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빌리티 전국 대학교 졸업작품전 프로젝트>
이름: 홍아연 @stepintomydream
대학: 단국대학교
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졸작진행년도 : 2025
작품제목 : 나의 데뷔 무대
작품설명 :
”자립 연습생의 무탈한 ’사회인 데뷔‘를 위해서.“
『나의 데뷔 무대』는 아르바이트 구직부터 퇴사까지를 아이돌 활동에 빗댄 안내서예요.
대중이 주목하는 아이돌 데뷔는 아니어도 우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되어 세상이라는 무대에 올라요.
이는 불안정하고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인 건 바로 돈벌이예요.
아르바이트는 많은 이가 거쳐 가는 자리이지만, 역설적으로 취약한 위치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여러 매체에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가 있으나, 실생활에 적용하기에는 피상적이에요.
그러니 수많은 제도나 조언 사이에서도 홀로 대응하기 애매한 상황까지 반영된 나만의 길잡이는 필요해요.
부당함은 언제나 재앙의 모습으로만 나타나지는 않거든요.
모두가 응원하는 대단한 시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성장을 위해 내딛는 첫걸음은 두려우면서도 의미가 있어요.
이 과정이 고단한 사건들로 인해 얼룩지지 않도록 시시콜콜한 걱정까지 해소할 수 있는 친근한 가이드가 되어 드릴게요.
흥미로운 구성에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을 더할 테니, 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는 걸 부디 잊지 않기를 바라요.
핫도그 같은 팔 달고 있던 어린 시절에는 이런 미래를 생각도 안 했는데, 그렇다고 지금이 싫으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좌우간 할 만큼 하다 못해 징할 만큼 애를 썼던 2025년.
살다 보면 요령이란 것도 생기겠지요...?
- 개판 레이어를 모르는 체 하고 이미지 저장하듯 1년을 마치며🥴 -
2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작년 하반기에 그만두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갔다. 짧은 인생 속 저 혼자 심각했던 변곡점에서 끊임없이 생각했던 건 나라는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다.
바쁜 일상을 살며 내 인생은 나 홀로 쌓아 올린 성과라는 오만한 착각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과분한 기회를 얻었다. 늘 제 몫의 것을 확보하는 문제에만 갇혀 세상의 이치를 판단내리던 내게 이번 여정은 겸허함을 가르쳤다. 중국의 더위는 십여 분만 서 있어도 땀이 뻘뻘 흐르게 한다. 하지만 비행기로 꼬박 세 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과거 선조들이 주린 배를 쥐고 걸어 이동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어떠한 불평도 할 수 없었다. 쾌적한 이동 수단에서 잠깐 내리는 일 따윈 대수롭지도 않았다.
시대의 영웅들이 거쳐 간 환경, 중대한 일들이 벌어진 공간을 몸소 느낀 시간은 한 개인으로서의 이들을 상상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제까지는 그들의 결단과 용기를 비슷하게 따르는 것조차 엄두가 나지 않아 줄곧 어설픈 칭송만을 하곤 했다. 그러나 이젠 아픈 역경에 감탄하며 숙연해지고 싶지만은 않다. 희생을 불사하게 한, 정의에 대한 열정은 이미 스스로와 동일시되어 어떠한 일에도 타협할 수 없던 가치였을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외부 세계를 외면하는 일은 곧 나의 존립이 무너지는 길이었을 마음을 감히 어림잡아 보니 흐릿했던 정신의 초점도 밝혀졌다.
우리 자랑스러운 애국지사들이 단지 보통의 사람이 아니었기에 강한 뜻을 내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용기의 근원과 그것이 끓어오를 수밖에 없던 이유를 내 가슴에도 두고 삶의 단계들을 밟아나가고 싶다. 더 용감해질 나를 꿈꾸며‼️
너무 즐거웠던 경험이라 한 순간 호들갑으로 남기기가 아까워 오래 묵힌 뒤 말할 수밖에 없었던 <🎶애호가 편지🌹>.
영유아기 때부터 Old K-pop에 저당 잡힌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서 나름 ‘뽕짝’의 맛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전시는 정말이지 질투가 날 정도인 새롭고 빛나는 접근과 남다른 애정으로 트로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눈 앞에 펼쳐 준다.
어릴 적 직설적임은 촌스러움을 동반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말은 트로트를 마주할 때마다 떠오르던 문장이었기에, 뽕짝이 귀에 들려 오면 항상 민망함이 앞서곤 했다.
누구보다 뽕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서도 남들 앞에서 짐짓 양반인 체하던 나날들...
그리고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의 직설과 촌스러움을 부정하지 않는다.
대신 노골적인 표현이 자아내는 진심과 다층적인 이야기, 고유한 재미에 집중할 때 음악은 무한한 가능성을 얻는다는 걸 몸소 경험하게 만든다.
멋진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며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콜라텍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문화로만 느껴졌던 사교댄스 짝발을 신나게 따라 밟던 어린이를 보며 내 마음도 너무나 경쾌해졌다.
꼭 부모님 데리고 광주 가 보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