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현 / Taehyun Kwon

@monami153

curator, art critic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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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삶과 예술 곳곳에서 ‘못생김’을 마주합니다. 아름다움과 추함, 쾌와 불쾌를 넘어 우리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들. 무엇이 못생겼는지에 관한 판단은 절대적이거나 영원하지 않으며, 시대와 문화, 계급에 따라 변하는 감각과 가치 판단을 포함합니다. 예술은 정상적이지 않은 것,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반하는 것들을 통해 새로움을 제시해 왔습니다. 반면 우리는 졸속 행정이나 관료주의적인 미감, 충분한 고민을 거치기보다 유행을 답습하는 통속성에서 또 다른 못생김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한편에는 시각적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이, 다른 한편에는 다양성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무감각과 나태함이 있습니다. 에디토리얼 콜렉티브 널의 2호는 이러한 ‘못생김’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다섯 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 좌담: 못생김 권태현, 조형빈, 하상현, 한수민 키치 댄스: 춤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조형빈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니야 권태현 디자이너 인터뷰: 시각적인 것 너머의 못남과 못생김의 소중함 김국한, 동동, 하상현 컨템포러리 특급 살인: 춤을 쫓는 탐정들 조형빈 @monami153 @hyeongbin_rd @sanghyunnha @suuu_min_h - 에디토리얼 콜렉티브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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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ours ago
I have uploaded two articles to the website regarding last year’s solo exhibition and multidisciplinary art project, ‘Minjun Shin: Practice of Living’ - Foreword by Curator Solji Kim: ‘Walking into the Future’ - Review by Critic Taehyun Kwon: ‘My Affair and Yours, Your Life and Mine: Minjun Shin’s Living Practice and the Problems of Community (and Communism)’ These texts allow for a more in-depth exploration of the themes I have been grappling with through my work: mourning and politics, social memory, and the possibilities of community. I would like to thank both authors for writing such insightful pieces, which enable me to revisit my work from a broader perspective and with a certain degree of detachment. The web link to the website where these texts are published can be found in the profile link. - 작년 개인전이자 다원예술 프로젝트 《신민준: 살아가기 연습》에 관한 두 편의 글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습니다. - 김솔지 큐레이터의 서문 「미래로 걸어가기」 - 권태현 비평가의 비평 「내 일과 네 일, 네 삶과 내 삶: 신민준의 《살아가기 연습》과 공동체(주의) 문제들」 이 글들은 제가 작업을 통해 고민했었던 애도와 정치, 사회적 기억, 공동체의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읽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작업을 조금 더 넓은 관점에서, 또 일정한 거리를 두고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좋은 글을 써주신 두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텍스트가 게재된 홈페이지의 웹 링크는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oji Kim김솔지 @soljki Taehyun Kwon권태현 @monami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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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days ago
