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UD_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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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들리도록 실험하는 그린디자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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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편’으로 모인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매달 같은 바다를 항해하며 상괭이를 기록해 왔습니다. 해양포유류 미기록 해역에서 정해진 조사 방식과 항로를 지키며, 상괭이 보전이 가능한 조건과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했습니다. 상괭이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조사는 계속 이어졌고, 그 반복 속에서 기록은 조금씩 쌓여갔습니다. 쉽지 않은 이 항해를 무사히 이어올 수 있었던 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자도 상괭이를 기록하는 이들의 태도와 시간, 그 과정의 기록이 담긴 영상입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상괭이편 #추자도 #상괭이 #해양보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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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ago
<봉인된-무너진-이동하는-살아가는 흙>, 어라우드랩, 2025 보안여관 《내가 사는 피부》 전시에서 네 편의 짧은 글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시화라는 명분으로 땅이라는 가장 근본이 되는 기준으로부터 우리를 분리하여 콘크리트로 봉인했고, 흙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끊었다. 우리가 사는 땅은 마치 접지가 끊어진 전기회로처럼 불안정해졌다. 도로가 꺼지고, 산사태 뉴스가 올여름 연일 보도되었다. _‘봉인된 흙’ 의 한 줄 나의 몸이 기억하는 올해의 여름은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찌고, 뜨거웠다. 다른 한편으로 나의 눈이 기억하는 올해의 여름은 엄청난 비로 인한 수해의 현장이다.도로가 무너졌고, 산이 무너져 내렸다. 차가 흙 속으로 사라졌고, 집이 흙 속에 파묻혔다. 흙이 무너졌다. 흙은 내 발밑에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흙이 하늘에서 쏟아졌다._‘무너진 흙’ 의 한 줄 오늘날의 흙은 도시화와 개발의 과정에서 ‘터전’이 아니라 ‘자재’로 취급된다. 산의 능선을 깎아내고 계곡을 메우며, 흙을 대규모로 채취한다. 지난 1984년부터 30년 동안 인천 앞 바다에서는 서울 남산의 5배 규모인 약 2억 8천만m3 이상(2018년 기준)의 엄청난 양의 모래를 채취해 왔는데, 이는 서울 남산의 5배가 넘는 규모다. _‘이동하는 흙’ 의 한 줄 흙이 되기 위해서 바위 위에 가장 먼저 자리 잡은 것은 미세한 생명들이다. 곰팡이, 이끼, 녹조 같은 작은 존재들은 돌 표면에 뿌리를 내리고, 죽은 몸을 남기며 흙의 시간을 연다. 이 작은 생명체들은 바위를 화학적으로 변형시키고 미세한 공간을 만들어 흙의 기초를 마련한다. 흙이 생겨나자 식물이 땅을 지배하게 되었다. 식물의 뿌리가 암석 조각을 더 단단히 얽매이고 틈을 파고들자 더 많은 흙이 만들어졌다. 흙은 더 많은 식물을 길러내고 식물은 자신의 몸의 일부를 다시 흙에 보태어 준다._‘살아가는 흙’ 의 한 줄 사진 제공: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 촬영: 고정균 —-———————————————————————- 《내가 사는 피부》 The Skin I Live on 참여작가 : 권은비, 신미정, 언메이크랩, 이끼바위쿠르르 협력 : 어라우드랩 보안 1942(통의동 보안여관) 하반기 기획전시 《내가 사는 피부》는 “흙”을 생명과 시간이 축적된 지구의 ‘피부’로 보고 우리가 가한 상처와 변화 그리고 그 결과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개발과 착취로 인해 자원으로 전락한 흙은 더이상 중립적인 자연이 아닌 정치적⋄경제적 권력의 장으로 변모하여 오늘날 우리 삶의 위기를 드러냅니다. 이번 《내가 사는 피부》 전시를 통해 흙에새겨진 시간과 상처 그리고 회복의 가능성을 함께 공유합니다. 2025.9.4 ~ 10.3 아트스페이스 보안 1,2,3 credit 디렉터: 최성우 기획: 박승연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전민정 그래픽 디자인: 어라우드랩 공간 디자인 및 조성: 피스오브피스 영상장비: 올미디어 운송 및 작품설치: 나라작품운송 사진: 고정균 주최 및 주관: 통의동 보안여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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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
돛과닻의 신작 『모르는 할머니』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일곱 명의 여성 필자가 저마다의 할머니를 담아낸 책입니다. 저에게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깊지 않습니다. 아프셨던 모습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사회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할머니’가 아니라, 나는 몰랐던, 다른 ‘진짜 할머니’의 모습이 덩굴처럼 퍼져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표지에는 포도 덩굴이 길이 되기도 하고, 피아노의 선율이 되기도 하며, 이야기 속 요소들을 엮어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미다. 