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OOM – 긁힌 시간 》
투윤(양윤갑, 이소윤)
🙈합정역 메세나폴리스(8번출구) 스타벅스 옆🙉 지나가다가 봐주세요,,, 총총총 밤시간 추천💫24시간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다. 빛은 거기로 들어온다.’
레너드 코헨의 이 문장은 〈DARK ROOM – 긁힌 시간〉이 바라보는 하나의 틈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우려 했으나 지워지지 못하고 더 깊이 남아 버린 긁힌 자국들과 때때로 빛이 그 위를 통과할 순간을 바라본다.
작가 양윤갑은 이 감각을 필름 위의 스크래치로 옮긴다. 필름의 스크래치는 본래 이미지를 훼손하는 자국으로 인식되지만, 빛이 필름을 통과하는 순간 그 자국은 시간이 긁고 지나간 자리이자 화면 위에 드러나는 형상이 된다. 스크래치는 이미지를 방해하면서도, 동시에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프란츠 카프카의 「굴」(원제: 「Der Bau」)을 읽고 남은 불안과 반복의 감각을 바탕으로, 필름 위에 직접 스크래치를 새겨 약 15초 길이의 루프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짧은 장면은 끝나지 않고 되돌아오며, 벗어나려는 움직임은 다른 형상으로 계속해서 나타난다. 이 반복은 훼손되었던 자국들이 사라지는 과정이라기보다, 계속해서 남아 있고 함께 지속되는 흐름에 가깝다. ‘긁힌 시간’은 이와 같은 감각을 가리킨다.
전시 제목의 〈DARK ROOM〉은 이 장면이 놓이는 조건과 맞닿아 있다. 암실은 빛을 차단함으로써 이미지를 드러내는 공간이다. 외부와 단절된 어둠 속에서 필름은 빛을 받아들이고 보이지 않던 이미지는 서서히 표면 위로 떠오른다. 다만 이번 전시는 플랫팟 전시 공간이 지닌 쇼윈도형 구조를 활용해 닫힌 암실을 외부와 마주하게 한다. 관객은 암실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유리 너머에서 긁힌 필름이 빛을 만나 이미지로 드러나는 순간을 바라본다. 빛은 긁힌 필름을 통과하고 유리 너머로 도달하지만 관객의 몸은 그 안에 닿지 않는다. 그리고 이 거리가 관객에게 지켜보는 위치를 만들고, 관객은 내부에 개입하지 않은 채 긁힌 자국이 빛을 만나 어떻게 드러나고 다시 돌아오는지를 목격한다.
〈DARK ROOM – 긁힌 시간〉은 특정한 의미를 제시하기보다, 긁힌 표면 위로 빛이 지나가는 순간을 드러낸다. 그리고 유리 너머의 긁힌 자국은 작품의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시간 속으로 이어진다. 그것을 훼손으로 볼지, 기록으로 볼지, 혹은 또 다른 이미지의 발생으로 볼지는 유리 너머에 선 관객의 몫으로 남겨진다.
〰️
✧ 2026.5.8 (fri) - 2026.5.31 (sun)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109호 Flat Pod
✧ 🕠 24h
✧ Artist. 양윤갑 @yangyoongab
✧ Curator. 이소윤 @ddoyoon2e
✧ Place. 플랫팟 @flat.pod
✧Supporter/ Scanning. @loic_kreyden
✧Supporter/ Film. @shanhuang.hs
《DARK ROOM – 긁힌 시간 》
투윤(양윤갑, 이소윤)
‘모든 것에는 금이 가 있다. 빛은 거기로 들어온다.’
레너드 코헨의 이 문장은 〈DARK ROOM – 긁힌 시간〉이 바라보는 하나의 틈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우려 했으나 지워지지 못하고 더 깊이 남아 버린 긁힌 자국들과 때때로 빛이 그 위를 통과할 순간을 바라본다.
작가 양윤갑은 이 감각을 필름 위의 스크래치로 옮긴다. 필름의 스크래치는 본래 이미지를 훼손하는 자국으로 인식되지만, 빛이 필름을 통과하는 순간 그 자국은 시간이 긁고 지나간 자리이자 화면 위에 드러나는 형상이 된다. 스크래치는 이미지를 방해하면서도, 동시에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프란츠 카프카의 「굴」(원제: 「Der Bau」)을 읽고 남은 불안과 반복의 감각을 바탕으로, 필름 위에 직접 스크래치를 새겨 약 15초 길이의 루프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짧은 장면은 끝나지 않고 되돌아오며, 벗어나려는 움직임은 다른 형상으로 계속해서 나타난다. 이 반복은 훼손되었던 자국들이 사라지는 과정이라기보다, 계속해서 남아 있고 함께 지속되는 흐름에 가깝다. ‘긁힌 시간’은 이와 같은 감각을 가리킨다.
