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𝗢𝗣𝗘𝗡 𝗣𝗧 𝟮𝟬𝟮𝟲 𝗙𝗶𝗻𝗮𝗹𝗶𝘀𝘁𝘀]
박동균 Dongkyun Vak
@vak.dongkyun
사진을 중심으로 사물과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사물이 카메라 앞에 놓이는 순간 물질성의 일부를 잃고 다른 상태로 전환되는 과정과 그 어긋남에 주목한다. 이 과정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번역으로 이해하고, 사물과 이미지 사이에 남는 ‘약한 연결’을 따라가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페인팅)를 졸업하고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했으며, 《UU: Universal Universe》(2019), 《Heatwave》(2022, 2024) 등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Vontobel Contemporary Photography Prize(2019)와 제20회 사진비평상(2023)을 수상했으며, 현재 Studio Generic을 운영하며 서울과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 작가 노트
나는 사물의 형태를 ‘형식적 지표(Formal Index)’로 바라본다. 지표란 무엇인가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보이지 않는 조건을 징후적으로 드러내는 표면이다. 사물의 형태는 그것이 속한 시대의 생산 방식, 권력 구조, 기술 체계, 환경적 조건을 은밀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그 실재는 결코 완전히 노출되지 않는다. 객체지향 존재론이 말하듯, 사물은 언제나 일부를 감춘 채 ‘철수’한다. 우리 가 마주하는 것은 그 실재의 전체가 아니라, 표면에 남겨진 흔적들이다.
사진은 이러한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사물은 카메라 앞에 놓이는 순간 물질적 무게와 맥락을 일부 잃고, 평면 위의 또 다른 상태로 전환된다. 나는 이 상태를 사물과 이미지 사이의 ‘약한 연결’로 이해한다. 이미지는 사물을 재현하는 동시에, 사물과 거리를 만든다. 둘은 접속하지만 동일하지 않으며, 그 사이의 간극은 결코 완전히 봉합되지 않는다. 이 틈은 부재가 아니라, 사유가 발생하는 공간이다.
𝗢𝗣𝗘𝗡 𝗣𝗧 𝟮𝟬𝟮𝟲
✔️일정 l 2026.04.11(토) 14:00 - 16:30
14:00 - 16:30 l 2026 선정 작가 4인 포트폴리오 발표
17:00 l 이은지 개인전 ≪배회하는 정면들 Wandering faces≫ 오프닝(2024 Best Portfolio 선정작가)
✔️장소 l 더레퍼런스 B1F
✔️발표작가 l 김재연, 최수정, 심규호, 박동균
✔️멘토어 l 한희진(SeMA 학예사), 정희승(작가), 최인선(디렉터)
✔️신청 방법 l 프로필 상단 링크, 구글 시트 폼을 통해 신청
✔️문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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