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어농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요즘 들어 부쩍 눈을 맞추며 건네주시는 인사가 늘었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길게 머무는 그 온기 섞인 문장들 덕분에 소공동을 떠날 날이 머지않았음을 점점 실감하네요.
못다 한 이야기를 해볼까도 하였으나, 그 말들은 아끼기로 했습니다. 그 이야기의 끝은 결국 끝에 대한 감정으로 향했고, 떠나는 마음을 앞세우기 보다는 정말 평소처럼 하는 게 더 어농답다 생각했거든요.
아이러니하게도 문을 연 이래 가장 바쁜 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뵐 수 있어 다행이에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내일 영업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최선을 다해 운영해볼게요🌱
‘르메이에르종로타운 B222’
어쩌다농부가 새로 이사갈 공간을 결정했어요.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에 위치한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이라는 공간이에요. 사실 기존 소공점 근처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간은 없는지 열심히 물색해봤지만, 적정한 공간을 찾는데 실패했어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도 했고요.
소공점하고는 거리가 있어서 찾아오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만약에라도 오신다면 꼭 이야기 해주세요. 소공점에서부터 찾아왔다고:)
#어쩌다농부
러쉬 타임이 폭풍처럼 지나가고, 비어있는 재료들을 하나둘 채우고 있는데 손님 한 분이 툭 던지듯 말씀하셨어요.
“여기 문 닫으면 아쉬워할 사람이 정말 많겠어요. 제가 본 중 이 자리에서 제일 바쁜 가게였는데.”
그 말을 듣고 보니, 어느덧 이 자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 1년 2개월이 흘러가고 있네요. 이렇게 큰 규모의 가게는 처음이라 초반엔 정말 ‘운영’ 그 자체에만 모든 신경을 쏟아야 했어요.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에 늘 어깨가 경직되어 있었거든요.
카페라는 카테고리도 익숙하지 않아 적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요. 처음엔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시간대에 우르르 들어오시는 손님들이 살짝 무서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 모습이 반갑게 느껴지는 걸 보니 저희도 이곳에 꽤 익숙해졌나 봐요. ☺️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가게는 아니었을지라도, 오시는 분들 모두 기분 좋게 돌아가시길 바랐던 저희 마음이 조금은 전달된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싶은 오후입니다.
오후에 나간 아저씨 세 분은 “우리 매번 여기서 만났는데, 5월에 만날 땐 없겠네. 아쉬워서 어떡해.” 하시며 아쉬운 인사를 건네시네요. 그러게요.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농부 팬트리에요. 어제는 새로운 메뉴들을 처음 선보이느라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어요. 😵💫 운영을 마치고 어제 하루를 돌아보니,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접시가 설거지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잔반이 거의 없었어요.팀원들도 첫날임에도 큰 실수 없이 척척 해내주어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 하지만 빈 접시들 사이에서 유독 음식이 남은 접시가 몇 개 보였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돼지 안심’ 토핑이었는데요. 이 부분은 고객님들께 꼭 설명을 드려야겠다 싶어 글을 남겨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저희는 돼지고기 부위를 안심으로 바꿨어요. 지방이 적어 담백하면서도, 조리만 완벽하다면 스테이크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부위거든요. 🥩 다만 안심은 완전히 꽉 익혀버리면 카레에 들어가는 고기처럼 금방 뻑뻑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촉촉함을 유지하되, 혹시 모를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큐브 형태로 잘라 붉은 기가 보이지 않게 조리하는 방식을 택했답니다. 그럼에도 어제 2%의 고객님들께는 조금 낯설거나 불편하셨던 것 같아요. 어제 오후에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리 과정을 다시 개선했고요! 오늘은 더욱 타이트하게 컨트롤해서, 안심 특유의 부드러움은 살리면서 누구나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에요. 💪 혹시 오늘 돼지 안심을 선택하신다면 저희의 이런 고민을 조금만 고려해 주세요! 오늘 하루도 맛있는 식사와 음료 준비할게요:)
☝️ 현재 메뉴 리뉴얼은 어쩌다농부 팬트리 소공점에서만 진행되고 있어요. 타 매장은 기존처럼 운영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이전에 공지한 것처럼 3/9일부터 매장 운영 변경사항이 있어요. 세부사항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1. 나물파스타는 ‘더 단백하게’
농부네나물파스타는 어쩌다농부에서 개발할 때 공을 많이 들인 메뉴 중 하나고, 또 현재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메뉴에요. 하지만 기존에 단백질이 포함되지 않는 점, 그리고 더 맛있는 단백질을 제공해보자는 생각하에 위와 같이 메뉴를 변경합니다. 맛은 좀 더 산뜻하고 가벼워지면서 옆에 두부, 혹은 고기가 같이 제공되어요. 새로워진 나물파스타를 내일부터 만나보세요!
