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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STUDIO YARN은 요즘 정말이지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오래 고민한 끝에 이어지는 릴리즈 일정은 조금 천천히 다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BAILEY, EMILY 데님을 비롯해 스커트 MARGE, 니트류 AMANDA와 REESE, 그리고 새롭게 준비 중인 MELT까지. 다음 챕터들은 다음 주 중 다시 정리된 일정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좋은 밀도와 완성도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하나의 제품과 이야기를 충분히 호흡하며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너무 빠르게 이어가기보다, STUDIO YARN다운 흐름과 균형 안에서 차근차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늘 기다려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들은 더 단단히 준비해서 이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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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RREN은 처음부터 예쁜 셔츠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옷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미 지나치게 많은 화이트 셔츠가 있으니까요. 대신 우리는 오래 살아남는 셔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몇 번 입고 질리는 셔츠 말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아침에도 결국 손이 가고 여행 가방 안에 대충 구겨 넣어도 이상하게 분위기가 남아 있는 셔츠. 스카프를 무심히 둘렀을 때도, 네이비 니트를 어깨에 걸쳤을 때도, 소매를 걷고 커피를 드는 순간에도 사람 자체를 조금 더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셔츠를요.
DARREN은 남성 셔츠 패턴에서 출발했습니다. 억지로 허리를 넣지 않은 직선의 구조, 살짝 여유를 둔 어깨와 품, 긴장감 있게 떨어지는 소매와 커프스. 어떤 분들에게는 약간 ‘빌려 입은 셔츠’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로 그 여유가 사람을 더 멋있어 보이게 만들더라구요. 단추 여밈 방향 역시 우리가 익숙한 셔츠들과는 반대로 만들었습니다. 단추를 잠그는 순간 어쩐지 조금 낯선 느낌이 드는데 저는 이상하게 그 감각이 참 좋았어요. 너무 익숙하고 뻔한 셔츠가 아니라는 사실이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가장 큰 사이즈는 제 남편에게도 꽤 멋있게 잘 맞습니다. 그래서 DARREN은 꼭 정사이즈 하나로만 설명되는 셔츠는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Small 사이즈를 단정하게 입고, 또 어떤 사람은 Medium 이나 Large 사이즈를 훨씬 느슨하고 무심한 분위기로 입게 되죠. 한 사람이 사이즈를 바꿔가며 전혀 다른 태도로 즐길 수도 있는 셔츠에 가깝습니다.
특히 우리는 원단의 밀도와 두께를 꽤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화이트 셔츠를 입을 때 가장 쉽게 무너지는 건 결국 얇음과 흐물거림이라고 느꼈거든요. DARREN은 너무 가볍게 흩어지기보다 형태를 적당히 붙잡아주는 쪽에 가까운 셔츠입니다. 카라가 힘없이 주저앉지 않고 소매를 걷었을 때도 구조가 남아 있고 여러 번의 오랜 쓰임 후에도 쉽게 초라해지지 않는 방향을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DARREN은 STUDIO YARN의 스카프들과 아주 깊게 연결되어 있는 셔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좋은 스카프를 가장 아름답게 받쳐주는 건 결국 좋은 바탕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너무 과한 디테일도, 지나친 장식도 아닌 정돈된 구조. 스카프가 마음껏 살아날 수 있도록 판을 정리해주는 셔츠 말이에요.
GRETA와 함께 입었을 때의 DARREN은 특히 더 완성됩니다. 살짝 남성적인 셔츠의 구조와 정돈된 치노의 균형이 만나면, 단순한 옷차림이라기보다 어떤 사람의 태도처럼 느껴지거든요.
A borrowed shirt, made your own.
#🤍 #숨이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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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TA & DARREN
🚪: ONLINE RELEASE
🕰️: 5/11, MON, 10AM
📦: DELIVERY STARTS 5/12 (TUE)
👩🏽: IVORY CREAM 컬러는 원단과 컬러 특성상 조금 더 섬세한 제작 및 검수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릴리즈에는 프리오더 방식으로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보다 안정적인 컨디션으로 완성해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배송 일정 확인 후 여유 있게 주문 부탁드립니다.
