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 PYOGO

@pyogo.hee

장유진 <레오:Where is my friend?> 5/22 금 - 5/30 토 (5/25 휴무) 12:00 - 18:00 계동길 113 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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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는 온 가족이 사랑했던 우리 집의 처음이자 마지막 반려견이였어요. 작은 믹스견이였는데 까만 털에 몸집도 아주 작았고 유난히 영리해서 가족 말고 다른 사람이 주는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죠. 레오와 함께 했던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의 시간은 지금도 가장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남아있어요. 밖에서 친구와 다투거나 이런저런 속상한 일이 있어도 레오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면 왠지 다 괜찮아질 것만 같았어요. 그 무렵의 저는 종이만 보이면 늘 그림을 그렸어요.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귀여운 나의 반려견 레오를 그리고 또 매일 그림을 그리며 나를 위로해주는 대상들을 자연스럽게 찾기 시작했던 것이요. 귀여운 존재들은 억지로 위로하려고 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조용히 나를 다독여주면서 언제든 돌아와 쉬어도 되는 곳이 있다는 걸 가만히 알려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를 격려해주고 용기내 라고 말하는 세상 모든 귀여운것들을 저는 레오라고 부르기로했어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레오를 만나러 오세요. 레오. 나의 친구, 어디에 있니. 장유진 <레오 : Where is my friends> 🐰 2026. 05.22 금 - 05.30 토 (25 월 휴무) 🐰 운영시간 변동 있습니다. 12:00-18:00 🐰 종로구 계동길 113 표고 🐰 안국역 3번출구. 주차 현대계동사옥 (유료) @funkyj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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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minutes ago
- “강준석 작가님의 초기 드로잉 2점을 구입한 적이 있어요. 메모지 같은 종이에 그려진 드로잉이었죠. 그 드로잉을 위한 액자를 맞추고 액자가 완성되길 기다렸죠. 액자집 사장님이 액자를 배달해 주셨는데 트럭에서 내려서 제게 액자를 전달해 주신 순간까지도 기억해요. 사장님의 공손함이 제 마음에 남았죠. 강준석 작가님이 그림 설명을 하실 때 위로라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지만 저는 그 그림을 볼 때마다 위로를 받아요. 제 작품도 누군가에게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선생님은 왜 이런 걸 만들어요? 라고 물어요. 나는 이 작업을 왜 하는가 생각해보니 그런 위로가 떠올랐어요.“ 작가님께 질문을 하면 답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물리적 거리(작가님은 김해에 사세요.)만큼 긴 이야기들이 메세지나 통화로 이어지지지요. 과정이 모든 것이다 라고 느낍니다. 나의 작업의 근본을 되묻는 것, 작은 것과 가까이에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 나의 요즘 상태, 내가 위로 받았던 경험 등이 자가님의 작업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작품을 마주하면 오래 눈을 맞추고 있게 됩니다. 저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나요. 궁금해요.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모든 사진은 작가님이 담아서 전달해 주셨습니다. 장유진 <레오 : Where is my friends> 🐰 2026. 05.22 금 - 05.30 토 (25 월 휴무) 🐰 운영시간 변동 있습니다. 12:00-18:00 🐰 종로구 계동길 113 표고 🐰 안국역 3번출구. 주차 현대계동사옥 (유료) @funkyj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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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 비단 목도리 🤍 @meego_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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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ays ago
- 오늘은 바느질 공예품을 소개해 드려요. 찻잔 주머니 사발 혹은 여행용 다기 주머니 차 매트 혹은 덮개 비단 컵받침 모시 휴지 케이스 비단 손가방 비단 안경집 바늘 방석 전시는 내일과 모레 이틀 남았습니다. 궁금한 점은 디엠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 @meego_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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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days ago