#SpecialFeature 일타강사 미술특강 𝗔𝗿𝘁가 새 학기를 맞아 특별한 강좌를 개설했다. 미술대학에서 교육자로 활동하는 작가와 이론가 총 11인을 ‘지도교수’로 초빙했다. 창작과 이론을 아우르는 핵심 커리큘럼을 짱짱하게 짰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클래스다. 𝗖𝗟𝗔𝗦𝗦 𝟬𝟵 포트폴리오는 창작의 세계 지도 포트폴리오는 창작자의 예술세계에 타자를 초대하는 ‘약도’와 같다. 그럼 잘 만든 포트폴리오란 무엇일까? 이 수업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셀프 브랜딩의 도구로 환원하지 않고, 큐레이토리얼 관점에서 언어와 이미지의 구성을 고민한다. 🗺️전문은 아트인컬처 3월호에서! WRITER|권태현 @monami153 EDITOR|이현 @croissant_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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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 장르를 막론하고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다양한 장치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촉각 전시, 무용음성해설, 쉬운 글쓰기 등은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술 안으로 포용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예술을 어떻게 ’쉽게‘ 만들 수 있을까? 그것을 ’쉽게‘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쉬움‘을 고민하는 일은 예술의 관객층을 넓히는 일에서 나아가, 미학 자체를 새롭게 고민하는 움직임입니다. 에디토리얼 콜렉티브 널의 정기 발행 첫 호에는 좌담, 인터뷰, 이론 비평과 작품 비평, 에세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쉬움‘을 고민하는 다섯 편의 글이 실립니다. - 좌담: 쉬움의 어려움에 대하여 권태현, 라시내, 이민주, 한수민 아름다움에 휘말리기: 전시에 돌봄을 꿰는 사람들 하은빈 학문으로서 장애?: 크립 계보학, 환대, 그리고 까칠함에 관한 단상 이민주 그러니까 두 문장으로 말해봐 이혜령 동원되는 몸, ‘불구’의 안무정치학: 마이클 투린스키〈위태로운 움직임〉 조형빈 @monami153 @hunerfantastisk @leemnjoo @suuu_min_h @hyeryunglee_ @hyeongbin_rd - 에디토리얼 콜렉티브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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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
올해도 멋진 분들과 함께 아르코데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과잉인 미술 주간에 행사를 하나 더 여는 것에 대한 고민을 ‘긴 꼬리’라는 주제에 담아 보았습니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9월 5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도 재미있는 일들을 꾸미고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주세요. 프로필 링크를 통해 미리 신청하시면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돋보이는 사람을 더 빛나게 하는 프로젝트는 언제나 넘칩니다. 어딜 가나 소수의 우수한 사람들을 선별하기 위한 작업이 펼쳐지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비추기엔 너무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기에 더 뛰어난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각종 수상 제도나 기금 제도를 통해 선별적으로 경제적, 상징적 자본이 분배되기도 합니다. 미술축제 주간과 같이 미술 시장과 연관된 시기에는 더욱 그렇죠. 무엇을 사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금융 용어인 블루칩이나 우량주 같은 말로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을 설명하는 일도 서슴없이 벌어집니다. 스타를 만들어내고, 히트할 상품을 골라 마구 찍어내고, 요란하게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것 또한 미술 시장의 오랜 전략이죠. 이번 아르코데이의 제목 《긴 꼬리》 역시 경제 담론의 용어를 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상위 20%의 잘 나가는 히트 상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게 된다는, 이른바 파레토의 법칙에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담아냅니다. 반짝 주목받는 소수의 상품보다 대다수의 평범한 상품이 시장 전체의 더욱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더 나아가 그런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한 생태를 구축한다는 것이죠. 