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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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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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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ago
김세중미술관에서의 전시 《물 배우기》가 오늘(5/2)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 작가님들은 기존에 다루던 물질의 특성과 태도를 넘어서는 작품을 선보여주고 계십니다. 전시장에는 신작뿐 아니라, 작가님들의 과거 작품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으니, 그 시차를 읽어내려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송수영, 양희연, 진우혜 작가님들과, 전시를 열기까지 많은 도움 주신 김세중미술관 김옥현 학예사님, 김진호 에듀케이터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시도가 가능하게끔 기회 주시고 지지해 주신 한국여류조각회에도 감사합니다. 전시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 한국여류조각가회 기획 3인전 《물 배우기》 전시 《물 배우기》는 변화의 임계점을 탐색하며, 그 경계를 넘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긍정한다. 시인 윤지양의 「물 배우기」에서 제목을 빌린 이번 전시는 물을 담고 있던 그릇이 깨지는 순간 비로소 물의 속성을 깨닫게 되는 시 속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 장면은 어떤 상태의 파괴나 붕괴가 오히려 변화와 인식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전시는 ‘지속’이 안정적이고 단단한 평형 상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취약성, 붕괴, 소실과 같은 조건 속에서 비로소 가능해진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 | 송수영 @song_soo_young , 양희연 @yang_heeyeoun_artwork , 진우혜 @whartworks 기획 | 박서영 @mecapark 기간 | 2026년 4월 14일(화)~5월 2일(토) 시간 | 화~일요일 11:00-17: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 김세중미술관 2전시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 @kimsechoong_museum 사진 | 이용현 @lyhsculpture , 정진우 감사한 분들 | 김민식 @minq_rator , 이용현 @lyhsculpture , 김희용 - 문의 김세중미술관 학예팀 (02-717-51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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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days ago
전시 《불》이 막을 내렸습니다.🧯💨🔥 전시는 끝났지만 흙, 도자 조각이라는 매체의 특수성과 보편성, 작품을 이루는 요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 앞으로의 작가님들의 향방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귀한 걸음 해주시고 소중한 피드백 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이번 전시를 함께 만든 민식 큐레이터님과 대운 작가님, 참여 작가님들, 그리고 YKP께 고맙습니다. - 윤정선 @jungsunyoon 은 [...] 인물 형상으로 빚은 흙과 돌, 원석, 금속을 함께 소성하며, 서로 다른 물질들이 같은 온도와 시간을 통과하도록 한다. 흙은 흙대로, 원석은 원석대로 가마 속에서 반응하고, 조각은 그 결과를 함축하는 동시에 같은 시공을 지나온 것들이 다른 상태로 남을 수 있음을 드러낸다. 인간과 불이 함께 조각을 만들 듯, 서로 다른 재료와 그것들의 다채로운 상태가 하나의 조각을 이룬다.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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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days ago
작가는 점토를 조형하는 것으로 자신의 언어를 일군다. 흙의 배합, 성형의 두께, 유약의 농도, 소성 온도. 이러한 설정들은 작가의 의도를 함축한 일종의 문장이다. 그러나 불은 그 문장을 그대로 받아 적지 않는다. 잽싸게 온도를 올려 유약을 한껏 흘러내리게 하다 때로는 굳히고, 예기치 않은 자리에 기포를 만든다. 뜨거운 열기는 고른 수축을 방해하며, 군데군데 상처와 균열을 남기기도 한다. 이처럼 불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응답한다. 작가와 불은 경합하며, 그 치열함 속에서 조각의 몸이 결정된다. [...] 서은정 @eeun.jung_ 은 물질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조건을 설계한다. 그의 조각은 해소되지 않은 기억과 감정이 현재의 감각으로 반복해서 밀려드는 경험, 곧 과거의 시간이 현재에 비선형적으로 개입하는 상태에서 비롯된다. [...] 작가는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그 흙을 누르거나 층층이 쌓아 올리며 ‘버거운’ 구조를 만든다. 흙은 버티거나 흘러내리고, 미처 제자리를 찾지 못한 부분들은 무너지거나 탈락되고 만다. 두껍게 중첩된 유약 역시 표면을 타고 흐르며 우연한 흔적을 남긴다. 이 모든 과정은 조각이 스스로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 이때 취약함은 조각이 서 있을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근거가 된다.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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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전시 《불》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과는 또 다른 작가님들의 방향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각 작가님들의 고유한 맥락 속에서 이번 출품작을 살펴봐 주셔도 좋겠습니다. 