- - 내일, 4월 26일 일요일 오픈합니다. 이번엔 월요일 하루만 쉬어 갑니다. 담양 대나무 바구니들 보여드려요. 어느날 마르쉐에 갔다가 낮은 직사각 대나무 바구니에 채소들을 담아 가시는 분을 발견했어요. 팔에 바구니를 걸고 장을 보시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이 미고 대표님이셨어요. 대표님은 30년 된 바구니도 여전히 쓰고 계신다고 해요. 담양 대나무 바구니들은 간결한 모양과 단단함으로 오래 오래 질리지 않고 곁에 두고 쓰는 공예품입니다. 저도 작년에 미고에서 바구니 가방을 구입했는데 너무 귀해서 조심스러워 했더니 대표님이 말씀하시길 “열심히 들고 다녀요. 두루두루 들어줘요.” 🤍 @meego_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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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ays ago
- 미고 크라프트 <아름답고 오래될 것들> 두 번째 날 문 열었습니다. 비단의 고운 빛깔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 @meego_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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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ys ago
- 🤍 온라인 갤러리 입고 안내 🤍 지난 전시 <나의 시골에서> 에서 선보였던 루시 작가님의 도자 성냥갑 작품입니다. 빨간 의자 위에 앉은 고양이 그림이 정겹습니다. 고양이의 최애 장난감, 털실도 빠질 수 없지요. 또 다른 한 점은 포도 그릇입니다. 루시 작가님은 둥근 형태를 좋아합니다. 보고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되어서 라고요. 동글동글 포도알은 그래서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포도를 즐겨 그립니다. 탐스러운 포도가 담긴 그릇이 그려진 성냥갑 입니다. 성냥갑 옆면의 표현도 재미 있습니다. 성냥갑은 실제로 열리며 안에는 알록달록한 성냥들이 들어있습니다. 모두 도자재질로 실제로 불이 켜지지는 않습니다. 🙈 성냥갑을 열 때는 툭 떨어지지 않게 조심 조심 열어주세요. 표고 사이트는 상단 프로필에서 연결 됩니다. : ) @my_little_t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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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ago
- 4월의 표고는 미고 크라프트와 함께 합니다. 미고는 물결무늬 미. 창고, 곳간 고. 미고 입니다. 저는 미고를 아름다울 미. 옛 고. 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다만 표고 전시를 위해 모두 새로 만들어 주신 것들이니 취하시는 분들께서 오래도록 간직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름답고 오래될 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합니다. 곧 다가오는 5월은 선물을 가장 많이 주고받는 달입니다. 미고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기물들로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 미고 크라프트 <아름답고 오래될 것들> ▪️ 4월 23일 목 - 4월 30일 목 (월 휴무) 🤍 오전 11시 - 오후 5시 ▪️ 종로구 계동길 113 표고 🤍 3호선 안국역 3번출구, 주차_현대계동사옥(유료) ▪️ @meego_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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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ago
북촌의 미고 크라프트는 제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공예점입니다. 감상만이 목적이 아닌 쓰임이 있는 공예품들은 쓸 줄 아는 사람들에 의해 더 아름다워집니다. 공예품은 쓰일 때마다 시간의 빛, 사람의 움직임, 그리고 어우러지는 음식이나 혹은 함께 쓰이는 다른 사물들에 따라 여러 ‘인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공예품과 함께 하는 생활을 묘사하면 읽으며 미소가 지어지는 수필이 될 것입니다. 제가 공예품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미고 크라프트에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데리고 온 공예품이 가득합니다. 미고 크라프트와 4월의 전시를 함께 합니다. 전시를 위해서 미고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공예품들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빛깔이 고운 견으로 만든 찻잔 주머니, 작은 손가방, 안경집, 받침 등 품목도 다양합니다. 모두 정성스러운 손누빔으로 완성되었지요. 대표님의 안목과 미감으로 고른 대바구니와 기물도 함께 합니다. 온전히 자연의 빛으로만 전시를 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표고에 자리한 공예품들은 어떤 인상을 갖게 될지, 어떤 분들과 연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미고는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는데 왜 표고로 나들이를 하시는지 조유겸 대표님께 여쭤봤더니 돌아온 간단한 대답. ”재미있잖아요. 가까이 있으니 좋고요.”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이웃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갔다 집에 오면 옆집 아주머니가 놀러오셔서 엄마랑 얘기를 나누고 계신적이 많았고 혹은 엄마가 없어 찾으면 윗집에 계신 적이 많았어요. 4월의 전시는 이웃인 미고가 표고에 놀러 오는 것입니다. ^^ 대표님이 챙겨주신 흰 가래떡을 오물거리며 이 글을 씁니다. 