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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 ’MAAR ADV(마르)‘
제주의 지형적 정체성을 담은 네이밍에 모험(Adventure)을 뜻하는
’ADV‘를 결합하여, 비포장 노면 위에서 펼쳐지는 독보적인 아웃도어
에너지 설계
-Branding & Visual Identity
제주의 거친 지형을 무대로 하는 오프로드 액티비티 팀,
MAAR.ADV의 브랜딩 시스템을 구축
제주의 로컬리티와 오프로드의 역동성을 결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수립
-Logo & Symbol Graphic Development
기능적이면서도 MAAR 브랜딩에 부합하는
시각적 리듬의 심볼 개발
-Character Development
서브컬처적 감성을 담은 독자적인 캐릭터 디자인
-Marketing Plan
-인플루언서 및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연대를 통한
커뮤니티 중심의 마케팅 전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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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reality
“It’s not just about the hardware;
it’s about the irony of human behavior adapting to a new spatial era.”
”Distraction or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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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ull branding project for Orerak Bakery, covering brand identity, interior visuals, and character development.
Designed to create a warm, playful atmosphere where space, graphics, and products naturally connect.
Branding / Interior / Character
Client
@orerak_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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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go and symbol were created by expanding the letter “V.”
The ideas envisioned by VVV SOCIETY were brought to life in images by @tasknegativeservice ,
and the logo design was handled by @caizhudaizo@hardworkingeniuss
Client
@vvv_society
vvvsociety.co.kr
@somewhereoutside.world 의 경우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픽 오브젝트나 테마의 선정에 있어,
순수 패션브랜드에 비한다면 제약조건이 있는 편이다.
TNS의 경우, 선택지 자체가 좁아지는 상황임에도
추가적으로 좀더 뾰족한 느낌을 대체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업성이 확보되었다 라고 사람들이
‘인식하는’ 대상을 선택하기 보다는
그래도 좀 덜 흔한것, 조금 더 독특하다고 할만한 것을
주제로 삼는다.
일단 개나 고양이가 잘 팔린다고 한들
어떤 브랜드가 후다닥 그 판에 끼어들때
당장의 이윤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속에서 해당 그룹에 속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것 자체를 우리는 리스크로 보기 때문이다.
사진의 프린트는 sohc 25f/w의 쇼피스 그래픽인데
’숲의 골목대장 비버‘라는 타이틀로 진행했다.
보시다시피 damn good을 dam good으로 쓴것이
나름 재밌고 골목대장과도 맞는 느낌이라 생각하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색이 좋고, 배치가 나쁘지 않고, 후리스에
떡져서 올라간 프린트가 좋게 보이는것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
@somewhereoutside.world
2025s/s
국내시장도 많은 실력자가 등장하여
풀카피를 넘어, 레퍼런스의 활용/또는 응용 정도의
단계로 대부분 넘어갔다고는 생각하나
해당 문화나 소스의 기원에 대한 학습이나 관심없이
얕게 차용한 것들을 보게 될 때는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이 올라온다.
장르음악 보컬에게 있어 음색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 처럼
각 그래픽 장르에서는 그림체, 펜터치 라는 것이 음색의 역할을 한다.
장르의 문법을 파괴할 만한 독창적인 음색과 실력이 없다면
적어도 장르에 맞는 색을 균일하게 유지해 주어야
‘상품’으로써 최소한의 가치를 얻게 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TNS사무실에 방문 하셨던
한국 프라이탁 대표 유시씨가
자신의 압구정 사무실도 초대를 해주셔서
지난주 금요일에 방문했었다.
프라이탁에는 약간의 향수와 더불어
브랜드의 기원에 관련된 흥미, 일관되게 정돈된
매장을 제외한다면 큰 감흥이 없던 우리들이
프라이탁을 사랑하게 되어가는
마음의 흐름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유시씨와의
두번째 만남인지라 이곳저곳 사진으로 남기고 싶던
부분들을 기록하지 않은건 예의를 차린 결과지만.
참지못하고 허락을 받아 사진을 남긴것이
이 배전함이다.
배전함을 현재의 형태로 완성하기까지
원하는 파츠의 주문 이라던지
당연하게도 발생했을 실무자들과의 마찰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듣고 왔지만,
그게 쇼잉이 아니라 오롯이 본인의 만족 때문 이라는것은
글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놀랍다.
매장이든 사무실이든
프라이탁의 기본 포맷을 제외한 모든 집기들이
유시씨의 오더에 의한
맞춤 생산이거나 국외 주문품이라
이건 뭐에요? 라는 질문을 했을때
그것을 구입하는 과정. 공간에 어울리면서
오랫동안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다듬고 고민했던 상황들을
두꺼운 동화책 마냥 들을 수 있었다.
근처에서 식사를 대접받고 돌아와,
앞마당에 앉아 유시씨가 타주는
커피를 마시고
그의 루틴을 따라
직접 내려주는 탄산수까지 대접받으니
‘한국 프라이탁 존나 멋있다. 스위스 프라이탁은 모르겠는데
한국 프라이탁은 존나 멋있는것 같다.’
라는 말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10년만에
프라이탁을 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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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포함한 의류, 패션을 돈으로 치환하기 위한
어느정도의 공식은 있다고 본다.
착장의 난이도에 따른 적당한 제품구성
눈에 띌만 하지만 팔기 어려운것
눈에 띄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입기 쉬운것
두가지 모두를 소비자의 장바구니 근처로 가져가지 위한
소위 ‘있어보이는’ 플레이나 정교한 아트피스.
지금까지도 이 공식을 못 지키는 브랜드가 있으니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모두가 점점 잘 한다는건
이 기본 공식이,
고점 보다는 저점과 관련성을
가지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무실 내부를 경험하고
우리의 마음이
프라이탁의 제품을 사가고 싶다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일련의 과정을 느끼면서
브랜드의 바람직한 지향점과
세심함에 대해, 다시금 확신을 갖게 되었다.
2층의 사무실과
매장 내부의 작업실,
마당에 심어진 모과 나무와
그 열매가 땅으로 떨어져 부서지지 않게
미리 따놓기 위한 기묘한 도구들
화장실 앞에 배치된 먼지 제거용 블로워,
모두가 일반에 공개없이
그곳에서 5년을 버텼다.
브랜딩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도 하지 않을법한 이 소모뿐인 이야기는
매출을 두배 세배는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소스였다.
유시씨는 프라이탁을 사랑한다.
그래서 매장과 사무실에 시간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했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행복하다.
계주이사와 선우대표는 대화가 오가는 내내
이 이야기를 덜도 더함 없이 자연스럽게
구매층에게 전달할 방법을 생각해 보느라
신이 났었다.
사랑은 페이백을 계산하지 않는 것이다.
공부를 시키기 위해 돈을 쓰는 부모의 행위가 사랑이 되려면
좋은 성적까지 강요하지 않아야 성립된다.
부모로부터 사랑받는 아이는 티가 난다.
오너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도 그렇다.
요즘 소비자들은 민첩하고 예민하다
내가 내 브랜드를 사랑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내 브랜드를 사랑할 이유는 없다.
사랑하는 척은 최소한의 조건이다.
다만 가장하는 것을 들키는 순간
소비자와 멀어질 것이다.
사랑할만한 브랜드를 만들고
상황이나 여건에 맞추어
꾸밈없이 지속가능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우리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