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참여합니다! 많이 보러와 주세요(*・ω・)ノ
널위한문화예술의 대규모 기획 전시 <그것의 미래:동시대 먹그림>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강동문화재단과 함께, 재단 내 약 200평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펼쳐집니다.
@gdfac_official
오랫동안 ’동양화‘ ’한국화‘라는 이름으로 불러왔던 작업들. 그러나 그 익숙한 범주가 다 품지 못하는 동시대적 실천들, 이름은 그대로인 데 이미 다른 삶을 시작한 작업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의 미래>는 장르 명칭을 잠시 뒤로 물리고, 오직 눈앞에 실존하는 ’그것‘-먹과 매체가 빚어내는 물질적 실재 그 자체에 집중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주인공이 더 이상 이름이 아닌 ’그것 (it)‘으로 불리는 순간은, 정체성이 해체되는 비극이자 동시에 관습적인 틀에서 벗어나 존재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해방의 지점입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전통이라는 관성적 정의를 넘어, 동시대 예술로서의 먹그림이 우리에게 어떤 감각적 파동과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는지 목격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8인의 작가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전통의 깊 이를 유지하면서도, 비단과 한지, 캔버스와 합성 재료 등 서로 다른 지지체를 가로지르며 매체의 확장을 시도합니다. 시장의 규격에 맞 춘 화면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대작과 설치적 구성은, 한국화가 가진 공간 장악력과 사유의 스케일을 몸으로 체감하게 하는 대담한 선언 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밀어붙이는 스케일의 변화는 단순한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동시대 미술 지형 안에서 먹그림이 스스로 확보한 주 체적인 영토의 크기이기도 합니다.
널위한문화예술은 지난 몇 년간 동양화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며, 이 장르가 지닌 잠재력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현장에서 목격해 왔습니다. 그 경험에서 얻은 확신과 애정을 이번 전시에 모두 담았습 니다. 저희가 작가들을 향해 품고 있는 경이로움과 존중이 관객 여러 분께도 묵직한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것의 미래: 동시대 먹그림》
✔️일정: 2026. 4. 3(금)- 5. 1(금)
✔️장소: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1,2층
✔️참여 작가: 권세진, 권소영, 김소영, 김지민, 노한솔, 진민욱,
최수경, 황소영
✔️기획: 이지현 @_april_lee__
✔️주최: 강동문화재단, 널위한문화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