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Howling Live
@Juebeigehyun with Orominkyung
25 min at Ujeongguk
•- Dot Dot Line Line Dot Dot Line Line 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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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erformance features two performers engaging in an organic dialogue by using the elements of “dot” and “line” as methods of play.
Through their interaction, they unravel the flow of the space.
하울링 라이브 36회
@Juebeigehyun with 오로민경 ( @00_baahram )
25분 탈영역 우정국
•- 점 점 선선 점 점 선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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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퍼포머가 점과 선이라는 요소를 연주의 방법으로 활용해
유기적인 대화를 나누며 공간의 흐름을 풀어내는 작업이다. 7:19 Orominkung - 딕테 13p / 차학경 지음/ 김경년 옮김 / 문학사상
그녀는 말하는 시늉을 한다. 말과 비슷한 것을 ( 무엇과 비슷하다면.) 노출된 소음, 신음, 낱말들로부터 뜯겨 나온 편린들, 그녀는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해 주저하기 때문에,
입으로 흉내내는 짓을 할 수 밖에 없다., 아랫입술 전체가 위로 올라갔다가는 다시 제자리로 내려앉는다. 그러곤 그녀는 두 입술울 모아 뾰족이 내밀고 무엇을 말할 듯.
(한마디. 단 한마디.) 숨을 들이쉰다. 그러나 숨이 떨어진다. 머리를 약간 뒤로 젖히고, 어깨에 힘을 모아 이 자세로 남아 있는다.
속에서 웅얼거린다. 웅얼웅얼한다. 속에는 말의 고통, 말하려는 고통이 있다. 그보다 더 큰 것이 있다. 더 거대한 것은 말하지 않으려는 고통이다. 말하지 않는다는 것.
말하려는 고통에 대하여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속에서 들끓는다. 상처, 액체, 머지. 터뜨려야 한다. 배설해야 한다.
@juebeigehyun@00_baahram@howlinglive@ujeongguk@film_yushil
하울랑 라이브는 2025년을 맞이하여 이제서야 자료정리를 처음 해봅니다. 초창기에 함께 해준 조영민, 지금까지 거의 모든 포스터를 만든 오예슬, 그리고 이익도 없는데 참여해주신 분들, 공연 보러와주신분들, 가끔 스텝 해준 지인들, 공간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 하울링 라이브는 느리지만 계속 될 것이며 새로운 아이템 하나를 추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