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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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ze the reals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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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플랫폼 1』 『플랫폼 1』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열렸던 박정우·윤정의 2인전 《플랫폼 2》의 과정에 관한 사진과 대화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작품이나 전시라는 결과물에 대한 단순 기록을 초과한다. 서로의 존재를 제 작업의 조건으로 삼을 때 형성되는 배움과 우정의 시공간을 되돌아보며, 두 작가는 회화와 조각이라는 예술적 매체에 대해서, 당대성에 대해서, 예술가라는 주체와 그 행위성에 대해서 사유를 나눈다. 무엇보다 둘은 서로의 예술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때론 멀어지며, 세심한 관찰 속에서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기울인다. 나아가 타자를 통해 자신의 예술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거듭 숙고한다. 이러한 두 예술가의 애정 어린 대화 속에서 출현하는 것은 능동적 실천으로서 ‘그리기’와 ‘만들기’가 상호작용하는 장면이며, 그것은 구체적인 조형 과정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글, 사진, 번역, 편집: 윤정의, 박정우 전시 작품 및 전경 촬영: 고정균 디자인: 에이 스튜디오 에이(이재환) 2026년 3월 19일 발행 138 x 210 mm, 무선제본, 298면 ISBN: 979-11-980575-7-0 가격: 18,000원 * 이 책은 아트선재센터와 선프라이드재단이 주최하는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2026.3.20.–6.28., 아트선재센터)와 연계해 발행되었습니다. * 5월 18일(월)부터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입고처: 더북소사이어티 @tbs_book_society 아트선재센터 @artsonje_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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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y ago
[신간 안내]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는 요세프 촤뻭이 자신의 딸 알렝까를 위해 쓰고 그린 것으로, 1929년 초판 발행되어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체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체코의 대표적인 국민 동화다. 요세프 촤뻭은 입체주의 화가이자 아동문학가로, 체코 문학의 거장 까렐 촤뻭의 형이다. 또한 희곡 『R.U.R.』에서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고안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야기 속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어린이들과 어울려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아픈 어린이 친구들에게 병문안을 가서 연극 놀이를 한다. 엄청나게 다양한 재료를 넣어 거대하고 괴상한 케이크를 만들고, 홀로 남은 인형을 위해 온갖 버려진 물건들을 주워 모아 선물하기도 한다. 강아지와 고양이와 어린이들은 언제나 서로를 스스럼없이 초대하고 또 방문해 함께 뛰논다. 한 집에서 살아가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소박한 일상과 엉뚱한 모험을 통해,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한데 얽혀 살아가는 유쾌하고 따뜻한 장면을 우리에게 전한다.   책에는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으며, 책을 번역한 미술가 임정수가 요세프 촤뻭의 이야기를 닮은 자신만의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 한 편을 창작해 부록으로 수록했다. 미술가의 몸을 통과한 이야기는 체코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요세프 촤뻭의 감수성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살아나게 한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자, 동시에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성인 독자를 위한 그림책이다.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과 더불어,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감각을 독자에게 건넨다. 글, 그림: 요세프 촤뻭, 임정수 번역: 임정수 편집: 이한범 디자인: 유지연 2026년 1월 23일 발행 210 x 270mm, 사철양장, 160면 ISBN: 979-11-980575-6-3 (73890) 가격: 32,000원 *이 책은 주한체코문화원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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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신간 안내] 다이어리아: 원인, 증상과 치료 미술가 그레고리 마스의 자기 이론서. 정신병성에서 기인하는 창의성의 개념을 정의한 후, 프랑켄슈타이닝, 사이코빌딩, 오리피싱, 매혹적인 회화, 초예술 토머슨 등 지난 20여년간 활동해온 김나영&그레고리 마스의 작업 방법론을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20세기의 수많은 아웃사이더/정신적으로 고통 받은 예술가와 철학자, 심리학자, 수학자, 과학자의 이름이 등장하고, 또 잘 알려지지 않은 심오하고 의미심장하지만 사소한 장면들이 뒤얽힌다. 예컨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직전 설사병에 걸렸다는 사실 같은. 이 책에는 진정으로 창조적인 예술의 내면이 쓰여 있다. 하지만 그것은 위대하지도, 정의롭지도, 아름답지도 않으며 그저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할 뿐이다. 저자: 그레고리 마스 번역 및 편집: 이한범 국문 감수: 김나영 영문 편집: 이수하 디자인: 강문식 2025년 10월 25일 발행 110x180 mm, 무선 제본, 232면 ISBN: 979-11-989575-5-6 가격: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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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ago
#Repost @limjeongsoo ・・・ 프라하 국제 도서전 및 문학 페스티벌 “세계의 책” 2026의 주체코 한국대사관 한국관 부스에서 올해 초 발간된 요세프 촤뻭의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 체코어 원서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 한국어 번역본과 비교하며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여러 그림책과 한강 작가의 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장 판매는 불가능하여, 책은 인터넷이나 다른 서점을 통해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일요일 행사 마지막 날까지 부스에 있을 예정입니다. ✨ 📚 프라하 국제 도서전 및 문학 페스티벌 “세계의 책” 2026
