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나를 깊숙이 관통해 지나가는 순간을 경험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어떤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어쩌면 그것은 그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도록 내 마음이 조금 더 아름다워졌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지적, 경제적 성장의 가치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적 성장과 관념의 성숙에 대해서는 꽤나 무심하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감각을 섬세하게 만들고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다듬고 결국 인간을 더 깊고 넓게 생각하는 존재로 성장하게 하는 가장 큰 자양분이다.
클래식 음악에 무지했던 나에게 음악이 단순히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과 삶을 끝없이 확장시키는 예술이라는 사실을 언어가 아닌 음악 그 자체로 들려준 예술가는 임윤찬 피아니스트이다.
나의 예술적 성장의 가장 찬란한 지점에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음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내 삶을 이전보다 조금 더 아름답게 느끼게 만든다.
한 사람의 연주가 누군가의 세계를 더 넓고 아름답게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아름답고 찬란했던 그 날의 기억을 가슴 깊이 품은채 오늘을 시작한다.
2026.5.12. 서울 예술의 전당
#임윤찬 #yunchanlim
I still remember the first time I watched this performance before he won the Van Cliburn Competition. I was genuinely shocked and overwhelmed by how incredible it was.
I'd never heard this kind of speed with such great expression before. it's really difficult, you know.
Actually, I went through some hard times because of piano practice back then. But this performance brought back my passion.
And those rough hands made me think about everything he must have gone through. I can't even imagine.
Anyway, If you haven't seen it yet, go watch it right now!!!!
Performer: Yunchan Lim
Gwangju Symphony Orchestra
Source: Gwangju Symphony Orchestra(Youtube)
#yunchanlim #rachmaninoff #classicalpiano #rachmaninoffpianoconcertono3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그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받은 전율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
40여 분의 영상을 수백 번 반복해도 전혀 질리지 않았는데 어떤 날은 오로지 윤찬에게만, 어떤 날은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에게, 또 어떤 날은 관객에게 집중하며 매번 다른 시각으로 감상했다. 그 영상은 가히 내 인생의 ‘탑 1’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드라마틱한 협주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2번, 리스트의 사랑의 꿈, 모차르트, 쇼팽을 이어 듣게 되었다. 나는 음악 안에서 처절하고 지독하게 사랑했다가, 방금 사랑에 빠진 것처럼 생기발랄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 것을 다 잃은 듯 초연해지기도 했다.
오늘 실제로 마주한 그는 ‘날것’ 그 자체였다. 흐트러진 머리카락, 떨어지는 땀방울, 격렬한 연주, 그리고 마치 그런 소리는 내본 적도 없다는 듯 사라지며 얹어지는 여린 음색. 나는 두 손을 깍지 모아 가지런히 둔 채, 그의 연주를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사실 제 꿈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냥 산에 들어가 피아노와 사는 것인데…’라고 말할 만큼, 무언가를 고집스럽고 애틋하게 그리고 절절히 사랑하여 끝까지 한 가지를 파고드는 그의 모습이 존경스럽다.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임윤찬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음악이 갑이야, 라고 외치던 밀회의 김희애 처럼 나는 언제나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음악이 갑이다.
그의 연주를 이토록 가까이서 보고 들었다는 사실이 정말 비현실적이게만 느껴진다.
언니와 나는 돌아오는 내내 감상을 나누었고, 만약 임윤찬의 오케스트라 협주곡을 직접 듣게 된다면 정말 엉엉 울 것 같다고 했다.이렇게 팬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임윤찬 피아니스트라는 사실에 감사하다. 감격스러운 오늘을 복기하며 잠드는 밤.
🌸2️⃣0️⃣2️⃣6️⃣년0️⃣5️⃣월1️⃣2️⃣일~0️⃣5️⃣월1️⃣3️⃣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12일 예술의 전당 3층 B블럭, 13일 인천아트센트 2층 F블럭.
🌸이렇듯 완전 다른 좌석에서 듣게 된 슈베르트의 가슈타이너와 스트랴빈 소나타는 전혀 다른 감동으로 나에게 전해졌다.
정면에서 느껴진 윤찬님의 가슈타이너는 힘찬 에너지와 추진력, 밝은 생기가 먼저 느껴졌다면 뒤에서 바라 본 윤찬님의 가슈타이너는 고요하고 사색적이지만 약간은 외로운 풍경이 먼저 떠올랐다.
같은 곡이 이런 양면적 감동으로 마치 다른 순서처럼 다가오는 공연은 익숙한 초면같은 느낌으로 존재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것을 넘어, 삶의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존재하는 감정을 음악 속에 담아낸다.
그리고 고스란히 다시 꺼내 최고의 몰입을 할 수있도록 한다.
정면에서 들은 힘차고 시원했던 에너지 곡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조용한 쓸쓸함과 깊은 여운으로 남는 것은 아마도 윤찬님의 격정적인 뒤모습에서 의외의 슈베르트의 음악을 느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스크랴빈의 2번, 3번, 4번 소나타는 각각 독립된 작품이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2번이 자연과 몽환 속의 동경을 담고 있다면, 3번은 인간 영혼의 고통과 투쟁을, 4번은 그 모든 것을 넘어선 황홀과 비상을 향하고 있다.