👩🏽: GRETA의 내부 허리 안감과 일부 디테일 컬러는 생산 차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원단과 착용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작 과정상의 조정이며, 제품의 실루엣과 전체적인 분위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프리오더 제품 특성상 해당 디테일은 시즌 및 생산 시점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점 반드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
#STUDIO_YARN
#WIT_RESTRUCTURES_AN_ORDINARY_THING
#GRETA
#DARR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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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TA는 처음부터 아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치노입니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힘을 준 포멀 팬츠도 아닌 것. 캐주얼하게 입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아주 정돈된 태도까지 품고 있는 바지. 남성복의 구조를 빌려왔지만 결국 누구보다 여성적으로 완성되는 치노를 만들고 싶었어요.
저는 오래전부터 잘 만든 남성복 팬츠들을 좋아했습니다. 묵직한 원단이 다리선을 따라 툭 떨어지는 방식, 허리를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구조, 과장 없이 설계된 핀턱과 여유. 몸매를 드러내기 위해 애쓰기보다 사람 자체를 단정하고 근사하게 보이게 만드는 힘 말이에요. GRETA는 바로 그 감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특히 이 팬츠는 형태를 꽤 중요하게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너무 얇고 흐르는 팬츠들은 몇 번 입지 않아 무너지기 쉽고 반대로 지나치게 단단한 팬츠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GRETA는 적당한 무게감과 밀도를 통해 실루엣을 오래 붙잡아주는 방향에 가까운 팬츠입니다. 걸을 때마다 핀턱의 선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허리부터 밑단까지 이어지는 균형이 전체 인상을 차분하게 정리해줍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너무 여성스럽지 않은 여성스러움’이었습니다. 몸의 곡선을 과하게 드러내거나 억지로 날씬해 보이게 만들기보다, 오히려 조금 여유 있는 구조 안에서 사람이 더 근사해 보이는 방식. 신기하게도 잘 만든 남성복 구조를 빌려오면 오히려 여성의 분위기가 더 선명해지는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GRETA는 그런 균형을 오래 붙잡고 싶었던 팬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신기하게도 아주 편한 티셔츠 하나와 입어도 어딘가 갖춰 입은 사람처럼 보이고 셔츠와 함께하면 금세 클래식한 분위기로 넘어갑니다. 플랫 슈즈와 함께한 느긋한 오후에도, 스카프를 두르고 조금 더 포멀한 자리에 가는 날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팬츠였으면 했습니다. 결국 좋은 치노는 특정 스타일 하나에 갇혀 있기보다 사람의 하루 전체를 넓게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좋은 팬츠는 이상하게 옷장의 다른 것들까지 차분하게 정리해줍니다. 늘 입던 셔츠도 조금 더 좋아 보이고, 오래된 니트도 다시 꺼내 입고 싶어지고, 신발까지 괜히 다시 들여다보게 만들죠. GRETA는 그런 종류의 팬츠였으면 했습니다. 조용하지만 전체 인상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바지.
DARREN과 함께 입었을 때의 GRETA는 특히 더 완성됩니다. 살짝 남성적인 셔츠 구조 위에 아주 정교하게 정돈된 팬츠가 만나면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도 사람의 분위기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거든요.
Owned everything quietly.
#🤍🤏🏽 #that_was_a_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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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TA & DARREN
Two people. One quiet chemistry.
DARREN과 GRETA를 떠올리면 이상하게 오래전 대학가의 공기가 함께 따라옵니다. 꼭 어디라고 특정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보스턴 어딘가의 오래된 학교 같기도 해요. 벽돌 건물 사이를 바삐 걷고 계절마다 비슷한 카페에 앉아 늘 책 몇 권씩은 무겁게 들고 다니던 사람들. 유행보다 오래 읽는 문장과 오래 입는 옷을 더 좋아하던 커플 말이에요.
DARREN은 다정하지만 꽤 강직한 사람입니다. 쉽게 흔들리지 않고 늘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셔츠의 카라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타입. GRETA는 욕심이 많지만 사려 깊어요. 하나를 오래 파고들고 좋아하는 것엔 진심이고 의외로 상대를 아주 세심하게 챙기는 사람. 둘은 늘 꼭 붙어 다니는 연인이라기보다 함께 있으나 없어도 함께인 사이에 가까웠습니다. 각자의 시간과 공간이 분명히 있는데도 이상하게 계속 이어져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익숙하지만 여전히 설레는 사이.
