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혁은 핸드폰에 카메라가 설치 되기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카메라와 모니터, 온라인 환경 등을 염두에 두고 ‘다큐멘터리 사진의 고유성을 해치지 않고 사진-이미지의 표면을 어떻게 디지털에 가깝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포토샵의 일부 기능들을 그대로 노출 시키거나 인쇄를 고려하지 않은 색감을 독특하게 쓰는 등(이것은 오직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봤을 때만 유효한 색감들이다.) 조심스러운 실험들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강혁은 ‘Snakepool’이라는 활동명으로 신자유주의의 마지노선인 한국에서 저소득층으로 살아가며 기성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체험하면서 작가가 아닌 애호가로서 보냈던 사소한 일상과 경험들을 기록한‘Snakepool’, 2007-2015와 1980년대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시점이 2019년이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 세기 서구 창작자들이 상상했던 디스토피아가 지금 여기-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구현되고 있음을 보고 그 지역의 설화-소문 등을 함께 수록한 밤풍경 작업 ‘NIGHTGLOW{Prototype}’, 2014-2015를 독립출판 했다.
그리고 애호가에서 본격적인 사진가로 성장하며 서울의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언더그라운드, 미술, 디자인, 퀴어, 패션, 연예 씬 등을 오가며 아티스트-브랜드들과 협업하거나 그 이면을 기록한 ‘Snakepool: Down the Rabbit Hole’, 2017을 발표했다. 이 작업은 서울문화재단과 패션 플랫폼 ‘플랫폼 플레이스’의 후원으로 2017년 서울에서 개최한 첫번째 개인전이었다. 전시는 i-D, 하입비스트 등 국내외 여러 매체에 리뷰 되었다. 전시와 함께 보스토크 프레스에서 발매된 동명의 사진집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 북스토어에 소장 되기도 했다. 특히 길종상가의 박가공, 그래픽 디자인 듀오 신신의 신동혁, 미술가 이미래, 기획자 윤율리, DJ 크루 NO MUSIC 등이 자유롭게 참여해 전시의 취지를 더 했다.
현재는 모든 것이 불확실 하고, 포화 되었고, 심각하게 오염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동시대를 매우 위태롭게 살아가는 유스-청년들의 정서를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초상(예를들어 ‘아이돌 처럼 찍히고 싶다’고 하면 그런 모습을 함께 상의해 촬영한다.)과 그들이 사는 거주지-도시의 풍경-사물 등을 통해 서사를 그려내는 네오 다큐멘터리 ‘마계(가제)’,2018~202?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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