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가장 큰 비밀 <기대어 버티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로써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정신병원 보호병동(구 폐쇄병동)에서 치료받았던 시기를 지나, 주변 사람들에게 챙김받기도 그들을 챙기기도 하며, 조금씩 나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며, 작은 보폭으로나마 삶 쪽으로 이동한 2년 동안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살아야 할까? 계속해서?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할까?” 이 질문에 저는 아직 답할 수 없습니다. 불행은 늘 변속투구처럼 날아와 뒤통수를 때리니까요. 삶 곳곳에 산재한 슬픔, 불안, 낙담을 다 견딜 만큼 힘 있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다만 죽지 않았기에 맞이한 즐거운 순간들이 있었고, 그런 환한 순간들도 미래에 드문드문 놓여 있을 거라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대어 버티기. 별칭 ’기버’가 널리 멀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이들에게 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보호병동 안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웃기고 딱하고 사랑스러운 동족들이 서로를 살릴수도 있다고, 난간 끝에서 내려와 잠시간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으라고 조심스레 권해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너무 많은 비밀을 감추느라 괴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저보다 정확하게 이 책의 맥을 짚어주신 작가님들의 추천사를 전합니다.
▫️“살아야 할까? 계속해서?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할까? <기대어 버티기>는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죽지 않기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깨어나는 것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다시 익혀야 다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유진목(시인) @_eugene_mok
▫️“작가는 자신의 슬픔을 밧줄 삼아 외로운 이들을 구조한다. 죽지 않기 위해 다른 이를 살려야 했던 그의 언어 속에서 우리는 생경한 단어들과 재회한다. 용기, 행복, 사랑. 사실은,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 유지혜(작가) @jejebabyxx
▫️“김연지는 문과 문 사이에 갇힌 감정 속에서도 자신의 공간을 지으며 문을 열어보는 사람이었다. 이 책은 김연지의 문고리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이 책과 함께 자신의 문을 그리기를, 열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무너짐 속에서도 나의 작은 수행을 믿어보면서.” - 황예지(사진가, 작가) @yezoi
▫️편집 : 박혜미 @hyemi_park
▫️디자인 : 김태수
▫️표지사진 : 김보람 @_escapechosun
▫️펴낸곳 :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기대어버티기
시를 꼭 쥐었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엔 풀어주기를 더 잘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임기택 안무가, 김민수 음악가와 함께 낭독 퍼포먼스 ’행잉‘ 재공연을 광주에서 올립니다. 광주의 자랑, 광주의 보물, 재미와 정의를 추구하는 초소형 문화기획사 ’이것이 서점을 아니다(이서점)’ 의 도움으로 꿍꿍이를 벌이고 있어요. 이번 공연을 핑계로 광주의 이곳저곳을 누려도 좋을 것이에요. 이서점에서 만나요!
낭독 퍼포먼스 <HANGING> 두 번째 공연
2026.1.18.(일) 6:00 PM 광주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1년 전 문학살롱 초고에서 진행했던 낭독 퍼포먼스 <행잉HANGING>이 광주로 찾아갑니다. 모연지 시인이 낭독으로, 임기택 안무가가 움직임으로, 김민수 음악가가 사운드로 참여합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립된 적 있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공연 소개]
폐쇄병동에서 쓰여진 9편의 시.
삶의 편에서 자해는 죽음에 매달리는 행위이지만 죽음의 편에서 자해는 삶에 매달리는 행위입니다. ‘행잉’의 화자는 뜨개질로 목을 감고, 횃불을 든 채 대교 난간을 내달리고, 스스로를 가두고, 갇힌 곳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하며 죽음을 유린합니다. 우리는 이 지랄맞은 매달림을 ‘행잉’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모연지는 낭독으로, 임기택은 움직임으로, 김민수는 사운드로 호흡을 맞춥니다. 오로지 현장에서 ‘살아있음’으로만 전해질 수 있는 시편들 속으로, 우리만의 작은 폐쇄병동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연 한 시간, 관객과의 대화 30분
*신청 방법 : 프로필 링크의 신청 폼 작성
[출연자 소개]
모연지
대학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예술 장르 간 교차와 융합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문학 행사를 기획하는 일을 하며, 장소성과 소수자성에 기반한 시를 쓴다. 주로 지면이 아닌 곳에 시를 발표한다.
