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을 신고 달려도 될까?
하이킹 샌들을 신고 여러 번 산행을 한 적이 있어 샌들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은 없었지만, 달리기까지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가장 고민됐던 건 쿠션이었고, 그다음은 안정성이었다. 발을 잡아주는 안정감이 떨어져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렇게
@teva.korea TEVA R2T EXPERIENCE 남산 러닝 세션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신었을 때의 느낌은 생각보다 발을 잘 잡아준다는 것이었다. 어색했지만 좋은 느낌! 발등, 발목, 뒤꿈치 세 부분의 밴드를 조절해 내 발에 맞게 핏하게 맞추다 보니, 어떤 신발보다도 발의 크기와 모양에 편안하게 맞출 수 있었고, 신축성 있는 갑피가 발등 일부를 감싸주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더해주었다. 쿠션은 샌들답지 않게 적당한 높이감이 있었고, 첫 착화 시에는 다소 탄탄하고 단단하면서도 탄성이 있는 편이었다.
이날 남산 세션은 윤현정 선수
@hyunjeong.yoon__ 가 리딩해주셨고, 로드와 트레일, 데크길과 돌길, 보도블록 등 서울의 다양한 지형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테바 아벤트레일 R2T는 러그 높이가 3mm로, 로드와 트레일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신발이다.
첫발을 내디뎠을 때는 “어? 그냥 러닝화인데?” 싶었고, 그다음으로는 개방된 토박스로 인해 발가락에 엄청난 자유가 느껴졌다. 마치 자동차만 타다가 오토바이를 탄 느낌이랄까. 발가락 하나하나의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처음 느껴보았다. 담당자님 말씀으로는 발가락 양말을 함께 신으면 그 자유로움이 극대화된다고 하는데… 느껴보고 싶다. 그 자유로움ㅎㅎㅎ
쿠션은 탄탄하지만 달리면서 체중이 실리니 적당한 탄성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났다. 여러 종류의 길에서도 이질감이나 불편함 없이 좋은 쿠션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단단하고 탄성 있는 쿠션을 선호해서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다.)
물론 약간의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달릴 때는 흙길에서 약간의 슬립이 느껴지기도 했고, 코너에서는 살짝 불안한 느낌도 있었다. 샌들이면서도 로드와 트레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이지만, 반대로 보면 특정 환경에 완전히 특화된 느낌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플라스틱 부품이 닿는 부분에서 약간의 압박감이 느껴졌는데, 장시간 착용할 경우에는 밴드 조절을 조금 더 섬세하게 해줄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너무 진지하게 달리지 않는다면, 한여름 일상 속에서 샌들로 로드와 트레일을 자유롭게 달리고 싶다면 이만한 샌들도 없을 것 같다. 홈페이지에 검정색 모델이 있던데 며칠째 고민만 하는 중이다. 최근에 우리 집 신발이 다섯 켤레나 늘어서…아마 이 샌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소비라는 이름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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