오늘같은 주말에도 둘은 늘 비슷한 장면 안에 있습니다. 오래 다닌 카페에 들어서고 테이블 위엔 책이 몇 권씩 쌓여 있고 GRETA는 자연스럽게 DARREN의 셔츠를 툭 걸칩니다. 언제는 안 그랬냐는 듯이요. 어깨 위에 걸친 두툼한 스웨터 역시 그의 것이겠죠. 셔츠 단추를 끝까지 채울지, 하나를 풀지 두 개까지 갈지는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날의 기분과 날씨 그리고 누굴 만나러 가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으니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그 시절을 지나왔던 것 같습니다. 풋풋한 대학시절. 서너 벌쯤은 가지고 있던 치노 팬츠,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었던 옥스퍼드 셔츠, 그리고 어깨에 무심히 얹던 두툼한 스웨터. 특별할 것 없는 조합인데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는 시절이에요. 그 시절 자신의 셔츠를 내어주던 그 DARREN들. 지금 어디에서 어떤 계절을 보내고 있을까요. 오 지금 내 옆에 있다구요?
Visual notes for GRETA & DARREN.
#✉️🤍🤏🏽
#친구들이아무래도미친것같다고이런세계관만들어서자꾸유포하지말라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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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어버이날인데 저는 아직 사무실에 앉아 GRETA와 DARREN의 상세 사이즈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저녁 먹고 있어야 할 시간에 모니터 앞에서 기장 수치를 다시 비교하고 있자니 조금 웃기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싫지는 않아요. 우리가 오래 준비한 첫 시작이 이제 정말 가까워졌거든요.
다음 주는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까지 릴리즈가 이어지는 꽤 바쁜 한 주가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나씩 차례대로 보시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천천히 잘 따라와 주세요. 그리고 그 시작은 GRETA 치노팬츠와 DARREN 화이트 셔츠입니다.
방금 웹사이트에 프리뷰를 열어두었습니다. 주말 동안 충분히 둘러보시고 비교해보세요. 월요일 오전 10시 오픈 전까지 저도 이 두 피스를 계속 자세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GRETA는 팝업에서도 정말 좋은 의견이 많았던 치노팬츠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장이 긴 편인데, 그 점 때문에 오히려 더 반가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수선해서 입겠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PREORDER는 LONG / SHORT 두 가지 기장 버전으로 나누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픈에는 바로배송 수량과 PREORDER가 함께 운영됩니다. IN STOCK으로 바로 배송되는 제품은 LONG 버전만 준비되어 있으며, SHORT 기장은 PREORDER로 진행됩니다.꼭 상세 사이즈를 천천히 확인해주시고, 평소 잘 입는 팬츠와 실측 비교를 추천드립니다.
허리 역시 일반적인 치노팬츠보다 조금 여유 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GRETA는 골반에 걸쳐 입는 구조보다 하이웨이스트로 올려 입었을 때 실루엣이 가장 극적으로 살아나도록 설계된 팬츠입니다. 그 균형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분량들이 있어요.
DARREN은 남성 셔츠 패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깨와 품이 자연스럽게 여유 있게 떨어지는 구조이고, 억지로 꾸민 느낌보다는 오래 입은 셔츠 같은 분위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아주 단정한 화이트 셔츠인데 입으면 생각보다 훨씬 태도가 생기는 셔츠예요.
그리고 사실 DARREN과 GRETA 사이에는 작은 러브스토리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 왜 이 둘이 함께 등장해야 했는지, 왜 서로를 필요로 했는지. 그 이야기는 주말 동안 천천히 이어가볼게요.
월요일 오픈에는 바로배송 수량과 PREORDER가 함께 운영됩니다. 다음 주는 꽤 숨 가쁘게 흘러갈 것 같지만, 우리는 또 재미있게 해낼 예정입니다.
어버이날 저녁, 가족들과 다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주말 동안 GRETA와 DARREN 이야기 많이 들려드릴게요. 저는 이제 정말 퇴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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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많이 얼떨떨합니다. 아주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했던 원단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진되었고 결국 준비했던 프리오더 수량까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어제 오후 이후로 정말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어요. “주말까지 진행되는 일정 아니었나요?”, “잠시라도 다시 열리면 안 되나요?” 하고 아쉬운 마음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 마음들을 읽으며 얼마나 오래 기다려주셨는지, 또 얼마나 큰 기대 속에서 함께해주셨는지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이번 TATE는 처음부터 확보된 원단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고 싶은 프로젝트였고 오픈 전에도 원단 소진 시 조기 종료 가능성을 함께 안내드렸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여기서 이번 릴리즈를 단정하게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무리하게 수량을 늘리기보다 우리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방식으로 남겨두고 싶어요.
