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스타일의 웨딩 영상을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싶어서
시간을 갖고 많이 고민하다보니
이제야 제대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특별한 선물을 드리는게 어떨까 고민하다
오픈 프로모션으로 준비한 선물은
스튜디오 촬영(혹은 야외촬영) 영상입니다.
본식 계약을 진행해 주시는 선착순 세 분에게
스튜디오 촬영을 무료로 해드리려고 해요.
구성: 2시간 촬영 및 2분 내외 하이라이트 영상
(예식날 식전 영상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Check Point
스튜디오 촬영이 주말일 경우 진행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튜디오마다 외부 업체 촬영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예약 전 스튜디오 측에 촬영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해 주세요.
Sample Video
공식 인스타그램 @cinemato_archive
유튜브 검색 ‘시네마토아카이브’
위 링크에 들어가시면 영상 스타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로 보셔야 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분의
소중한 인연을 기다리고 있으니 주변에 홍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상담 및 예약 문의는 DM을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마감되면 바로 공지하겠습니다.
.
10분으로 요약한 6주의 시간.
추운 겨울만 피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집만 구해놓고 무작정 떠난
우리의 사랑, 방콕.
매일 아침 운동하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며,
걷고 또 걷다 만난 잊지 못할 순간들과
충만한 사랑의 방콕 사람들.
그저 모든 것이 좋았지만
실은 늘 너와 함께여서 좋았던.
Rak na, 나의 아내,
Jer gan na, 방콕
.
혼인신고.
드디어 함께 구청에 간다.
주민센터가 아닌 구청에 가야한다는 것도,
본적을 한자로 적어야 한다는것도
모두 새롭게 알게된 사실.
일부러 늦춘것은 아니었다.
일관성 없는 법과 제도가
의미있는 약속을 머뭇거리게 한다면
과연 그것은 공동체의 선에 부합하는가.
하지만 그것이 세상이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몫이겠지.
증인 서명을 위해 양가 부모님이 집에 오셨다.
무언가에 서명을 하는 모습은
그 순간 어떠한 의미가 생겨서
보는 재미가 있다.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만년필을 준비했다.
장인께서 적으실때 촉을 담글 물잔을 건네며
여기 살짝 담갔다 쓰시면 된다고 말씀드리자
웃으시면서 특유의 사투리로
"이걸 꼭 만년필로 써야되나"라고 하시며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 주셨다.
실용적인 장인어른에게는
내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것이 많으실텐데도
늘 재미있어하며 맞춰주신다.
이제 겨우 2년차 이지만 배운것은 많다.
그럴듯한 논리의 원칙은 적당히 느슨해졌고,
걷는 속도도 적당히 늦춰졌다.
토론과 설득의 자리는 이해와 관용이 대체했고,
먹는 양은 적당히 늘어났다.
누군가를 사랑하게되면
나 자신에게도 관대해진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혼자 살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6시에 일어나 빠짐없이 뛰었는데
셋이나 넷이 아닌 둘만 되어도
그게 쉽지 않다는것 또한 알게되었다.
처음 만난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 넘었고,
오랜시간 함께한 것 같은데
아직 6년밖에 되지 않았다.
별것도 아닌것에 깔깔대며
장난을 칠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
그랬던 우리를 뒤로하고
먼저 떠나가실 부모님과의 시간을 지나,
온전히 서로 의지해야만 하는 시간이 올때까지
함께할 여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최종 우승자가 된것을 축하합니다"라고 하자
처음 내게 보였던 그 미소 그대로 웃는 다현.
이제 좀 더 긴장하고 나한테 잘해.
아니, 내가 더 잘할께.
2025.05.06 봄 🌱
.
이제서야 정리되는 두번째 방콕.
먹는게 남는거라는 말도 있지만
보는게 공부라는 말도 있다.
갑자기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고 표현하지만
실은 일상에서 새로운걸 볼 수 없을때
떠나고 싶어지는건 아닐까.
한국사람 전체가 같지 아니하듯
태국인들도 지역마다 다른 인상을 준다.
그중에서도 방콕 사람들에게 느끼는것은
때때로 배움에 가깝다.