예컨대 이러한 관점의 전환은 영화 산업이 블록버스터에만 집중하지 않고, 비주류 영화를 지원하며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에 근거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소수의 선별된 예술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일만큼, 우리 세계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예술가들의 자리도 필요합니다. 아르코데이는 아직 이름을 알리지 못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평가 받기 어려운, 비주류의, 그러나 사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긴 꼬리’를 만들고 있는 예술가들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꼬리가 길면 흔적을 남기기 마련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만들어진 긴 꼬리를 붙잡고 눈부신 하이라이트보다 소소하게 명멸하는 반딧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공간을 함께 상상해 봅시다.” (기획/글: 권태현) 2025 아르코데이: 긴 꼬리 2025 ARKO DAY: The Long Tail 🧶 아티스트 라운지 • 일시: 2025. 8. 26. (화) – 2025. 9. 7. (일) 11:00–19:00 *월요일 휴관 • 장소: 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 • 참여 작가: 김그림, 김수화, 김재아&박현진, 송다슬, 신민준&강민아, 안벼리, 양지훈, 오조, 유미루, 윤대원, 윤혜정, 이정, 이해반, 이호수, 전다화, Kaliens(박민정&안예윤), Sulme&Jae-Nder Fluid(강예슬미&백재화) 🧶 프레젠테이션 • 일시: 2025. 9. 5. (금) 16:00–19:00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참여 작가: 김상하, 김진주, 박아름빛, 박정연, 서민우, 원정백화점, 유승아, 홍은주, 장영해, 황예지 🧶 파티 로스트에어 〈CMCN: 캐주얼한 네트-워커를 위한 캐주얼한 산책〉 • 일시: 2025. 9. 5. (금) 19:00–21:00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아르코미술관 일대 🔗 행사 및 참여 작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arkoday_arko 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_art_center ▪️협력 기획: 권태현, 아파랏/어스, 로스트에어 @monami153 @apparatus.or.kr @lostairseoul ▪️운영: 나인앤드 @nineand.art ▪️공간디자인: 나카 @naca_alcr6 ▪️그래픽디자인: 빠른손 @bbareu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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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슈가슈가뤂》 𝑺𝑼𝑮𝑨𝑹 𝑺𝑼𝑮𝑨𝑹 𝑳𝑶𝑶𝑷𝑺 2025.8.23. – 9.5. / 13:00 – 19:00 팩토리2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5) 참여 작가: 김민영, 이지성 기획: 권태현 그래픽 디자인: 정사록 후원: 서울문화재단 🍭 슈가슈가뤂 팩토리투어 워크숍/라운드테이블 2025.8.24. (일) 16:30 권태현(기획자), 김민영(참여 작가), 이지성(참여 작가), 정재훈(약사/푸드라이터) 사전 신청 링크: https://forms.gle/vvyRLiWa52QYocDR7 🍧🍦🍯🍬🍰🍫🎂🍪🍩 《슈가슈가뤂》은 설탕이라는 물질에 대한 예술적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설탕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설탕에는 노예무역, 식민주의, 근대화, 자본주의 같은 정치경제적인 말들과 혈당, 비만, 저속노화, 대체당 같은 생의학적인 말들이 동시에 연결됩니다. 서로 다른 담론에 속한 것들이 설탕을 둘러싸고 상호작용합니다. 설탕을 매개로 한 물질과 담론 사이를 넘나드는 일종의 순환의 체계(loop)가 있는 것이죠. 설탕은 과학과 사회, 신체와 물질, 문화와 자본, 미시적인 것과 거시적인 것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드러내는 연결 고리를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슈가슈가뤂》의 두 예술가는 설탕이 구성하는 물질적 네트워크를 각기 다른 예술적 방법론으로 따라갑니다. 김민영은 자신의 혈당 데이터를 금융 주가 데이터와 연동하여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지성은 솜사탕 기계, 달고나 기계, 탕후루 기계, 삼겹살 배관 등 여러 장치를 브리콜라주하여 설탕의 화학적 순환 체계를 만들어 냅니다. 두 작가가 만들어내는 각각의 순환은 물질과 신체 사이, 물질과 물질 사이, 물질과 세계 사이, 혹은 두 작업 사이의 다층적인 네트워크를 가시화합니다. 