전시 제목의 〈DARK ROOM〉은 이 장면이 놓이는 조건과 맞닿아 있다. 암실은 빛을 차단함으로써 이미지를 드러내는 공간이다. 외부와 단절된 어둠 속에서 필름은 빛을 받아들이고 보이지 않던 이미지는 서서히 표면 위로 떠오른다. 다만 이번 전시는 플랫팟 전시 공간이 지닌 쇼윈도형 구조를 활용해 닫힌 암실을 외부와 마주하게 한다. 관객은 암실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유리 너머에서 긁힌 필름이 빛을 만나 이미지로 드러나는 순간을 바라본다. 빛은 긁힌 필름을 통과하고 유리 너머로 도달하지만 관객의 몸은 그 안에 닿지 않는다. 그리고 이 거리가 관객에게 지켜보는 위치를 만들고, 관객은 내부에 개입하지 않은 채 긁힌 자국이 빛을 만나 어떻게 드러나고 다시 돌아오는지를 목격한다.
〈DARK ROOM – 긁힌 시간〉은 특정한 의미를 제시하기보다, 긁힌 표면 위로 빛이 지나가는 순간을 드러낸다. 그리고 유리 너머의 긁힌 자국은 작품의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시간 속으로 이어진다. 그것을 훼손으로 볼지, 기록으로 볼지, 혹은 또 다른 이미지의 발생으로 볼지는 유리 너머에 선 관객의 몫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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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5.8 (fri) - 2026.5.31 (sun)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109호 Flat Pod
✧ 🕠 24h
✧ Artist. 양윤갑 @yangyoongab
✧ Curator. 이소윤 @ddoyoon2e
《熊女;the Great Woman》
어느 새 전시 마지막 날입니다.
그간 전시를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본 전시는 무인 윈도우 갤러리로, 전시장 내부에 상주하지 못하오니 유의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본 기획 전시는 기획자가 전통적 제의를 마주할 때 느끼는 양가적 감정에서 시작한다. 장손이 아닌 장녀로서의 책임, 그리고 ‘맏딸은 집안 살림 밑천’이라는 전통 문화의 속담은 부정적인 감각을 동반한다.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 먹었던 제삿밥의 냄새, 그것에서부터 밀려오는 노스텔지어는 서로 상충하고, 기어코 충돌한다.
작가 김유진은 이번 전시에서 이미 죽어 신화가 된 웅녀를 ‘여성의 삭제된 서사’로 상정하고, 사라진 그녀의 이야기에 자신을 채워 넣는 ‘자화상’을 선택한다. 이를 통해 웅녀의 스펙터클 위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내러티브를 덧입힌다. 전통적 제단화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있지만 김유진의 ‘the Great Woman’ 제단화에서는 ‘김유진의 얼굴을 한’ 웅녀가 중심에 좌정함으로써 더 이상 기원의 매개가 아닌 서사의 주체로 다시 재정립된다.
-전시 서문 「웅녀의 자손들」 中, 기획자 전현영
*****
‧ 일정⎟2026. 04. 10.(금) - 05. 03.(일)
‧ 작가⎟김유진 @kimyoujin_blue
‧ 퍼포먼스⎟김유진, 전현영
‧ 기획 및 전시 서문⎟전현영 @hyxxn_428
‧ 사진 및 영상 촬영⎟이효원 @echo_d.azur , 사라카야 콤슨 @sarahkayacomson
‧ 캘리그라피⎟전영성
‧ 퍼포먼스 일정⎟2026. 04. 18. 오후 12시 20분 (약 60분)
‧ 장소⎟플랫팟 @flat.pod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딜라이트스퀘어 109호)
‧ 운영시간⎟24시 상시운영
《熊女;the Great Woman》
본 기획 전시는 기획자가 전통적 제의를 마주할 때 느끼는 양가적 감정에서 시작한다. 장손이 아닌 장녀로서의 책임, 그리고 ‘맏딸은 집안 살림 밑천’이라는 전통 문화의 속담은 부정적인 감각을 동반한다.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오순도순 나눠 먹었던 제삿밥의 냄새, 그것에서부터 밀려오는 노스텔지어는 서로 상충하고, 기어코 충돌한다.