현재 미입금 및 취소 건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변동 수량이 생길 경우에는 재입고 알림 신청자분들께 가장 먼저 안내드릴 예정이에요.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은 재입고 알림을 설정해두시면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어페럴 릴리즈에 보내주신 반응은 저희에게도 꽤 큰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좋아해주시는 마음, 기대해주시는 시선, 그 무게를 충분히 품고 다음 이야기들을 이어가겠습니다. 준비 중인 다른 어페럴들도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니, 다음 장면들도 함께 즐겁게 기다려주세요.
고맙습니다. 정말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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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에서 TATE는 예상보다 훨씬 오래 붙잡히는 자켓이었습니다. 한번 입어보신 뒤 거울 앞에 다시 서 계시는 분들도 많았고 사이즈를 바꿔가며 비교해보시는 장면도 꽤 자주 보였어요. 보기에는 단정한 네이비 자켓 같지만 실제로 입었을 때 느껴지는 균형과 구조감이 생각보다 다르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많은 분들과 TATE를 함께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온라인 오픈을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일부 수량은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이 자켓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분명 계셨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온라인 수량 이후에는 짧은 프리오더가 이어집니다.
TATE는 빠르게 생산되는 방식의 자켓이 아닙니다. 원단은 백포 이후 다시 한 번 염색 과정을 거치고 그 뒤에도 여러 공정을 통해 한 벌씩 천천히 완성됩니다. 그렇게 하나의 TATE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7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프리오더는 5/7(Thu)부터 5/10(Sun)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프리오더에서는 XS 사이즈 옵션도 함께 오픈됩니다. 체구가 아주 아담하시거나 조금 더 정돈된 균형을 선호하셨던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프리오더 제품은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번 프리오더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이번 봄’의 타이밍은 지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TATE를 특정 계절에만 머무는 자켓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늦여름의 가벼운 이너 위에도, 가을 셔츠 위에도, 겨울 코트 안에서도 오래 살아남는 옷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물론 기다림이 필요한 옷인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고민해보신 뒤 오래 곁에 두고 입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분들만 프리오더에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TATE는 준비된 원단 안에서만 제작이 진행되기 때문에 프리오더 역시 원단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는 점 함께 안내드립니다.
오래 기다려 완성되는 만큼 오래 곁에 남는 자켓이 되기를 바랍니다.
🧵: TATE
🚪: ONLINE RELEASE (Size S,M)
🗓️: 5/7, THU, 10AM
📦: DELIVERY STARTS 5/8 (Fri)
🪡: PRE-ORDER
🗓️: 5/7, THU — 5/10, SUN
📦: SHIPPING STARTS LATE JUNE
📏: XS OPTION INCLUDED
⏳: MADE SLOWLY. WORTH THE WAIT.
#STUDIO_YARN
#WIT_RESTRUCTURES_AN_ORDINARY_THING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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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TE에 대한 이야기는 팝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계속 들려왔습니다. 삼각지의 긴 웨이팅 줄 안에서도 앞에서 뒤에서 계속 이 자켓 이야기가 오갔다고 해요. “저 자켓 뭐지?” “진짜 잘 만들었다.” “원래 네이비 자켓 있는데 이건 다르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PIECE 기간 동안 TATE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와주신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현장에서도 충분히 많은 선택이 이루어졌지만 동시에 온라인 오픈을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주요 수량은 따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팝업에서는 무엇보다 충분히 입어보고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집중했어요.
흥미로웠던 건 많은 분들이 입어보기 전과 후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는 점입니다. 보기에는 단정한 클래식 네이비 자켓처럼 보이지만 막상 입으면 익숙한 그 자켓들과 결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네이비 자켓들처럼 허리 라인을 과하게 좁히고 억지로 포멀한 분위기를 만드는 방식 대신 TATE는 조금 더 구조적으로 떨어집니다. 몸을 조이기보다 실루엣 자체를 정리하는 쪽에 가깝죠. 그래서 셔츠와 슬랙스 위에서는 물론이고 의외로 레깅스나 조거 팬츠 같은 아주 일상적인 룩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아줍니다. 너무 차려입은 느낌 없이 그냥 툭 걸쳤는데 전체 분위기가 단정해지는 자켓. 우리는 그 지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뻤던 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좋다”, “입어보니까 왜 다르다는지 알겠다”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결국 자켓은 입었을 때 설명되는 옷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팝업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자켓, TATE.