🌳 미고 크라프트와 함께 하는 전시는 4/23 시작합니다 🌳 @meego_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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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많이 알려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작가님을 끌어내어 한 전시입니다. 작가님은 다시 작가님의 둥지로 돌아가셨습니다.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작가님. 작가님 작업을 원하는 분들은 언젠가 만나고 연결되기 마련이라고. 서두름이 없습니다. 작가님에게 이번 표고에서의 전시는 안가본 길을 가는 산책이었습니다. 새로운 풍경이나 장면을 만나면 아이디어를 얻는 것처럼 산책길에서의 시간은 다시 좋은 작업을 이어나가게 하는 자원이 될 것입니다. “바느질은 제게 평생 친구일거에요.“ 작업을 일컽는 작가님의 말이 다정합니다. ”미별의 별은 우주의 행성들을 뜻해요. 전통 공예는 절대 혼자서 할 수 없어요. 수많은 손을 거쳐야 직물이 되고 전 직물이 있어야 바느질을 할 수 있지요. 서로를 비추어 빛을 내는 행성들처럼 함께 해야해요.” 전시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미별 김성미 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mibyeol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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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작가님은 작업할수록 천연 직물 하나 하나가 너무 귀하고 소중해져서 재단을 최소한으로 하고 접어서 바느질을 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고 해요. 바늘땀을 뜯어서 다시 펼치거나 해체 했을때 직물의 원형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래서 다른 쓰임을 할 수 있도록이요. 디자인을 위해 직물 끝의 올을 풀 경우엔 풀어낸 모시 실을 모두 모아두었다가 꼬아서 끈을 만들거나 마루 밑 아리에티가 쓸법한 빗자루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염이 된 직물은 예쁘게 오리고 실로 꿰어서 작은 꽃잎을 만듭니다. 재봉틀을 사용할 때면 끝에 남는 실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실도 모아 잔받침이나 매트의 네 모서리를 마무리하는 데에 씁니다. 모서리 하나를 스티치 하는데 못해도 십 분. 네 개니까 사십 분. 그 알뜰함과 꼼꼼함에서 작가님이 태도와 정성이 읽힙니다. 전시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남았습니다. 이틀간은 작가님도 나와 계시니 많이 찾아주세요. ☺️ 🪡 김성미 <사물의 집> 🧵 3월 27일, 28일 🪡 오전 11시 - 오후 5시 🧵 종로구 계동길 113 표고 @mibyeol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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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 ✨ 김성미 <사물의 집> 〰️ 3월 28일 토요일까지 ✨ 오전 11시 - 오후 5시 〰️ 종로구 계동길 113 표고 길고 고요한 바느질의 시간을 통과하며 그만두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지 여쭤보니 웃으시며 “그럼요, 그만 두고 싶었던 순간 엄~청 많았는걸요.” 그런 작가님을 바늘과 실, 그리고 아름다운 직물과 계속 함께 하게 한 것들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족과 나에게 필요한 쓰임을 만드는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바느질을 하면서 나에게 던졌던 질문들과 답했던 시간들입니다.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주변 지인들은 매일 무얼 하냐고, 아직도 그걸 하고 있냐는 이야기를 건네곤 했습니다. 자주 듣다 보니 저 스스로에게도 계속해야 할 이유가 또렷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저 재미있다고 계속 만들어 내는 작업들이 언젠가는 ‘예쁜 쓰레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지구의 환경도 자연스럽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나의 필요에 맞는 것들을 만들고, 모두 잠든 조용한 밤에 혼자 앉아 손과 머릿속을 풀어 내는 반복되는 행위는 저에게 위안이자 놀이였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잘 사용할 수 있고, 나의 가치관과 생각을 담아 집이라는 작은 공간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는 것을 만드는 일은 바느질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예로부터 내려오던 ‘규방공예’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시간과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그리고 전통 바느질이 지닌 지혜와 정서도 함께 담아 가고 싶습니다. 제가 알게 된 좋은 것을 다음 세대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 “ @mibyeol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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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