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헤비러너의희망이다
@dongmaclub
#2025서울동아마라톤
5번째 풀코스 후기
(대회를 많이 안나가서 이번이 5번째 풀이다)
항상 곁에서 챙겨주던
@run.shoko 몬츄라 발대식으로 부재중이어서 전날 카보로딩부터 대회준비를 혼자 했다.
밤에 잠도 안오고.. 잘못된 카보로딩은 몸무게 증량의 결과를..
대회 당일 아침 키 176/공복몸무게 89kg
아.. 망했다.. 작년 동마때는 87.5kg이었는데😱
어쩌겠냐.. 달리다보면 조금 가벼워지겠지😂
집에서 테이핑을하고 아침을 간단히 생크림단팥빵 사놓은걸 먹고 감자스프도 추가로 먹으려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대회장으로 출발
도착해서
@team_saena 단사찍고
@humanrace_funrun 단사찍으러가야하는데 배가아프다..
@gangrun_runcrew 단사도 찍어야하는데….
다 패스하고 화장실가서 일보고 나오니 단사 촬영 끝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없다..
@77runners 뱀마친구들하고 처음으로 단사촬영 성공하고
짐 맡기고 와서
@running_maniac2022 런치광이 단사찍고 몸풀시간도 없이
명전 출발부스로 이동했다.
이때부터 어떻게 가지 A그룹 출발할까 갈팡질팡
날씨는 너무춥고 우비 벗으니 얼어 붙을듯한 느낌.. 그래도 길바닥에 우비를 버리면 뒷주자에게 방해도 되고 쓰레기 문제도 있어서 벗고 출발하기로 하고
다행이 호석이가 5km/21분/412페이스로 간다고 해서 같이 동반주하기로 결정. 준용이도 같이가자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중간에 헤어졌다.
출발 하고 처음에는 조금 천천히 가는데..
그룹으로가다보니.. 페이스가 좀 빨라서 409페이스정도로 유지됐는데 초반이다보니 아직은 여유가 있어서 계속 밀어봤다.
중간에 서귀포마라톤클럽분들 따라갔는데 역시 경험이 많으셔서인지 안정적으로 달리셔서 조금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비가 오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급수도 작년보다 적게 했고
스펀지 사용도 휴레 백호님이 보여서 인사하려고 받아서 쓴게 전부였다
추운날씨에 비까지 내리니 주로는 미끄러웠지만
맞바람이 가장 힘들게했다.
바람맞으면서 체온이 뚝떨어지니 페이스마저..
그래도 30km까지는 호석이와 동반주하면서 409~410 으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했는데 32km 업힐부터 다리가 심상치가 않다.
35까지만 버텨보자~ 호석이 먼저가고 서귀포마라톤클럽분들 따라가면서 어떻게 버텼는데
잠실대교 오르막이 시작될때부터 허벅지 쥐나고 강한 맞바람에 체력이 뚝 떨어지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리가 아프니 고개는 이리저리 마구 흔들리고
이제 얼마 안남았어를 수도없이 속으로 외치며 달려나갔다.
잠실대교 다 건너서
@ogt5959 규택이가 페이스 좋아 하면서 영상찍어주는데 힘을 한번 더 내봤다..
하지만.. 잠실대교 넘어와서 작년에는 다 왔다는 기쁨에 젖어서
5분대로 밀리지만 않으면 명전이다 했던때와는 다른게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맞바람에 몸이 뒤로 밀리며 페이스는 5분대를 찍기 시작했다..
진짜 걷고 싶은걸 주변 응원소리로 간신히 버티며 느리나마 나아갔다..
그만두고 싶었던 2km를 지나고.. 코너를 돌아서 피니쉬가 보이는 마지막질주 구간. 쥐난 다리를 달래가며 없는 힘을 쥐어 짜내서 달려본다.
섭3 이런거보다는 이제 끝났다는 생각만하며 시계도 안보고 피니쉬
결과는 작년 동마보다 6초 당긴 PB였다.
초반 하프지날때까지는 257정도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풀은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다.
바로 이어서 피니쉬한
@ljs9368 @mandal36200 님과 축하하며 세레머니 하고 있으니 수많은 런치광이 스파르타 주자분들이 들어와서 명전 입성 축하사진을 찍고 메달과 간식받고
너무 추워서 바로 짐을 찾으러 갔는데 엑스포장에 부는 칼바람이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
주최측은 갑작스런 추위가 아니고 예정되었던 만큼
피니쉬에 블랭킷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많은분들이 추위때문에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다.
힘들게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잘못한게 아닌데..
욕은 왜 그 분들이 들어야하나..
제발 국내1위대회답게 다음에는 준비잘하길 바래봅니다.
겨우내 준비했던.. 부족했던 노력에도 목표는 이뤄서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2024년 동마때가 레이스 내용이 훌륭했다는 반성을 해본다.
추운날 수고 많으셨던 #동마크루2025 자원봉사하신분들과
레이스로 자기와의 경쟁에서 노력하신 모든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