이제 온라인에서 만나보세요.
👩🏽: 저는 M사이즈를 여유있게 입었어요.
#🤳🏽🤍 #프리뷰가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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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보이는 곳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이 보이지 않는 곳을 들여다봅니다. 누군가는 평생 발견하지 못할 디테일일 수도 있지만 결국 입는 사람은 알게 되거든요. 옷 안쪽에 숨어 있는 작은 구조와 분위기 혼자만 알고 있는 만족감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TATE의 안감과 라벨에도 꽤 많은 마음을 넣었습니다. 아무도 모르지만 내가 아는 즐거움. 우리는 그런 감각을 꽤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번 라벨은 단순한 브랜드택이 아니라 STUDIO YARN의 스카프 컬렉션 어딘가에 실제로 등장했던 장면을 다시 꺼내온 오브제입니다. 오래 보신 분들은 어쩌면 바로 알아보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퀴즈 하나.
코발트 컬러 티셔츠를 입고 강아지를 안고 있는 저 남자,
과연 어느 스카프에 등장했던 인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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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E는 단순한 네이비 자켓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옷을 만들며 오래 살아남는 클래식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유행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옷보다 시간이 지나도 반복해서 손이 가는 자켓. 조용하지만 사람의 인상을 또렷하게 정리해주는 옷이요.
TATE에는 울 60%, 폴리에스터 40%의 고밀도 개버딘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개버딘은 촘촘한 능직 조직 특유의 단단한 밀도와 선명한 사선 결을 가진 소재로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실루엣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는 그 구조감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자켓은 결국 몸을 어떻게 감싸느냐보다 전체 인상을 얼마나 단정하게 정리하느냐에 더 가까운 옷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울은 표면에 깊이 있는 표정을 만듭니다. 빛을 받았을 때 과하게 번쩍이기보다 차분하게 흐르는 특유의 결을 남기고, 폴리에스터는 형태를 안정적으로 붙잡아줍니다. 쉽게 퍼지지 않고 오래 입어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죠. 우리는 이 두 소재를 통해 부드럽지만 느슨하지 않은 긴장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TATE는 지나치게 유연하거나 흐르는 자켓이 아닙니다. 몸의 선을 따라 축 처지기보다, 어깨와 앞판의 구조를 또렷하게 유지하며 사람을 단정하게 세워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가까이에서 볼수록 개버딘 특유의 사선 결이 은은하게 살아 있고, 과한 광택 대신 절제된 밀도와 긴장감이 남습니다. 클래식 네이비 블레이저의 문법 위에 있지만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무겁게 흐르지 않도록 균형을 조절했습니다.
버튼 역시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TATE에는 일본에서 제작된 금장 버튼을 사용했습니다. 번쩍이는 골드보다 깊이감 있고 차분하게 눌린 톤에 가까운 금속입니다. 자켓 전체의 균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밀도 울 개버딘 위에서 단정한 존재감을 남기는 디테일이 되길 바랐습니다. 작은 부자재 하나까지도 전체 분위기의 일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소매에는 실제로 여닫을 수 있는 리얼 버튼 디테일을 적용했습니다. 단추의 모양만 흉내낸 장식이 아니라, 클래식 테일러링 방식 그대로 완성했습니다. 한두 개를 자연스럽게 풀어 소매를 가볍게 걷었을 때 생기는 무심한 흐트러짐까지도 TATE의 분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각 잡힌 옷보다 움직일 때 더 멋있는 자켓이 오래 남는다고 믿으니까요.
그리고 TATE라는 이름 역시 그런 방향 위에서 선택했습니다. 짧고 단단한 이름. 불필요한 장식 없이 구조만 남은 이름. 우리는 이 자켓이 한 시즌의 분위기로 끝나는 옷이 아니라 오래도록 기준처럼 꺼내 입게 되는 클래식이 되길 바랐습니다.
정돈된 실루엣.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밀도.
조용하지만 분명한 존재감.
TATE는 그런 클래식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
#SoMuchToT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