2026년 5월 14–17일,
프라하 Výstaviště, Křižíkovy 파빌리온 Na stánku Korejského kulturního centra / Velvyslanectví Korejské republiky na mezinárodním knižním veletrhu a literárním festivalu Svět knihy Praha 2026 vystavujeme korejský překlad knihy Josefa Čapka Povídání o pejskovi a kočičce, který vyšel začátkem letošního roku. 🐕🐈Český originál je vystaven spolu s korejským překladem, takže si můžete obě knihy prohlédnout a porovnat. Kromě toho tu najdete i další obrázkové knihy, které mám ráda, a také knihy od Han Kang. Knihy se na místě neprodávají, takže je potřeba je koupit zvlášť přes internet nebo v knihkupectví. Na stánku budu až do posledního dne festivalu, tedy do neděle. 📖 Svět knihy Praha 2026
14.–17. května 2026,
Výstaviště Praha, Křižíkovy pavil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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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y ago
#Repost @nativebookshi ・・・ On Sunday, February 8th, 4–6PM Join us in celebrating the book release of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with its producers and characters featured in the book. This multilingual volume of over 550 pages is written as concrete poetry, with a non-hierarchical design between image and text, events and documents, performers and viewers. The book depicts stories and storytellers within the channel betwee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Hawaiʻi archipelago, he pilina that began in 1903. The book was published on the occasion of the exhibition at SeMA (2024–2025). Sung Hwan Kim will read his English translation of the preface and table of contents, followed by a conversation with Drew Kahuʻāina Broderick, Sung Hwan Kim, David Michael DiGregorio, and other characters in the book, discussing storytelling and filmmaking, and their relationship to history and its recording. . Published by Seoul Museum of Art and Rasun Press Design by Shin Shin Artist, writers, image makers, and characters: Drew Kahuʻāina Broderick, Ahukiniakealohanui Fuertes, Sancia Miala Shiba Nash, Lise Michelle Suguitan Childers, Maile Meyer, Nā Maka o ka ʻĀina, Ed Greevy, George Helm, Pilāmoʻo, ʻElepaio Press, ʻAi Pōhaku Press, Mary Jo Freshley, Halla Huhm, kekahi wahi, Aiala, Theresa Hak Kyung Cha, Han Chang-ki, Mok Soo Hyun, Jung Byung Joon, Hyun Soon, Alice Hyun, Dosan Ahn Chang Ho, Chris Marker, Akira Kurosawa, Suin Kwon, Gahee Park, Sung Hwan Kim, David Michael DiGregorio, among many others. . Slide 1: Cover of Sung Hwan Kim,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book), Seoul: Seoul Museum of Art, Rasun Press, 2025, photographed on September 20, 2025, during Keanahala residency at Aupuni Space. (Photo credit: Sancia Miala Shiba Nash) . Slide 2: Sung Hwan Kim,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book), Seoul: Seoul Museum of Art, Rasun Press, 2025, pp.270–271 . Slide 3: Sung Hwan Kim,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book), Seoul: Seoul Museum of Art, Rasun Press, 2025, pp.68–69 . Slide 4: Sung Hwan Kim,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book), Seoul: Seoul Museum of Art, Rasun Press, 2025, pp.48–49 . Slide 5: (continued in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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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요세프 촤뻭의 유명한 동화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는 수십 년에 걸쳐 체코의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람의 행동을 흉내 내고 싶은 두 동물 친구의 소박한 이야기는 사랑과 웃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시적인 서사는 우정과 공존을 향해 나아가도록 우리를 이끌며, 아직 알지 못한 세계를 일상에서 발견하도록 권합니다.  - 밀란 흐르들리츄까 (체코 언어학자)  이토록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또 있을까?
요세프 촤뻭은 엉뚱한 모험과 소소한 난동이 끊이지 않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일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세계에서는 먹을 수 없는 것들로 케이크를 구울 수 있고, 인형에게도 가지고 놀 인형이 필요하다. 퍼포먼스와 낭독, 오브제 만들기 등을 통해 이 이야기를 몸으로 통과해온 임정수는, 한 권의 책과 다정한 친구가 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옮기고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였다.