어딘가 다시 가고싶다는 느낌은
그곳의 환경보다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따뜻한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어떻더라 하는
말을 들은적이 많다.
그러나 방콕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트로폴리탄 임에도 푸켓보다
더 느슨하고 낙관적인 사람들을 만나게된다.
그들의 태도를 마주하다보면
종전 이후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방콕에 남아 평생을 살다간
짐 톰슨의 결정도 이해가 된다.
다현이의 부케를 받고
다음해에 바로 신혼살림을 차린
정혜 커플과 24년의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냈다.
썸머 크리스마스.
우연찮게 같은 기간에 방콕에 있게된
사랑하는 훈이네 가족.
방콕에서 가장 사랑스러우면서
동시에 수완 좋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에서
브런치를 함께하는동안
훈이는 홀로 사장님의 직원 교육을 함께했다.
벌써 다 커버린 느낌은
늘 뿌듯함과 아쉬움을 동반한다.
결혼준비할때 그 누구도 찾아주지 못했던
다현이만의 드레스를 한번에 꺼내주신
케일라 대표님과 새로운 방콕 샵은
케일라 다움 그 자체.
드레스보다 사람 자체로 빛나는
이경민 대표님 가족분들과
두말하면 입아픈 캐미의
금손남친 커플 덕분에 사랑스러웠던 밤.
영우이사님 사랑합니다 :)
연초를 맞아 방콕으로 날아온
유경씨와 창민씨 커플 덕분에
페닌슐라에서 짜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며
함께한 저녁식사는 오랜만의 사치.
팁타라가 문을 닫을때까지 이어진 대화와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던 아름다운 밤.
샤오와 웨이웨이.
우리가 방콕에 올때마다
완벽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주는
그저 고맙기만한 존재.
라이브 재즈를 곁들인 Rabbit Hole에서 나와
함께 들른 방콕 마트에서
찐 방콕인들의 생활 쇼핑을 알게된것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소득.
다시 돌아온 한국,
인천대교 위에서 맞이하는 송도의 새벽 일출.
함께한 모든 이들을 추억하고, 감사하며
여행의 피날레는 어김없이
공단떡볶이 오픈런.
새벽 도착에만 누릴 수 있는 행복.
그렇게 다현이와 맞이한 2025.
참 많은 곳을 함께했지만 가고싶은 곳이 더 많고,
해야할 것이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지는것은
지나간것과 다가올것들에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이
늘 한결같기 때문이겠지.
다음 여행은 영상 빨리 만들어볼께.
사랑해 :)
2024.12.08
하루 지난 일기.
타이칸보다 964를 더 좋아하고,
삼청동 주택의 중정에 나무 한그루 키우더라도
잠들기 전 한강뷰를 바라보지는 못할 팔자.
리움보다 호암을 더 좋아하는 것도
이런 나의 만듦새 때문이겠지.
니콜라스 파티.
”이번 전시 제목인 Dust!
자, 이게 무슨 뜻이죠?“
-”먼지!“
도슨트 가장 앞줄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싯적 반장 DNA를 감추지 못한 다현이에게
선생님께서 이렇게 화답하며 관람은 시작되었다.
”제가 이 질문을 할때마다
한명도 빠짐없이 그렇게 대답을 하네요.
다들 그렇게 알고있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티끌이에요.
티끌.“
민망한 아내.
재미있는 상황.
희원의 겨울은 황량하나
수목의 뼈대만으로도 관리 상태에 감탄이 나온다.
자본은 의지를 만났을때 무게가 생긴다.
지아의 한국어 솜씨는 나날이 늘고있다.
중국에서 연주를 만나 한국에서 결혼을 한
아프간 청년에게 이번에 눈 오는거
진짜 신기하지 않았냐고 묻자
아프간에도 눈이 온단다.
아..
중동에 무지한 한국인 아재의 선입견마저
웃으면서 이해해주는 지아.
살기는 더 살았는데 늘 배우는건 내쪽이다.
그나마 더 아는건 맛집.
그렇게 오랜만에 방문한 황금오리.
다들 바로 이거라며 기뻐해주어
괜시리 으쓱해졌다.
늘 하는 말.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왔을텐데.
배려심이 많은 정봉은
우려와 사랑을 함께 받는 존재.
