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9번째 풀코스.
아직도 귓가에 우렁찬 응원소리가 맴도는것 같다.
출발할때부터 첫 연극 무대에서 느낀 '짜릿함'에 온몸이 전율했다. 그리고 확신했다.
'오늘 대회는 진짜 재밋겠다'
조건까지 완벽해서 200% 즐길 수 있었다.
나란 인간은 정말 복이 많은가보다.
좋은 사람들에게 넘치는 응원과 사랑을 받았기에
그것을 고스란히 주로에 녹여낼 수 있었다.
운이 정말 좋은가보다.
여지껏 도전한 기록주는 모두 성공했다.
(DNS한적은 있지만..)
재수없을 수 있지만 그렇기에 운이 좋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분명 실패도 겪겠지만, 계속 뛸것이기에 딱히 두렵지도 않다.
점점 고여가는 나의 달리기에 많은이들이 함께 힘을 보태줘서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 대회였다.
동갑내기이자 최고의 동료들
@1990_runners
주로에서 만나고 또 응원해주신
@runwithjudy
피니시에서 불러주고 늘 응원해줘서 고마운 동찬이
@shinparkpapa0816
13주를 함께하고 목청껏 응원해준
@comport.official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1빠로연락준 선배님
@hiyo_dongjjang
혹독한 겨울 함께 했고, 여름도 함께할TC멤바들
@overweight_th@seungju_n_ko@woo_dk83@ohji1212@lento421@neww._.star
우리 모두 앞으로 덜 아프고 오래오래 함께해요❤️🔥
#2026동아마라톤 최고였다👍 안녕!
#mbn서울마라톤2025
약간 추웠지만 짧고 굵게 즐긴 대회.
올해 마지막 PB 기회라 생각하고 피니시 무렵 전력질주하여 목표했던 122에 턱걸이 했다.
발목이 아작 난 것같다.
짐찾는데 한시간 걸렸다.
2인치 쇼츠로 전철에 앉으니 생각보다 시강이다.
내가 출연했던 공연을 봤는데 기분이 묘했다.
카이막 찹살떡을 먹었다.
연습이 잘 되었다며 연출님께서 기뻐하며 한잔하자고 하셔서 들어간 치킨집 두곳에서 무알콜맥주를 들이면 안된대서 까였다.
그럼에도 어찌하여 앉은 치킨집 간장치킨 맛이 좋았고 다들 내 연애사를 관심있어줘서 고맙고 아팠다.
집에 돌아와 혼자 여흥을 즐겼다.
눈뜨니 이제 추운 겨울.
#춘천마라톤2025
가을의 전설이 되겠다던 작년. 부상으로 고사했던 나의 춘마.
운좋게 접수령을 넘어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엔 꼭 하겠다며 주디스와 여름을 보내며 체력을 올렸다. 당연히 가을도 함께 할 생각하며 신청했지만 치열함에 밀려 홀로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스까지 심해지면서 자신감을 잃었지만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김대표님의 각오를 매일같이 떠올리며 끝까지 견뎌냈다.
매주 두번씩 남산을 갔고, 조깅 속도도 올리지 않았으며, 인터벌 시간을 꼭 지키려 이를 악물었다. 그중 가장 어려웠던 소주 일시정지. 가끔 맥주와 무알콜맥주로 우회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상 악화를 막은것 같다.
대회 당일 빌드업을 계획했지만, 날이 좋아서인지 속도를 붙여 410언더로 계속 밀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255도 하겠다며 내심 기뻤다. 하지만 마라톤은 역시나 요행이란게 없다.
34k부터 종아리가 으르렁 거리더니 허벅지까지 타고올라와 겉잡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 내의지와 다르게 멈춰졌다.
자봉하던 분들의 안타까운 탄식이 들리는 가운데 스쳐지나가는 주자들을 보며 끝난건가 생각되었다.
막막함에 시간을 계산하니 다행히 440으로 가도 목표달성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저 운에 맡기고 다시 갔다. 땅만보고 계속. 아무런 생각없이. 비움밖에 할 수 없었다.
응원에 화답 못할정도로 그저 갔다.
어느덧 많은 환호성이 들렸고 300미터 남았다는 소리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어쩐지 먹먹해져서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쥐가 심해질까봐 꾹 참으며 피니시에 들어섰다.
드디어.
"인덕이 화이팅!"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영상과 사진도 무한감사🫰
@runwithjudy 가족들
@1990_runners 친구들
일일이 다 태그하기 어려울만큼 주로에서 많이 만나고 좋은기운 나눠주시고 음료와 과일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입니다.👍
모로코로가다(2025)
참여한 우리 모두 각자 2인분 이상을 했다
누구 하나 떠넘기지않았다
귀한 시간과 인연을 느꼈고, 아무것도 아닌 연극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다시 느꼈다
나를 돌아보고 모두를 알아본 시간
고한비 김대기 김미승 김민진 김선율 김수원 김영웅 김진곤 류가빈 민정은 신준하 안꽃님 오현우 이승호 정빈 정혜원 허다경
+무대작업, 진행 도와주신 분들
그리고 귀한 시간내어 보러와준 관객분들
당신들과 하이미또로 만나고, 살아서 감사합니다.