설탕이라는 하나의 물질을 파고들어 자본, 기술, 문화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나아가 그것이 우리의 신체를 어떻게 다시 구성하고 있는지, 우리의 몸과 물질 세계의 관계를 보다 확장된 맥락에서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슈가슈가뤂》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투어와 워크숍, 라운드테이블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김민영과 이지성 두 작가의 작업을 직접 체험하고, 기획자인 권태현과 약사이자 음식에 대한 연구와 비평을 하는 정재훈이 작가들과 함께 설탕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전 신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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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PINK: Published In North Korea》 8월 15일 (금) 오후 7시 8월 16일 (토) 오후 3시, 7시 윈드밀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2층) * 8월 12일 (화) 오후 2시, 오후 5시에는 퍼포먼스 연계 워크숍 〈춤을 책으로 배웠어요〉가 진행됩니다. 워크숍과 퍼포먼스는 별도의 프로그램입니다. * 예약 링크: https://rebrand.ly/PINK_DSCF 〈PINK: Published In North Korea〉는 북한에서 ‘출판된 춤’을 발굴해 나가는 예술적 연구이자 퍼포먼스 작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남한의 안무가 정다슬의 손에 우연히 닿은 북한의 무용 서적 『무용표기법』에서 시작된다. 북한에서 개발한 자모식 무용 표기법의 원리를 담고 있는 책에 대한 연구는 그 표기법으로 쓰인 안무가 담겨 있는 책 『사관장과 전사들』에서 춤을 추출하는 작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관장과 전사들』이라는 한 권의 책이자 춤에는 북한의 안무가 홍정화가 창작한 여성 7인의 군무가 분명히 담겨 있다. 모호한 기호에 담긴 명확한 춤을 읽어내는 일은 더디고, 그 춤을 다채로운 남한의 무용수들의 몸에 담아 여기 존재하게 만드는 일은 너무도 지난하다. 사실 우리는 그 춤의 원형을 이미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관장과 전사들』은 남한의 한 공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발굴과 복원, 그리고 기호와 신체 사이를 가로지르며 일어나는 책, 혹은 춤. ㅣ퍼포먼스 연계 워크숍 〈춤을 책으로 배웠어요〉 8월 12일 (화) 오후 2시, 5시 윈드밀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2층) * 예약 링크: https://rebrand.ly/PINK_DSCF 워크숍 〈춤을 책으로 배웠어요〉는 〈PINK: Published In North Korea〉에서 참조한 북한의 무용 서적을 소개하고, 2022년부터 정다슬이 리서치 해온 북한의 ‘자모식 표기법’의 체계와 기본 원리를 습득·실천해 보는 워크숍이다. 북한의 무용 표기법으로 함께 춤을 만들고, 쓰고, 또 다시 추어 보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춤과 안무의 물질성에 대한 질문들을 함께 나눈다. (분명히 밝히자면, 정다슬은 노테이션 전문가가 아니다.) 《PINK: Published In North Korea》 컨셉/안무ㅣ정다슬 드라마투르기ㅣ권태현 리서치ㅣ유지영, 임은정, 정다슬, 주혜영 발전/퍼포먼스ㅣ강호정, 박유라, 박주현, 송명규, 유지영, 임서희, 주혜영 영상ㅣ백종관 편곡ㅣ김현수 무대ㅣ이신실 무대 어시스턴트ㅣ김성빈 사진 기록ㅣ전소영 영상 기록ㅣ삼인칭시점 그래픽 디자인ㅣ슈퍼샐러드스터프 프로덕션 매니지먼트ㅣ강유진 프로덕션 어시스턴트ㅣ천주연 주최/주관ㅣ정다슬파운데이션 후원ㅣ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사관장과 전사들』 안무ㅣ인민배우 홍정화 작곡ㅣ김동철 표기ㅣ주암금, 김혜숙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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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벌써 《마테리델리아》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시는 일요일 저녁 8시까지 열려있으니 편히 방문해 주세요. “《마테리델리아》는 사이키델리아를 다양한 관점으로 탐구하는 연속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사이키델리아라는 말은 여전히 곳곳에서 사용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저항적인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1960-1970년대 대항 문화의 핵심적인 물질이었던 LSD는 이제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이 열광하는 약물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LSD를 아주 조금씩 투약하는 마이크로도징이 창의력과 생산성에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죠.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더 많은 것을 생산하기 위해 환각 물질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은 사이키델리아를 이전처럼 순진하게 보기 어렵게 만듭니다. 물론 언급한 사례의 정반대 편에는 마크 피셔가 완성하지 못하고 떠난 ‘에시드 공산주의’ 같은 아이디어도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이키델리아 그 자체는 혁명적이지도 반동적이지도 않습니다. 