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가족만 사진이 되어왔을까요?
당신이 가족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지금 곁에 있는 존재들, 우리의 가족을 기록합니다 🏡🌈🫂
〈찾아가는 가족사진〉은 한국에서 ‘정상가족’이라 불려온 기준에서 비켜난 관계와 생활을 사진으로 남기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자리로 가족들을 부르는 게 아니라, 가족의 일상이 있는 공간으로 사진가 유승연이 직접 찾아갑니다. 가족이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온 시간의 결을 기록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세대재단 젠더정의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무료 촬영입니다. 7월 전시를 예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할 수 있는 가족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가족사진>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신다면 [email protected]으로 간단한 참여 문의 메일을 보내주세요. 메일에는 아래 내용을 포함해주세요.
-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의 형태
- 현재 거주 중인 집의 대략적인 위치
- 현재의 생활과 관계에 대한 짧은 소개
잘 말해지지 않아도, 이미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소중히 담겠습니다. 💛
지난 <찾아가는 가족사진> 살펴보기 👇
#찾아가는가족사진 #우리집에머문마음
즉석승연 〈지금 나로 충분!〉 특집에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즉석승연〉은 ‘나다움’을 증명하거나 연출하는 사진이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기애를 목표로 삼기보다, 자기애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순간을 함께 목격하는 자리를 만듭니다. 참여자들은 각기 다른 이유와 상태로 사진 앞에 서며, 열심히 준비하고 오는 사람도, 분명한 목적을 가진 사람도, 아무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석승연〉은 이 차이를 교정하지 않고, 어떤 상태로 도착하였는가 자체를 하나의 ‘지금’으로 존중합니다.
사진기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긴장합니다. 몸은 굳고 표정은 어색해지며, 자신의 모습이 괜찮은지 확신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즉석승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긴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긴장이 허용되는 환경입니다. 촬영자는 참여자의 모습을 판단하거나 고치지 않습니다. 대신 참여자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자기 자신의 얼굴과 몸을 다시 바라보는 순간을 함께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느껴질 때, 우리는 결과물이 아닌 존재 자체에 자연스럽게 감탄합니다.
〈즉석승연〉이 말하는 ‘있는 그대로의 나’는 꾸미지 않은 상태를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자신을 설명해야 한다는 압력에서 잠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준비된 몸도, 준비되지 않은 몸도 모두 동등하게 ‘있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즉석승연〉은 오랫동안 몸을 평가하고 규정해온 사진이라는 매체를 다시 사용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증명하기보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아, 나 괜찮다’고 느꼈던 순간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순간이 쌓여갈수록 스스로에게 다정해질 수 있는 하루가 늘어나고, 그 다정함이 결국 서로에게도 전해지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거창하지 않게, 그러나 성실하게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주하며 사진을 찍겠습니다.
〈즉석승연〉에 만나요 우리!
다음 즉석승연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커플특집으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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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두고 펼쳐지는 두 인물의 특별한 갈등과💔새로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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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퀴어영화 #왓챠
[즉석승연 5,6월 야외 촬영 오픈]
사랑에 빠지기 좋은 계절입니다.
햇빛은 부드럽게 내리쬐고, 바람은 아직 조금 쌀쌀하게 몸을 스쳐갑니다. 초록의 잎들은 막 몸을 펼치기 시작한 듯, 천천히 세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동안 찍어온 사진을 다시 보니 대부분 오리집의 하얀 천을 배경으로 작업해왔습니다. 배경이 비워진 공간에서 인물과 감정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방식이었고 정리된 이미지에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동해보려 합니다.
여의도 샛강의 숲은 도시 안에 있으면서도 느슨한 속도로 흐르는 공간입니다. 정해진 배경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하는 빛과 바람, 그리고 발걸음이 함께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찍는 일과 걷는 일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공기와 그늘이 계속 장면을 바꾸고, 그 순간들이 그대로 사진이 됩니다. 당신과 이 계절의 시간을 함께 걸으며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삶이란 무엇일까를 자주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변화를 통제하는 것이라기보다, 계속 변하는 흐름 속에 머물며 그것을 느끼는 일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 흐름 속에서 숲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와 사진으로 만나 보면 어떨까요. 촬영은 샛강 산책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주말은 5월 17일, 6월 7일, 6월 20일 그리고 평일은 자유롭게 일정 조율 가능합니다. 햇빛이 상냥해지는 5시쯤 만나는 게 좋겠습니다.
촬영 문의는 프로필 링크에 올려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shampoo_themepark
솔이랑 시간 낭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생산성과 AI, 주식시장과 고유가 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시끄럽게 몰아치는 와중에 4월에 가장 많이 한 것은 … 기타연습이었다. 기타 지판을 죽어라구 외울 땐 대체 내가 무얼하는 건가 했는데 어느 순간 눈을 질끈 감고 기타 위에서 손을 움직이니까, 틀어놓은 노래에 그럴듯한 기타 리프를 칠 수 있는 거 아닌가. 헉, 나 이거 어제까진 못했던 건데!
