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저보아 서클 시즌 2 프로그램
현실의 안온함을 거부하고, 감각의 신경계를 해부하는 4주간의 실험.
시즌 2의 프로그램 중 일부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정열'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번 시즌은 '비명'에서 시작해 '기록'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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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Teams) 및 오프라인(마포구 베이스)
📍신청: 프로필 구글 폼 링크
주류의 파도 밖에서 가장 날카로운 조각들을 마주할 시간.
#저보아서클 #인문예술 #실험문학 #울리포 #현대미술 #정열
[후기]
<다른 끔찍한 노동자들이 오리라>
~시적 기계의 탄생~
- 알게 모르게 시즌 2가 시작했구... 다행히 가장 힘 줘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첫 행사가 되어서 기가 살았습니다. .
- 저는 랭보를 그저 치기 어린 시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그래서 관심이 없었는데. . 내가 고등학생 시를 읽고 분석해야 한다고!) 짧다면 짧은, 시인으로서의 랭보의 삶과 그 이후 행보는 가볍게 훑어보고, 남은 시간 동안 작품의 텍스트는 더 깊이 들여다면서, 사실 랭보는 꿈 꿀 때에도 세상에 발을 디디고 있었구나. . 라는 인식 전환이 있었습니다. 다들 그러셨죠..?
- 정말 많은 주제들을 다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착란'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초현실주의 강의를 했을 때도 그렇고, 실험 문학을 좇는 예술가들이 어떤 생각에서 심연에 자신을 던지고, 그러나 흩어지지 않도록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건 참 흥미롭지만, 이를 납득시켜야 하는 강의자(?)의 입장에서는 힘들어요. . 똑같이 외줄타기를 하더라도 미묘한 차이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듯하네요.
- '모든 내용은 본질적으로 어리석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주차에서 다룰 나머지 문학 작품들 공개! (아마도)
신청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 레몽 루셀- 로쿠스 솔루스 - 광대한 빌라 정원의 일곱 가지 진기한 볼거리
📚 귀스타프 플로베르-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유혹하는 앙투안느와 유혹을 견디는 은자 앙투안느의 의식적 대결
2025.2.19(목)
충동적으로 구매한 솔로 TRPG 게임북 pdf의 제본(무려 7권!)을 맡기러 인쇄소에 들렸다. 작년 딱 한 번만 와본, 나와는 소원한 카페로 발걸음이 향했다. 어딜 가든 가방에는 두꺼운 책 2-3권이 들어있는데, 오늘은 왜인지, 읽어본 적도 없는 정말 얇은 책 하나만 들고 나왔다. 그 책의 첫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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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방에서 솟아나는 듯 했다”
나탈리 사로트— 『향성』
[저보아 서클— 프리 오프닝]
【신경계의 비명】 : 정열의 해부학
2026.3.7(토) 오전(!) 10:30
장소: 스캐터북스(@scatter.books )
참가비: 무료(음료 필수)
인원: ~7명(@imimwul DM으로 선착순 신청)
- 저보아 서클 시즌 2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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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동안, <정열>을 주제로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프랜시스 베이컨의 회화를 다룬 질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
그리고 보드게임 「Dixit」이 상호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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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에 <정열>이라는 경련을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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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아 서클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하고,
자리에서 신청도 가능합니다. 당일 신청시 5000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