마음이 작고 가난한 어느 날, 내 안에 나보다 씩씩하고 쿨한 강아지와 고양이가 필요할 때, 담요를 덮고 이 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자. 책 속에는 여러 개의 출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마음이 내키면 자신만의 개구멍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책을 덮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단잠에 빠져들지 모른다. 실컷 놀다 지친 아이처럼 고요한 해방감 속에서. 
- 김영글 (미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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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며, 이 책을 번역한 임정수 작가가 주인공들을 닮은 인형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1월 24일 토요일 진행되는 [출판 기념회&영화 상영회]에 오시는 분들께 증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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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출판 기념회, 영화 상영회] 지난 100년간 사랑받아온 체코의 국민 동화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요세프 촤뻭 지음, 임정수 옮김)의 한국어판 번역 출간을 기념하며, 촤뻭의 동화를 원작으로 에두아르드 호프만이 감독한 동명의 어린이 영화 시리즈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를 상영합니다. 체코 영화 배급사 AQS,a.s.(Bioscop·MagicBox)에서 5편의 단편 모음을 대여하여 직접 한국어 자막을 넣었습니다. 에두아르드 호프만 감독은 요세프 촤뻭 특유의 투박하고 굵은 선,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화풍을 훼손하지 않고 움직이는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내레이션을 맡은 까렐 회게르는 체코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성우로, 그의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 연기는 이 작품을 체코 아이들이 잠들기 전 듣는 국민 동화로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유머와 실수를 통해 서로와 함께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1월 24일 토요일 17시에는 책의 번역자인 임정수 작가의 책 소개 이후 스크리닝 형태로 진행되며, 참여자 분들께는 작가가 직접 만든 인형을 증정합니다. 1월 25일 일요일에는 11시부터 18시까지 반복상영(무료 관람) 형태로 진행됩니다. 일정 및 진행 1) 2026년 1월 24일(토요일) 17:00, 나선도서관 - 참가비: 1만원 (당일 나선프레스 출판물 구입에 사용하실 수 있는 쿠폰 제공)  - 정원: 15명 - 신청: 나선도서관 홈페이지 * 번역자의 북토크 이후 상영이 이루어집니다.  * 참여자분들께는 임정수 작가가 직접 제작한 인형을 증정합니다. 2) 2026년 1월 25일(일요일) 11:00-18:00, 나선도서관 - 무료 관람 - 운영 시간 동안 반복상영됩니다.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하셔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소개 임정수는 조각, 설치,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가다. 미신과 신화, 유물, 동물의 진화와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서사와 흔적, 발화의 감각을 통해 타자화와 상투적 관습, 드러남과 은폐가 교차하는 순간의 장면을 불러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체 스튜디오에서 학업을 마친 뒤 프라하 예술, 건축 및 디자인 아카데미 조각 스튜디오에서 후속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현재는 까렐대학교 철학부 체코학과에서 체코 언어학을 전공하며 체코 문학과 영화를 함께 연구하고 있다. 홍보물 디자인: 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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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우아 아오』 읽기: 목격을 조직하는 기술에 관한 질문들 일시 2025년 12월 21일(일) 15:00 정원 20명 참가비 10,000원 *당일 나선프레스 출판물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제공 신청 나선도서관 웹사이트(rasun.org/library) 일인칭 시점으로 ⟪우아 아오⟫를 관람하며 발생했던 파편적인 질문들을 책의 내부로 가져와 다시 연결해 보고, 전시의 경험이 사후적인 기억 속에서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지를 함께 되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우아 아오⟫는 좁게는 김성환 작가의 전시, 전시와 함께 만들어졌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컫고, 보다 폭넓게는 이 전시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사건에 대한 익명의 기억을 아우릅니다. 이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책은 공적인 경험과 사적인 기억을 제3의 시점으로 재구성하는 프로토콜이 됨과 동시에 오늘날의 미술의 문제를 성찰하는 장소가 됩니다. 미술-전시-출판 사이의 역학을 비롯해 동시대 미술의 화두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진행 박정우 창작자가 아닌 매개자로서 화가의 행위성을 탐구하는 미술가다. 