작가 김유진은 이번 전시에서 이미 죽어 신화가 된 웅녀를 ‘여성의 삭제된 서사’로 상정하고, 사라진 그녀의 이야기에 자신을 채워 넣는 ‘자화상’을 선택한다. 이를 통해 웅녀의 스펙터클 위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내러티브를 덧입힌다. 전통적 제단화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있지만 김유진의 ‘the Great Woman’ 제단화에서는 ‘김유진의 얼굴을 한’ 웅녀가 중심에 좌정함으로써 더 이상 기원의 매개가 아닌 서사의 주체로 다시 재정립된다.
-전시 서문 「웅녀의 자손들」 中, 기획자 전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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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2026. 04. 10.(금) - 05. 03.(일)
‧ 작가⎟김유진 @kimyoujin_blue
‧ 퍼포먼스⎟김유진, 전현영
‧ 기획 및 전시 서문⎟전현영 @hyxxn_428
‧ 퍼포먼스 일정⎟2026. 04. 18. 오후 12시 20분 (약 60분)
‧ 장소⎟플랫팟 @flat.pod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딜라이트스퀘어 109호)
‧ 운영시간⎟24시 상시운영
*본 전시는 4/18(토) 퍼포먼스 <제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퍼포먼스 참여 신청폼은 3/27(금) 오픈 예정입니다.
《난다 긴다 𝘛𝘩𝘦 𝘞𝘪𝘯𝘨𝘦𝘥 𝘢𝘯𝘥 𝘵𝘩𝘦 𝘊𝘳𝘢𝘸𝘭𝘦𝘳𝘴》
⋯ 관용구 ‘난다 긴다 하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난다 긴다 하다’는 실제로 날고 기는 것들에 대한 말이 아니다. 이는 게임말이 한 바퀴를 돌아 판을 나갈 때를 이르는 ‘난다’, 말이 상대편 말을 잡을 때를 이르는 ‘긴다’라는 윷놀이 용어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게임을 끝내는 일에 능숙한, 이른바 비상한 자를 뜻한다. 그러나 그러한 어원을 모르더라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난다 긴다’를 올바른 의미로 사용한다. 으레 걷거나 뛸 줄만 알 법한 인간이 그 한계를 뛰어넘어 날고 긴다는 뜻이겠거니 하는 지레짐작 덕이다. 그렇게 몸의 지각적 습관을 통한 현상학적 환원은 기존 의미체계를 재구성하며 보다 명료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 서문 「세상이 뒤집혀버렸으면 좋겠어」 中
*****
기간 : 2026.3.11.(수) - 4.1.(수)
작가 : 김수민 @studiosoominkim , 김수정 @_kimsujeong_ , 안진선 @ahn_jinseon
기획 : 김은송 @eunsoxng , 한유진 @yujin_or_eugene
장소 : 플랫팟 @flat.pod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딜라이트스퀘어 109호)
운영시간 : 24시간
서문 : 한유진 @yujin_or_eugene
그래픽 디자인 : 김은송 @eunsoxng
사진 : 이효원 @echo_d.azur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소리청정기》
유파카카
유영은 작가는 작곡가이자 연주자, 사운드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아름다운 시궁창’이라는 예술관을 바탕으로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의 공존과 융합을 탐구해왔다. 본업과는 분리된 실험적 페르소나 ‘유파카카’라는 이름 아래,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와 기술을 결합하며 자신의 예술적 호기심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플랫팟 전시는 공간 자체를 하나의 음향 장치로 전환하는 첫 시도이다. 컨덴서 마이크와 서페이스 트랜스듀서를 활용해 쇼윈도 유리창을 스피커처럼 작동시키고, 외부의 도시의 소음을 흡수·변환·재생하는 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는 소리가 파동을 통해 전달되는 원리를 물리적으로 드러내며, 공간이 하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차갑게 노출된 기계 장치와 달리, 전시는 따뜻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아름다운 시궁창’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청각적으로 구현한다. 플랫팟을 지나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소리가 다시 공간 속 음악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고, 보이지 않던 사운드의 존재에 새롭게 귀 기울이게 된다.
음악은 향처럼 공간에 스며든다. 이 작업은 합정역 사거리의 소음 속에서 한줄기 아름다운 향을 피워내려는 시도다. 소음을 밀어내지 않고 받아들이며, 그 결을 바꾸어 또 다른 감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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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2.15 (sun) - 2026.3.8 (sun)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109호 Flat Pod
✧ 🕠 07:00 - 23:00
✧ Artist. 유파카카 @yoopacaca
✧ Curator. 이효원 @echo_d.azur
#유파카카 #Yoopacaca #플랫팟 #FlatPod #소리청정기
📢 [플랫팟(Flat Pod) 오픈콜] 기획자+작가 팀 공모
플랫팟에서 전시를 함께 만들어갈 기획자+작가 팀을 모집합니다.