전시장은 오후 1시부터 문을 엽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은 주변에서 길어 올린 형상들을 하나의 조각 안에 병치시킨다. [...] 이 형상들은 유약과 소성 과정을 거치며 변형되는데, 이로써 상징성은 약화되고 해체와 재조합을 거치며 열린 상태로 남는다. 특히 〈사건의 알레고리 #1, 2〉(2026)에서 한가운데 눈을 감고 놓인 얼굴은 이러한 형상들의 관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조각을 이루는 모든 형상들을 몸체로 삼으면서도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한 채 하나의 사물로 머무는 이 얼굴은 각각의 형상이 위계 없이 대등하게 자리하는 구조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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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전시 《불》이 하루 남았습니다.⏳ 전시는 4/30(목)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김현식 @kimhyeonsikk 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류에 주목한다. 로딩 중, 신호 전송 과정에서 생겨나는 지연과 어긋남이 만들어 내는 불완전한 이미지는 작가에게 지속적인 갱신의 과정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러한 비동시성을 물질로 번역해 내는데, 글리치를 머금은 듯 곳곳에 구멍이 난 형태의 조각이 바로 그것이다.(〈스트리밍〉(2026)) 이 조각은 가마를 통과하며 또 한 번 물리적 글리치, 즉 미세한 변형과 균열을 머금게 된다. 이로써 작품은 어떤 특정한 시간으로 수렴되지 않은 채, 가변성을 시발점이자 지속의 조건으로 삼는다. [...]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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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ago
전시 《불》에는 여러 세대의 작가님들이 함께합니다.🤝 70년대생부터 00년대생까지. 이들의 작품은 당시의 유행과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도자 조각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방식에서 공통된 지점을 보여줍니다. 다채로운 장면이 펼쳐지는 이 전시가 내일(4/30) 막을 내립니다. 그 전에 귀한 발걸음을 부탁드립니다. -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에게 ‘사과’는 재현의 대상인 동시에 변형의 기준이었다. [...]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 소재를 보다 물질적으로 다룬다. 껍질을 깎아낸 듯한 사과 형상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작품의 내부는 외부로, 외부는 다시 내부로 이어진다.(〈통과된 시간–1, 2, 3〉(2026) 등) 이렇게 표면과 구조의 경계가 흐려진 작품 속에서 사과는 더 이상 재현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물질이 스스로를 재구성하는 과정 속에 남겨진 하나의 ‘상태’가 된다. [...]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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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ago
전시 《불》이 종료까지 이틀 남았습니다. 민식 큐레이터님 @minq_rator , 대운 작가님 @musthavedan 과 나눈 고민, 발견, 기대를 비롯해, 그에 대한 화답이자, 불과 다투고 손잡고 동고동락한 참여 작가님들의 시간을 살펴주세요. 전시는 4월 30일(목)까지 YKP @yk_presents 에서 진행됩니다.💭 - 김대운 @musthavedan 의 조각은 중심을 거부한다. 수집된 오브제, 타인의 작품, 몸의 부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하나의 조각 안에 자리시킴으로써, 그의 작품은 서로 다른 요소들이 겨루고 맞부딪히는 상황을 조장한다. 특히 〈처절하게 핥고 얽기〉(2026)처럼 불을 통과한 도자와 그렇지 않은 물질이 버무려져 있는 형상은 단일한 시공간을 전제하지도, 하나의 논리로 수렴되지도 않는다. 각각의 물질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며, 작가는 그 차이를 해소하기보다 끝내 남겨 두기를 택한다. [...]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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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ays ago
전시 《불》은 이번 주 목요일인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고우정 @woojung_koh 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외부와 맞닿는 접점을 만들어 내는 신체의 표면, 그것의 양가적인 성질에 집중한다. [...] 작가는 자신의 신체 외곽을 캐스팅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워지고 싶은 마음〉(2026)은 분명 그의 몸에서 비롯되었지만, 온전히 그의 것이라 할 수 없다. 본래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파편화된 신체, 하나의 몸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동작은 낯섦과 긴장, 그리고 그 안에 배태된 여러 시선과 이미지를 환기하며 눈앞의 형상을 끊임없이 변형시킨다. 여기에 표면을 더욱 우발적으로 만드는 도자의 물성이 더해지며, 그의 신체는 통제할 수 없는 압력과 접촉이 오가는 장으로 확장된다. - 🔥불 𝘽𝙪𝙡 참여 작가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YK PRESENTS(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yk_presents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오후 1시 – 6시 (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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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ays ago