2. 단백질은 ‘더 맛있게’
어쩌다농부에서는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와 고기를 활용한 단백질을 삶은 형태로 제공해왔어요 이대로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 더 맛있는 방법으로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민했어요. 내부적으로 구워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열심히 테스트한 결과 기존보다 2배 정도(?) 맛있게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워진 두부와 고기를 매장에서 만나보세요.
3. 영업시간은 ‘더 짧게’
이 부분은 헷갈리지 않게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였으나, 음식에 힘을 주다보니 오전에 작업해야 할 게 많아졌어요🥲 내일부터 영업이 11:00 - 20:00 로 변경됩니다. 자연스럽게 아침 고구마, 계란 이벤트도 종료됩니다.
4. 콤보 메뉴 출시
기존 세트 메뉴로 아메리카노 외 특정 음료만 세트 할인이 적용되었는데, 내일부터는 음료 전 메뉴 세트 적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건 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키오스크 기능 문제로 적용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내일부터는 됩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려요.
급작스레 많은 변화가 있어 어수선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불편함 없으시도록 노력해볼게요:) 내일 뵐게요!
매장 업무가 끝난 뒤, 운동하며 머리를 정리한 후에야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매장을 닫는다는 이야기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세요. 아쉬움을 표현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마음에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어쩌다농부는 춘천에서 소위 말하는 ‘맛집’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어요. 오픈 30분 전부터 줄을 서시기도, 길게는 1시간 반까지 기다려야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편엔 늘 질문이 남았습니다.
“맛집보다, 우리 일상에 정말 ‘필요한 가게’가 될 수는 없을까?“
오랜 시간에 거쳐 우리는 특별한 감성을 조금 덜어내고, 우리의 하루를 지탱하는 ‘일상식’으로의 변화를 결심했습니다. 익숙한 성공을 뒤로하는 일이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연속으로 하루 이틀, 많데는 주 5일까지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기는 걸 보면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재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는 ‘일상의 힘’입니다. 특별히 힘을 들여 한 번 해내는 것보다,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훨씬 강하다고 믿거든요. 여러분의 일상이 저희를 통해 조금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는 앞으로도 그런 제안들을 지속해 나가려 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쩌다농부 팬트리 소공점은 오는 27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됩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며 했던 고민의 결과물을, 오는 9일(월)부터 새로운 메뉴들로 보여드리려고 해요.
내일부터는 변화할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안녕하세요, 어쩌다농부입니다. 👨🌾✨
어쩌다농부 팬트리 소공점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갑작스럽지만 중요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계약상의 사유로 다가오는 3월 27일(금)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를 짓게 되어 저희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발걸음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3/9(월)부터 운영 방식 변경
여러분들을 마주하며 고민해 온 메뉴를 3/9일부터 적용해보려 합니다. 사실 기간이 얼마남지 않아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더 나은 맛과 경험을 전해드리기 위한 시도이니, 어쩌다농부 소공점의 남은 여정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 이에 따라 영업시간도 11:00-20:00 변경 예정이에요
💰 적립금 이전 안내
소중히 모으신 적립금은 헛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이전해 드립니다. 1️⃣ 광화문점(신규 오픈):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이전됩니다.