남자도 많지만 여자도 많은 싱글.
뭐 곧 나타나지 않을까.
집에 들어와 충분히 경화된 듯 보이는
LCW의 등판과 허리를 연결.
아내의 한마디.
”70만원 아꼈네?“
-”아니, 73만 5천원 아꼈어.“
2024.12.07
하루 지난 일기.
트래블로그 카드 도착.
티켓팅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2주 뒤면 방콕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나는 가입만 해도 환전수수료가
무료라고하여 신청.
신한은 정말 해주는게 아무것도 없다.
백종원이 그랬지.
장사는 퍼주는 거라고.
요즘 신한을 보면 카카오톡 초반에
네이트온을 보는 것 같은 느낌.
슬슬 짐을 싸볼까.
우리를 샤브샤브의 세계로 인도한
채상궁은 정말 사랑이다.
게다가 수원 스타필드 바로 앞이라
식사 후 실내 산책이 가능.
참고로 수원 스타필드는 주차가 무료다.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이만한 컨디션도 없지.
신세계에 축복을.
슬슬 니드포스피드가 질려감.
2024.12.06
하루 지난 일기.
의자 등판이 떨어졌다.
사용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8년이나 되었다.
꽤 오래 갔다고 할 수 있으려나.
청담에 있을때는 집에 손님이 많이 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등이 닿았던가.
언젠가 동오가 그랬다.
"너는 집에 사람들 많이 부르잖아.
나는 잘 안그래."
그날 그런 생각을 했다.
집에 사람을 부른다는게 무얼까.
어쩌면 내 속살을 보여주는
느낌일 수도 있겠구나.
별 뜻 없는 행동도
누군가에게 어떠한 인상을
남긴다는것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조심스러운 태도가 생기지만,
나는 걱정 보다는 부딪히고
감당하는것을 선택하는 쪽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인노바드에 전화해보니
수리는 불가능하고
등판과 엉덩이 세트의 교체를 제안한다.
과정은 간단한데 비용은 간단치않다.
연결부분을 붙이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그러면 금방 떨어진다고 하시는걸 보니
그렇게 처리했다가 금새 컴플레인을
받은 경험이 있으신 것 같다.
게다가 보증기간도 지난 상태.
이제 모두 나에게 달린 일이 되었다.
나를 가구의 세계로 입문시킨
자훈이 형에게 전화했다.
형과의 통화는 언제나 반갑다.
와도 좋고 가도 좋다.
"비싸다고 해서 뜯어보면
별 기술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냥 좋은 본드 찾아서 붙이면
될 것 같은데?"
검색.
유튜브 철물박사TV.
이사올때 많이 보았다.
참 좋은 지식 많이 알려주신다.
타이탄픽스2를 알게되어
나무와 고무의 접착을 여쭤보니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주문했다.
결과는 곧 올려볼 심산.
새로운 촬영을 해보고 싶어서
다현이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촬영 장비에 필요한 너트가 있었는데
고색동에 공구상가가 있어서 가보았다.
어릴땐 혼자 운전하는게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혼자 어디 다니는게 싫다.
옆에 누가 앉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녀는 요새 바쁘다.
언제든 전화하면 나오는
친구들이 많았던 청춘이 그리워지면서
그때만 일어나는 일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다 각자의 삶을 사느라
낮에 별 뜻 없이 누군가를 만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유없이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은 나이라면
그때를 충분히 즐기며 살기를.
막상 차를 몰고 가보니
졸업준비를 할때 승화형 차를 타고
명광이형과 하늘희형과
여러차례 와보았던 곳이다.
스물 여섯.
모두가 한마음으로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던 그때가 생각나 좋았다.
간만에 이쪽으로 오게되었으니
지선이를 보고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에 들르기 전
먹을만한걸 샀다.
별의 별 도넛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가장 좋아한다.
그만한게 없다.
양지는 처음 봤을때보다
지금이 더 예뻐진 것 같다.
20대의 타투와 피어싱은
공격적인 느낌이라면
30대를 넘긴 타투와 피어싱은
정체성이라는 느낌이 들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두돌을 향해 가는 솜이는
누군가에게 음식을 먹여주는걸
좋아해서 계획에 없던 도넛을
한개 더 먹고왔다.