임기택
불분명한 자기 소개에 기진하다 요즘은 몸과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연을 짓는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다. 권력과 시스템이 지웠거나 지우려 하는 존재들에 매번 관심을 내준다. 최근 갖게 된 소망은 보다 진실해지는 것이다.
김민수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기획자이자 민수민정, 김선율 등에서 음악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기보다 침묵할 수 없는 것에 말하는 데에 더 관심있다. 작고 여린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Credit]
공동연출 : 모연지 임기택 김민수
시 : 모연지
안무: 임기택
움직임 : 임기택
사운드 : 김민수
기획 : 김연지
협력 :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모집마감 📣낯가리지 않는 글쓰기 2025 겨울 시즌 모집
낯쓰기 글방이 벌써 8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우리 글방의 특징은 솔직함과 선명함의 기준에서 첫 글과 마지막 글의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번 시즌은 목적에 충실하고자, 매주 한꺼풀씩 자신을 벗겨낼 수 있는 주제들을 선정했습니다. 안으로 안으로 침잠하기 좋은 계절, 차곡차곡 벗겨낸 허물들로 글을 지어 보아요. ‘나’에서부터 시작해 ‘우리’로 끝나는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진행방식
*한 주에 한 권의 책을 참고하여 한 편의 에세이를 씁니다.
*Zoom을 통해 온라인에서 만나 합평합니다.
*겨울 동안 총 세 권의 책을 읽고 다섯 편의 글을 쓰게 됩니다.
*마지막 주차에는 오프라인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커리큘럼
1주차 (11/18) 오티
자유 주제
2주차 (11/25)
주제 및 참고 도서 : 하재영 <지극히 나라는 통증>
3주차 (12/2)
주제 및 참고 도서 :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
4주차 (12/9)
주제 및 참고 도서 : 릴리 댄시거 <여자의 우정은 첫사랑이다>
5주차 (12/16) 개인 과제
6주차 (12/23) 게더링
장소 : 망원-합정 인근 장소 추후 공지
▫️ 정원 : 6~8명
▫️ 일시 : 11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 진행 시간 : 2시간 ~ 지칠 때까지
▫️ 참가비 : 총 6회차 15만원
*예약금 5만원 우선 입금 후 모임 시작 전 차액 납부하셔도 됩니다.
▫️ 신청 방법 : DM (보다 안전한 모임을 위해 신원 맞교환합시다😉)
*본 모임은 zoom을 통하여 온라인에서 만납니다.
*전체 환불은 모임 시작 5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회차가 시작된 후로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책은 별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안 죽으니까 죽을 때까지 내려가요!“ 강사님 말 듣고 신묘한 기운이 나서 24.8미터 찍고 프리다이빙 레벨3 취득!!! 나는 나랑 싸워서 잘 이겨본 적이 없는데 물속에서는 가끔 이긴다. 비록 눈알 한 쪽과 고막 한 쪽을 내어줘야 했지만... 죽고싶을 때 프리다이빙 만큼 좋은 처방이 없다. 모가지 걸고 하는 스포츠라 좋다.
📣낯가리지 않는 글쓰기 2025 가을 시즌 모집
테마 : 접속하기
글쓰기가 막힐 때 저는 좋아하는 책에서 작가의 페르소나를 추출하여 영접하고는 합니다. 책장만 뒤지면 훌륭한 스승들이 있으니 글쓰기는 어쩌면 가장 가성비 좋은 수련 아닌지? 이번 낯쓰기 시즌 참고 도서는 ‘누구에게 접속하고 싶은지‘를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내 목소리만으로 힘이 부칠 때, 기껍게 올라 타고픈 책들과 함께합니다.