어떤 날은 일하면서도 노는 것 같고 어떤 날은 분명 일을 했는데도 계속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시간 낭비의 기준이 생산성이라면, 낭비를 하지 않고 얻는 게 생산성이라면 차라리 기어코 낭비를 해서 낭만을 만들고 싶다고 솔이랑 안양천을 걷다가 말했다. 그 말을 뱉고 스스로 멋진 말을 한 것 같다고 의기양양해하며 트월킹을 췄다. 좋아하는 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춤을 추고 숲길을 걸을 수 있다면! 헤어짐을 아쉬워 할 수 있다면! 날씨 좋은 날에는 무조건 노트북을 덮고 나가서 햇빛을 쐴 것이라고. 이러다가 다시 생산성의 굴레에 빠지고 … 그럴 땐 걍 술이나 마쉬어~ ㅋ
웃음을 품은 사람의 눈은 유독 살아 있다. 무대 밑에서 지켜본 예나님의 눈도 그랬다. 가볍고 유쾌하게 흘려보내는 말들 사이에 정확한 계산과 감각이 붙어 있다. 관객과 호흡을 주고받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순간들에서 그 눈은 더 또렷해진다. 웃음이 터지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다음을 향해 움직이는 눈. 그 긴장과 여유 사이의 간극을 가지고 노는 게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for @yetangle
정상적, 일반적의 가족 형태란 뭘까?
나는 늘 어릴 적부터 혈연관계로 이어진 관계여야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어릴 때 내가 한번도 선택해 본 삶이 없었기에
성인이 되고, 졸업 이후엔 꾸준히 내가 선택해서 이룬 삶을 원했고, 현재 와이프와 2년 넘게 동거하며 강아지와 살고 있다. 어릴 때 이런 삶은 아마 내 선택지에 없었겠지만 우리도 가족이다.
가족의 정의란 내가 인연이 되어 만난 구성원들로 행복하게 복작복작 사는거 🍅
친구끼리도, 자매끼리도, 혼자 + 반려동물이어도, 동성애자 커플이어도, 모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난 이전에도 비혼이었지만 여전히 비혼이며,
생활동반자법이 개정되면, 법에 묶이지 않은 가족의 형태도, 보호자로 인정되는 사회를 기다린다.
꼭 법에 묶여야만 보호자가 되는 그런 시대는 가라!
내 여자친구랑 내가 서로의 보호자다.
우리의 서사와 강쥐와 함께한 가족사진을 멋지게 담아주신 승연 작가님, 인터뷰, 반사광처리 및 산나물 축제에서 사오신 뽕나무 버섯도 주시고 버섯 훠궈맛 오레오도 나눠주신 진솔님 감사합니다.
기록은 누구를 향해야 할까.
더 이상 의뢰를 받아 찍는 작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록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카메라를 쓰겠다고 스스로 마음먹은 지 1년째.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에 <즉석승연> 청소년 촬영을 먼저 제안했다. 청소년 시기에 ‘기록’은 피하고 싶은 것이어도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있으니까.
띵동은 준비 중이던 프로그램에 즉석승연을 함께해주었고, 그 덕분에 트랜스젠더 청소년 다섯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용산으로 이전한 띵동의 공간은 ‘보금자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사방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다양한 정체성의 청소년들이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물건과 환경이 놓여 있었다. 그 안전한 공간 안에서 청소년들을 찍었다.
<즉석승연>은 30분이라는 시간 안에서 촬영자와 참여자가 서로를 주고받으며 자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작업이다. 짧지만 밀도 높은 시간 속에서 자기애는 순간적으로 발생한다. 그 순간을 환호하고 응원하는 것이 <즉석승연>, 원래도 모두를 환영하고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는 작업이지만 이 날만큼은 조금 더 특별한 마음이었다.
청소년을 찍는다는 건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시간을 바라보는 일이다. 어제와 오늘의 얼굴이 조금씩 다르고, 낯설고 익숙한 감각이 동시에 흐르는 시기. 나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어느 날 생겨난 쌍꺼풀, 갑자기 자리 잡은 얼굴의 점처럼 설명할 수 없는 변화들. 몸은 어느 순간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라나고, 동시에 우리는 너무 분명한 이미지들 사이에서 자란다. 마르고, 예쁘고, 멋있고, 무언가를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얼굴들. 그 사이에서 내 얼굴과 몸을 이해하기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일이다. 그래서 기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기록은 누구를 향해야 할까.
나는 이제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사회가 쉽게 기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조금 더 힘주어 기억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존재를 붙잡으려는 의지에 가깝다. 특히 트랜스젠더 청소년에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나는 여기 있다”고 말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 장면이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중요한지 겪어 보았으니까 나는 그 곁에 있고 싶었다.