사이키델리아는 ‘마음’(ψυχή, psychḗ)이 ‘드러나다’(δηλείν, dēleín)라는 의미의 합성어입니다. 《마테리델리아》는 그것을 ‘물질’(materi-)이 ‘드러나다’로 바꾸어 쓰며 이전과 다른 경로에 도달하는 것을 시도합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신체가 물질에 불과하다는 성찰은 물론이고, 오늘날 약물 등 물질과 인간의 결합이 얼마나 다각도로 이루어져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물질 문화의 변화 속에서 특정 향정신성 약물뿐 아니라 수면제나 각성제, 진통제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적 물질과 우리 신체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관점도 필요합니다. (...)” 마테리델리아 MaTEriDeLIA 2024.11.1. – 11.24. 12:00 – 20:00 미래빌딩 (서울시 중구 동호로15길 43 3층) 고요손, 구지민, 유도원, 차지량, 한선우 기획: 권태현 전시 설치: 스튜디오 흰상자 그래픽 디자인: 유도원, 박성현 전시 기록: 아인아 아카이브 공간 협력: LOW CLASSIC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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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사랑하는 내 고향 노원구에서 ‘달빛산책’ 축제 기획을 함께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당현천 산책로에서 만나요! 노원달빛산책 《숨》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까지 오후 5시 30분 – 10시 운영 당현천 산책로 상계역(노원수학문화관) – 중계역(당현1교) 참여 작가: 김송, 김준, 김지혜, 람한, 바래(BARE), 박건재, 박봉기, 박혜인, 박예지, 서성봉, 서성협, 안경진, 오민수, 오종선, 위위아트스튜디오(禹禹藝術), 윤제호, 이기범, 이광익(가제트공방), 인송자, 전영일(전스튜디오), 조영철, 차이이팅(蔡宜婷), 한호진, oOps.50656(문규철, 황선정) “… 여기 다양한 예술 작품이 펼쳐진 당현천은 인간들이 공원으로 쓰기 위해 가꾼 인공 하천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수없이 많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죠. 인간 또한 거대한 순환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 이번 ‘노원달빛산책’은 이렇게 ‘숨’이라는 주제를 여러 방면으로 돌아보며 다양한 예술가, 지역공동체, 주민들, 그리고 당현천의 동식물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모여 만들어낸 다채로운 작품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보세요. 여러분의 또 다른 숨결이 섞일 때마다 이곳은 새롭게 숨 쉴 것입니다.” (글: 권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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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1분과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재범님과 《마테리델리아》 전시 연계 토크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마테리델리아》 전시 연계 토크 이재범/1분과학 〈신이 되는 법〉 @1minsci 11월 9일 토요일 14:00 🔗 신청 링크: https://forms.gle/33B2jJqBwRaPpqmXA (프로필 참조) 〈신이 되는 법〉은 ’나‘를 탐구하는 여정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상가들이 ’나‘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다양한 결론을 내려왔습니다. 이번 토크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정의했는지 살펴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듯 입체적으로 문제에 접근합니다. ’나‘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진짜와 가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지나 우리가 쉽게 감각할 수 있는 세계부터 저 멀리 우주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자아라는 감각을 기존과 다르게 작동시키는 명상이나 사이키델리아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나‘를 생각해 볼 수도 있죠. 나와 세계가 구분되지 않게 된다면, 온 세상을 나와 같이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신‘이라는 존재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1분과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재범이 이야기를 이끌고, 큐레이터 권태현이 진행합니다. * 다락방 같은 공간에 편히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기에 좌석이 한정적입니다. * 예약이 확정되면 문자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신청 후 참석이 어려워진 경우, 대기자를 위하여 꼭 회신 부탁드립니다. 