『모르는 할머니』는 알라딘 북펀드에서 4월 19일까지 펀딩하면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모르는할머니 #돛과닻 #알라딘북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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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김화용 작가의 『화성에도 짠물이 흐른다』 북토크(2월 21일(토))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소금에서 시작되어 노동, 생태, 산업, 지역 등으로 연결되는 책의 이야기와 함께 북디자인과 제주에서의 활동이야기들도 함께 나눕니다. Get @reshare_app@tigress_on_paper _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x제주 어떤바람 도서전 부대행사 📣북토크 <바당개 트멍: 구멍들의 이야기> 제주 남서쪽 사계리의 책방 ‘어떤바람’ @jeju.windybooks 에서 2026년 2월 21일~3월 31일 출판사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 도서전을 엽니다. 도서전은 타이그레스온페이퍼의 2025년 화제작이자, 인천출판문화상 수상작 『화성에도 짠물이 흐른다』의 북토크로 시작해요. 📖 “제주의 암반 조간대에는 구멍이 가득하다. 현무암에 있는 작은 구멍부터 넓고 또 깊게 움푹 파인 바위 지형까지 다양한 크기이다.” . . . 이곳은 약한 존재들의 보호소다.“ - 책 속에서 🗻제주의 바당과 한라산, 그리고 여러분들을 만나러 가요. 자세한 내용은 신청서에서 확인하세요. 프로필링크 @tigress_on_paper _ <바당개 트멍: 구멍들의 이야기> 📍토크: 김화용(미술작가) @circuswoman 김보은+김소은(디자이너, 어라우드랩) @aloud_lab 📍모더레이터: 한윤아(타이그레스 온 페이퍼) 📍일자: 2026년 2월 21일(토) 오후 5시 📍장소: 어떤바람 (제주 사계리 서점, 서귀포시 산방로 374) 📍신청비: 5천원 (기업 010-8234-2050 /김세희, 어떤바람) (*어떤바람 서점에서 도서구매시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획: 한윤아(타이그레스 온 페이퍼) 📍협력: 어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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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제로의 창작》 - 〈비거니즘 전시 매뉴얼 ver. 2〉 발표 연계 포럼 #일시 2025.12. 20. 토 (오전 11시 - 오후 6시 15분) #장소 서울예술인지원센터 세미나룸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122,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2층) #사이트및신청링크 / (프로필 링크) *사전신청필수* #접근성 휠체어 가능,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수어 통역, 문자 통역 -— 《제로의 예술》의 프로그램 중 〈비거니즘 전시 매뉴얼 ver.1〉은 전시를 만들 때 환경에 덜 빚지고, 또한 종차별적 착취를 포함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한 안내서로, 전시 과정을 세세하게 톺아보며 실천으로서의 비거니즘을 제안했다. 첫 매뉴얼이 작품 창작 이후의 과정인 ‘전시’에 집중했다면,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한발 더 나아가 창작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는 재료의 선택지도 포함했다. 인간의 모든 행위가 그렇지만 특히 예술 창작을 통해 무언가를 생산한다는 것은 태생적으로 환경에 빚을 지는 행위다. 전시의 과정은 또 어떤가.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고작 몇 주 혹은 몇 달에 한 번씩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부수기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숙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벽 앞에 생태 문제와 전 지구적 재난 그리고 사회적 참사에 관한 고민을 ‘전시’한다. 그리고 그 환영이 사라지고 나면 발언의 장이 되었던 벽을 부순다. 여기에 역설이 있다. 이러한 역설을 안고, 지금 여기에서 ‘언두잉(Undoing)을 제안한다. 언두잉은 단순히 아무 것도 하지 않아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다. 무언가를 ‘하는 것’을 ‘하지 않는’ 생동하는 상태다. 이 말의 의미가 관습적으로 해온 것에 ‘저항’하고, 구축한 것을 ‘허무는’ 것에 가깝다는 걸 떠올려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수행하는 일은(doing) 결국 실패의 원인이기도 하지만(undoing) 작동을 멈추게도 하거나(undoing) 실행을 취소시키기도 하기도 하는(undo) 실천이라 믿는다. 포스트휴머니즘의 태도와 상상이 생태적 위기를 고민하는 미술에도 다양한 자장을 만들었다. 인간은 우월하고 단일한 존재가 아니고 인간과 비인간, 기술, 동물, 곰팡이, 바이러스, 플라스틱, 흙, 죽음, 퇴비 등과 얽혀 산다는 공생의 태도를 요하는 ‘언어’가 넘친다. 기존의 종 구별법과 성별 이분법으로 파악할 수 없는 사이보그가 시각화되고 있지만 지금, 여기에서 각종 유기체와 변덕스러운 기후와 얽혀 오염되고 풍화되고 결국 폐허가 되고 또 퇴비가 될 가능성으로서의 창작 재료 또한 상상해 보면 어떨까. 