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scarf.scarf.scarf.scarf.scarf 행사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디제이 덱 바로 앞에 테이프를 두고 판매도 겸했습니다. 사실 좀 걱정했는데요. 3시간 동안 음악을 틀면서 ‘한 장도 안 팔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결국은 기우였습니닷. 눈앞에서 한 장씩 사라질 때마다 정말 큰 기쁨이었고요🥹 물론 와주시고 함께해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한 일입니다.
또 오늘 오전 @sseproject 온라인 판매에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요. 아무쪼록 소장에 성공하신 분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주말 동안에 직접 오프라인 판매처를 찾아 인사드리고, 소량 입고도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니 혹시 구하고 싶었지만 아직 구하지 못하셨다면, 이 공지를 주목해주세요. 흔쾌히 판매해주시기로 한 매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문 순)
@soundsgood_store@thechildhoodhome@mousepotatoseoul@froggyoffice (전주)
@diskunion (JP)
@odd_tape_duplication (JP)
옆나라 일본에도 입고됩니다. 좀 많이요... 참고 바랍니다.
한 가지 빼놓고 말씀드리지 않은 것! 이번 테잎은 J카드 앞 뒷면의 아트워크가 완전히 다릅니다. 믹스테잎의 컨셉에 알맞게 작업해주신 @jess_hj_lee@sseproject 매우 감사드립니다.
저 오늘 세 번째 믹스 테잎 [VGM MIX STAGE 3. OCEAN]을 공개합니다. 제 사클과 SSE PROJECT 밴드캠프에서 확인 가능요.
이번 믹스는 넓게는 바다를 주제로 삼았고 A면은 해변, B면은 물속이 주제입니다. 모두 합해서 약 90분 분량의 믹스.
지난 빙카와이 테잎을 제작한 @sseproject 가 도움을 주었고, 아트워크는 @jess_hj_lee 님이 담당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제작될 예정입니다. 아직 실물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여요. 오늘부터 프리오더를 진행하는 것이고, 아마 5월 20일 까지는 나옵니다.
이전 시리즈들과 동일하게 모든 음악은 소장 중인 바이닐에서 입니다. 언제나 북미의 VGM 바이닐 커뮤니티를 존중하는 의미입니다.
오픈된 것은 전체는 아니고 믹스테잎의 중간 지점입니다. 90분 중 23분부터 68분까지, 45분을 오픈했고 나머지 앞 뒤의 정체는 믹스테잎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변과 물속, 상이한 무드로 두 사이드가 전개됩니다. 총 52곡, 두 사이드에 각각 26곡 씩, 절반으로 나눠 러닝타임까지 일치시켰습니다. 어느 한쪽에만 애정을 쏟지 않았다는 걸 알리려 이행한, 강박적인 행위였습니다.
이번 오픈 포인트가 별나게 중간 지점인 이유는 두 개의 서로 상이한 사이드가 교차 지점에서 ’바다‘라는 키워드 아래 자연스럽고 나름 유연하게 이어진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간략히(?)정리된 정보는 여기까지고, 지금부터는 평소대로 주절주절 사족을 달아볼게요.
제 테이프 시리즈 발매일을 어린이날로 고집하는 이유, 아마 눈치채셨겠죠? 게임 음악이란, 게임 부흥기를 함께 지나온 우리들의 유년 시절과 가장 깊게 연결된 매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요..? 그냥 게임 음악이 귀엽기 때문인 줄로만 알았다고요? 사실 그것도 맞습니다. 그 사실에서 어린이날을 발매일로 크게 의식하기도 했던 것도 인정하거든요... 껄껄.
그런데 지난 Break Time Music 방송의 말미에서는 "게임 음악이 꼭 어린이날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의미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 음악이 마냥 귀엽지만은 않다는 모순된 말과도 동일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게임 음악을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극히 일부의 게임 음악이거나,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연상했을 수도 있고, 혹은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운드적으로는 정말로 귀여운 건 닌텐도 일부 곡들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 같고요. 오히려 유려함과 심오함 등 매우 진지한 결을 지닌 게 게임 음악의 매력입니다. 제가 쫓아온 게임 음악들이 대체로 그러한 결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 주변에서 게임 음악의 매력에 관해 물을 때 마다 반복하는 이야깁니다만, 게임 음악은 의도적으로 무시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든다는 점에서 앰비언트와 다큐맨터리 음악과도 성질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파헤쳐도 다소 심오한 음악을 쉽게 찾아들을 수 있기도 했고. 이는 이번 테잎의 SIDE B의 연장선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게임 레코드를 본격적으로 수집한 지는 4년째, 그리고 어느덧 세 번째 믹스 시리즈입니다. 숲을 건너 난로 앞에서 잠을 자던 굼바가 이제는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2년 전 Forest를 발매하며 언급했지만, 사실 해변을 테마로한 트로피컬 풍의 VGM 믹스를 최초로 제작했었습니다. 가장 애정하는 부틀랙 레코드인 [Bloop]에서 큰 영감을 얻었고, 또 마침 VGM 보사노바가 취향이라 묶일 수 있는 트랙도 아주 많았죠. 그렇기에 오히려 아끼고 아껴왔던 테마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꺼내어 들려드릴 때가 된 것 같고요.
