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완주 성공
나는 어릴 때부터 단거리, 장거리 모두 학급에서 꼴찌를 담당했던만큼 달리기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은 자기가 잘하지 못하는 것에 거리를 둔다고 하는 말처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달리기와 담을 쌓은 인생을 살아왔다.
사관후보생 때도 달리기는 정말 못했다. 나보다 잘 뛰는 친구들을 보면서 리스펙 하면서도 시기질투를 할만큼 의욕만 앞섰다.
그 때부터 달리기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모부가 ”소대장은 소대원들보다 무조건 잘 뛰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모부가 말씀해주신 말을 지키기 위해 임관하고 나서는 미친 듯이 뛰었다. 어떻게든 특급(12분 30초)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달리고 무식하게 달렸다.
그렇게 싫어하던 달리기를 이 악물고 하다 보니 얻게 된 이점들이 있었다.
1. 혈압이 낮아졌다. - 맨날 140 언저리에 있던 내 혈압은 108까지 떨어졌다. 두통도 사라졌고, 시야도 한결 쾌적해졌다.
2. 끈기가 생겼다. - 조금 시도하다가 안되면 바로 그만두었는데(때려쳤는데) ’에이. 조금만, 한 번만 더 해보자.‘ 하는 마인드가 생겼다.
3. 자신감이 생겼다 - ’그래. 나 이만큼 뛸 수 있어. 나 포기하지 않았어.‘ 하는 마음이 생겨서 없던 자신감이 생겼다.
4. 나를 믿게 되었다. - 매번 나를 의심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온전히 나를 믿게 되었다(물론 그렇다고 매번 생각한대로, 믿은대로 이룬 것은 아니다.).
다양한 이점을 몸소 느끼게 되니 달리기를 좀처럼 그만둘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뛰기 싫은 날도 있음. - 이런 게 러너스하이 아닐까 싶기도 함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달리자 현조!
신체 멀쩡하게 낳아주시고, 매번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우리 엄마아빠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매번 나를 지지해주고, 지원해주고, 응원해주는 내 여자친구 지은이 (@jieunny_0313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말로 사기를 충전해준 킵치열 클래스 수강생분들(인스타에는 참깨님, 진아비님), 혁일이형(@kipchiyeul ), 현준이형(님) 너무 고맙습니다.
매번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레이스 때마다 힘을 주는 파주러닝클럽(@paju_runningclub )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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