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카페 시지프 압생트 투

@sat___coffee

힘겹게 돌을 굴려 올리는 어느 날의 당신에게 커피 한 잔을. 평일 그리고 둘째,넷째 일요일 열어요. 월-목 : 08:00-18:00 금 : 08:00-22:00 일요일/공휴일 : 10:00-18:00 🌿 Since 2019.09 and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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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강아지 손님을, 다시, 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매장 내에서 강아지가 돌아다닐 수는 없습니다. 소형견은 가방이나 케이지에 데려와주시고 목줄이 없을 경우 밖으로 꺼낼 수 없습니다. 목줄을 꼭 하고 데려오시고, 창가 좌석 세 곳에 목줄 걸이를 설치해두었으니 목줄을 걸어두셔야만 합니다. 가구 특성상 목줄 걸이를 세 개의 테이블밖에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강아지가 쓸 식기류(물컵, 물병 등)는 없습니다. 필요하시면 직접 챙겨오세요. 법이 바뀌며 저는 저의 단골 강아지들을 위해 매장에서 갖춰야 할 것들을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만. 시청 담당자를 통해 들은 바로는 익산시 카페 중 반려동물 반입 규정으로 시청에 문의한 곳은 제 카페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접한 소식이니, 지금은 어느 곳도 반려동물 동반이 불가하단 것이지요. 강아지 손님이 자주 오는 곳이니, 다른 손님들께서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강아지가 있는 것이 싫다,라는 이유로 강아지를 내쫓을 수 없는 법이고 시지프압생트투는 그 규정을 갖췄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었습니다.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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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갓 태어난 아가와 오는 손님들께서, 아가가 아무렇게나 내는 큰 목소리 (으갹 엑 까아 등등) 때문에 신경 쓰시는 게 눈에 밟혀요. 공간이 조용하기도 하고, 여기 독서하거나 노트북, 공부 등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그러실 것 같아요. 여긴 커피를 마시는 곳이지, 도서관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이가 아무렇게나 내는 소리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편히 계세요. 게다가 저출산 시대에, 아가 목소리 듣기도 귀해요. 가게 출입구도 유모차 들어올 수 있게 되어있고, 아가 의자도 있으니 편히 오세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면, 시지프압생트투는 그 온 마을이고 싶습니다. 생판 남의 아이의, 땅을 밟지 않은 ‘새 발‘을 만져봐도 되냐는 손님이 여기 계신 것처럼.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아이 좀 안아보고 싶다고 할 수 없잖아요, 아이 안아보는 일이 얼마나 귀한데 말씀하시는 손님이 여기 계신 것처럼. 아이는 부모의 의지로 태어났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세상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의 눈총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망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시지프압생트투는 북쪽으로는 초등학교를, 서쪽으로는 어린이집을 가깝게 두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린이 손님도 많습니다. 아이들의 소리가 영업주에게는 전혀 소음이 아니니, 방문 예정인 손님께서도 참고하여 주십시오. 이 점이 불편하시다면 도서관, 타카페 등의 다른 곳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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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연대’가 되는 일이 좋아요. 한 덩어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래요. 늘 아이스 카페라테를 사가시는 손님께 월요일에 두유로 드셔보시겠냐고 여쭸는데, 한 번 먹어볼게요 그러셨어요. 그리고 어제도 오셔서 두유로 라테를 사가셨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엔 다시 우유로 드셔도 상관없으니, 계속 자주 카페라테를 사러 오시라고 메시지를 남겼어요. 둘 다 다른 느낌으로 맛있다고 해주셔서 좋았어요. 어제 압생트클럽 공지를 올리고, 환경의 날 모임에 신청이 왕왕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며, ppt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생각했어요. 지구의 날 모임에 오셨던 초등학교 선생님과 어제는 내내,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물티슈 한 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좋았어요. 