지난 2년 동안 수십 번 곡 순서를 바꿨지만,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킨 트랙이 하나 있습니다. 첫 번째 트랙 "Yoshi's Island"입니다. 파도 소리에서 앙증맞은 퍼커션으로 유연하게 페이딩되는 인트로의 이 곡은 시작점에서 바다라는 테마를 직관적이게 연상할 수 있을 장치로 역할하길 바랬습니다.
마침내 5월 1일, 5월의 break time music을 신청받겠나이다.
4월의 믹스테이프 제작은 약 90% 완성됐고요. 녹음이나 커버 제작 등은 완료했고, 다음 주 월요일 스카프와 함께 커피 드립백 포장만 하여 배송될 예정입니다. 4월의 Side B를 제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월 coffee time music은 커피가 모든 아이디어의 시작이었습니다. 음악도 커피를 연상하며 선곡했고, 속지의 재질을 크라프트지로 선택한 것도 커피 드립백 포장지와 일관성을 위해서 선택된 것이랍니다.
근데 크라프트지를 고르고 나니 인쇄할 방법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서 손으로 직접 한 장씩 그리게 됐습니다. 레퍼런스가 있었다면 한때 매우 좋아했던 레이블 giegling의 초기 레코드들이랄까요.
좋아하는 캐릭터, 폰과 가방에 달린 키링 등을 랜덤하게 그려내려고 하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바로바로 그렸어요. 아마 랜덤하게 배송될 예정입니다.
5월은 다시 돌아와 break time music으로 선곡합니다. 역시나 소량 제작이니 구매를 희망하신다면 제 프로필 링크의 폼을 작성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주말 LP를 팔아요.
토요일은 쭉 상주하는데요.
토요일 밤에는 팔다가 남은 걸로 디제잉도 합니다.
미도파에서 만나요.
🐸☕️
후로기오피스 직영 레코드 아울렛
일시: 2026.4.18(토) - 2025.4.19(일)
위치: 서울시 연희동 420-1 2층
시간: 매일 12:00 - 19:00
장소: 미도파 커피하우스 작은방
<2026.4.18(토) 파티>
저녁 8시부터 입장료: 10,000원
음료 주문 부탁
후로기오피스 본사 직영 레코드 아울렛입니다.
모든 카테고리의 레코드 상품을 소개하며,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5명의 판매자들과 세계 레코드, 중고 레코드, 소장용 레코드, 뮤직 용품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즐거운 쇼핑되세요.
토요일 8시 이후부터 12시까지는 레코드 셀러들과 함께 파티가 이어지니 달력에 꼭 체크해주세요.
레코드 셀러
Froggy Office @froggyoffice
Snailrecordandbar @snailrecordandbar
Miorecords @miorecords_chillearic
Wholesome @wholesome2069
변웅수 @niceage
황선웅 @sunx2g
*아울렛 점포 상품은 교환/환불이 불가합니다.
@midopacoffeehouse@froggyoffice
지난 3월의 믹스테잎 제작이 완료되어 곧 배송을 시작합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4월의 새 믹스테잎 신청도 함께 시작합니다. 상세 내용은 제 프로필 링크의 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4월 테잎에서는 조금 특별히 협업으로 준비하려구요. 제가 평소 좋아하는 공간인 바 스카프(@scarf.scarf.scarf.scarf.scarf )와 함께! 스카프의 낮을 채우는 향긋한 커피를 제 선곡에 곁들여보려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5월 발송될 테잎의 타이틀은 ’coffee time music‘으로 정했고 가격 또한 약간 조정됐습니다.
이번 믹스테잎 패키지에는 두 개의 드립백을 담으려고 생각 중입니다. 모든 공정이 DIY로 작업이다 보니 역시나 매우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합니다만, 그 안에 넉넉히 커피와 온기를 담겠습니다. 혼자서 여유롭게 즐기셔도 좋고, 소중한 사람과 한 잔씩 나눠주셔도 좋겠습니다.(제 선곡도 함께 들어주시며...)
한편 완성된 3월의 믹스테잎은 봄과 개학과 개강 등 새 시작을 떠올리며 희망찬 음악들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무드를 완벽히 구현하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break time music이라는 큰 줄기 안에서는 충분히 편안할 것이에요.
3월 믹스의 A면은 제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미리 감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4월의 coffee time도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프레드 어겐, 카리부, 플로팅 포인츠의 드럼리스 믹스에 꽂혔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시도해보려고요.
Audio Archives: VISLA FM x Carhartt WIP
VISLA FM이 Carhartt WIP의 글로벌 프로젝트 Audio Archives에 참여하는 전 세계 17개의 독립 라디오 스테이션 중 하나로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Audio Archives는 Carhartt WIP Radio의 15년 이상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오늘날 독립 라디오가 만들어내는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는 3월 14일,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특별 라디오 방송과 애프터 파티가 VISLA FM과 QUEST에서 열립니다.