김세중미술관에서 한국여류조각가회 정기전과 함께 진행되는 기획 3인전 《물 배우기》 소식을 전합니다. 전시의 제목은 자주 펼쳐보던 윤지양 작가 @ziofo_write 의 시집 『스키드』, 그곳에 실린 「물 배우기」에서 빌려왔습니다. 시에서의 ‘물(water)’을 ‘물(thing)’로 확장해 보고 싶었던 바람과 작가님들의 고민, 응답이 얽히고설킨 전시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협회의 발자취와 한국 미술계에서의 ‘여성’과 ‘조각’의 흐름을 톺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절’과 ‘연결’이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변하지 않음이 오히려 의미를 잃게 만들고, 때로는 이전과의 차이 속에서 이어질 이유가 생기듯, 두 개념이 맞물려 있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지속’과 ‘확장’의 의미를 곱씹게 되었습니다. 4/23(목) 14시 김세중미술관에서 참여 작가님들의 작품과 기획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각 작품이 어떤 맥락에서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무엇을 새롭게 시도해 보셨는지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협회의 비교적 젊은 세대로서 본 전시에 참여하신 소감도 나눌 예정입니다. 협회가 창립된지 50여 년이 된 지금, 창립 멤버이신 김윤신 작가님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는 이 시기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초대해주신 한국여류조각가회에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국여류조각가회 기획 3인전 《물 배우기》 전시 《물 배우기》는 변화의 임계점을 탐색하며, 그 경계를 넘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긍정한다. 시인 윤지양의 「물 배우기」에서 제목을 빌린 이번 전시는 물을 담고 있던 그릇이 깨지는 순간 비로소 물의 속성을 깨닫게 되는 시 속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 장면은 어떤 상태의 파괴나 붕괴가 오히려 변화와 인식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전시는 ‘지속’이 안정적이고 단단한 평형 상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취약성, 붕괴, 소실과 같은 조건 속에서 비로소 가능해진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 | 송수영 @song_soo_young , 양희연 @yang_heeyeoun_artwork , 진우혜 @whartworks 기획 | 박서영 @mecapark 기간 | 2026년 4월 14일(화)~5월 2일(토) 시간 | 화~일요일 11:00-17:00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 김세중미술관 2전시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 @kimsechoong_museum 개막식 | 4월 14일(화) 15:00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 4월 23일(목) 14:00-16:00 감사한 분들 | 김민식 @minq_rator , 이용현 @lyhsculpture , 김희용 - 문의 김세중미술관 학예팀 (02-717-51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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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ago
명리학적으로 올해가 60갑자 중에 불의 기운이 가장 강한 해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맞불을 하나 놓습니다.🔥 김민식 큐레이터님 @minq_rator 과 함께 작년, 사실 훨씬 오래전부터, 곱씹었던 고민들을 꺼내 놓습니다. ‘운동(movement)’이라는 말이 지금도 유효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맞닥뜨린 순간을 손으로 붙잡고 붙잡고 또 붙잡아 마침내 연결하는 일이 그것이라면, 그 단어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흔쾌히 작업실에서, 또 작업실 밖에서도 환대해 주신 작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 날인 4/11(토) 17-19시에는 오프닝 리셉션도 진행되니, 편히 (꼭) 들러주세요! 불 𝘽𝙪𝙡 고우정 @woojung_koh 김대운 @musthavedan 김문경 @kimmoonkyung_objet 김현식 @kimhyeonsikk 박은정 @eunjung.park.ceramics 서은정 @eeun.jung_ 윤정선 @jungsunyoon 기획 서식프로젝트 / 김민식 @minq_rator , 박서영 @mecapark 2026년 4월 11일 (토) - 4월 30일 (목) *일·월요일 휴관 오후 1시 – 6시 오프닝 리셉션 4월 11일 (토) 오후 5시 – 7시 YK PRESENTS @yk_presents 서울 중구 을지로43길 13 지하 1층 '불'과 경쟁하기. 전시 《불》은 도자 조각을 형성하는 조건으로서의 ‘불’에 주목한다. 여기서 불은 단순한 온도나 물리적 화염을 넘어, 작가가 온전히 통제할 수 없는 시간과 환경, 재료의 반응,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과정을 두루 가리킨다. 가마 문이 닫히는 순간 흙은 작가의 손을 벗어나 온도와 중력, 유약의 흐름, 수축과 균열이 동시에 작동하는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작가는 그 상황에 끊임없이 응답하며 개입의 시점과 정도를 판단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판단과 변화가 교차하는 자리, 즉 작가와 불, 재료와 환경이 서로의 한계이자 근거가 되어 조각이 발생하는 순간에 집중한다. 이로써 전시는 서로 다른 힘들이 협상하고 부딪히며 형성한 관계적 사건으로서 오늘날 조각의 한 특질을 살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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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