장르, 형식, 방식 제한 없습니다. 시각예술은 물론 퍼포먼스, 사운드, 미디어, 텍스트, 워크숍, 토크 등 공간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대한 아이디어라면 모두 환영해요 :)
완벽한 기획보다 지금 해보고 싶은 시도, 함께 실험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기다립니다!
■ 공모 내용
• 모집 대상: 기획자와 작가로 구성된 팀 (반드시 기획자와 작가로 이루어지되 인원 수는 제한없음)
• 모집 팀 수: 2팀
• 전시 기간: 2026년 4월, 5월
• 장소: 플랫팟 (Flat pot),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길 14 (합정역 8번 출구)
■ 지원 내용
• 전시 공간 제공
• 홍보 지원 (SNS, 웹 등)
• 전시 전경 및 사진 촬영 지원
• 전시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협의 및 지원
※ 작품 제작비는 별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 이런 팀을 기다려요
• 기획자와 작가가 함께 전시를 만들어보고 싶은 팀
• 시각예술을 넘어 다양한 융·복합 형식을 시도하고 싶은 팀
• 공간을 실험적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팀
•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
■ 지원 방법
• 접수 방법: 구글 폼 작성 후 제출 (프로필 링크)
• 접수 기간: 2026. 1. 24(토)- 2. 15(일)
• 제출 내용:
- 전시/프로젝트 소개
- 기획 의도 및 간단한 진행 계획(플랫팟 도면 참고)
- 참여자 소개
- 포트폴리오 첨부(링크 가능)
■ 선정 안내
• 내부 검토 후 선정 (결과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형식에 맞춘 기획안보다 지금 플랫팟에서 해보고 싶은 이야기가 더 중요합니다! 🥹
부담 없이, 편하게 지원해주세요.
플랫팟에서 만나요 👋
《비춰진 세계가 또르르륵》
최인엽
최인엽은 오랜 시간 회화적 훈련을 통해 형식과 기술을 다져온 작가이다. 동시에 그는 익숙해진 틀 안에서 작업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회화의 경계를 확장하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고민 속에서 드로잉과 회화, 그리고 조형과 공간이 서로 섞이며 만들어진 현재의 작업 과정을 보여준다.
플랫팟의 투명한 쇼윈도는 외부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동시에, 내부를 완전히 드러내지 않는 경계가 된다. 작가는 이 공간 안에 불투명한 비단천과 체인, 비즈 등의 요소를 배치해 빛이 통과하고 머무는 방식을 조형적으로 드러낸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천과 프레임에서 벗어난 구성은 회화의 평면적 구조를 해체하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화면처럼 다룬다.
전시 《비춰진 세계가 또르르륵》은 투명한 표면을 통해 들어온 외부의 장면과 내부의 조형 요소들이 우연히 겹치고 이동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보이는 것들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선과 위치에 따라 계속 달라진다. 완전히 드러난 것도, 완전히 숨겨진 것도 아닌 이 상태에서 관객은 작품과 공간, 그리고 바깥의 풍경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속해온 드로잉적 사고를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이자, 감정과 형상이 명확해지기 전의 순간을 붙잡아두려는 기록이다. 관객은 전시장 앞을 지나며, 혹은 머물며, 비쳐진 세계가 잠시 굴러가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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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20 (tue) - 2026.2.8 (sun)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109호 Flat Pod
✧ 🕠 24h
✧ Artist. 최인엽 @yubyub17
✧ Curator. 이효원 @echo_d.azur
#최인엽작가 #ArtistInyupChoi #플랫팟 #FlatPod #팝업전시 #합정전시 #비춰진세계가또르르륵
《RE : MOTION》 Opening Sketch ✍️
문래동 3가의 빈 철공소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산업 공간에 미디어 아트와 공연이 더해지며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래된 장소에 모인 사람들과 빛, 소리의 순간을 기록하며 문래창작촌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전시의 오프닝을 함께해 주신 참여 작가분들, 공연을 맡아주신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 그리고 현장을 찾아 소중한 시간을 나눠주신 모든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만들어주신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록하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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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5.12.12 (fri) - 12.21 (sun)
✳︎ 장소.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26길 18, 1층 (문래동 3가 철공소)
✳︎ 오픈시간. 월-금 16:00-20:00 / 토-일 13:00-19:00
✳︎ 참여작가. 강윤정 @kangyoonjeong_nina , 김영범 @yeongbeom__ , 김유 @luvuryouth , 정세빈 @jung3binn
✳︎ 공연.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 @asianspicehouse
✳︎ 주최/주관. 폼드비 @formes_de_vie
✳︎ 협찬. 하기브루 @hagibrew
✳︎ 포스터 디자인. 김은송 @eunsoxng
✳︎ 사진. 제트픽 @z.pic___
✳︎ 영상. 박동률 lyoul_park
✳︎ 후원. 영등포구청 @iloveydp
《Human 25°》
김영범
김영범 작가는 특정한 고정된 주제보다, 작품이 놓이는 공간과 환경에 따라 작업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Human 25°》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의 조건에서 출발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가며 반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인 ‘걷기’에 주목한다. 걷는다는 행위는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속도와 리듬, 신체 조건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을 만들어낸다.
