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의문으로 시작한 새해였네요.
바쁘게 지내는 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한 부족함과 실수들이,
여유가 생기자 의문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 왜 부족한 내가 음악을 해야할까? ‘
쉬이 답을 내지 못하는 물음 속,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잔뜩 움츠러 들기도 했답니다.
모처럼 여유가 생겨 한가하게 보냈어요.
시간이 남자 동네 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기타 수업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한 달에 5000원, 나이가 지긋하신 학생분들 사이에서 음정의 정의부터 시작하는 수업이었지요.
첫 수업이니 불러드리겠다며 옛 노래를 부르시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전혀 공연장같지 않은 곳에서도 눈물을 삼키는 스스로를 발견했어요.
늘 음악 앞에서 무너져요.
조금의 여유가 생기니 바로 기타 수업을 등록하고, 우연히 만난 노래 한 조각에 금세 코 끝이 찡해지는 저는, 꽤나 그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헛된 세상 속,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다 문득 떠오릅니다.
내 부족함과 관계없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그러므로 그게 내 몫이라면, 다시 한 번 나아가도 되지 않을까?
그냥 사랑하기 때문에요.
𝗣𝗹𝗮𝘆𝗹𝗶𝘀𝘁 알고보니 모든 게 다 선물이었다
내 것이라 여겼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주어진 것임을 깨닫는 순간, 움켜쥐려 애쓰던 마음은 내려놓음으로 바뀌었어요. 그 자리에서 느껴진 감사와 자유, 그리고 희망을 담았습니다.
Music directed @uho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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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 모든 바이브를 환영해
음악적인 선과 점으로 바이브를 표현하였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음은 선처럼 흐르고, 비트는 점처럼 또렷히 찍힙니다. 그 사이에 환영함과 공간의 유쾌함도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Music directed @uho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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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울수록 그 빈자리에 무언가 계속 차올랐다. 다른 작품, 다른 사람, 그리고 사랑.
너무 비우다 투명해지면 어쩌지 걱정했던 과거의 나. 그러나 어느 때보다 선명해보이는 내가 있다. 결국 빛나는 사람은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이었다.
📸 : @keonseok_lee
🎼𝑝𝑙𝑎𝑦𝑙𝑖𝑠𝑡 우리의 오아시스
만약 어떤 시간이 허무하게 끝나면, 이전에 보았던 오아시스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글쎄, 그때의 기억을 꺼내보면 이렇게나 생생하고 따듯한 걸.
이 음악 여정은 오히려 ‘Epilogue(마무리 인사)’라는 곡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의 어떠한 끝도, 새로운 씨앗이길 바라며.
Music Directed @uhoroot
음악에서 느껴진
희망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Artwork @depth_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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