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복귀작.
철수가 끝나고 극장을 나왔을 때 눈이 왔다.
정해진 이별을 알면서도 그토록 엉망으로 헤어졌는데 날씨까지 어지러웠다. 그래서 어땠냐고? 무척 좋았지. 온갖 감정들이 엉켜버린다는 건 결국 사랑이니까.
수많은 약속들을 거쳐 세 인물이 등장하던 뒷모습을 보면 초목표를 향한 의지들이 모인다. 분명 이 일을 아꼈다.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다행이다.
준 줄라이 페브를 만나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무수한 말은 따로 만나 이야기 나눌게요. 그러니 시간을 내어주시죠.
나의 처음. 보더라인. 잊지 못할 거야. 그래도 어쩌겠어.
정의 그딴 건 모르겠고 망설이지마. 해방의 이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