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의 시간들」
일곱 번째 드라이버는 ”정다민“님입니다. 2021년 서울 강남에서 에세이 스탠드를 수강했고, 제주도로 이주한 다음 에세이 드라이브를 시작했어요. 번잡한 서울 생활의 글쓰기와 여유로운 섬 생활의 글쓰기는 어떻게 다를까요? 여러 필명을 거치며 결국 본명으로 쓰게 된 까닭은 뭘까요? 불리는 이름, 읽히는 이름에 따라 솔직함은 달라질까요? 벌써 한 달이 지난 4월 5일,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4월 말이라니! 저는 회사생활도 수업생활도 빰빰빰 하고 있답니다! 연휴가 많은 5월은 전통적으로(?) 수업 신청 인원이 덜한데요, 그래거 전통을 부수고 싶은 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6월 수업은 다 듣고 나면 감성적으로 딱 떨어지죠. ”2026년? 이제 시작이거든!“ 할 수 있으니까요.
어른은 대부분 1월부터 셈을 하고, 봄부터 계절을 헤아리죠. 그 모습들이 저는 매년 귀여워요. 거짓말쟁이들! 뭘 시작했다고! 7월에 태어난 저는 여름이 첫 계절, 2월에 입사한 저는 1월이 끝달이랍니다. 노트든 페이지든, 빈 첫 줄에 쓰고 싶은 날부터 씁시다. 어서 오셔요🍋🟩🍋🟩
• 수업 신청 : sanmoonsil.com
• 수업 장소 : @at_storage 스토리지북앤필름 로터리점
「필명의 시간들」
여섯 번째 드라이버는 "에스"님입니다. 2020년 서울 서촌에서 에세이 스탠드를 수강했고, 에세이 드라이브에서 200편 가까운 글을 쓰고 읽혔어요. 오프라인 수업 당시 귀여운 초등학생이던 에스님의 아들 '소년'은 어느덧 샤이한 고등학생이 되었죠. 소년을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소년의 이야기를 몇 년이나 읽었기에 면면을 알고 있죠. 물론 무엇보다 가족을 대하는 에스님의 성정을 알고 있고요. 다정한 가정을 그려보게 하는, 어느덧 50대 드라이버의 이야기.
「필명의 시간들」
다섯 번째 드라이버는 ”이무“님입니다. 2021년 서울에서 수강했던 에세이 스탠드, 당시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막 학기 대학생이었죠. 한국에서 취업 후,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일본으로 넘어간 지도 벌써 3년이 넘었어요. 일본에서는 MBTI가 다르게 나왔다는 이무님. 매일 외국에 살면서 매주 한글로 쓰는 이유는 무엇일지... 블로그도 하지만 글까지 쓰는 까닭은 무엇일지... 이무님의 신경 쓰이는 글쓰기 생활!
「필명의 시간들」
네 번째 드라이버는 ”이샐“님입니다. 2021년 4월, 화요일 저녁의 에세이 스탠드. 퇴근 후 글쓰기 수업에 온 어른들 사이에서 직진해 온 이샐님의 꿋꿋한 눈빛이 기억에 남아요. 에세이 스탠드 수강 후 곧바로 에세이 드라이브에 합류했고, 매주 쓴 글들을 모아 출간한 책이 어느덧 세 권입니다. 방송작가를 시작으로 현재는 대학교 소통팀에서 글 매체를 담당자로 일하고 있어요. 쓰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따로 또 쓰는 이유는 뭘까요? 18개월 차 워킹맘의 글쓰기 생활에 관하여.
「필명의 시간들」
세 번째 드라이버는 ”개지“님입니다. 2023년 11월, 에세이 스탠드를 시작으로 2년 넘게 이따금 쓰고 읽혔습니다. 사실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써온 일기장이 한가득 있는 20년 차 일기 걸(girl)이기도 하죠. 본업인 비주얼 디렉터로도 마감이 충분할 텐데, 개지님이 매주 글쓰기 마감까지 갖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산문실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에세이 드라이브 1기부터 합류해서 현재 진행 중인 70기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어요. 주 단위로 보자면 278주 연속이죠. 이쯤 되면 꾸준함의 범위를 벗어난 것 같은데요. 천운님의 생활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하우스 댄스, 탐조 활동까지 꾸준히 진행 중이랍니다.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는 천운님, 그가 꾸준함으로 감출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감출 수 없었던 것은? 태재 작가보다 나이는 열 살이 많고, 키는 20cm가 더 큰 천운님의 시간 속으로.
「필명의 시간들」은 태재 작가의 온라인 글쓰기 센터, '에세이 드라이브'에서 활동하는 글쓴이에게 묻고 듣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분주한 일상에도 틈틈이 쓰고 읽는 사람들. 이들이 글쓰기라는 삶의 방식을 갖춘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장을 꺼내는 방식과 글을 완성하는 태도, 쓰게 된 배경과 그 위로 쌓이는 마감의 풍경들. 쓰는 사람의 시간은 과연 문장처럼 일렬로 흘러갈지, 필명의 시간들을 열어보세요.
두 번째 드라이버는"이지원"님입니다. 2019년, 에세이 드라이브 1기로 처음 합류해서 시절에 따라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어요. 만 6년 동안, 지원님의 작가소개는 세 차례 변해왔습니다. 자주 취해있다는 소개, 십 년 차 특수교사라는 소개, 이루와 이다의 엄마가 되었다는 소개. 본명과 같은 필명에, 좋아하는 마음이 쌓이는 시간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