《마테리델리아》 2024.11.1. – 11.24. 12:00 – 20:00 미래빌딩 (서울시 중구 동호로15길 43 3층) @lowclassic_mirae 고요손, 구지민, 유도원, 차지량, 한선우 @goyoson @wowjimin @yooodowon @cha_pang_cha_pang @jade.haus 기획: 권태현 @monami153 전시 설치: 스튜디오 흰상자 @studio_huinsangja 그래픽 디자인: 유도원, 박성현 @sungg__0 공간 협력: LOW CLASSIC @lowclassic_seoul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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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마테리델리아》 퍼포먼스 예약 차지량 〈보이는 모든 것에 무지개가 있는 것처럼〉 + 고요손 〈복숭아뼈 머금기〉 + 구지민 〈나우 NOW〉 11월 9일 토요일 16:00-18:30 11월 10일 일요일 16:00-18:30 - 《마테리델리아》 퍼포먼스에서는 3개의 작업이 경계 없이 이어집니다. - 11월 9일 토요일, 10일 일요일 모두 오후 4시에 시작하여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됩니다. - 일부 퍼포먼스에 점멸하는 조명이 사용됩니다. 반짝이는 빛에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 퍼포먼스와 연계된 마실 것, 그리고 '먹는 조각'을 포함한 퍼포먼스 전체의 티켓 가격은 20,000원입니다. 🔗 신청 링크: https://forms.gle/EjuxwBmJASTvYDnM7 (프로필 참조) 차지량, 〈보이는 모든 것에 무지개가 있는 것처럼〉, 설치, 즉흥 퍼포먼스, 2024 연출, 컨셉: 차지량 협연: 오세라, 연예지, 차종환, 황중원 순례자: 이유채 편지: 박수지 세라믹: 오지세라 의상 협찬: LOW CLASSIC 고요손, 〈복숭아뼈 머금기〉, 먹는 조각, 먹는 조각을 위한 조각, 2024 파티시에: Chimera, 원형들, 진진키친, 핀즈 의자 제작: 김경언 구지민, 〈나우 NOW〉, 퍼포먼스, 2024 연출, 컨셉: 구지민 안무: 구지민, 박민지 출연: 구지민, 박공리, 박민지, 이우현 드라마트루기: 최범규 오퍼레이터: 김선교 조향: 소피홍 스타일링: 박지숙 촬영: 임수빈 도움: 김한결, 정라임, 후니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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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마테리델리아 MaTEriDeLIA 《마테리델리아》는 사이키델리아를 다양한 관점으로 탐구하는 연속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사이키델리아라는 말은 여전히 곳곳에서 사용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저항적인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마테리델리아》는 ‘마음’(ψυχή, psychḗ)이 ‘드러나다’(δηλείν, dēleín)라는 의미의 합성어인 사이키델리아를 ‘물질’(materi-)이 ‘드러나다’로 바꾸어 쓰며 이전과 다른 경로에 도달하는 것을 시도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화학적으로 의식을 고양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체와 객체, 인간과 사물을 구분하지 않는 감각적 경험을 만드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했습니다. 전시, 공연, 토크, 다이닝 등 기존의 경험으로 쉽게 비추어볼 수 없는 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4.11.1. – 11.24. 12:00 – 20:00 미래빌딩 (서울시 중구 동호로15길 43 3층) @lowclassic_mirae 고요손, 구지민, 유도원, 차지량, 한선우 @goyoson @wowjimin @yooodowon @cha_pang_cha_pang @jade.haus 기획: 권태현 @monami153 협업: 곽지원×김선률, 김경언, 리빙룸, 문현정, 원형들, 이재범/1분과학, 진진키친, 핀즈 @kwak.ji.won @ryulsun @kyongeonkim @future_less_ @wonhyeongdeul @1minsci @zinzin.kitchen @finz.seoul 전시 설치: 스튜디오 흰상자 @studio_huinsangja 그래픽 디자인: 유도원, 박성현 @sungg__0 공간 협력: LOW CLASSIC @lowclassic_seoul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korea 오프닝 11.1. 16:00 토크 11.9. 14:00 이재범/1분과학 〈신이 되는 법〉 퍼포먼스 11.9. 16:00 11.10. 16:00 차지량 〈보이는 모든 것에 무지개가 있는 것처럼〉 + 고요손 〈복숭아뼈 머금기〉 + 구지민 〈나우 NOW〉 * 토크와 퍼포먼스는 10월 29일 화요일 정오부터 추후 공지될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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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