 첫 상하이 여행. 그땐 관광버스에 실려 다니느라 놓쳤던 도시의 명암과 디테일을 탐색. 찬란한 색깔들 쏟아지는 동방명주 야경을 보며 <뉴로맨서>나 <아키라>같은 사이버펑크를 떠올리는 건 불가항력이었고. 매 끼니마다 맛있는 걸 먹으며 신나게 웃었고 황푸강 야경을 이불처럼 덮어 책을 읽었다. 10대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나란히 서있는 듯 기묘한 순간도 몇 번 있었지. 이 수학여행 버스에서 누가 누가 이뤄지고 서로의 베프가 되고 어떤 꿈을 어떻게 이룰지 우정은 영원할지 모든 게 미지의 영역이었던 그 시절을 지나, 제법 윤곽선 뚜렷해진 어른이 되어 벅뚜벅뚜 상하이 시내를 걸었다. 다른 차원에 온 듯 도시의 엽서 속인 듯 야경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너와 나의 칵테일 잔을 부딪혔다. 술잔 위로 도시의 불빛이 우주처럼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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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재미난 장면을 상상하던 바로 그 순간, 𝚃𝚑𝚎 𝚖𝚘𝚖𝚎𝚗𝚝 𝚊 𝚜𝚝𝚘𝚛𝚢 𝚋𝚎𝚐𝚒𝚗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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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너무 사랑해서 첫 장편소설에도 등장시킨, 지구 최애 카페에서🌳 빛과 그림자가 순간순간 자아내는 장면은 카메라에 아무리 담아도 눈앞의 실존을 따라잡지 못한다. 나는 영상과 사진을 좋아하는 카메라 광인이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만, 실존이 매체를 이기는 공간에서 오히려 황홀해지곤 한다. 기록으로 따라잡지 못하는 실재(實在)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 안도감 느낀다. 지구 최애 카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 이 공간 안에서 얼마나, 넘치게 행복했는지💬🌱 이곳에 여러 번 올 수 있었던 것도, 처음 이 오두막에 발 들였을 때 감탄하던 순간도, 다른 일정 취소하고 또 찾아왔는데 마침 카페 오픈 15주년 기념일이라 사장님과 함께 축하한 것도, 이곳을 첫 장편 소설에 담은 것도, 시간마다 다른 빛깔의 모습을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것까지 전부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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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온 여름을 이 하루에. 𝙰𝚕𝚕 𝚂𝚞𝚖𝚖𝚎𝚛 𝚒𝚗 𝚊 𝚍𝚊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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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이대로만,이라고 계속 생각했다. 언제부턴가 많은 것들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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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