빛, 시간, 공간, 물질, 신체, 기억 등, 여러 조건들이 상호작용하는 회화적 프로세스의 내부에서 그림을 지탱하는 현실을 되돌아 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러한 활동의 연장선 상에서, 미술가의 현실을 조명하는 비평적 글쓰기와 협업으로서의 전시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홍보물 디자인: 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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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다음 달 출간될 요세프 촤뻭의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임정수 번역)의 장면들에서 비롯한 임정수 작가의 공연이 열립니다. 이 책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 세계의 사물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촤뻭은 언제나 그 세계로 어린이를 초대합니다. #Repost @apparatus.or.kr ・・・ 임정수, ⟨진달래거나 궤양⟩ 2025. 12. 27 토요일 - 12. 28 일요일 ❋ 퍼포먼스 12. 27 토요일 15:00 / 20:00 (예매 필요) ❋ 전시 12. 28 일요일 12:00 - 20:00 공간서로(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7길 12. 지하 1층) 퍼포먼스 〈진달래거나 궤양〉은 이름과 기억이 어긋나는 틈에서 생겨나는 혼종의 순간을 포착해 우화적이고 조각적인 장면으로 펼쳐냅니다. 이 퍼포먼스는 문학과 글을 몸짓, 오브제, 퍼포먼스로 확장하려는 임정수의 지속적인 연구 흐름에서 이어집니다. 〈진달래거나 궤양〉은 1929년에 출간된 요세프 촤뻭 Josef Čapek의 동화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삼습니다. 이 이야기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인간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낯선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여러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비누를 먹고 거품이 난 몸으로 마루를 닦아버리거나, 케이크를 만들겠다며 사탕, 소시지, 쥐 등을 한데 섞어버리는 장면들이 그렇습니다. 인간을 흉내 내는 이들의 시도는 인간의 논리나 규칙과는 거리가 있지만, 바로 그 어긋남 속에서 인간 중심의 시선을 천천히 일그러뜨리며 다른 방향으로 열리는 세계를 드러냅니다. 퍼포먼스에서는 형태를 알 수 있을 듯한 오브제들과 일상적 물건들, 그리고 퍼포머의 몸이 익숙한 장면과 서사를 스치듯 호출하면서도 본래의 의미에서 살짝씩 벗어나는 순간들을 이어갑니다. 문학의 장면을 퍼포먼스로 옮기는 이 과정은, 글과 사물, 몸이 서로를 잠시 잘못 이해하는 짧은 틈들을 모아 하나의 장면을 만드는 실험으로 확장됩니다. ❋ 기획, 제작: 아파랏/어스 작가: 임정수 프로듀서: 신진영 퍼포머: 임정수, 송유경 음악: 임정수, 정상인 목소리: 송유경, 이서연 오퍼레이터: 김예솔비 조명 설치지원: 손민영 기록 영상, 사진: 박수환 그래픽디자인: 김은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예매: 아파랏/어스 프로필 링크트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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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2026 달력 홍예진 작가는 본 것, 작은 움직임들, 남지 않는 순간의 경험을 그래픽적 회화로 장면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내년부터 발행될 나선프레스의 총서 [움직임의 박물관]의 한 책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사라질 장면들을 살피며, 홍예진 작가와 함께 내년의 달력을 준비했습니다. 48개 한정으로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판매합니다. 크기 538x217mm, 가격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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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ago
#Repost @shin_of_shinshin ・・・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 김성환 작가의 『Ua a‘o ‘ia ‘o ia e ia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이하 ‘『우아 아오』’)를 디자인한 신신(신해옥, 신동혁)의 북토크 ‘우아아오 디자인 표류기’를 진행합니다. 『우아 아오』(서울시립미술관, 나선프레스, 2025)는 김성환 작가의 예술적 사유와 그 여정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엮어 새로운 연결들을 구축하는 예술적 공간이자 작품입니다. 작가의 다중 연구 연작 〈표해록〉을 중심으로 펼쳐내는 경계, 전통, 기록, 역사, 지식의 흐름과 소유, 유통 등의 문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이 책을 작업하면서 작가가 구축한 사고의 체계, 시각적 구성, 지식과 지혜의 언어와 그 문법을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익혀 나가고, 이 과정에서 새롭게 보고 읽게 된 것들을 눈과 입으로 내뱉어 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렇게 길러진 협응력은 재료-해석-결과물로 이어지는 선형적 과정이 아닌, 책 안에서 가지를 치고, 텍스트를 흘리고, 한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를 품는 등 여러 시각적 표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번 토크에서는 완성된 책을 다시 펼쳐보며 『우아 아오』의 디자인 과정에서 생겨난 사유의 흐름과 표류의 여정을 디자이너의 언어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6시 30분(질의응답 포함) 장소: 더북소사이어티(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9길 25, 지하1층) 🌊 별도의 신청없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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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