제인 베넷은 그의 저서 『생동하는 물질』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접하는 것이 잡동사니, 폐물, 쓰레기, 또는 ‘재활용품’이 아니라 퇴적된 한 더미의 활기 넘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물질이라면 소비 양식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만약 먹는 행위가 그것들 중 일부는 나의 것이고, 대부분은 내 것이 아니며, 그것들 중 어느것도 다른 것에 비해 항상 우위에 있지는 않은 다양한 신체들 사이의 조우로서 이해된다면, 공중보건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전기가 단순히 자원, 상품, 또는 수단만이 아닌 보다 급진적으로 하나의 ‘행위소actant’로서 여겨진다면 에너지 정책 과정에서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이 질문의 주어를 전시 실행 후의 쓰레기, 창작 재료 그리고 예술로 바꿔 읽어보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매뉴얼을 펼쳐주시길. (기획 전문은 웹사이트에서, 매뉴얼은 포럼 이후, 웹에 공개됩니다.) -— 총괄기획 : 김화용 기획팀 : 하선우 매뉴얼 연구팀 : 강민형, 김화용, 어라우드랩(김보은, 김소은), 전유진, 하선우 포럼 강연자 : 김도희, 김정혜, 김화용, 윤다영, 신세틱 콜렉티브(Synthetic Collective), 임성연, 하선우 자문 및 인터뷰 : 강윤경, 김다정, 김도희, 윤다영, 지구닦는사람들 와이퍼스 (김의진, 김희주), 이소영, 임성연 편집 및 교열: 한윤아 인터뷰 정리 협력: 이목화 수어 통역 : 김선미, 김선영 문자 통역 :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영한 통역 : 강민형 그래픽 디자인 : 어라우드랩 (@aloud_lab ) 사진 및 영상 촬영 : 롤링스튜디오 기획 협력 : 제로의 예술 (공동기획: 강민형 김화용 전유진, @zeromakeszero ) 문의 : 비거니즘 전시 매뉴얼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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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3월 항해의 2일차이자 4월의 첫날, 우리는 상괭이를 만났을까요? 항해일지 전문은 프로필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 #시민과학 #상괭이 #추자도 #제주 #돌고래 #바다 #항해 #상괭이편항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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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물결이 잠잠하던 추자 앞바다에서 만난 상괭이들. 바다에서 느낀 고요와 우리가 마주했던 시선에 대한 기록과 사진을 공유합니다.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들은 프로필 링크 속 상괭이편 항해일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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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한겨울 바다에서 마주한 상괭이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들여다본 추자의 바다. 그날의 장면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잔잔히 머물러 있어요.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들은 프로필 링크 속 상괭이편 항해일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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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오늘 4월 16일은 바다에서 많은 생명을 잃은 세월호참사 11주기입니다. 상괭이편은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겠습니다. 🙏 상괭이편의 항해는 계속됩니다. 항해일지의 전문은 프로필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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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지난 1월에 만난 상괭이들과 우리가 만난 추자의 바다이야기, 궁금하시죠? 이제 이야기 보따리를 조금씩 풀어보려 합니다. 더 자세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있는 상괭이편의 항해일지 전체내용은 프로필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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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고요한 바다, 날던 새가 잠시 내려앉은 물 아래 상괭이가 있어요. 혼자서 때론 둘이서 조용히 살짝, 숨을 쉬러 올라온 순간에만 볼 수 있는 매끈한 등과 둥근 얼굴 지난겨울 기록한 추자 바다입니다. 상괭이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곳 추자에서 계절을 따라 사는 상괭이 소식을 앞으로 종종 전할게요. 상괭이편이 기록하고 있는 상괭이를 알리는 글과 사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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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16일 제주에서 열린 [인간 너머의 기후정의] 토크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토크콘서트의 진행을 맡아 최명애교수님, 박그림 선생님, 이정준 감독님 세분과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산양을 그들의 서식지에 살게하는 것, 상괭이를 그들의 바다에 살게 하는 것, 그것이 왜 중요한가요?”라는 저의 마지막 질문에 “이유는 없다. 그냥 그것이 당연한거다”라는 최명애교수님의 답에 참으로 우문에 현답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추자도 상괭이 시민조사팀 ‘상괭이편’이 함께 주최했습니다. ‘상괭이편’은 세계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계획중인 추자도에 사는 상괭이의 존재를 드러내고 알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어라우드랩은 ‘상괭이편’에 함께 섰습니다. 상괭이 옆에 함께 설 많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인간너머의기후정의 #해상풍력 #상괭이 #파란 #상괭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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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