▫️진행방식
*한 주에 한 권의 책을 참고하여 한 편의 에세이를 씁니다.
*Zoom을 통해 온라인에서 만나 합평합니다.
*가을 동안 총 세 권의 책을 읽고 다섯 편의 글을 쓰게 됩니다.
*마지막 주차에는 오프라인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커리큘럼
1주차 (9/16) 오티
자유 주제
2주차 (9/23) 감각의 한복판에서 쓰기
참고 도서 : 서한나 <여름에 내가 원한 것>
3주차 (9/30) 일상적 정치 현장에서 쓰기
참고 도서 : 심미섭 <사랑 대신 투쟁 대신 복수 대신>
4주차 (10/14) 영혼의 밑바닥까지 꺼내서 쓰기
참고 도서 : 멀리사 브로더 <오늘 너무 슬픔>
5주차 (10/21) 개인 과제
6주차 (10/29 ***수요일***) 게더링
장소 : 문학살롱 초고
▫️ 정원 : 6~8명
▫️ 일시 : 9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 진행 시간 : 2시간 ~ 지칠 때까지
▫️ 참가비 : 총 6회차 15만원
*예약금 5만원 우선 입금 후 모임 시작 전 차액 납부하셔도 됩니다.
▫️ 신청 방법 : DM (보다 안전한 모임을 위해 신원 맞교환합시다😉)
*본 모임은 zoom을 통하여 온라인에서 만납니다.
*전체 환불은 모임 시작 5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회차가 시작된 후로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책은 별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낯가리지 않는 글쓰기 2025 여름 시즌 모집
테마 : 발성연습🎶
이 이야기를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천천히 스토리텔링을 할까?
한 장면만 붙잡고 써볼까?
서사는 뒤로 하고 사념으로만 밀고 가볼까?
글쓰기를 앞두고 주춤하게 되는 순간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보다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줄지 고민하게 되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고유한 발성법을 가진 책들을 분석하여 내 글에 적용시켜 보고, 내게 맞는 톤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꾸려보았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친구와 동료들을 모시고 작품을 발표하는 게더링을 진행합니다. 지난 낯쓰기 시즌들에서 늘 그래왔듯, 멋진 동료들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글거리는 여름의 기운을 받아 함께 써보아요!
▫️진행방식
*한 주에 한 권의 책을 참고하여 한 편의 에세이를 씁니다.
*Zoom을 통해 온라인에서 만나 합평합니다.
*여름 동안 총 세 권의 책을 읽고 다섯 편의 글을 쓰게 됩니다.
*마지막 주차에는 다른 반과 함께(추후 초고 오프라인 모임 개설 예정)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커리큘럼
1주차 (7/8) 오티
그동안 쓴 작품들 중 가장 ‘문제가 많은‘ 골칫덩이 가져오기
2주차 (7/15) 일상의 공간을 비틀어 보기
참고 도서 : 이반지하 <이반지하의 공간침투>
3주차 (7/22) 산발적으로 집요하게
참고 도서 : 유성원 <성원씨는 어디로 가세요?>
4주차 (7/29) 손의 힘을 믿고 쓰기
참고 도서 : 박참새 <탁월하게 서글픈 자의식>
5주차 (8/5) 개인 과제
6주차 (8/20 ***수요일***) 게더링
장소 : 문학살롱 초고
▫️ 정원 : 6~8명
▫️ 일시 : 7월 8일부터 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 진행 시간 : 2시간 ~ 3시간
▫️ 참가비 : 총 6회차 15만원
*예약금 5만원 우선 입금 후 모임 시작 전 차액 납부하셔도 됩니다.
▫️ 신청 방법 : DM (보다 안전한 모임을 위해 신원 맞교환합시다😉)
*본 모임은 zoom을 통하여 온라인에서 만납니다.