#다이얼로거 #서울연극제 #모로코로가다
오랜만에 공연합니다🙇♂️
시국이 어려울수록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청춘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게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재연이지만 더 나아진 모습으로 무대에서 만나겠습니다.
일정: 25.6.4(수)-6.8(일)
(수목금 19:30 / 토 15:00, 19:00 / 일 15:00)
극장: 여행자극장(한성대입구역)
예매: DM, 카톡, 링크
관극원하는 분은 거침없이 연락주세요
공격적으로 모시겠습니다🫡
*금요일은 만원권입니다.
#연극 #공연 #다이얼로거 #서울연극제 #서울연극제자유경연작 #모로코로가다 #청년
한가족이 함께 30년만에 방문한 자연농원은 에버랜드로 바뀌어있었다
그사이 우리도 많이 변했다
그래서인지 어렸을때 대단해보였던 테마파크도 왜인지 작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2만보를 걸어가며 알차게 보냈다
언제 또 와보겠냐는 말이 슬프게 느껴졌지만
연속회전 기구를 탄 후 울렁거린다는 엄마를 보며 받아들였다
그 어머니는 속을 비우시더니 막창을 야무지게 드셨다
난 엄마아빠가 건강해서 참 좋다
다음엔 해외를 가고싶은데 엄빠는 민속촌에 가길 원하신다
따로 가야하나 싶지만 회비통장이 가벼워서 그러기로 했다
아 티익스프레스는 촬영할 수 없음을 타면서 다시 깨달았다
#대구참막창 사장님 응원감사합니다
지난 여름에 고관절을 시작으로 무릎 발목 종아리까지 안아픈곳이 없었다
충격파와 주사, 물리치료를 병행했지만 큰차도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쉬기로했다
그렇게 좀 나았다 싶으면 뛰고 또 아파서 쉬고 뛰다를 반복하며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채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어느덧 겨울이 왔다
앞으로 있을 모든 훈련이 두려웠다
자신감이 떨어진상태로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낫지않은 다리로 뛰었으나 역시 무리였다
포기 하고싶지않아 계속 주변에 자문을 구하고, 여러 시도를 해본 결과 주법과 착지의 문제임을 알게되었다
주법을 바꾸기위해 계속 이미지를 떠올리며 훈련했고, 요가와 보강운동을 하며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와, 심지어 배달하면서 코어에 힘을주며 다녔다 그리고 금주😂
놀랍게도 통증들은 점점 사그러들었고 인터벌 할정도가 되었을즘..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와있었다
장거리도 못했는데 마라톤이라니...
부랴부랴 뻐꾸기부엉이로 30k를 채우고
주디 훈련프로그램을 가까스로 따라갔다
그럼에도 마일리지가 턱없이 부족해서
"완주"만을 목표로 변경했다
(지난 세달의 마일리지가 700도안되었기에..)
마음을 비운 대회 당일
우연히 만난 대희가 싱글 페이스로 같이가자고 제안했다
어차피 퍼질것같아 그래보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나 싱글보다 빠른페이스로 뛰고있는 대희를 쫓아가다가 어느순간 각자의 길로 들어섰다
생각보다 몸이 가벼워서 신기했다
곧 퍼질 몸에 대비했지만 섭3페이스로 하프까지 밀자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계획에없던 sub3...?'
역시나 얼마지나지못해 다리가 잠겨오기 시작했고 걷고싶고 포기하고 싶은 욕구욕망 덩어리가 정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249 이상 주자들이 걷는것을 보니 더 흔들렸다
그때마다 응원요정들이 정신력을 강화시켜주었다
"황인덕! 인덕아!", "웃어! 웃으면서 뛰라고", "멋있다 계속가자", "다왔어 끝까지!"
비는 오고 다리는 잠기고 체온이 떨어져 손이 얼어갔지만 응원과 더불어 주변에 뛰고있는 주자들을 보니 다 핑계라고 생각되었다
스스로의 멱살을 잡고 잡히며 시계를 보지않은채 그저 달렸다
그러다보니 피니시였고 들어와보니 PB였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가장 놀라운건 안아프게 완주를 했다는 사실
그리고 이대로라면 목표를 달성할거란 확신을 얻은 레이스였다 끝.
@1990_runners 응원요정들 뒷풀이 못가서 아쉽
@runwithjudy 매순간 감사하며 앞으로도 감사할따름인 주디스!
@overweight_th 매번 훈련 데려다주고 당일 밥도 챙겨준 최고의 조력자 김코치
#서울마라톤2025 #seoulmara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