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묘림

@para____sol

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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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늙은 빛 글씨 쓰레기 봉지에서 벗어나- -알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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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hours ago
작년 2학기 학교 가는 출근길 일호선에서 매일 울었다. 습관처럼 확인하던 기사에 등장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이주 노동자의 죽음, 전장연을 폭력 진압하던 서울교통공사, 명백한 여성 혐오 범죄를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 이야기 하는 여가부 장관, 트럼프의 재선 성공, 어떤 부끄러움도 없이 퍼뜨리는 가짜뉴스, 동덕여대 공학전환에 느끼는 모멸감, 9월까지 푹푹찌던 기후 재앙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무력감에 눈물을 질질흘리다가 16개 역을 통과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눈물을 슥슥 닦고 “미술” 하러 갔다. 지금 미술을 열심히 배우면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다루는 작업을 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12월 3일 과제전 준비로 밤을 새고 등교하던 출근길 1호선에서도 울었다. 용주골 강제집행이 진행되었다는 기사를 읽으며, 가자지구의 로아 샤말락이 작성한 “우리를 영웅이라 부르지 말라” 의 번역문을 읽으며, 우리도 피흘리고 뼈가 부러지고 비명을 지르는 사람임을 이야기하는 글을 보면서 눈물을 한바탕 흘리고 “미술”하러 갔다. 전시를 위한 좌대를 색칠하고 정지와 스튤을 타고 깔깔거리며 놀다가 1호선 막차를 탔더니 윤석열이 ..... 씨발. 뉴스를 찾아보면서 지하철에서 또 울었다. 집 앞 역에 내리니까 저 멀리서부터 헬기 소리가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진짜 좃된것 같아서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었다. 학교에서 작업하던 친구들이 쫒겨나고 학교가 닫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밤새 생중계를 지켜보고, 계엄이 해제되고, 학교는 ..... 학교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서로의 안녕을 묻지도 않고- 마치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는 듯이 돌아갔다. 당신 학생들이 쫒겨났는데. “미술”이 마치 세계에서 동떨어진 완전 무결한 구 인냥 굴었다. 그거 아닌거 알잖아. 여태껏 그런거 아니라고 가르쳤잖아. “미술” 하려고 눈물 슥슥 닦고 외대앞역에 내리던 날들. 내가 미술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가 좋아하던 미술은.... 그러니까 미술은.... 나중에, 언제? 졸업하면? 작가 되면? “미술” 만 졸라 열심히 배운 것들이 어떻게 미술 할껀데. 윤석열은 오늘 파면 될 것이다. 그러나 파면 이후에 돌아올 정상사회를 나는 기대할 수 없다. 계엄 이전, 윤석열 이전에도 어떤 이들은 항상 국가와의 내전 상태였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20세기의 믿음은 명을 다해 헐떡거리고, 그로 인한 증상이 윤석열의 친위쿠테타였다. 트럼프의 재선이다. 폭주하는 남성 인셀들이다. 탈 진실 사회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꿈꿔야하는지 어떤 것도 알수가 없다. 삶을 위해 오랜 싸움을 해온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묻고 싶다. 염치도 없어라... 미술은 씨발 모르겠고, 나를 동지라 불러준 여러 이들의 해사한 얼굴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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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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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이 아가씨샘들 아주 흥미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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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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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모든 감정표현을 톰요크짤로 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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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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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파프리카들이랑 여름 맛 스타트🐞 이후로 매일이 정말 여르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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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광주 .... 매매가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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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용기리스삶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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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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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우리들의 왕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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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