3개의 작품을 차례대로 듣고 있으면, 한 작곡가가 단순히 음악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감정의 세계에서 점점 더 비현실적이고 초월적인 세계로 이동해 가는 과정을 함께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오랜 시간 사랑해 왔고 동시에 외면하고 싶지 않았던 음악”이라는 윤찬님의 말처럼 스크랴빈의 음악안에 존재하는 불안과 황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까지도 함께 받아들이고 오래도록 마주하고 싶어 했던 내면의 세계를 조심스럽게 꺼내 보이는 과정을 직접 마주할 수있었던 귀한 시간이 되었다.
🌸“첫 음을 누를 때 심장을 강타하지 않으면 연습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윤찬님의 공연은 마지막 허공중에 손을 올려 내리는 그 순간까지도 관객의 심장을 연타하는 황홀함이 존재한다.
우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음악가가 되기를 원하는 아티스트 윤찬님의 영원 무한함이 진정 감사하게 느껴졌던 이번 공연들.
수고했다는 말보다 진정 함께 행복했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임윤찬 #limyunchan #공연후기 #정말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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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리사이틀2026
#한국투어D-6
수고많으셨습니다👏👏👏👏👏
인천아트홀 처음도 아닌데 몹시 소박하고 아담해보였다.
외관은 멋진데 위치도 마치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듯
근사하지만 바닥이랑 내장재 좀 더 고급지게 쓸 수 없었는지.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소리를 담기엔 내겐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투어가 무사히(정도가 아니라 통영에서의 역사적인
소리가 남았으니!!!!!) 끝나서 이젠 기다릴 일만 남았네.
그 어디서도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음원 나오겠지 설마😆
일본,카네기홀,보스톤,한국투어 끝나고 떠오르는
라흐마니노프의 말이 있다.
"음악은 인생을 위해 충분하지만
인생은 음악을 위해 충분하지 않다"
하물며 내겐...
BTS 월드투어 짤도 봐야하고 PL 이번엔 아스날이
우승할건지(이제 거의 다왔는데 맨시티는 끝까지 봐야함)
세가지 덕질 동시에 하느라 도파민 과다로 호흡 곤란
올뻔했던 지난 2주.
그럼 뭐하나 이제 또 진짜 큰거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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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쳬력은국력
2026.5.9.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부산 콘서트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D장조, D. 850 “가슈타이너”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제2번~제4번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정신을 차려보니 서서 열렬히 박수를 치고 있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아직도 있을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그런 감정을 피아노 독주회에서 느낄 줄은 몰랐다. 임윤찬과 같은 시대에 살며 그 연주를 볼 수 있다니 그저 영광.
프랑스 성악 유학생이 말아주는
갓성비로 Philharmonie de Paris 누리기!
이푸파의 강력추천 연주 3개 !!!
📍Carl Orff - Carmina Burana
📅2026년 9월 27일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대규모 합창과 오페라가 어우러진 대작
클래식 매니아가 아니어도 관람 추천
📍Donizetti / Lucia di Lammermoor (Concert)
📅2027년 2월 21일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세계적인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 직관
📍Yunchane LIM
📅2027년 4월 30일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이유 : 이유가 그저 임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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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hilharmonie de Paris à prix imbattable pour les étudiants en chant en France !
3 concerts fortement recommandés par lifufa!!!
📍 Carl Orff – Carmina Burana
📅 27 septembre 2026
🏛️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Une œuvre monumentale mêlant chœurs massifs et orchestre puissant.
Un concert vivement conseillé même pour les non-initiés à la musique class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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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izetti – Lucia di Lammermoor (concert)
📅 21 février 2027
🏛️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Assister en direct à la grande soprano internationale Nadine Si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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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nchan Lim
📅 30 avril 2027
🏛️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Raison : La seule raison est Yunchan Lim.
#파리유학생 #파리일상 #paris #philharmoniedeparis
Programová řada České filharmonie je s Dvořákovou Prahou dlouhodobě úzce spojená.
Díky propojední české hudební tradice a světových interpretačních špiček patří mezi nejdůležitější pilíře festivalu.
V letošním roce se představí pod vedením výrazných dirigentských osobností a ve spolupráci se špičkovými sólisty.
Česká filharmonie vystoupí pod vedením Semyona Bychkova, jako sólista se představí mezinárodní hudební hvězda, jihokorejský pianista Yunchan Lim.
Čeká nás také:
- Barokní slavnost, kde vystoupí i Magdalena Kožená
- a Závěrečný koncert, kde zazáří houslista Gil Shaham a jedna z nejvýraznějších dirigentek, Elim Chan
Který koncert si vyberete?
#dvorakovapraha #ceskafilharmonie #festivaldvorakovapraha #klasickahud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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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던져 연주자의 모든 것을 쏟아낸 연주. 어떤 말도 연주의 감동을 다 담아내기 어려운, 공연장에서 직접 연주를 느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역시 투어의 막공은 가야 한다.
슈베르트 가슈타이너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자연으로부터 수동적으로 느낀다면, 스크랴빈 소나타는 자연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능동적으로 탐미하는 느낌이었다.
가슈타이너가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행복한 순간들을 회상한다면, 스크랴빈 소나타는 성층권과 대기권 두두두 뚫고 우주로 나아가 미지의 세계를 유영하고 새로운 발견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을 보여준다.
아트센터 인천은 첫 방문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공연장 전경도 예쁘고 모든 게 다 아름다웠다.
#임윤찬 #아트센터인천 #yunchan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