작품은 인간의 걷는 형상을 닮았지만, 그 신체는 기계적으로 분해되고 노출된 구조를 지닌다. 이는 도시 속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움직임, 그리고 인간과 기계가 점점 유사한 리듬으로 공존하는 현대의 풍경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 작업은 특정한 메시지를 단정적으로 전달하기보다, 관객 각자가 그 장면을 마주하며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도록 열린 상태로 남겨진다.
《Human 25°》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진행 중인 상태의 작품을 전시한다. 인간의 평균 체온이 36.5°라면, 철과 나무로 구성된 이 작품은 상온에 가까운 약 25°의 온도를 지닌다. 인간의 체온에 이르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이동 방식인 ‘걷기’를 모방하며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플랫팟에서의 걷기는 단독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이 공간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걷기이다. 작품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 시간과 동일한 리듬으로 작동하며 도시의 시간에 동참한다. 멈추지 않고 반복되는 이 걸음은 인간과 기계, 대상과 환경이 함께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일상적인 풍경이 된다.
이 전시는 플랫팟에서의 걷기를 통해, 아직 완결되지 않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형성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존에 대해 사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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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5 (thu) - 2026.1.15 (thu)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2, 109호 Flat Pod
✧ 🕠 24h
✧ Artist. 김영범 @yeongbeom__
✧ Curator. 이효원 @echo_d.azur
#김영범작가 #ArtistYeongbeomKim #플랫팟 #FlatPod #팝업전시 #합정전시 #Human25°
《RE : MOTION》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전시가 열립니다! ❄️
1930년대 군소 방직공장이 들어서며 마을 형태로 공장시설들이 형성되었던 문래창작촌. 1970년대 기계공업 호황기 이후 산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 내 방치된 철공소 공간을 활용하여 전시와 공연, 문화 콘텐츠를 도입하여 ’문래창작촌‘으로서의 창의적 정체성과 활력을 회복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문래동 3가에 위치한 빈 철공소에서 ‘경북대학교 디지털아트콘텐츠 연구소’의 협력으로 강윤정, 김영범, 김유, 정세빈 4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어두웠던 공간을 밝힙니다. 오프닝에서 동양적 음악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의 멜로디로 새로운 움직임을 알립니다.
로컬적 요소를 담은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폼드비’의 이번 전시는 독특한 건축물과 지역 구조로 주목을 받았던 문래동의 가라앉았던 분위기에서 다시 새로운 움직임을 주고 문래창작촌의 예술적 정체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도로서, 지역 공간에 미디어 아트와 공연을 결합하여 많은 분들이 흥미로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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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5.12.12 (fri) - 12.21 (sun)
✳︎ 장소.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57 1층 (문래동 3가 철공소)
✳︎ 오픈시간. 월-금 16:00-20:00 / 토-일 13:00-19:00
✳︎ 작가. 강윤정 @kangyoonjeong_nina , 김영범, 김유 @luvuryouth , 정세빈 @jung3binn
✳︎ 공연.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 @asianspicehouse
✳︎ 주최/주관. 폼드비 @formes_de_vie
✳︎ 협찬. 하기브루 @hagibrew
✳︎ 포스터 디자인. 김은송 @eunsoxng
✳︎ 후원. 영등포구청 @ilovey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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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리셉션. 12.12 (fri) 18:30-21:00
🔜 프로그램 세부 일정
• 18:30-19:00 케이터링 및 자유관람
• 19:00-19:10 기획자 인사 및 전시 소개
• 19;10-19:50 아티스트 토크
• 19:50-20:00 break time
• 20:00-20:50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 공연
• 20:50-21:00 마무리 및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