조막만한 손으로 무언가를 내밀면
거부할 수 없는 것.
돌아오니 로봇청소기가
바닥먼지를 걷어낸 상태.
판매하시던 분의 멘트가 생각났다.
'신세계는 아니고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정도에요."
영상 편집을 마무리하고
유튜브로 접영 노하우를 찾아보았다.
평영까지는 어렵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접영은 몇주째 발차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느끼는 답답함.
2년동안 무직으로 있으면서
난생처음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아보았다.
아무것도 안하는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그리하여 일기라도 써보기로 했고.
혼자 쓰기보다는 사진과 함께
소통도 해보기로 했다.
생각으로 가득찬 시대.
밤에는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므로
하루 지난 오전에 하는 것으로 정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이렇게 쓸것이 많다.
오리발은 짧은걸로 다시 사야겠다.
.
새벽 수영을 갔다가 나오니
소리없이 내리는 올해 첫눈이
나를 맞이했다.
첫눈.
늘 어색했던 교복 위에 더플코트.
아트박스에서 산 편지지와 향수.
시린 손을 호호 불며
누군가를 기다리던 10대의 소년.
작은 것에도 행복했던 시간을 지나
힘겹게 눈을 쓸던 전투복을 입은 청년.
가슴뛰는 시간으로 채웠던 30대를 지나
턱시도를 입고 아내를 맞이했던 작년.
부부로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한
첫 집에서 고요한 아침을 채워주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와 음악,
그리고 다현.
-눈 오면 생각나는 사람 있어?
-부산에는 눈이 이렇게 안와서
사람들이 그런 감정을 잘 몰라.
하지만 너무 좋다.
24.11.27 아침,
올해 첫 눈을 함께 감상하며.
.
누군가 자신의 감정에 푹 빠져있을때
그 분위기에 맞춰 함께 있어주고 싶다.
그러면서 지금 너의 모습이 어떻다고,
무엇이 느껴진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너의 기분이 어때서 내가 어떠했다고
그래서 그 시간이 좋았다고
집에 돌아와 짧은 편지 한장을 적고싶다.
그리고 다음에 만날때는
니 생각이 나서 오는길에 샀다며
작은 무언가와 함께 그 편지를 건네주고 싶다.
그리하여 언젠가 그 즈음을 떠올리며
내리는 비와 함께 그 사람을 추억하고 싶다.
떠올리면 참 많은 이들과
그러한 시간을 보내며 청춘을 보냈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으로
남생각 보다는 내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내리는 비를 본다.
지인의 결혼식 음악을 함께 고민해 달라는 부탁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아침부터 음악을 들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만나는 소리가
묘하게 결혼식의 무드와 잘 어울려
오랜만에 그토록 좋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탁한 이에게, 결혼한 이에게 감사한 마음.
그리하여 존재는 그 자체로 고맙지않나 싶은 아침.
오늘 추천 뮤직 스테이션은
Stephen day - All because of you
.
소중한 사람들 앞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앞으로를 약속한지 일년이 되었다.
운좋게도 일과 살림 모두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다현이 덕분에
식사때마다 놀라고 또 흡족했다.
설레이던 보금자리도 어느새 정든곳이 되었다.
새로운 길을 찾아 걸어보던 산책로는
이제는 나름의 동선도 생겼다.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난생처음 무직이 되어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결혼준비를 할 수 있었다.
한가로이 일상을 보내며
앞으로 함께하게 될 수십년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고 대화하는 일년이었다.
다현이는 마치 거울 같아서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부족함과 교만함을
자각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게 한다.
스스로 충분하다 생각했던
표현과 배려, 더 나아가서는 경험과 센스도
돌아보면 늘 부족하다는것을 느끼고,
무엇보다 관용에 대하여 나를 돌아보게 하였다.
서로를 많이 알고 한 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순간을 함께해보니 나는 아직도 미완성이다.
열세살의 나이차 임에도
가르쳐주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다.
더 많이 품고 더 많이 주고싶다.
내 앞에 나타나주어, 함께해주어 고마운
나의 아내와의 첫번째 결혼기념일.
사랑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