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알고리즘 픽션은 물질세계의 음향적 토대인 노이즈가 아닌 다른 토대를 구성하는 문제에 관해 생각해 봅니다.
먼저 리듬 머신과 청각 형상의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나머지들의 연속체가 소환된 상황을 설명하고, 나머지들의 연속체가 증식하여 토대가 될 수 있는지를 청각화 과정을 통해 실험해 봅니다. 또한 토대로 향하는 증식을 촉직하는 촉매로서 작곡 작업이 활용되는 과정에 관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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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오후 7시 - 8시
입장료 : 사전예매 30,000원 (15명 한정)
장소 : 음향사변
예매 신청은 프로필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알고리즘픽션
음향사변은 주파수 다발의 미로로부터 특정한 형상으로 걸러지는 조건에 관심을 두어왔습니다. 설명할 길이 없고 공기 중에 노출되어 청각적으로 나타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뇌파와 공명하여 등장하는 존재들이 온전히 활동하는 공간의 물리적, 심리적 조건을 생각해 봅니다. 2026년 음향사변은 처음으로 방랑객, 곰벌레, 유령과 소리 그리고 고요가 음향사변의 주파수 다발에 틈입하고 뒤엉키며 공명하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무한한 농(Infinite Zest)
이수빈 작/연출
일시 : 3월 7일 오후 7시
장소 : 음향사변
입장료 : 2만5천원 (15명 한정)
시놉시스
〈무한한 농(Infinite Zest)〉
을지로의 한 사무실에 방랑객이 도착한다. 방랑객은 사무실의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우연히 잠들어있던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고, 긴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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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atomic_soba
주로 그래픽 디자이너로 작동한다. 고고학·농담·이야기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동력으로 삼아 내장된 해리성 그래픽 장치에 공급하며, 현재 각종 메커니즘을 변환 및 출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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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음향사변의 첫 연주회는 베이징과 서울, 두 도시의 네 음악가가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중국의 실험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오 총Zhao Cong과 주 웬보Zhu Wenbo가 베이징에서 찾아옵니다. 베이징의 다양한 실험음악계를 한 번의 공연으로 소개하기는 어렵겠지만, 두 음악가의 연주를 통해 베이징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namsan〉 연주회를 통해 반음악적 실천을 이어오고 있는 로 위에lo wie가 자신의 작곡 작품을 음향사변 관리인 류한길Ryu Hankil과 함께 실현합니다.
일시 : 2026년 2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 음향사변 (서울시 중구 을지로 16길 35. 조광 빌딩 4층 403호 ) @sonic.speculation
정원 : 15명
입장료 : 사전예매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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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총 @zhaocong_
록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솔로 즉흥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일상적인 물건들을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로 증폭해 낯설고 예상치 못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특징으로 한다. 공중에서 물건을 재빠르게 잡아채는 재주는 있지만, 가끔 손가락을 다치기도 한다.
주웬보 @zzhuwenbo
베이징에 거주하며 전자음악, 테이프 음악, 어쿠스틱 음악, 즉흥 연주, 작곡, 작사 등의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Zooming' Night〉를 기획하고 있다.
로 위에 @lo_wie_
일상 속에서 작곡과 연주를 하고 글을 쓴다. 『베케트의 타이피스트』(2011)와 『아무도 보내지 않은 편지』(2025)를 썼고, 2014년부터 작곡 작품 연주회 〈namsan〉을 기획하고 있다.
류한길 @hankil.ryu
음향적 사고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허구가 창출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한 이후로 음향적 사고의 기술적 실천인 디지털 합성을 통해 허구 생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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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알고리즘 픽션은 음향처리 방식인 표본유지 (Sample & Hold) 기술에 대해 살펴봅니다.
거름망이 개념적 도구이자 실제적 도구인 것처럼 이 표본유지 기술 또한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효과를 형성하는데 작용해 온 개념적이고 실제적인 핵심기술 중 하나입니다.
이 표본유지 기술은 그 자체의 기작을 이해하면 할수록 더 이상한 현실효과를 발견하게 합니다. 즉 거름망 작용 이후에 남게 되는 잔여물의 존재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일시 : 2025년 10월 19일 (일) 오후 6시 - 8시 *입장은 5시 40분부터 가능합니다.
인원 : 15명
티켓 : 사전예매 30,000원
장소 : 음향사변 (중구 을지로 16길 35. 조광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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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알고리즘 픽션은 노이즈 배경으로부터 우리가 인지하고 인식할 수 있는 소리로 나아가는 과정이 기술적으로는 거름망 작용이고 감산 합성법이라는 사실로부터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음향 기술과 청취 경험으로부터 젠더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 경험적 사고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러한 음향적 시도를 통해 어떠한 음악적 접근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간단한 연주를 통해 시도해 봅니다.
일시 : 2025년 9월 6일 (토) 오후 7시
인원 : 15명
입장료 : 30000원
장소 : 음향 사변 (을지로 16길 35 조광빌딩 403호)
예매 신청은 프로필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오래된 즉흥 연주자 3인이 함께 진행하는 작은 소리의 즉흥 연주회가 7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을지로에 있는 음향사변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EAI(Electro Acoustic Improvisation)계가 시작된 직후부터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계속 활동해 온 이 3인은 사실 함께 트리오로 연주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혹은 트리오로 연주를 한 적은 있으나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트리오로 이름을 정해서 공연을 준비해 보려고 했지만, 이제 트리오 이름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쥬라기 공원, 고인 물, 고인돌, 고인들, 삼 망자, 용길터....이런 이름만 떠오르는 상황임을 깨닫고 트리오 이름 같은 것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적지 않은 즉흥 연주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성을 판매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각자의 삶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계속 즉흥연주를 하고 있다'라는 사실만을 증명할 수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15명만이 입장이 가능하고 작은 공간에서의 음향적 경험을 최대화하기 위해 작은 소리의 연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즉흥 연주가 늘 그렇듯, 소리가 커질 수도 있긴 합니다. 어쨌든 한번 묻으면 잘 안 지워진다는....
예매 링크는 프로필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jestorfoe@hankil.ryu
두 번째 알고리즘 픽션은 배경으로서의 노이즈와 형상으로서의 파동 간의 음향적 관계를 기술적으로 살펴보면서, 사유 가능한 요소들을 추출하고 그 요소들 간의 합성을 시도함으로써 사변적으로 가능해지는 허구와 허구의 청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시 : 11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인원 : 20명
입장료 : 20000원
장소 : 음향 사변 (을지로 16길 35 조광빌딩 403호)
을지로 3가역 8번 출구에서 3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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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픽션: 소닉픽션을 위한 알고리즘 작성법’은 문학 서사의 구성을 Max/MSP 디지털 알고리즘 형식으로 변환하여 음악을 생성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이 알고리즘 작동 과정에서 도입된 허구는 또다른 허구를 생성하며, 그 결과는 음악과 음속허구의 되먹임 상태로 나타난다.
형태 : 렉처 퍼포먼스 (Max/MSP를 모르시는 분들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일시 : 2023년 12월 30일 (토) 오후 6시 - 8시
티켓 : 사전예매 30,000원 (15명 한정)
장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6길 35. 조광 빌딩 4층 403호 음향사변
본 행사는 매진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