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도로원표 Zero Milestone of Taipei City
타이페이 시의 중심부, ‘타이페이도로원표’를 기준으로 11개의 풍경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시리즈. 감시원 앞의 보도 블럭에 초점을 고정한 채 시야를 조금씩 넓혀 나가는 과정을 통해, 타이페이 전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표지에는 도시의 표식을 물리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양각으로 주조된 도로원표 이미지를 엠보스 가공으로 담아냈습니다.
This series of eleven illustrations starts from Taipei’s ‘Zero Milestone’. Starting from the pavement in front of the Control Yuan, the frame expands outwards from its very center. As the scale increases Taipei’s outline is conveyed more and more. The cover was embossed to closely resembl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the casted zero mile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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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아트북페어에서 처음 공개됩니다!
📍TAIPEI ART BOOK FAIR 2026
🗓 2026.03.06. FRI.—03.08. SUN.
@taipeiartbook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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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eongjin Kim
Design. Seoyeong Gim
English Translation. Sungjun Kim
Publisher. FORM TO FILL Prints
서울 100경의 도쿄 데뷔
3일간 도쿄도 현대 미술관으로 출근하며, TABF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상한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 말해도 환하게 웃으며 설명을 들어주시던 사람들, 칭찬인 것 같은데 알아듣지 못했던 여러 말들, 빼곡한 인파를 뚫기 위해 재빠르게 터득한 미술관의 지름길과 숨은 공간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페어를 위해 가져온 책과 굿즈가 여러 나라 사람들의 손에 들려 떠나, 가벼워진 가방을 들고 서울에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답니다.
폼투필 프린츠와 두 권의 책
@aebullae 가 그린 그림을 두 권의 책으로 엮고 인쇄 데이터를 넘기기 직전, 왠지 ISBN을 가진 책이 되게 해주고 싶어 충동적으로 출판사 신고를 했습니다! 인쇄소 실장님도, 29박스의 책을 운반해주시는 트럭 기사님도 저를 스튜디오 폼투필이 아닌 ‘폼투필 프린츠’라고 불러주셔서 낯설고 설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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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폼투필 프린츠의 책을 만날 수 있는 곳
📍언리미티드 에디션 17—2025 서울 아트북페어
🎪C-13 김병진 부스
🗓 2025.11.14. FRI.—11.16. SUN.
@unlimited_edition_seoul
📍TOKYO ART BOOK FAIR 2025
🗓 2025.12.19. FRI.—12.21. SUN.
@tokyoartbookfair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2025.12.25. THU.—12.28. SUN.
@seoulillustration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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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경 100 Veiws of Seoul
서울의 100개 장소를 그려서 엮은 책. 장소를 선정하는 데 있어 나름대로의 규칙으로 표본을 추출해 ‘서울의 평균적인 풍경’을 담아았습니다. 각 장소는 시청 앞 도로원표 부근을 중심으로 각각 동서남북으로 약 2460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선정된 장소는 유명하다고 알려진 장소부터 그 동네 사람이 아니면 쉽게 알 수 없는 장소들이 다양하게 뒤섞여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강북구 우이동 계곡 부근이며, 마지막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방향에 있는 주말 농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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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로원표 Zero Milstone in Tokyo City
‘도쿄의 중심지’를 열두 번 반복해 그려서 엮은 책. ‘도로원표’란 어떠한 도로의 시작 지점을 표기한 장소를 뜻하며, 그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도로원표 표지석을 각 그림의 중심에 두고, 스케일을 연속해서 두 배씩 확장해 점차 도쿄 중심지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도쿄의 도로원표는 도쿄시 주오구 니혼바시 다리 부근에 있습니다.
📷사진. @parstudio.kr
1974–2024, CDR 50주년을 축하합니다! 긴 시간 이어져 온 50년의 시간 중 제가 대학에 입학한 해인 2014년을 기념합니다.
2013년 겨울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2014년 봄에 개관한 DDP. 전공에 대한 구분 없이 미술 전반의 분야를 탐구하게 하던 1학년 교과 과정에서 대부분의 야외 수업은 새로 개관한 이 두 장소에서 이루어져 한 달에 두세 차례씩은 꼭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중 DDP는 조영제 선생님께서 디자인을 총괄한 ’88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관련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CDR에서 디자인한 장소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대학원 아이덴티티 수업을 통해 뵙게 된 김성천 선생님께서 계시는 CDR 사무실에 방문할 때면 넓은 벽을 가득 채운 책장에 꽂혀 있는 수많은 자료에 놀라곤 합니다. 단단하게 제본된 CI 매뉴얼 북, 각종 스케치와 서류가 모여있는 두꺼운 파일, 몇십 년간 자연스럽게 쌓이는 먼지와 함께 모아오신 듯한 디자인 간행물까지. 저 역시 책 사 모으는 것을 좋아해 사무실에도 시야를 가릴 정도로 빽빽하게 책을 꽂아 두었지만 그와는 다른, 시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게감을 가진 자료들을 볼 때면 CDR이 걸어온 여정이 느껴집니다. 또한 한국 디자인계가 쌓아 온 시각 문화유산을 찾아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 ‘코리아 디자인 헤리티지’를 통해 디지털로 남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 자원을 엮는 의미 있는 작업을 이어오고 계시는 모습에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숫자만으로도 힘이 느껴지는 50년. OB 맥주를 시작으로 국내에 아이덴티티 디자인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한국 브랜딩 역사의 중요한 유산을 만들어온 CDR이, 앞으로도 그 선구적인 역할을 이어주시기를 바라며,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CDR50주년 #CDR축하해 #50인의축하릴레이