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로 살아오며 제게는 두 가지 거창한 꿈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내 조국의 올림픽 비쥬얼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는 것,
두 번째는 제가 애정하는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디자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함께하는 컬처웨어 컬렉션 디자인을 맡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정말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2025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고,
홀로 낯선 환경 속에서 유난히 많은 이동과 일정들을 보냈던 해.
많은 장면들을 지나왔고,
돌아보면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
결과보다는 준비에 가까웠고,겉으로 드러난 성과보다
안에서 정리된 것들이 더 많았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마음 한쪽에 남아 있던 미련들을
조용히 정리할 수 있었고,
스스로에게 요구해 왔던 방식 또한
다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을 더 가져갈지보다
무엇을 지키고 갈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 한 해였다.
2026년은
쌓아온 것들을 조금 더 성실하게,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결과로 옮기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보다 더 단단한 기준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