2️⃣ 남대문/충무로점: 프로필 링크에서 신청 시 해당 지점으로 이전
남은 기간 동안 저희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맞이할게요. 변경되는 메뉴 및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공지할게요!
#어쩌다농부 #어쩌다농부팬트리소공점 #영업종료 #광화문점 4월오픈
내일 아침부터 소공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Morning Event☀️
08:00 - 10:00 사이,
모든 음료 구매 시
직접 구운 계란 2알🥚or
촉촉하게 구운 군고구마 1개🍠를 함께 드려요🙌
어쩌다농부의 계란은 동물복지 유정란🍀으로
입안에 기름지게 남는 맛이 아니라
고소하고 담백하게 속을 편안히 채워주는 맛이에요.
군고구마는 꿀고구마🍯로
속은 촉촉하고 은은하게 달아요.
따뜻하게 한 입 베어물면 아침이 살살 풀리는 맛…😌
아침 바쁠 때, 커피만 한 잔하고 뛰어나가는 날이 많죠.
내일은,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속까지 든든한 간식 챙겨가세요.
식사가 아니어도 ‘나를 챙기는’ 아침이 되기를,
어농이 곁에서 도울게요 🍠🥚☕️
내일 아침, 어농에서 만나요 🌿
🌕 추석 연휴 영업 안내
안녕하세요, 어쩌다농부 팬트리입니다 🌿
어느덧 추운 날씨와 함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어요.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연휴 영업 일정을 안내드릴게요☺️
📍 팬트리 소공점
• 10/3 : 공휴일 단축영업
• 10/6-10/8 : 휴무
• 10/9 : 공휴일 단축영업
• 10/10 : 정상 영업
휴무일에는 어농팀들 모두가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 되세요 🌾
🌿 OopsTable 식사 시간, 이제 더 여유롭게! 🌿
“점심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식사를 못하고 돌아가시는 발걸음에 저희도 속상했어요. 주방 형태가 최적화 되어있지 않아, 준비시간이 조금 걸렸답니다.
최대한 빠르게 해보려고 노력했고, 오늘부터 OopsTable(식사)은 매일 11:00 ~ 19:00 (Last Order 19:00) 매장 마감은 19:30로 길~게 운영됩니다.
바쁜 하루 중, 잠깐의 여유와 따뜻한 식사가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오늘도 정성껏 준비해두고 기다릴게요.
천천히 오셔도 괜찮아요. 어쩌다농부 팬트리 소공점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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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쩌다농부 팬트리에도 파스타가!
바쁜 하루,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찾고 계셨죠? 🥗✨
다른 매장에서 이미 인기 폭발 중인 농부네파스타 2종,
내일(16일) 어쩌다농부 팬트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그중 첫 번째는 바로 —
나물 듬뿍, 들기름 솔솔 ‘농부네나물파스타’입니다.
정성껏 손질한 곤드레, 고사리, 시래기와 버섯들이 듬뿍 들어간 메뉴로 어농 매장마다 베스트 1, 2위를 다투고 있는 메뉴에요.
치즈를 뺀다면 비건 메뉴로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건강하면서도 풍미 가득한 한국식 오일파스타, 이제 팬트리에서도 드디어 즐겨보세요!
*어쩌다농부 팬트리 소공점에서는 식사 메뉴를 평일 11:00 - 13:00에만 이용할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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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psTable 운영시간이 변경됩니다!
OopsTable을 일찍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운영시간을 살짝 조정합니다! 😊
📌 기존: 11:30 - 13:30
📌 변경: 11:00 - 13:00
✔ 더 일찍 오셔서 여유롭게 즐기세요!
✔ 라이브 키친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더욱 따뜻하고 신선하게!
시간 변경에 맞춰 OopsTable도 더욱 탄탄하게 운영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내일도 따뜻한 한 끼,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