*전체 환불은 모임 시작 5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회차가 시작된 후로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책은 별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낭독극 <HANGING> *포스터를 잘못 올려 재업로드합니다.
지면이 아닌 곳에 시를 발표할 순 없을까? 궁리하다가 임기택 안무가와 함께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저는 시로, 임기택 안무가는 움직임으로 각자의 ‘매달림‘을 이야기합니다. 프로필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낭독극 <HANGING>
2025.1.15(수) PM8:00 문학살롱 초고
[공연 소개]
삶의 편에서 자해는 죽음에 매달리는 행위이지만 죽음의 편에서 자해는 삶에 매달리는 행위다. ‘행잉’의 화자는 뜨개질로 목을 감고, 횃불을 든 채 대교 위를 달리고, 스스로를 가두고, 갇힌 곳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하며 죽음을 유린한다. 우리는 이 지랄맞은 행위들을 ‘행잉’이라 부르기로 했다. 모연지는 낭독으로, 임기택은 움직임으로 호흡을 맞춘다.
*모연지 시인의 시 아홉 편과 임기택 안무가의 산문 한 편을 발표합니다.
*접근성 관련은 DM으로 문의해 주세요.
*신청 방법 : @chogo_seoul 프로필 링크
[출연자 소개]
모연지
대학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예술 장르 간 교차와 융합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문학 행사를 기획하는 일을 하며, 장소성과 소수자성에 기반한 시를 쓴다.
임기택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지만 대체로 무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공연을 만들어왔다. 권력과 시스템에서 지워지는 존재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침대와 광장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Credit]
연출 : 임기택
시 : 모연지
움직임 : 임기택
음향 감독 : 손서정
현장 진행 : 곽예인
기획 : 김연지
문득 고맙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친 김에 김에 씁니다. 한 해의 끝자락이기도 하고요. 뭐 홍보할 때만 띡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머쓱하기도 하고요. 이곳엔 꽤 오래 알고 지낸 분들도 계시지만... 기대어 버티기를 통해 저를 알게 된 분들께 특히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 기버를 내놓은 덕분에, 읽어주신 덕분에 저는 꽤 멀리 온 것 같습니다. 여전히 가깝고 먼 아픔들에 크게 흔들리기는 하지만 회복 속도가 높아졌어요. 공황장애는 완치된 것 같고 술은 거의(?) 끊었습니다. 한 때는 어떤 시절이 책이라는 형태로 고정되어버렸다고, 원하든 원치않든 거기에 매여 있다고,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요. 이야기에 책임을 지고 싶은 마음이 살고 싶은 마음에 보탬이 되었다고 요즘은 생각합니다. 읽어주신 분들이 계신 덕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다음을 맞이하고 있어요. 올해는 시를 열심히 썼고, 작은 시집을 친구들과 나누고, 모연지라는 필명으로 결연하게 내보인 곳들에선 뜻밖의 응답을 받기도 했어요. 두 번째(실은 세 번째) 책을 구상하며 계속해서 다음을 만들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의 다음의 다음들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게시물이긴 한데.... 언제 또 고맙다는 말을 전하나 싶어서..... 부디 덜 슬프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많이 받고 또 주는 연말 보내시길 바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온갖 걱정과 두려움, 분노로 우글거리는 집보다 집회 현장이 더 편안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지금 내가 나간다 해서 뭘 할 수 있겠어”라고 팔짱을 꼈지만. 할 수 있는 게 있다. 친구들과 시원하게 욕할 수 있고 모르는 사람의 동료가 될 수 있다. 몰랐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곳에서만 공유되는 농담으로 함께 비웃을 수 있다. 자료가 될 수 있다. 자료를 남길 수 있다. 붕붕 떠다니는 정신을 눈과 귀와 코와 발과 손으로 눌러 현재에 고정시킬 수 있다.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움켜쥘 수 있는 시공간을 점유하는 일이 오늘의 나에겐 요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