ON AIR (3pm–9pm) : @sunx2g@quicktimeevent@shortsmokes@djfunn.y
AFTER PARTY (9pm–12am) : @blaqzeus@bigshinstagram
또한 한정수량 VISLA FM 티셔츠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arharttwip
3월 Break Time Music 믹스테이프 신청도 받습니다. 신청은 프로필 링크의 폼에서 가능합니다.
더불어 지난번에 공지한 2월 Break Time Music 믹스테이프의 A SIDE를 제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합니다.
아무런 주제 없이 시작했지만, 소장 중인 LP 안에서만 선곡한다는 룰과 Break Time Music이라는 이름을 따라가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A SIDE에는 숭고한 무드가, B SIDE에는 리듬과 그루브가 담겼습니다. 바이닐로 믹스를 만들고 출, 퇴근 중에 헤드폰으로 피드백하고, 테이프에 더빙하면서 아마 풀렝스로 50번 정도는 들은 것 같은데, 저 역시 무척 잘 들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역시 J카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인스타 스토리에 사진을 툭툭 올리듯 접근하니 부담이 한결 줄었습니다. 물론 스토리처럼 24시간 뒤에 사라지지는 않지만요.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는 22,000원으로 예약을 받았지만, 다소 높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는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듣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만큼, 가격을 15,000원으로 낮추고 7,000원을 환불해드렸습니다.
3월 역시 같은 가격으로 진행하며, 13분의 신청을 받습니다.
아무쪼록 잘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3월 믹스테이프도 소장하고 싶다면 프로필 링크의 폼을 확인해주세요.
겨울밤 음악
.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음악, 황선웅 @sunx2g
명절을 앞둔 일요일 저녁, 시린 겨울 밤을 테마로 한 포근한 음악을 틉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스카프의 술과 음식을 같이 해주세요. 좌석은 9석 뿐 이므로 이른 내점을 추천 드리며, 불편하시겠지만 스텐딩 또한 일부 가능하다는 점도 안내 드립니다. 평소 스카프의 음악 재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요, 점원들도 모처럼 포근한 일요일을 보내려고요.
🪼새 믹스테잎 제작 공지🪼
(뜬금없이 글을 열자면) 지금의 제 일을 시작한 가장 큰 계기는 좋아하는 음악을 누군가에게 소개하면서 인정받고 싶은 결핍 때문이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8년째고 많은 과정들 속에서 그 결핍은 이제 대부분 해소됐다고 느껴요. 다만 좋은 음악을 소개할 때 느껴지는 큰 보람만큼은 여전합니다. 글을 쓰든, 디제잉을 하든, 믹스테잎을 만들든 방법은 상관없이 말이에요.
VISLA FM에서 Break Time Music이라는 잔잔한 음악 소개 코너를 맡아 진행하다가, 작년 말쯤 마무리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하나로 꽤 오래 끌고 왔죠. “잘 들었다”는 말이 과분하게도… 사실 저는 스스로가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곡을 너무 성급하게 드롭해서 연결이 어색해진다거나, 돌발적으로 톤암 접합부가 어긋나 소리가 이상해지거나, 바늘이 튀는 일 등등등 이유가 여러 가지 떠오릅니다. 물론 이런 게 라이브의 매력일 수도는 있어요. 하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리스트 역할을 바라던 제 엄격한 기준에선 실격! 가끔 추억 삼아 듣기엔 괜찮은 정도랄까요? Sanpo Disco를 벤치마킹하며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엉망진창인 습작들이라 많이 민망합니다 ㅎㅎ…
그래서 새롭게 믹스테잎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여전히 음악을 소개하는 게 좋아서 가볍게 시작을 해보려고, 다만 이전과는 달리 스스로도 만족하는 방법으로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타이틀은 일단 Break Time Music을 생각 중이지만, 바뀔 수도 있고요. 라이브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 바이닐에서 녹음하고 녹음 파일의 에디팅을 거쳐 제가 납득하는 전개로 만든 뒤, 피지컬 테잎에 직접 한 장씩 녹음하려고 합니다.
테이프 J카드 디자인까지 혼자 힘으로 해보렵니다. 최근 송길영 작가가 패널로 등장하는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AI가 더욱 밀접해진 미래의 경량 문명과 핵개인 사회를 자주 언급하시더군요. 저 또한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AI 비서의 도움을 받아 J카드 디자인 과정 정도까지는 DIY로 만들 수 있게 수련하면서, 스스로 만족할 지점에서 타협 후 인쇄, 결과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월간으로 꾸준히 이어가보려 합니다. 다만 테이프는 한 개 한 개 제가 직접 녹음해야 해서 매달 15개 한정, 극소량으로만 제작하려고 해요.
한 회는 60분 분량으로, 모든 음원의 소스는 소장한 바이닐이 출처입니다. 아마도 매달 새롭게 구매한 레코드가 중심에 있고, 무드를 고려해 앞뒤로 곡을 덧붙여가며 완성할 것 같고요. 여유가 된다면 그달의 생각이나 곡에 관한 생각 등등 여러가지를 적은 노트도 함께 넣어볼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테잎의 소장을 희망하신다면 제 프로필 링크의 폼을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