카메라를 들고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그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
카메라를 처음 들었던 17살 때부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기록에 대한 사명감과 감각. 그때의 나한테 가서 나 이렇게 컸다, 하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 이런 어른이 되었다는 게 아주 마음에 든다고. 네 이름을 걸고 누군가를 도우며 기록을 하고 있다고. 어른과 청소년의 경계가 나이가 아니라면, 나는 지금의 나를 어른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그리고 이건 17살의 나에게 조금은 자랑해도 되지 않을까. 함께 해주신 띵동 그리고 예림님 감사해요! ❣️🌈 @ddingdong119@im_lim_wh
찾아가는 가족사진🏠📸
우리 관계를 어느 이름에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셋이 활동을 함께하며 관계에 대한 물음을 받을 때, 어떤 이름으로 소개해야 할지 고민했다. ‘가족’이라고 하면 당연하게 법과 제도로 묶인 가족이라 생각하고, ‘친구’라고 하면 당연히 서로 또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회를 떠올리며 우리의 관계를 돌아보곤 했다.
숨숨집에 살아가며 함께 밥을 지어먹고, 일상을 나누고, 활동과 삶을 나누는 우리가 가족이라 생각했다. 서로를 돌보고 살리는 이 관계가 우리가족으로 오래 오래 연결되길 바랐었나 보다. 그러면서도 사회가 그리는 가족과는 조금 거리가 먼 우리가 가족일 수 있을까, 집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나에게 물었다.
승연의 <찾아가는 가족사진> 모집 글을 마주했을 때 이건 딱 우리가 해야하는 것 아냐?! 하고 바로 신청을 했는데, 가족사진 말고도 승연과 솔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았다. 당연하게 우리를 가족으로 맞아주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에게 소중했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주려 마음을 내주고, 우리의 고민과 경험을 천천히 하나 하나 모두 담아주었다. 긴 시간 우리의 모습과 순간을 마주하고, 마음 가득 담아주는 승연과 솔과 함께하며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족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사회가 요구하는 가족과 관계, 젠더에 맞춰야 할 때가 많은데 우리의 관계와 모습을 그냥 지금 이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다행이라고, 이런 순간이 지금 우리에게 연결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내내 했다.
그 기억으로 다시 펼쳐 본 승연의 가족사진은 그 모든 감정들이 가득 느껴졌다. 승연이 촬영 내내 카메라를 통해 전해줬던 마음들과 우리가 가족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전했던 그 시간을 하나 하나 물어봐주고 집중해주던 솔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어 다시 그 날로 돌아가는 듯만 했다. 사진 하나 하나 다시 함께 보며 ‘이게 가족이 아니면 뭐야, 사랑이 아님 뭐야!’하고 우리의 지금 이 순간을 가득 즐기고 사랑하게 되었다.
가족이 뭘까, 사랑이 뭘까, 그리고 나는 누구일까-
이러한 물음들이 법과 제도에 맞춰지지 않고
각자가 겪고 있는 연결들과 관계, 사랑으로 답이 되면 좋겠다.
우리의 관계와 이 관계의 서사는,
그리고 우리가 나누는 마음은 우리가 제일 잘 아니까!
우리만이 정의할 수 있으니까—-!
우리 가족의 지금 이 순간을 잘 담아준 승연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내 모습을, 우리 관계의 지금을 그대로 담아내고 표현하고 싶다면
천재만재 최고의 사진사 승연 @unicpicnic 에게!💜
🌈오리집으로 모여라! 퀴어청소년🏳️🌈
퀴어청소년, 퀴어 친구가 있는 청소년, 퀴어를 고민하는 청소년, 아무 청소년이나 다 모여라!
청소년기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그때의 기억에 머물러있는 사람들, 청소년기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퀴어들, 퀴어청소년이 궁금한 어른들, 모두모두 다 모여라!
퀴어 당사자모임 ‘짱똘’이 만들어지고, 존재를 드러내고, 학교와 세상을 바꾸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모여라! 퀴어청소년’ 북토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정체성을 찾아가며 끝없이 고민하고, 지금 살아가는 학교를 바꾸어보려 했던 퀴어청소년들의 모험기는 청소년기를 보냈던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닮아있습니다. 아직 마음속에 머물러있는 청소년기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보아요.
“우리는 비정상이고 불완전했기 때문에 모일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애틋했다.” 『모여라! 퀴어청소년』 193p
💖프로그램
1부: 책, 저자 소개 및 질의 응답
2부: 퀴어들의 청소년기 성토대회
🦄일시: 2026. 5. 3. 18:30-20:30
장소: 오리집 (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29 302호)
참가비: 20,000원
정원: 15명
드레스코드 : 청소년기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아이템 착용하기!
포스터 @hanjang.t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