어젯밤엔 그림책방 씨앗의 피드에서, 플라스틱도 버려지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그림책을 보았어요. 5월 2일에, 어른들에게도 권하고픈 그림책을 대표님께서 소개해주는 모임이 있어요. 많이 와주세요. 아침엔 이히브루 양조장의 피드에서, 나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라는 문장을 보고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 돌아봤어요. 위에 언급한 선생님깨서 그러셨죠, 테이크아웃 용기만 봐도 어떤 카페인지 알 수 있다고요.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님들 멱살을 잡고, 맥주병 내놓으라고 해야겠다고 댓글을 남겼지요. 로또를 열심히 사고 계시대요. 부안의 어느 대형카페 사장이 군의원이 되었다고 제게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거기 대형 카페를 차려 돈을 많이 벌고, 일단 시의원부터 시작해서 국회로 간다는 큰그림이에요… 저를 국회로 보내려면 당이라도 만들어야 하니까 로또를 사고 계시대요. 지난 압생트클럽에서 그 얘기를 듣던 다른 분이, 당 이름은 뭔가요 그러셔서 “지수당~“ 하니까 다들 빵터지셨는데요. 독일에는 환경당이 있답니다. 네, 땅 사고 건물 짓고, 어느 세월에 될런지 모르겠지만… 연대에는 보통 책임이 따르지요. 제가 걷는 걸음에 당신께서 보태주신 힘은, 제가 책임집니다. 냅킨 한 장마저 대나무로 만든 것을 쓰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제게 보태주실 힘은, 그저 알아주는 것 그리고 기왕 한 잔 마실 거면 거기 가서 먹자 하며 제 가게로 와 커피를 드시는 것. 그뿐이에요. 고작 커피 한 잔을 소비하는 것에도, 당신의 마음이 담겼다는 것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반복 속에서 우리는 성장합니다. 위대한 자연이 우리에게 알려주었지요.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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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열었습니다. 내일은 부득이 12시에 열어요. 오전 손님들을 맞이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방문에 꼭 참고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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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결혼식 다음 날부터 바로 장사를 하니, 손님들도 그렇고 다들 저를 “얘는 뭐지~?”하는 눈으로 보셔요. 결혼식에 오셨던 한 손님께선 어제 “오늘 바로 일하시는 것까지 모든 점에서 제 예상을 완전히 비껴간 결혼이에요” 그러셨어요. 저도 제 결혼식이 남들과 다르단 것을 알아서 “오늘 이 이상한 결혼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제 결혼식에서 첫 마디 꺼냈습니다. 삶에 큰 일을 결정 지어야 했던 그 어떤 순간에도 남들처럼,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적이 없어요. 누군가 “얘는 뭐지~?” 한다면 “나는 나다!” “저는 저예요!” 두 마디 대답으로 납득 가능한 인생이고 싶습니다. 저와 제 카페와 제 커피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도, 그렇게 사시길 바라요. 당신은 당신입니다. 제가 이런저런 핑계로 단골손님들 성함을 묻고, 성함을 불러드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엄마보다 자주 뵙는, 매일 뵙는 분들을 이름으로도 꼭 기억하고 싶어서. 당신은 그저 당신이니까. 열었습니다. 빗길 조심하세요.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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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ago
스튜디오 실장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은 앞 두 장이 전부고요. 나머진 친구들이 찍어 보내주었어요.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사진 받으면 또 공유할게요 :) 축하해주러 걸음해주신 몇몇 손님분들과 다른 업장 대표님들, 거래처 대표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선물과 편지와 봉투.. 등으로 마음 전해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합니다. 신부가 “신부 입장 !!!” 소리 치고 가장 먼저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부모님들과 신랑을 직접 소개하는 이상한 결혼식이었습니다. 많은 낯선 여자들에게 멋있다는 말을 들었네요. 신랑의 축가에 힘차게 응원의 목소리 보태준, 압생트클럽 단골손님들께 다시 또 감사 인사 전해요. 축가는 동방신기의 Hug였고, 아이돌 응원법처럼 만들어 떼창 해주었습니다. 압생트클럽 단골손님들은 짧아도 1년을 그리고 길게는 2년 이상을 보았습니다. 문학과 문화를 나누며 같은 뜻을 공유하고 서로의 미래를 지지해주는 지금 저의 가장 고마운 친구가 되어주어 감사합니다. 논산 온빛 자연 휴양림은 신랑 아버지의 친구분께서 소유하신 곳으로, 제가 이곳에서 처음 결혼하는 부부였어요. 정말 멋진 공간이라 하객분들께서 여행/소풍 온 기분이라며 행복하다 해주셨어요. 값을 매길 수 없는 웅장한 메타세콰이어들과 푸른 숲이, 파란 하늘과 작렬하는 햇빛이, 그 위대한 자연이 제 결혼의 증인이 되어주었습니다. 더 똑바로 살겠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함부로 해치며 살아온 모든 목숨의 무게를 똑똑히 직시하고, 베푸는 자연 앞에 무릎 꿇어 속죄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푸른 것들을 지키려고 애쓰며 살겠습니다. 결혼식을 통하여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우리가 잃어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자고 싶지만, 열었습니다. 화분들 물 먹여야 해서 나왔어요. 스페셜 땡스 투 어깨 펴주고 승모근 눌러주신 @therapia_iksan 사진엔 없지만(ㅜㅜ) 혼주 브로치 @denken__studio 다들 예쁘다고 난리였던 부케와 부토니아 @ogrod_flowershop 사진엔 없지만(ㅜㅜ) 디저트와 빵 @_chloe_day 또 사진엔 없지만(ㅜㅜ) 한입설기 @dalkomee_cake 사진 열심히 찍어주신 @summer.peace.love 영상 열심히 찍어준 @hyunfilm__ 깜빡했다악!!! 커피 내려준 @kiiwooke @sumeene 친구들 도움으로 셀프 결혼식 (스몰 아님. 하객 400명. 너무 힘들었어요) 치를 수 있었습니다. 출장 뷔페 외에 다른 업체 하나 없이, 웨딩 플래너도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한 손, 한 손 보태주신 덕분입니다. 두고 두고 열심히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6 20
7 days ago
열었습니다.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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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days ago
열었습니다. 내일은 10시에 열어요.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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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ago
5월이네요. 그리고 누가 이름 지었는지 모르겠는 노동절이고요. 오늘 일하는 직원이나 알바에게는 급여를 2.5배 더 줘야한대서, 혼자 카페를 지킬 예정입니다. 손님들로부터 커피값을 2.5배 더 받는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욕 나오는 정책인지 모르겠습니다^^. 5인 이하의 작은 영업장은 나가뒤지라는 것인가보죠? 정부의 뜻 아주 잘 알겠습니다. 박수가 나오네요~ 세금이 아까워요~ 공휴일이라 18시까지만 엽니다. 주말과 공휴일엔 특히나, 공부와 노트북 태블릿 사용으로 장시간 계실 분들은 사양합니다. 며칠 전에 손님께 받은 메시지를 공유했었죠? 멀리 삼척에서도 제 커피를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 커피를 한 잔이라도 더 내드리고 싶은 공간입니다. 4시간, 5시간 동안 당신의 공부나 작업을 하라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방문에 참고 해주세요.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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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카페 열려있어요 !! 가끔 제가 8시 전에 오픈 공지 안 하면 안 열었냐고 연락 오던데 ㅋㅋㅋㅋ ㅠㅠ 손이 두개 뿐이라 늦을 때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쁨에 감사합니다. 🍀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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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ays ago
이 메시지를 받고 무진장. . . 감동 받았었어요. 오늘 벌써 4월 27일이네요. 1월에 결혼을 결정하고, 5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 하니 주변에서 ???애기 생겼어??? 이런 반응이 있었어요. 다들 결혼 준비 1년 이상은 한다더라고요. 애기 아님. 절대 아님. 죽을 때까지 아님. 엄마가 1월에 “올해 안에 그냥 결혼 해라” 하셔서 말씀 전했더니 또다른 엄마가 “그래? 그럼 5월에 해라” 하셔서… 이렇게 되었어요. 야외 식에 모든 것을 셀프로 하느라, 주말 하루하루가 부족해요. 여러분은 셀프 결혼식 하지 마세요. 웨딩플래너란 직업이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손님들께 결혼 소식을 알렸더니, 그래서 요즘 더 피곤해보였구나, 그래서 살이 더 빠졌구나, 많이들 그러셨어요. 5월은 영업일이 아주 엉망진창일 예정입니다. 시지프압생트투라는 카페가 없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정도. 그래도, 삼척에서부터 오시는 분께는 커피를 내드릴 수 있겠죠. 오늘 중으로 영업일정 끄적거려 올리겠습니다. 열었습니다.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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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ays ago
열었습니다. 오늘은 22시까지. 주말 모두 쉬어요. #시지프압생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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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